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1차 기본서 민법 및 민사특별법 - 해커스 합격생 98.4%가 추천하는 해커스가 만든 교재 / 2021 제 32회 공인중개사 1차 시험 대비 기본서 / 2주.8주.셀프 완성 학습플랜 제공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본서
채희대.해커스 공인중개사시험 연구소 지음 / 해커스공인중개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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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1차 시험 과목은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및 민사특별법'이다. '공인중개사법령 및 실무', '부동산공법', '부동산공시법령', '부동산세법'은 2차 시험에서 치른다. 독자는 1차 시험준비부터 해야 한다. 1, 2차로 나뉘어진 시험을 올 한 해에 통과하면 좋겠지만 자신감은 일단 접어두었기 때문이다. 독자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멀리 했던 게 법과 부동산 문제다. 골치 아프고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정직하게 말한다면 부동산 공부를 한다고 하면 몹시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피하기 어려워서 그랬던 것 같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말썽이 잦고, 민감한 것이 부동산 관련 문제이다. 부동산은 좁은 국토에 비해 많은 인구 때문이라면 숙명처럼 안고 살아야 하는 게 우리 대한민국이다. 부동산 문제는 액수도 크고, 법 문제인지 모르지만 버젓이 위법 같은 일을 서슴지 않는 사람이 많다. '정부는 부동산을 잡는다'는 명분으로

21차례 이상 대책을 발표했지만 아직도 수면 밑에서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다. 부동산 문제는 20세기에도 그랬지만 2021년 대한민국은 여전히 부동산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코로나로 잠시 가려진 부동산 문제는 시간만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른다.

 


 

공인중개사 합격을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독자로서는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본서 1차 민법 및 민사특별법』은 '법률용어도 제대로 모르는데' 하는 걱정이 있다. 더욱이 형법처럼 죄 지은 사람 벌 주는 인과 관계만으로 해결되지 않은 '민법'의 범주다. 올해 최소한 1차 합격을 목표로 해 상대적으로 조금 유리하지만 어쨌든 시험이라는 것은 끝날 때까지 불편하다. 특히 잘 모르는 법 문제에 들어서면 독자의 걱정은 깊어진다. 독자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평소 일상에서 법 문제를 따질 정도로 법에 익숙하지 않다. 법적인 문제가 생기면 변호사를 찾아 해결하면 되니까 그렇기도 하지만 너무 어려워 공부하기가 지난해서 특별히 알려고 하지 않는다.

해커스는 2021년도 제32회 공인중개사 1차 시험 합격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우려를 아는 듯이 민법 및 민사특별법의 흐름을 쉽게 파악하고 핵심이론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이 교재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체계적인 학습구성으로 출제비중분석, 단원별 핵심개념 등을 통해 단원의 출제경향과 흐름을 파악한 뒤 다양한 코너들을 활용하여 본문의 기본이론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단원 마무리학습을 통해 학습성과를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학습자의 수준 ·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2주/8주/셀프 완성 학습플랜을 수록하여 학습목표에 따른 전략적인 학습이 가능하게 하였다. 해커스공인중개사시험연구소의 독특한 교재 구성 개념이다.

이것은 수험생들에게 크게 기쁜 소식이다. 이와 더불어 해커스는 해커스 공인중개사 사이트(land.Hackers.com)에서 제공되는 공인중개사 전문 교수진들의 동영상강의 및 1:1학습문의를 통해 현장강의를 듣는 것과 같은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교재를 학습하면서 해커스 공인중개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학습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수험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치르는 법은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법, 넓은 의미로 민법의 범주에 속한다. 크게 어렵거나 범위가 넓은 것은 아니다. 법률 용어 역시 물권법, 점유권, 소유권 등과 민법 용어가 대부분이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 극복할 수 있는 범위다.

해커스판은 단원마다 문제들이 있어서 시험이 어떤 유형으로 나올 지 미리 알 수 있게 구성했다. 때문에 각 단원을 잘 이해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민사특별법에서는 '부동산 관련 계약' 등과 관련된 내용이다. 계약, 매매, 교환, 임대, 주택, 상가건물 등에 대해 지금까지 알던 상식에 조금 더 세밀하고 복잡한 수준만 넘어서면 된다. 이 책은 뒷부분에 부록으로 시험 관련 법령과, 제 31회 기출문제 및 해설을 실어 실전에 대비토록 했다.

 


 

해커스가 자랑하는 공인중개사 시험 관련, 문제 흐름 등 연구 결과를 적용해 수험생들의 인기를 끄는 점을 강조한 글을 여기에 적는다.

① 10개년 출제비중 분석

최근 10개년의 출제비중을 시각적으로 제시하여 이론 학습 전에 해당 편 · 장의 출제비중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② 목차 내비게이션 / 출제경향 / 학습전략 / 핵심개념

목차 내비게이션을 통하여 학습하고 있는 편의 구조와 장의 위치 및 구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출제경향 · 학습전략 · 핵심개념을 통하여 중점적으로 학습하여야 할 핵심 내용을 먼저 확인한 후 학습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용어사전

이론 옆에 용어에 대한 설명을 수록하여 관련 이론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④ 핵심 콕!콕! / 더 알아보기

핵심 콕!콕!을 통하여 출제가능성이 높은 중요 이론을 확실히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고, 더 알아보기를 통하여 이론을 더욱 충실히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⑤ 확인예제

본문에서 학습한 이론을 학습 중간에 확인할 수 있도록 대표문제를 확인예제로 수록하였습니다.

