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된 꿈의 치유 - 개정판
데이빗 A.씨맨즈 / 두란노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좌절된 꿈의 치유

작가 : 데이빗 A 씨맨즈

번역 : 

출판사 : 두란노

읽은날 : 2018/06/01 - 2018/06/08

분류 : 종교


인도에서 선교활동을 하신 분인데 상담과 관련된 책을 이렇게 잘 쓰신다.

웬만한 심리학자보다 더 세밀하게 사람의 심리상태를 진단하고 접근한다. 종교서적이라 일반 심리학이 아닌 종교적 관점에서 접근이 된다.

그럼에도 많은 도움을 받는다.

이번 책은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의 사례를 통해 우리를 비교한다.

어려서 꾼 꿈을 품고 사는 요셉이지만 현실은 꿈과 점점 멀어져간다. 조금 풀리나 싶으면 다시 좌절할만한 환경에 던져지고, 조금 괜찮아지나 싶더니 배신당하고, 나아지는것 같더니 다시 가라앉는 생활로 돌아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놀라울만큼 인내하여 그 모든 상황을 반전시킨다. 

그렇다고 고난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요셉은 자신이 처한 환경과 순간마다 신에게 충성하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잘 걸어갔다. 

그 어려운 걸 요셉은 해낸다. 

저자가 만난 수많은 내담자들은 견디기 힘든 어려움을 많이 가지고 있다. 수많은 가정 성폭력의 사례들을 보면서 이게 희귀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교회에서 받는 상처들도 너무나 일반적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런 면에서 보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받는 상처들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용서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용서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까지가 우리의 할일이고, 그 이후는 신의 영역이라고 주장한다.

용서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도 사실 쉽지 않지만, 그 정도라도 위로가 된다.


내 삶에서 신의 섭리가 나를 어떻게 이끌고 갈지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묵묵히 걷는 것도 신의 섭리라 생각하게 된다. 위로가 되는 책을 읽어서 좋다..




p29 예수는 자신이 받은 한 달란트를 잃어버린 위험을 무릎쓸 만한 환상이나 자신감이 충분치 못한 두려움 많은 사람을 칭찬하지 않았다. 오히려 주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사용할만한 신성한 상상과 자신감을 가진 자들을 칭찬했다 

p40 "파커 박사님,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파커가 대답했다. "문제는 내가 서두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서두르지 않으시거든요." 

p53 그들은 '우리 형제'가 아니라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말함으로써 그들이 요셉과 혈족관계가 아니며, 요셉의 죽음에 관해서는 아무런 책임도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p83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지금 회개하는 것이 훨씬 낫다. 당신의 죄의식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서로 그것을 고백하는 데 몇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 죄의식을 무시하고 갈등과 불행속에서 몇 년을 보내는 것보다 낫다 

p100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우리 의지의 방향을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방향으로 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그 길을 명백하게 하실 것이다 

p122 우리의 영적 레이더는 자신의 어려움을 우리에게 호소하는 자들의 안식과 감정들에 민감하지 않으면 안된다 

p124 하나님의 뜻을 해석한다는 것은 바로 그 자리에 그들과 자리를 함께 함으로써 그리고 그것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없이 애정을 갖고서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풀리지 않는 신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p131 그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모두를 충분히 돌보아주실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분의 부요함으로부터 우리의 모든 필요를 충족시켜주실 것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재차 선언하셨다 

p147 우리를 당연히 사랑할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들이 실제로 우리의 마음에 그토록 큰 상처를 주는 행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면한다는 것은 더없이 견디기 어려운 일이다 

P155 당신이 상처를 묻어두면 그것은 곧 미움을 묻어두는 것이요, 당신이 상처와 미움을 묻어두면 그것은 곧 치유의 가능성까지 묻어두는 것이다 

p163 인간적인 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유일한 책임은 '우리의 기꺼이 용서하려는 자발성'이라는 의미에서의 '용서하려는 의지' 그것뿐이다 

p165 때때로 우리가 준비되어 있기만 하다면, 그 결단은 절박한 순간에, 그 즉시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감정의 변화는 하나의 점진적 과정이며, 보통 그것이 완성되는 데는 훨씬 더 긴 시간이 걸린다 

p195 역사는 아마도 사람들에 의해 의도되지는 않았겠지만, 하나님에 의해 의도되고, 그 하나님의 의도에 의해 사람들이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을 이루는 일에 편입됨으로써 이루어진다 

p208 그는 언제나 "지금 내가 서 있는 이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길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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