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의 씨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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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하면 살인사건이지. 오매불망 꿈에 그리던 유산을 상속받아서 이제 돈 걱정 없이 극작가로 살아갈 수 있을 거라는 꿈에 부풀어 있던 휴버트. 하지만 세상이 공평한 건지 신이 공평한 건지 그에겐 글쓰기 재능이 부족하다는 사실. ㅍㅎㅎㅎ 글을 쓰고자 하는 의욕은 높았지만 정작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몰랐던 휴버트. 점점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모습을 어떻게 이렇게 잘 묘사할 수 있는지 이디스 워튼의 글발은 정말 부럽다. 자신이 딱 한 번 성공한 경험이 있었던 휴버트는 과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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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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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셸리는 1800년대 사람이지만 진보적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많은 문인들을 만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이런 작품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1800년이면 조선의 왕 정조가 죽고 순조가 즉위한 해이다. 조선에서 과연 여성해방은 생각도 못 하던 시대이다. 과학이란 문명이 이렇게 유럽과 한국의 발걸음을 차이가 나게 만들었나 보다. 자연과학을 소재로 한 프랑켄슈타인. 조선에선 절대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인지, 크리처가 괴물인지 다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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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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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개스켈. <크랜포드>로 한 번 접했던 작가다. 많은 작가들을 아는 건 아니지만 고전문학 작품들은 대부분이 남성 위주라서 여성 작가들의 작품은 신경 써서 더 찾아서 읽어보려고 하고 있다. 휴머니스트에서 여성과 공포를 주제로 세계문학 시리즈를 만들어 준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쁘다. <회색 인간>은 어떤 고딕소설로 내게 남을까? 제목 자체가 gray니 이미 분위기부터 스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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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2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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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카이사르~~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아시아 속주의 테르무스 총독 밑에서 하급 군관으로 본인이 원하던 군인이 되었다. 하지만 총독은 천재의 자신감을 오만함으로 보고 불가능할 것 같은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일개 하급 군관한테 비티니아에 가서 군함 40대를 빌려오라고 한다. 그런데 카이사르는 이 불가능한 명령을 완벽하게 수행하게 되는데, 과연 카이사르는 비티니아왕과 어떤 협상을 했기에 젊은 카이사르를 보고 군함 40대를 선뜻 내주었을까? 인물을 알아보는 눈도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자신감과 오만함을 구분 못하는 지휘관이라니.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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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의 씨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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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편의 단편 중에서 <편지>엔 유령은 나오지 않지만 이디스 워튼은 사람 뒤통수치는데 일가견이 있는 분이신 듯. 1910년에 발표된 작품이라는데, 정말 대단하다. 저변에 깔린 비밀들을 읽어 나갈수록 러브 스토리라고 생각했던 첫 느낌은 과감하게 깨져버렸다. 들어내지 않는 이야기에 더 후덜덜한 느낌이랄까? 내가 원하는 주도적 삶을 살아갈지 한쪽 눈을 감고 살아가야 할지의 문제는 한 세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생각해 볼 화두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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