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의 이해와 교육방법 - 난독증 아동 청소년을 위한, 2021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선정
Cynthia M. Syowe 지음, 박재혁 외 옮김, 조미아 감수 / 글로벌콘텐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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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살펴보면 난독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난독증을 제대로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그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난독증 사람들은 지능이 정상이지만 글자를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으면 학령기 때 학업을 따라가기 힘들어서 더욱 문제가 된다.

이 책은 난독증 아동 청소년을 위한 난독증의 이해와 교육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난독증의 정의를 시작으로 특징, 원인, 평가와 진단, 특수교육, 지도 방법의 10대 원칙, 읽기와 필기교육 방법, 철자법과 작문지도 방법...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서 ADD 및 ADHD, 난독증이 있는 성인들까지 다루고 있다. 난독증이 있는 사람들도 학습이 가능하며, 난독증은 정신적 혹은 환경적 요소가 아니라 많은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신경학적인 증상이라는 점을 말한다. 또한 난독증은 ADD와 ADHD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며 완치되지는 않지만, 적절한 학습지도를 통해서 상당한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지도 방법의 10대 원칙을 보면 다중 감각 교수법을 사용하고, 기계적인 암기보다 논리 사용법을 가르치고, 학습지도를 개인별로 하는 등의 중요한 원칙을 알려준다. 좀 더 세부적으로 읽기, 필기, 철자법 교습, 작문, 수학, 연관된 과목 가르치기까지 교육방법에 대해서도 잘 정리가 되어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평소에 궁금했었던 난독증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그들의 교육방법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난독증을 치료하는 사람들이나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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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섬 여행 가이드 - 미지의 청정 여행지로 떠나는 생애 가장 건강한 휴가 대한민국 가이드 시리즈 1
이준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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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해서 시간이 허락하는 데로 많이 다니고자 한다. 이 책은 평소에 잘 다녀보지 못한 섬 여행 가이드 책이라서 읽어보고 싶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대한민국 45개의 섬을 둘러보는 39개 여행 코스와 3곳의 출발지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책에는 크게 “인천,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의 섬 여행”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섬 여행을 소개하기 전에 섬 여행 준비를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는 점이 좋았다. ‘자신만의 섬을 찾자’라는 주제로 캠핑하기 좋은 섬, 반려동물과 함께 하기 좋은 섬, 한나절 가볍게 걷기 좋은 섬, 등산하기 좋은 섬, 자전거 타기 좋은 섬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섬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가보고 싶은 섬 웹사이트와 뱃멀미를 피하는 방법도 유용한 정보들이었다. 인천의 섬 여행에서 백령도와 대청도 등은 가본 섬들이어서 반가웠고, 백패킹의 섬으로 유명한 굴업도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서 더욱 눈길이 갔다. 섬의 소개와 배편, 일정, 지도, 백패킹 시 주의 사항 등 섬 여행을 할 때 유용한 정보들이 많았다. 이밖에도 장고도, 외연도, 관리도, 어청도, 개도, 거문도, 연화도, 욕지도, 소매물도, 우도, 가파도...등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했다.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섬 여행을 갈 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 같았다. 이 책을 섬 여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여행을 준비하기 전에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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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옛길 사용설명서 - 서울 옛길, 600년 문화도시를 만나다
한국청소년역사문화홍보단 지음 / 창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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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6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이다. 이 책에는 서울 옛길 12경에서 만난 서울 한양의 역사, 문화의 인문학 책이라서 읽어보고 싶었다. 책에서 다루는 서울 옛길은 인왕산, 북악산, 남산, 남산에서 흘러 내리는 10개의 물길과 한양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2개의 길을 말한다. 여기서 특히, 삼청동천길은 가본 곳이어서 더욱 반가웠다. 현재는 카페와 갤러리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삼청동천은 백악산 동쪽 자락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청계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물길로 청계천으로 합수되는 가장 긴 물길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삼청이라는 동명은 도교의 신을 모시는 장소에서 유래하며, 또 하나의 유래는 산과 물, 사람이 깨끗하다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삼청공원에 가본 적이 있었는데, 삼청공원에서 다시 마을버스 종점으로 내려오면 우측 오르막길에 칠보사라는 절이 있다고 한다. 이 절에는 가본 적이 없는데 칠보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 단재 신채호 선생의 집터라는 것이다. 다음에 삼청공원을 갈 때는 이곳 칠보사도 한번 들러보리라 다짐했다. 또한 삼청파출소 옆에 소격서 터는 도교의 삼신을 위해서 성제단을 설치하고 초제지내는 일을 맡아보았던 곳이다. 현재 현대미술관 자리는 옛 종친부와 사간원 터라는 사실도 새로 알게 되었다. 더불어 책에는 옛 지도와 사진, 그림 등의 볼거리를 담고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 해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서울에 살면서도 미처 가보지 못한 곳은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을 방문하게 되면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내용들이 도움이 되리라 기대가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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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를 그리다 연시리즈 에세이 2
유림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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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디지털 시대로 편리해진 면도 있지만 문득문득 예전의 아날로그 시대가 그리워지기도 한다. 하나의 예로 예전에는 우체부 아저씨가 소식을 전해주는 반가운 손편지가 있었지만, 요새는 그런 손편지 보다는 이메일로 간편하게 편지를 보내고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유독 아날로그 시절의 손편지가 그리워지는 이유는 무엇을까?