⑥ 단원마무리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고, 기출유형 분석을 통하여 엄선한 출제 가능성이 높은 예상문제를 수록하여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해커스와 한 배를 탔다. 독자의 선택이다. 이젠 올 시험에 죽으나 사나 해커스와 함께해야 한다. 합격 여부는 시험 치르고 나서 논쟁할 일이다. 이제 시작하는 시험 공부에 올인하고 매듭을 지어야 한다. 독자로서는 끝까지 해보는 의지가 필요하고, 해커스는 오랜 수험서 발간의 노하우에 대한 신뢰를 걸고 독자와 독학자들을 돕기를 바란다. 물론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하면 될 일이다. 98.4%다. 해커스 공인중개사 2019 합격자 모임 참석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해커스 추천 의시 있다'의 응답자률이다.

 

저자 : 채희대

 

현 해커스 공인중개사 학원 민법 및 민사특별법 대표강사. 해커스 공인중개사 민법 및 민사특별법 동영상강의 대표강사.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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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1차 기본서 부동산학개론 - 해커스 합격생 98.4%가 추천하는 해커스가 만든 교재 l?2021 제 32회 공인중개사 1차 시험 대비 기본서ㅣ2주·8주 셀프 완성 학습플랜 제공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본서
신관식.해커스 공인중개사시험 연구소 지음 / 해커스공인중개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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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짧게 한 적이 있다. 5년이 넘었다. 그때는 직장을 풀타임제로 다니며 공부를 시작했던 것이라서 오래 가지 못했다. 집에서 시간을 내 독학을 했다. 그러나 직장일과 병행한다는 것이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았다. 부동산학개론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절반도 못 보다 중단하고 말았다. 직장 생활이 바로 퇴근하지 못하는 날이 더 많아서 공부하며 일한다는 게(두 마리 토끼를 쫒는 격이어서) 한 곳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날로 학습 효과도 떨어지는 것 같고. 생각 끝에 포기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해마다 있으니 "내년부터 시작하지 뭐" 하는 심정이었다. 우물쭈물 직장일에 매진하다보니 어느 덧 5년이 훌쩍 지났다. 이젠 은퇴 후 대비를 해야 할 시기다. 은퇴 후 일이 없으면 자칫 게을러지고 몸 관리도 소홀해져 금세 늙는다는 말도 들은 바 있다. '백세 시대' 운운하는데 은퇴 후 곧바로 집에 들어앉아 하고 싶은 것 하고, 놀고 싶은 대로 논다는 것은 지금 상태로는 상상할 수 없다. 우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할 게 분명했다. 연금이나 보험만으로는 충분히 가진 돈도 없으면 자칫 쓸쓸하고 괴로운 노후 생활이 될 게 뻔하다. 지금부터라도 노후 준비를 해야 평온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으리란 생각에 조바심이 났다.

공인중개사를 다시 선택했다. 또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매스컴에서 매일 보도하다시피 하는데 부동산 투자는 못할지라도 있는 집을 앉아서 날리는 날벼락은 피할 줄 알아야 한다. 투자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정확히 판별해내야 조그마한 집 하나는 지킬 수 있으리라 현실적 문제가 닥쳤다. 아무래도 공인중개사 공부가 답이라는 판단이 선다. 꼭 직업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부동산 문제로 손해 보는 일은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인중개사 공부가 필요하리라 믿고 선택했다.

 


책이 두껍고 무거워 수험생 편의를 위해 분철 가능하도록 편집했다.

 

5년 전쯤 부동산학개론 중간 부분 정도까지 본 적이 있는데 몇몇 용어를 제외하곤 생소한 용어도 보이고꽤 당황스럽다. 사전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관련 사전이 따로 있는지 모르지만 없다면 경제상식사전이라도 필요할 것 같다. 급하면 인터넷 사전도 있으니 이 부분엔 크게 걱정될 게 없을 것 같다. 큰 서점에 가보면 공인중개사 시험을 대비한 수험서가 꽤 많다. 이번에 한 번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처음 듣는 출판사명이나 수험서 브랜드 이름도 눈에 띄었다. 독자가 알기에 두 곳 정도는 전통과 능력 면에서 인정 받았다는 얘길 들었다. 독자는 '해커스'를 선택했다. 독학도 가능할 정도로 잘 만들었다는 게 중론이다. 물론 인강이나 학원 강의를 병행하면 더 좋겠지만 여러 가지 제약이 따라서 우선 조금합을 덜고 독학 위주의 공부를 시작해보려 한다. 해커스가 답이었다.

