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로 시작한 글이어서인지스토리의 모양새가마치, 크기가 일정치 않고 잘 뭉쳐지지 않아 부스러기가 생기는 주먹밥을 일렬로 진열해놓은 느낌이랄까-재밌었고, 중간에 풉- 할 정도로 (소소하지만) 웃기는 부분도 많아 나름.고양이가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데, 엔딩을 보며 정작 얘기가 계속 흘러갈 땐 느끼지 못했던 옛스러움을(고루한, 고전스런) 느꼈다.----오랫만에 마사지 오일을 발랐는데 바른 부위뿐만 아니라 온 몸이 쭈뼛할 정도로 따끔거려서, 그걸 구입한 자신에게 욕을 참느라 집중력이 많이 흐려져 지금 뭔 소리를 흐고 싶은지 모르겠구나
일단 거의 거슬림 없는 좋은 번역-그리고 새로운 시각, 파격적인 정리.근래에 읽은 `쥬라기공원의 -` 라는 책과 `총균쇠`, `아프리카의 역사` 등의 책들이 떠올랐다.결국 인류의 역사를 거시적인 시점으로 바라보았을 때 인간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총체적으로 센서티브하게(?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얘기이고,개인적으로는 고대사를 아주 그럴듯한 추측으로 시작하는 부분이 압권이었다고 느꼈다.참 재밌다.반짝반짝한 이야깃 꾼.이 책 역시 머릿속에서 좀 버무려 질 시간이 필요.
이 책이 뭔진 모르겠지만, 부록을 보고 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