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이랑 소년소녀명작판 15소년표류기를 읽은 후라 그 감정적인 갭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처음에 아이들의 나이대를 언급하고 지나가는데, 중반 이후에 느껴지는 아이들의 모습은 이미 청년의 그것과도 같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느꼈다. - 야생 멧돼지 사냥이라던가 잭의 근육을 묘사한 부분이라던가. 어딜봐서 12-13살?15소년 표류기에 비하면 또 반대로 현실적인 부분이 없지 않지만, 역시 극단으로 치우쳤다는 기분이 강해,이것 역시 그냥 작가가 쓰고싶은 이야기에 그리고 싶은 아이들을 그린 또하나의 이상향(? 이 아닐까 싶었다.또한 산호섬이나 15소년표류기가 쓰인 1800년대 중반의 유럽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갖는 개척의 시대였다면, 파리대왕이 쓰인 1900년대 중 후반의 서구 세계는 이미 더 이상 범세계적인 희망을 갖기엔 찌들어버린 세상이 되어버렸다고 공감들을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인간사회의 축소판이니 하는 말은 나까지 보탤필요가 없을 것 같고.다 읽고나니 표지에 나와있는 윌리엄 골딩의 뺀질뺀질해 보이는 옆 모습을 한 대 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도 크는데 요즘 내 정신머리로는 도저히 밥 못해 먹겠다 싶어, 밑반찬 책을 검색하다가 헤라라는 이름을 발견하곤 바로 질렀다.요리헤라는, 십년전에 결혼하면서 딱하나 장만해 지금까지 울궈먹고있는 귀한(? 요리책을 출간하신 그분-.역시나 책을 펼치니, 보고만 있어도 모든 요리를 만들어낼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던 예전 그 책과 도플갱어(?를 일으킬 만큼, 참 쉽고 맛난 요리 중심으로 나와있다.;-)그러나 이 책 사자마자 밑반찬 주문도 같이 해버렸다는 거......가장 중요한 건 부지런함과 실천인 듯.
어릴적부터 이 사람이 쓴 동화의 팬이에요. 소설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드디어 `좋은하루` 스탬프 찍었어요. 말이 30일이지 맨날 중간에 캔슬되어 버려서 얼마나 오기가 나던지-;-)!찍고나니 뭔가 숙제를 끝낸기분입니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