 


 

자체 연구소도 가지고 있고 강의진도 이미 공인된 정도의 수준이라는 게 업계 말이다. 몇몇 공인중개사를 만나 얘기하다가 자신도 '해커스'로 공부했다고 웃는 분도 있다. 연구소가 펴낸 책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본서 1차 부동산학개론(2021)』이 손에 들어왔다. 일단 부피나 무게에 다소 놀랐다. 상상 외로 무거웠다. 5년 전에 봤던 책도 조금 두꺼운 편이었지만 이렇게 무겁거나 두껍지 않았는데... 법이 점점 복잡해지고 개정된 것이 많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연구소 측에서 낸 이 책의 특장점을 잠깐 들여다 본다.

 


 

① 2021 공인중개사 합격을 위한 필수 기본서

2021년도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를 위한 필수 기본서로서 꼭 필요한 기본이론을 엄선하여 수록하고, 보다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기출문제와 빈출지문을 풍부하게 수록하여 기본서만으로도 기초부터 실전 대비까지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②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체계적인 학습구성

단원 열기 PART(미리보기)

본격적인 이론학습에 앞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중점을 두고 학습하여야 하는 부분을 미리 확인 할 수 있도록 각 단원의 목차와 ‘핵심개념’을 수록하였습니다. 또한 ‘출제경향’과 ‘학습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앞으로의 학습방향을 효율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본이론 PART(이해하기)

기초용어부터 심화이론까지 풍부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장치를 수록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이론을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으며, 실제 출제경향을 엿볼 수 있는 요소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공인중개사 시험에 최적화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단원 마무리 PART(점검하기)

완성도 높은 마무리학습을 할 수 있도록 앞서 공부한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는 ‘단원 마무리’를 수록하였습니다. 출제 가능성이 높은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엄선하여 수록하였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통하여 실제 시험에 어떻게 출제되는지를 확인함으로써 학습성과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③ 최신 개정법령 및 출제경향 반영

최신 개정법령 및 시험 출제경향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이론과 문제에 모두 반영하였습니다. 개정법령을 반영한 내용에는 시행일자를 표시하여 최신 개정내용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최신 출제경향과 난이도가 충실히 반영된 문제들을 수록하였고, 제31회 기출문제를 부록으로 구성하여 공인중개사 시험의 최신 경향을 익히고 실전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④ 전략적 학습을 위한 2주/8주/셀프 완성 학습플랜 제공

계획적으로 학습하여 공부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학습플랜을 다양하게 수록하였습니다. 기간 내에 1회독 할 수 있는 2주/8주 완성 학습플랜과 개인의 학습속도에 맞추어 스스로 과목별 진도를 설정할 수 있는 셀프 완성 학습플랜을 수록하여, 학습자가 본인에게 맞는 플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⑤ 학습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명쾌한 온 · 오프라인 강의 제공(land.Hackers.com)

체계적으로 학습하여 한 번에 합격을 이루고자 하는 학습자들을 위하여 해커스 공인중개사 학원에서는공인중개사 전문 교수진의 쉽고 명쾌한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커스 공인중개(land.Hackers.com)에서는 학원강의를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교수님께 질문하기 게시판을 통해 교수님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받으며 현장강의를 듣는 것과 같은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⑥ 다양한 무료학습자료 및 필수합격정보 제공(land.Hackers.com)

해커스 공인중개사(land.Hackers.com)에서는 제31회 기출문제 동영상 해설강의, 무료 온라인 전국 실전모의고사 그리고 각종 무료강의 등 다양한 무료학습자료와 시험 안내자료, 합격가이드 등 필수합격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용한 자료와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얻어 시험 관련 내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해커스판'은 부동산학개론 편에서 '머리말'을 통해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부동산하개론은 학문에 대한 연구가 아닌, 합격점수를 획득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므로 이 기본서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효율적으로 준비하고, 궁극적으로는 합격에 이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노하우가 쌓여 생긴 자신감 있는 조언이 눈에 띈다. 또 "경제상황이나 부동산정책, 부동산투자, 금융환경이 변함에 다라 출제되엇던 내용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 재응용되어 출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는 말을 통해 철저한 문제 분석과 출제 경향 파악으로 신뢰감이 더했다. 이제 시작이므로 해커스와 함께 합격여부를 함께하기로 했으니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독자를 비롯 모든 수혐생들의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저자 : 신관식

 

