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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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히가시노 초기 단편작들.
장편은 아니지만 그의 초기 작품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조금 촌스럽다고 느낄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날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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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잠깐 훑어보니
무라카미하루키, 김영하, 김애란 책이 주르륵 1,2,3 위네.

문학동네 노났네.

(팔리는)작품보는 눈은 있는 거 같고
책 껍데기 좀 적당히 만들어서 싸게만 팔면 내 인정해주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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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계단 -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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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의 그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심리상담가 빼고 이렇게 글쓰는 사람치고 말 잘하는 한국사람 드문데, 역시 그렇더라.

글은 묘하게 넘사벽이다.
언제나 (스스로 헤쳐나온 것으로 보이는)그 만의 명쾌한 사유는 참으로 놀랍다.

대한민국인의 2/3가 전체를 보고 정리 하는 논리쪽 뇌를 가졌다던데,

일단 차곡차곡 쌓는 작업이 필요하고,
근데 다 쌓았다고 다 잘 정리된다는 법이 없고,
다 정리 됐다고 다 잘 풀어놓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역시 감탄이다.

읽은 책이거나 익숙한 철학은 저자와 생각을 비교해가며 읽는 재미가 있었던 반면 조금 생소한 것들은 이 사람의 생각을 듣기 전에 내 생각을 먼저 만들어놓고 만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5점 정도 주고 싶은데, 팬이라 반올림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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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17-07-17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사장의 16번째 마니아가 되었단다:-)!
 
연필 깎기의 정석 - 장인의 혼이 담긴 연필 깎기의 이론과 실제
데이비드 리스 지음, 정은주 옮김 / 프로파간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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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작가가 친한 친구였다면 한바탕 웃은 다음,
웃음기 가시지 않은 얼굴로 진심을 담아 면상을 보고
‘꺼져‘ 라고 얘기해줬을 것이다.

...
그러고보면 어릴적 연필을 깎는 문제는 참 예민한 문제중의 하나였다.
아직은 전동 연필깎기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대라 누구네에 있기라도 하면 신기함 반, 부러움 반 그랬는데
어느날,
아무개네 집에 아무개 녀석이
보란 듯이 씨익 웃으며
긴 연필을 전동깎기에 집어넣고 숨도 안쉬고 계속 돌려서 몽당연필을 만들어 낸 적이 있다.
그때의 경악과 충격이란.
- 뭔가 내 손가락이 다 없어져 버린 것 같은

당연하겠지만 그 뒤로 난 전동연필깎기를 사용해본 적도 사용해보려는 시도를 한 적도 없다.

책 중간에 전동연필깎기를 망치로 내려쳐서 분해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내 마음도 같이 평안해짐을 느꼈더랬다.

그리고 도중에 엘카스코 m430-cn이 갖고 싶어져 인터넷을 한참 뒤졌다고 고백해본다.
- 덕중에 덕은 양덕이리니

어쨌거나 난 연필을 참 좋아하는 편이고, 이 책은 오랫만에 날 웃겼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연필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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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 - 영원의 구원을 노래한 불멸의 고전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다니구치 에리야 엮음, 양억관 옮김, 구스타브 도레 그림 / 황금부엉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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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브 도레의 삽화를 보고싶어 구입.

기대하지 않았는데
신곡의 축약본까지 접하게되어 참 기쁘다.

신곡을 정독할 때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 같다.

이탈리아어로 볼 수 있으면 정말 멋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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