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계단 -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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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의 그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심리상담가 빼고 이렇게 글쓰는 사람치고 말 잘하는 한국사람 드문데, 역시 그렇더라.

글은 묘하게 넘사벽이다.
언제나 (스스로 헤쳐나온 것으로 보이는)그 만의 명쾌한 사유는 참으로 놀랍다.

대한민국인의 2/3가 전체를 보고 정리 하는 논리쪽 뇌를 가졌다던데,

일단 차곡차곡 쌓는 작업이 필요하고,
근데 다 쌓았다고 다 잘 정리된다는 법이 없고,
다 정리 됐다고 다 잘 풀어놓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역시 감탄이다.

읽은 책이거나 익숙한 철학은 저자와 생각을 비교해가며 읽는 재미가 있었던 반면 조금 생소한 것들은 이 사람의 생각을 듣기 전에 내 생각을 먼저 만들어놓고 만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5점 정도 주고 싶은데, 팬이라 반올림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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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17-07-17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사장의 16번째 마니아가 되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