이 책은 분홍색의 고운 표지로 되어있고 보는 순간 편안함이 느껴졌다. 더욱이 아날로그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욱 좋았다. 책을 살펴보면 저자가 찍은 흑백사진과 글로 구성되어 있다. "우물이 있는 집, 편지, 달동네, 흑백사진, 포장마차, 낭만에 대하여, 동치미..."등 예전에 우리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것들이다. 여기서 편지에 대한 주제를 보니, 예전 초등학교 시절에 펜팔을 했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저자 역시 고등학교 시절에 편지를 썼던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글 옆에는 지붕 처마 밑에 달려있는 아담한 우체통의 흑백사진이 정겨움을 더해주고 있었다. 또한 2008년에 폐역이 된 남양주 능내역의 사진도 반가웠다.

이렇게 이 책에는 아날로그 시대의 옛 장소들과 정겨움이 깃들여 있었다. 긴 글은 아니었지만 때로는 여백이 느껴지는 짧은 글이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것 같다. 글과 함께 흑백사진을 보는 즐거움 또한 컸던 책이라고 생각되어진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쉼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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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터는 물건은 뺄셈 마음은 덧셈 - 이것만 알아도 50 이후의 삶은 풍요로워진다 50의 서재 2
이노우에 가즈코 지음, 김진연 옮김 / 센시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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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서 옛날과는 달리 백세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50이란 나이는 딱 절반을 살아온 셈이고 앞으로 절반을 더 살아갈 나이이다. 이 책은 50부터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의 저자인 이노우에 가즈코는 심플한 문장으로 사랑받는 에세이스트로 현재는 시니어 세대들에게 일상을 즐기고 건강하고 알찬 삶을 영위하는 법을 전수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물건, 일상의 살림살이를 뺄셈하며 심플하게 만드는 법과 시간과 관계를 정돈하고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마음을 덧셈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쌓아두고 버리지 못하는 물건은 쓰레기일 뿐이다이란 첫 주제부터 내 자신을 많이 반성하게 만들었다. 성격상 잘 버리질 못하는데, 저자는 50에는 50에 어울리는 물건들에 의지해 최대한 단순하게 살면서, 아름답고 우아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아깝다고 쌓아둔 물건들이 결국은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정말 비우는 것부터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물건뿐만 아니라 먹거리에 대한 절약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50이 넘으면서는 어떻게 배를 채울까보다 무엇을 잘 먹을 것인가에 초첨을 맞추라고 조언한다. 성인병이 생기기 쉬운 나이니깐 영양사처럼 1개월 식단을 계획해서 건강하게 먹자는 것이다. 먹거리는 건강과 직결되어 있기에 이 부분은 정말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또한 50부터 마음을 덧셈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버려야하고, 과시와 허세를 빼고 자신을 챙기면서 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을 깨우쳐주고 있어서 좋았다. 특히 저자 스스로가 50을 지나오면서 느낀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욱 신뢰감이 생겼다. 50부터는 제목처럼 물건을 뺄셈하고 마음은 덧셈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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