부동산학 석사(부동산금융학). 현 해커스 공인중개사학원 부동산학개론 대표강사. 해커스 공인중개사 부동산학개론 동영상강의 대표강사. 전 분당·노량진·구리·대전·평촌·노원·천안 박문각 부동산학개론 강사 역임. (주)POSCO 부동산금융 및 공인중개사 과정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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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수업 : 꽃과 풍경 - 색채 감각을 익히는 테크닉 수채화 수업
타마가미 키미 지음,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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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충동에 낙서하듯이 아무 생각 없이 그릴 때가 있다. 대부분 연필이나 볼펜 등으로 그리기 때문에 손을 그려보기도 하고, 혹은 창문과 커튼을 그리기도 한다. 그러나 그리고 난 다음에 한동안 그리지 않는다. 그릴 생각이 없다. 그린 그림이 너무 수준이 낮아 "이렇게 그릴 바에야 안 그리는 게 낫겠어"라는 생각 때문이다. 선 하나 명암 하나 제대로 못 그리면서 무슨 그림을 그리려 하는냐는 자책이 잇따른다. 어렸을 때는 그림을 곧잘 그린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애꿎은 과거만 들춰보고 이내 마음을 접는다. 그러나 오래 가진 못하는 것 같다. 무료할 때나 홀로 조용히 있으면 그림 생각이 날 때가 많다. 독자는 그림 공부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리기가 두렵기도 하고, 설령 그렸다 할지라도 자책과 과거로 생각이 되돌아간다. 지금도 그림 이야기처럼 단순한 책부터 서양미술사 등에 관련된 책은 수시로 읽고 있지만 그림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는 생각은 없다. 중년이 되어서야 그림 공부를 한다는 말도 우습지만 "실력이 돼야 시작을 하지"라는 자조감이 앞선다.

이 책 『수채화 수업 꽃과 풍경』은 중학교 미술 시간에 마지막으로 그려본 수채화에 대한 동경 때문에 읽기 시작했다. 전문 화가는 아니더라도 취미 생활로 그림 그리기는 아직 하고 싶은 일 목록에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수채화는 비교적 간단하고 도구 역시 크게 구애 받지 않기 때문에 여행 가서 사진만 찍을 게 아니라 간단한 수채화 정도로 남기는 것도 뜻있게다 싶어 선택한 책이다. 이 책은 수채화 실력을 부쩍 늘려주는 다양한 요점 강의 모음집이라고 보면 된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수채화 화가인 저자의 실력 향상 테크닉을 따라 그림의 기본기와 색의 규칙을 배우고 대표적인 정물 소묘와 풍경 묘사 방법을 두루 익힐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소금을 이용한 채색 등 수채화 표현의 세계를 넓혀줄 실전형 응용 기술은 처음 보는 기법이어서 꽤 관심이 간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프로」 수채화 화가 타마가미 키미다. 단순하게 그려놓은 작품이 거래되는 수준을 넘어 독자적인 화풍을 인정받아 휴대폰의 기본 제공 배경화면, 지그소 퍼즐용 그림, 세계적 관상어 관련 기업의 화려한 홍보용 일러스트로 널리 쓰이는, 「직업」으로 또 「평생 사업」으로 수채화를 그리는, 그림의 세계에 속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꿀 만한 성과를 이룬 사람이라고 한다. 그림 문외한인 독자가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저자가 수채화의 세계에 막 도전하려고 하는 입문자들부터 실력 향상의 정체기에 빠진 중급자들까지,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두루 고려해 만든 안내서가 바로 이 『수채화 수업 꽃과 풍경』이다. '색채 감각을 익히는 테크닉'과 '삼원색으로 익히는 색채 감각'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저자의 답안은 단순 명쾌하다. 수채화를 그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색의 규칙」을 배워 색채 능력을 높여야 한다. 스케치하는 사람들이 데생의 규칙을 배우고 실제로 데생을 반복하면서 데생력을 높이듯, 규칙과 연습으로 「색채력」을 몸에 익혀야 한다는 것. 명쾌한 답변과는 반대로 실천하는 방법은 정교하다.

우선은 다양하게 배운다. 나팔꽃, 장미, 포도 등 수채화를 독학하든, 함께 배우든 흔하게 접하게 되는 다양한 모티브들을 최대한 색을 다채롭게 써서 두루 익힌다. 다음은 반대로 최대한 줄인다. 같은 장소의 같은 풍경을 색 표현이 가능한 가장 적은 색, 3원색 만으로 전혀 다르게 표현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듣기에는 단순하지만 단순하기에 이해하기 쉽고, 내용 구성이 정교하기에 그 단순함이 끝까지 힘을 잃지 않는 책. 「진짜 프로」의 알짜 테크닉을 수채화를 오래도록 즐겨보고 싶은 분들은 도전해보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을 독자는 믿는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그림을 그리는 힘 중에는 데생력이 있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먼저 데셍하는 것부터 시작하지만, 그럴 대상의 형태를 잡는 방법이나 필요한 규칙을 어느 정도는 익힌 후에 데생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색도 마찬가지로, 색의 규칙이 있습니다. 이 규칙을 머리에 넣어두고 계속 되풀이해 그림을 그리면서 색을 익히게 됩니다."라며 기본을 아는 것이 먼저임을 밝힌다. 저자는 또 "데생력이 있으면 하얀 종이 위해 조금씩 형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색채력이 있으면 물감을 섞지 않아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런 것들 처음부터 가능한 사람은 없습니다. 색채력을 조금씩 익혀 나가는 것은 수채화를 더욱더 즐겁게 그리는 데에도, 또 수채화를 오래도록 계속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고 조언한다.

