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쉬킨의 매력을 담뿍 느낄 수 있는 매혹적인 소설. 19세기 무렵의 러시아 풍경도 아름답고당시 지식인들의 세상 다 산듯한 멜랑꼴리도 좋다.다만 엄밀한 시선으로 봤을때,오네긴에게도 타치아나에게도 결국 다행스럽다고(?) 느껴지는 사랑이야기의 결말-...다 갖춘 50대로 진입하는 건예나 지금이나 어려운 일인 듯하다.(책 안에서 나이에 대해 정의 내리고 묘사하는 부분이 많아서 든 생각, 저는 아직 남았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