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책은 마지막 한 페이지를 다 넘기기 전까진 `읽었다`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처지라-맘에 들지 않는 책일수록 (재수없게) 잡아버렸을 땐 엔간하면 후딱 끝내버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끝을 봐야 제대로 씹지.
두께의 압박이 있는데도조바심 나지않게 술술 읽히더라.기업가나 정치가의 자서전류가 공통점이 있다면지난 경영상(행보)의 오명을 해명할 아주 좋은 변명의 기회로 삼는다는 것이다.영리한 사람인 만큼 자신의 노하우와 그런 속내가 적절히 잘 녹아들어간 재밌는 책이었다.엄청나게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일을 추진함에 있어 된다는 의지와 차가운 계산력까지 갖춘-정말 특별한 한 남자의 타의 모범이 될만한 자수성가 이야기.이런 거물의 속내를 고스란히 구경하는 자체만으로도 흥미로운 구석이 있다.
하이네, 릴케, 예이츠-이름만 들어도 달큰한 아카시아 냄새가 나는 것 같다.껌 종이를 정성스레 스크랩하던,시를 사랑할 줄 알았던 어린 시절에.
처음엔 오래된 생각이라고 하길래 자신의 묵혀놨던 생각에 대해서- 인줄 알았는데, 소개를 보니 그게 아니더라.오래된 생각과의 대화?생각과의 대화.철학자들의 충고를 곱씹어보며 스스로 자문자답.대화...글귀를 생각해보는 것.대화.현답을 두고 우문을 던져가며 부딛히면 그것 역시 대화가 될 수도 있겠군.그래 이 제목이 맞을 수도 있겠다.조금 납득된 기분.읽어봐야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