 


 

수채화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들을 위한 배려도 아끼지 않는다. 수채화의 기본도구, 수채화의 기본지식은 물론 색채수업, 사게절 풍경, 기타 다양한 표현 기법 등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물감, 종이, 붓 등에 대한 세세한 설명과 수채화의 기본 원리, 삼원색, 흰색과의 혼합, 그레이톤, 혼색, 넗은 부분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방법 등 조목조목 초보를 이끌며 격려한다. 다양한 붓 터치, 평붓과 둥근 붓 사용법, 팔레트, 마스킹 등 미술 기법을 하나씩 하나씩 실제 나열하며 설명해 준다. 독자는 따라가기만 하며 읽으면서 익혀둔다.

실천편인 색채 수업으로 들어가면 약간의 두려움과 기대감으로 설렌다. 꽃 그리기와 풍경 그리기로 크게 나누어 다양한 꽃 그리기의 실례와 순서를 사진과 함께 실어 이해를 돕는다. 풍경 특히 사계절 풍경에 들어가면 우리가 어디서나 많이 접하는 수채화 풍경이 그림 속에 담겨 있다. 언제 봐도 눈이 시원하다. 이 풍경을 어떻게 그릴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이외에도 음영(그림자) 색, 채색, 오솔길 그리기, 문지르기 기법 등 다양한 표현에 대한 기법 등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독자 역시 그림에 많은 동경심을 갖고 있으니 이 수채화 실기 책을 봤는데 그냥 지나갈 수 없다. 최소한 따라그리기부터 하나 해보자는 심정으로 다시 붓을 든다.(실제 그린 그림의 사진 축소법을 몰라 여기에서는 생략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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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잉홈
김정금 지음 / 델피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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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문을 받을지 몰랐다. 한참 SF판타지 소설에 관심을 가진 지 6개월 조금 지났는데 재미 있게 읽으려고 선택(제목만 보고 미국내 한인들의 이야기로 알았음)한 소설에서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만약, 당신은 과거로 돌아간다면 독립운동을 하시겠습니까?" 뜬금없는 질문이어서 적잖이 당황했다. 약간의 뜸을 들인 후 겨우 소리내 말한 답이 "선택이 없는 질문이라면... 생각 좀 해봐야겠네요."다. 목소리에도 자신감이 없다. 독자가 어떤 상황에 있을 줄 모르는데 긍정도 부정도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바짝 긴장이 되고 소설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천천히 읽어내려갔다. 꿈을 꾸고 있는 듯한 도입부, 긴장감은 별로 없었지만 갑자기 작중 인물끼리 대화하는 도중 위의 질문을 한다.

허름한 선술집에 마주 앉은 낯선 중년 남성의 질문이 터지자 작중 주인공은 물론 읽는 독자도 숨이 턱하니 막히는 기분이다. 그것도 일왕을 죽이겠다고 호언했다니...

그러나 주인공은 분위기에 눌려 평소 기질대로 얼버무리며 가까스로 입을 연다.

"아닙니다. 독립운동하겠습니다. 독립운동... 해야지요."

주인공은 이름이 필립(친절하게 한자풀이까지 해준다)이다. 반드시 필(必), 설 립(立). 외국이름인데 한글로 옮겨 한자로 풀어보니 좋은 이름이어서 '픽' 웃음도 나온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드님의 함자가 '안필립'이라고 들었는데... 대한민국이라고 거창하게 나라 운운하며 독립운동, 일왕 암살 등이 공공연하게 거론되는 이곳은 어디이고, 시기는 언제인가. 서서히 긴장 속으로 들어간다.

 


 

과거 없는 현재 없고, 현재 없는 미래 없으며, 역사는 끊임없이 돌고 돈다. 『고잉홈』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는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를 모티브로 1931년의 한국 역사가 재구성되어 흥미롭게 펼쳐진다. 타임슬립 판타지에 두 남녀의 로맨스가 가미된 에피소드들이 이 소설의 재미를 더한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강력한 흡인력이 있어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숨죽이고 읽을 수 있다.

주인공 필립은 꿈인 줄 알았다. 보이는 모든 것이 꿈처럼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만나게 된 낯익은 중년남성은 필립에게 이곳에서는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1931년에 과거로 오게 된 정치부 기자인 필립과 낯선 공간 생경한 모습에 당황한 간호사 정림. 과거에서 만난 두 남녀 스마트폰이 전혀 연결이 안 되다가 이상한 것은 스마트폰이 정림과 함께 있을 때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필립과 동규 그리고 정림의 만남. 동규는 필립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며 칠가살(七可殺)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처결해야 할 7가지 매국 행위자를 죽여야 한다는 뜻인 것 같다.

 


 

첫 번째는 적의 우두머리요, 두 번째는 나라를 판 매국노, 세 번째는 형사나 고등 정탐자로 독립운동 기밀을 밀고하거나 체포하는데 동조한 일제 앞잡이요, 네 번째는 일신의 안전을 위해서 적의 군인과 경찰의 보호를 받거나, 적국으로 도주하건, 독립 자금 헌납을 권유하는 자를 밀고한 친일 부호, 다섯 번째는 적의 관리나 수하가 되어 독립운동을 훼방하고 국민의 애국심을 저하하는 자요, 여섯 번째는 근거 없는 소문과 헛소문으로 독립 운동을 방해하고 민심을 현혹 하는 불량배요, 일곱 번째는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기를 맹세한 동지가 중도에 변절하여, 반대로 민족진영에 해를 끼친 모반자요.(P. 51~52)

밀정이 얼마나 나쁘고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했는지 영화 「밀정」을 통해서도 본 바 있다. 마땅히 척결 대상자이다.

