실험하는 여자, 영혜 - 과학 없이 못 사는 공대 여자의 생활 밀착형 과학 이야기
이영혜 지음, 고고핑크 그림 / 새움 / 201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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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실험하는 여자 영혜

작가 : 이영혜

번역 : 

출판사 : 고고핑크

읽은날 : 2018/06/21 - 2018/06/27

분류 : 일반


과학잡지 기자라서 그런가? 글이 참 재미있고 읽기 쉽다.

확실히 독자의 수준과 취향을 잘알고 쓴 글이다. 

다이어트나 밤꽃 냄새처럼 일반인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과학적 분석을 곁들여 에피소드와 함께 버무려 글을 쓰니 재미없을수가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학잡지기자들이 얼마나 극한 직업인지 알게 됐다. 

이 어려운 일을 이렇게 재미있게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다시한번 존경하게 된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독도의 지질을 조사하고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이야기는 과학자들이 다 하이라이트 받는거 아니라는 걸 다시 깨닫게 된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우리 나라 기초과학이 발전하는 거다.

실험정신 투철한 이영혜 기자. 알고보니 빅히스토리를 번역한 사람이다. 

글도 잘쓰고, 영어도 잘하고, 번역도 잘하고, 유쾌하기까지...

부러운 사람이다. 내가 나이만 어렸어도 한번 꼬셔보는 건데... ^.^


P21 취재결과 알게 된 것은 유전자 분석의 근본적인 한계, 측 분석이 확률적이라는 사실이었다. 쉽게 말해 운동선수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운동을 잘할 확률이 높을 뿐이지, 반드시 운동능력이 높다고 말할 수 없다. 

P80 소음측정기에는 85dB(데시벨)이라는 수치가 찍혔다. 85dB은 대형트럭이 지나갈 때 나는 소리 크기다. 이쯤되면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4조도 위반이다 

p100 귓속 전정기관의 신호와 눈에서 감지한 신호가 뇌에서 만났을 때 서로 일치하지 않으면 멀미가 발생한다 

p110 관광버스 안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는 건 '즐거움'을 위해서였다. 홍교수는 "본능을 표출함으로써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것'이라고 멋지게 표현했다 

P114 한씨는 이 논문에서 커피를 와인잔에 담고 4Hz의 진동을 발생시키면 커피표면이 잔잔하지만, 머그잔처럼 원통형 잔에 담고 같은 진동을 발생시키면 커피가 밖으로 튄다는 사실을 밝혔다 

P217 작지만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저주파 소음에 계속해서 노출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처럼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많이 나온다 

p252 구글 딥마인드팀은 알파고 제로를 끝으로 바둑계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은퇴 선언이 앞으로는 의료, 법률, 투자, 예측과 같은 다른 분야에 나서겠다는 선전포고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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