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림과 울림 - 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세계 그리고 우리
김상욱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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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물리학자나 교수들이 감수하거나 쓴 책들은
신뢰감이 없어진지 오래되어서,
(작가의 머릿속에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글에는 잘 전달이 안되거나 작문 솜씨가 어이없는 경우가 보통이라)

도서관에서 마침 눈 앞에 보이길래, 뭐 해는 되겠어? 싶은 마음에 집어들고 펼쳤는데,
빠져들었다.

자신이 소화한 학문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뱉는 능력도 좋은데, 글 솜씨도 좋고, 스쳐가는 삶에 대한 감상도 풍부하고(이건 개인적으론 별로-후후)

너무 기대가 없었던 탓인지, 참 기분 좋게 읽었다.
어색한 번역 따위를 거칠 필요가 없는 글들이어서 이해하기가 명료했던 것도 장점.

이제 우리 젊은 학자들은 글도 잘 쓰는구나.
편견을 버려야겠다.
책도 하나사야겠고.

내용은
보통 물리학이라고 하면 접하게 되는
중력 상대성이론 양자론 전자기론등에 대한 편안하고 안정된 기초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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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 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정현옥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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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두 개라기 보담 세 개 주기 싫어서.

일단 왠지 예상이 되서, 미루다봤는데,
예상안이라 놀랍다.

저자 얘기를 들어보니 비싼 돈을 주고 세계를 한 바퀴 돌고 온 게 아닌가 싶은데,
이런 분들 만나서 껍데기만 실컷 핥아온 건 더 그렇네.

일본 실정에 적당히 입바른 얘기들을 미국에 치우친 얘기들과 연결시켜 얘기한 것은
저자가 일본인이니까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적당히 맞장구 쳐 준 이분들은 또.
(이 저자는 자국민 입맛에 맞는 베스트 셀러를 만들기 위해 속 보이는 노력을 했고,
보통 인터뷰 형식의 글들이 한계가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이런 노력조차 그닥이니 시도 면에서는 좀 부럽긴 하려나.

여기나온 인사들 베스트셀러들이나 좀 먼저 해주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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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9-12-26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갱지님 지난 한해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갱지 2019-12-27 09:20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눈보라 - 눈보라 휘몰아치는 밤, 뒤바뀐 사랑의 운명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심지은 옮김 / 녹색광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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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아름답지만 벨킨이야기잖아.
또 사긴 애매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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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체이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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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식힐 겸 오랫만에 하가시노의 책을 빌려 보았다.

기대한 그대로의 히가시노표 추리극.
...

그리고 살인의 문을 읽고, 이거만 빌릴껄 했지.
뭐, 언젠가는 읽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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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살인의 문 - 전2권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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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이나 되는 분량에 있는 글밥이라고는
어떻게 하면 세상에서 가장 재수없고 지질한 인간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공략 뿐이다.
등신 공략집.

이렇게까지 당해야 해? 하며 실실 웃으며 글을 썼을 작가를 생각하니 왠지 좀 올라온다.
불쌍한 주인공 캐릭터에 대해 내 연민이겠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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