 


 

이 대목에서 1970년에 발표된 김지하의 시 「오적(五賊)」이 생각난다. 당시 김지하 시인은 나라 망치는 다섯 종류의 고위급과 부자들을 오적(五賊)으로 간주하고 풍자 비판했다. 1905년 을사조약 때 나라 팔아먹은 을사오적에 비유한 작품이다. 김지하는 1970년대에 여러 편의 담시를 창작했는데, 「오적(五賊)」은 그 첫 번째 발표작이다.

이 작품은 1970년대 개발독재 과정에서 부정부패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대표적 인물형을 을사오적에 빗대어 비판한 정치시이자 풍자시이다. 이 시에 등장하는 ‘오적’의 구체적 정체는 재벌,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장성, 장차관이다. 김지하는 이들 다섯 인물 유형의 한자 표기를 ‘개견(犬)’자(字)가 들어가는 새로운 조어로 표기함으로써 그들을 동물화했다. 이 시의 구체적인 배경은 60년대 후반의 한국 사회인데, 시인은 국민들 대다수가 가난하게 살고 있음에도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은 이들 ‘오적’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 비판하기 위해 이 시를 썼다.

특히 이 시에는 ‘오적’ 이외에도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할 임무를 맡은 포도대장이 등장한다. 경찰이나 사법당국을 상징하는 포도대장은, 그러나 시에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오적에게 매수되어 죄 없는 국민들을 투옥하는 권력의 앞잡이로 등장한다. 결국 포도대장은 날벼락을 맞고 갑작스럽게 죽는데, 이는 고전소설의 권선징악을 차용하여 경찰과 사법당국을 비판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김지하의 이 작품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사상계》는 폐간되었고, 작가와 편집인 등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었다.[오적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한국현대문학, 2013. 11.]

 


 

한편 사진사 서해원은 필립에게 시간 여행을 온 게 당신의 선택이듯 돌아갈 방법을 찾는 것도 당신의 몫이라고 말하고, 중년 남자는 세 가지 임무를 주면서 임무를 완수하면 돌아갈 방법을 알려준다고 말한다. 그 첫번째 임무로 독립운동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일제에 빼돌린 밀정을 찾아 처단하라고 말한다. 임무를 하나씩 완수해 나가는 과정과 일왕 처단이라는 거사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왕이 관병식에 참석할지 모른다는 소식과 함께 관병식 초대권을 운좋게 얻은 필립은 드디어 일왕을 처단할 기회를 잡게 된다. 꽤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독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기회에 빼앗긴 나라를 위해 목숨과 가족 등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 및 독립지사 등 독립운동 애국자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끝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과연 필립과 정림은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연결되어 있다는 말에 실감이 간다. 독자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가 하고 싶은 일을 그 당시로 돌아갈 수 없으니 소설 공간으로 자신을 데려가 멋지게 독립운동하는 모습을 연출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소설가들은 종종 현실에서 하지 못할 일을 소설 공간으로 자신을 끌고 가 어려운 일을 해냄으로써 카타르시스가 되는 게 아닌가 싶은 마음에서 추측해 본 것이다. 자료 조사와 충분한 취재를 거쳐 소설을 완성한 느낌이 곳곳에 강하게 배어 있다. 또 일부는 저자 자신의 대역이 현재에는 별 주목 받지 못한 상태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나라와 사회를 위해 뜻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무의식의 발로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실제로 이 소설 속 현재 주인공은 한심하게 묘사되고 있음을 독자는 주목한다.

 


 

"이봐, 알베르토. 당신이 말한 대한민국, 이 조그마한 나라가 훗날 세계인의 선망받는 나라가 될 테니 똑똑히 두고 봐. IT 강국이란 타이틀도 모자라 문화강국이 될 거거든. 우월한 나라의 국민이라 자부하는 당신이 머지않아 한국 전자제품을 사고, 한국 아이돌 가수가 빌보드차트 1위를 하고, 한국 영화가 오스카상을 휩쓸고, 세계를 대공항으로 빠뜨린 바이러스도 가장 먼저 물리치는 나라가 될 거거든."

- 「아무도 믿어선 안 돼」 중에서

 

저자 : 김정금

 

어릴 적부터 소설가를 꿈꿔왔지만, 삶에 쫓겨 꿈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삶 속에도 항상 가슴속엔 언젠가는 이룰 꿈을 품고 살았다. 그러다 2014년 봄, 이제는 글을 써야 할 때가 왔다는 걸 느꼈다. 그렇게 아무도 읽지 않는 습작을 혼자서 묵묵히 써오다 2021년 봄, 마침내 꿈을 이뤘다.

장편소설 『고잉홈』은 2018년 봄, 문득 ‘과거로 간다면’을 상상하며 시작됐다. 어느 시대로 떠나볼까 하고 A4용지에 조선왕조실록부터 1945년까지 연도별로 사건을 정리해서 들여다봤다. 그중 1931년 9월부터 1932년 4월 사이에 적혀있는 일들이 운명처럼 나를 끌어당겼다. 그렇게 역사에 ‘역’ 자도 모르는 내가 소설을 쓰기 위해 역사를 공부했다. 공부할수록 역사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만약 과거로 간다면, 당신은 독립운동을 하시겠습니까?’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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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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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서 말을 잘 하는 사람이 가장 필요한 곳은 어디일까. 독자는 이와 관련, 한 저명 인사의 말을 들은 바가 있다. 업무상 직접 접촉이 가장 많은 많은 직종이 세일즈맨이라고 한다. 아나운서나 방송 기자, 정치인 등 말이 직무상 수단인 사람보다 말하는 능력이 더 필요한 곳이 세일즈 업계라는 뜻이다. 세일즈맨들은 고객의 구매욕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상천외한 방법이 동원되기도 하지만 결국은 말로 설득해야 구매가 이루어진다. 세일즈맨은 직업상 말을 잘 하는 것이지만 처음부터 말을 잘 하는 사람을 뽑은 것은 아니다. 면접을 통해 어느 정도 '감'은 있겠지만 직원 채용을 '감'으로만 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신입사원 면접 채용관들도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을 터다. 일반적인 대화를 하지만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투, 말의 속도, 말소리의 크기 등 다방면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 일단 가능성을 보고 채용해서 교육을 시킨다는 것이 그들의 채용법이다. 대부분 그렇다는 것이다. 용모나 대답의 내용은 모든 직종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을 포함해서다. 뒤늦게 깨달아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다.

 


 

이 책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의 저자 리우난 역시 같은 점을 착안한 것 같다. 말투는 대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 것이다. 대화법이나 토론 등에 관해서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철학자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학습 부분이다. 당시 철학자들은 상대와의 대화나 토론을 통해 진리를 탐구하고 진리에 다가가고자 노력했기 때문에 대화법은 굉장히 중요한 학문 범주에 들어간 것이리라. 그들의 대화는 꼭 물건을 팔 때 사용하는 대화는 아니지만 어차피 상대의 마음을 알고, 상대와 바람직한 토론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대화법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했을 것이다.

저자도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미리 익혀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화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방법을 연구와 경험의 결과를 이 책에 썼다. 그때 나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왜 나는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을까? 왜 이렇게 저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자신이 했던 말, 또는 하지 못했던 말을 곱씹으며 후회해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저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제 발등을 찍고 싶을 때도 많다. 말실수 하나로 관계가 어그러지고 성사 직전이었던 거래가 수포가 되기도 한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지만 슬프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후회를 반복한다.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 연봉 계약 같은 중요한 상황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직장 동료와의 일상적인 대화까지 생활 속의 모든 말하기는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어떤 인생을 살지가 결정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역시 말을 잘한다.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말을 잘할까? 말하기 능력은 태어날 때부터 결정되는 것일까?

 


 

저자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한다. 저자에 따르면 말하기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단련된 능력이다. 말하기 능력은 ‘다음부터는 실수하지 말자’고 다짐만 해서는 절대 좋아지지 않는다. 저자는 구체적 상황별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의 말하기 수업을 들은 많은 학생이 각종 말하기대회에서 입상하며 이를 입증했다. 이 책은 대인관계와 연설, 토론, 협상, 취업 등을 포함해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상황에서 장소와 상대에 따라 어떻게 말하고 표현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말하기와 제스처, 태도, 표정, 말의 속도 등 모든 것에 대한 철저한 탐구 결과를 게재했다. 또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사례를 통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 그저 이 책을 항상 옆에 두고 읽다 보면 앞으로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여 상대방으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대화는 언어로 이루어진다. 언어는 습관이다. 좋은 대화법은 새로 배운 것을 매일 꾸준히 반복함으로써 더 높은 단계의 대화법을 스스로 쌓아갈 수 있다. 이 책은 저자 개인의 경험과 에피소드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진정한 언어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지, 대신 대화를 해주는 것은 아니다. 누구든지 말 잘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시하는 부분을 하나씩 거듭해 완전히 습관화해야 한다. 대화 상대자는 존중하고 높은 인격의 사람으로 독자들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저자도 "말하기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단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뛰어난 입담을 가지려면 말하기의 학습과 실천이 필요하다. 연습과 훈련을 통해 말하기에 대한 지식을 쌓아 기초를 튼튼하게 할 수 있으나 이론만 갖고는 말재주가 좋아지지 않는다. 우리가 가진 지식을 적용하고 여러 전략과 기술을 사용해야 말하기 수준이 올라간다.

그렇다면 말하기 능력을 배우고 훈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이 질문의 답을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일상 교제, 대화, 감정 교류, 설득, 연설, 토론, 협상, 구직, 홍보 및 마케팅 등 총 8가지 상황의 말하기 방법을 보여준다. 우리가 사회에서 직면하는 ‘말하기’ 능력과 관련된 모든 측면을 다루었다. 일상의 사례에 이론과 실천을 결합하여 쉽고 재밌는 ‘말하기 기술’이 예술의 경지에 이르도록 돕는다. 독자들은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사례를 통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 그저 이 책을 항상 옆에 두고 읽다 보면 앞으로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여 상대방으로부터 인정과 존중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이런 점에서 말하기 지침서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한 번 읽고 책꽃이로 가서 곧장 잠을 자는 책이 아니라 늘 곁에 두고 익혀야 하는 대화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이 책의 높은 실용성이 단기간에 말하기 고수가 되도록 이끈다. ‘말’로 더욱 만족스러운 인간관계를 맺고, 직장에서 더 여유를 가지며, 다양한 상황에서 당신의 매력을 드러내게 된다. "당신의 말이 예술이 되는 순간이다."

 


 

저자는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을 8개의 대화 상대별로 구분해 이 책에 썼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대화법이 필요한지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필요할 때 찾아보기 쉽게 편집 배열한 것이다.

제1장교제편_끌리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제2장대화편_말하는 기술을 익히면 대화가 즐겁다

제3장 감정편_감미로운 말이 사랑을 키운다

제4장 설득편_뛰어난 말재주가 백만 명의 군사보다 낫다

제5장 강연편_대중 앞에서 말하기는 하나의 공연예술이다

제6장 토론편_논리적인 말은 토론의 비밀 무기이다

제7장 협상편_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말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

제8장 면접편_말로 자신을 보여주어야 취업의 문이 열린다

 


 

고약한 성격 때문에 말을 걸기조차 힘든 직장 동료나 상사가 누구에게나 있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저자의 말하기 예술은 이런 어려움을 가볍게 해결한다. 그렇게 평소 성질이 있는 사람은 그나마 윗사람만이 다룰 수 있다. 성질 있는 사람에게 무작정 질문을 했다가 면박을 맞거나 거절당할 수도 있으므로 되도록 그보다 윗사람의 입을 빌려 물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업무의 진척 상황을 알고 싶은데, 상대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사람으로 상사에게만 잘 보이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대리, 국장님이 나에게 대신 확인해 보라고 하신 건데, 업무 결과보고서 다 작성했어?”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다. 그래야 이 대리가 억지로라도 나름 성실하게 대답할 것이고 당신 또한 이미 ‘당사자’에서 ‘전언자’로 위치가 바뀌었기 때문에 그의 기세에 압도당하지 않을 수 있다. 설령 그가 마음에 내키지 않더라도 상사의 압력에 못 이겨 어쩔 도리 없이 대답할 수밖에 없다. 상사를 이용해 질문했다고 해서 편법이라거나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말하기 예술의 관건은 결정적인 순간에 얼마나 쉽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느냐에 있다.

저자는 책 속에 예시를 든 위와 같은 상황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회에서 직면하는 ‘말하기’ 능력과 관련된 모든 측면을 다루었다. 8가지 경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지만 이를 모두 훈련하면 살아가면서 만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말하기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사랑에 달콤함을 더하는 말은 어떻게 할까? 어떤 상황에서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가?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표현해야 내 의견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 어떤 말로 상대의 신뢰를 얻고 사업의 길을 넓힐까? 이에 대한 모든 해답이 들어 있다. 이 책을 통해 말하기 능력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려 찬란한 인생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당장 비대면 사회로 바뀔 것 같지만 사실은 수십년 이상 걸릴지 모른다. 조금씩 조금씩 사회는 그렇게 변해가는 거니까.

 


 

저자 : 리우난

 

시안공정대학 방송 관련 학과 졸업. 가오산 교육과학기술원으로부터 고급 강사로 인정받아 활발히 활동했으며 전국 연설대회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받았다. 라디오 방송과 각 성(省)별로 진행되는 대형행사 사회자로 수차례 무대에 섰고 웅변대회와 말하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수많은 학생에게 말하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그의 수업을 들은 후 전국말하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들이 많다.

이 책은 그간의 말하기 교육과 경험, 노하우가 충실하게 담겨 있다. 말재주가 좋은 사람은 모든 일이 더 순조롭게 풀린다. 반면 말재주가 좋지 않은 사람은 말실수로 더 쉽게 친구를 잃거나 일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뛰어난 말재주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단련된 능력이다. 뛰어난 입담을 가지려면 말하기의 학습과 실천이 필요한데, 이 책에는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일상의 사례에 이론과 실천을 결합하여 누구든 배우고 실천한다면 말하기가 예술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역자 : 박나영

 

중국 북경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중국연구를 하고 있다. 사회과학이라는 학문을 연구하면서 말하기와 글쓰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평소 말과 글로 관점을 감정 표현하는 걸 좋아하고, 재치 있는 말로 지혜로운 삶을 추구한다. 중국연구를 하던 중 번역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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