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서 사랑할까요? 2
미즈키 쇼코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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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하나에 여자 둘. 이렇게도 연애는 성립하는 것일까?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고 2소년 스루가. 그에겐 소꿉친구인 마치루가 있으며 그녀는 외모도 운동도 공부도 뛰어난 팔방미인이다. 여자후배들은 그녀의 친위대마저 조직했다. 그러나 스루가와 마치루는 서로의 마음도 깨닫지 못한 채 그저 친구사이. 이 상황에 뛰어든 게 스루가에게 반한 1학년 하나카고다. 하나카고로 인해 자신의 맘을 깨달은 마치루가 가세함으로써, 게다가 스루가가 우유부단하게시리 어느 하나를 선택하지 않음을써 삼각연애(?)가 성립하게 된다.

하나카고가 방해자 같지만, 스루가 녀석이 워낙 모호한 태도를 취해서 명백히 방해자라고 할 수도 없다. 툭하면 하나카고를 만지고 키스하니 원. 게다가 마치루한텐 또 좋아하는 티를 내고. 이런 녀석, 현실에 있으면 때려주고 싶은 놈이다. 그러나 어쩌겠나. 두 여자는 그 놈이 좋다는데!

나중엔 마치루를 좋아하는 히로오와 하나카고를 좋아하는 이치로가 등장해 관계는 장장 5각이 되고 만다!-ㅁ-; 내 의견으론 그냥 마치루-히로오, 하나카고-이치로가 되어 스루가가 2마리 토끼를 쫓는 자 모두를 놓칠지니-라는 교훈을 얻길 바라지만..작가는 그게 아닌 듯하다. 어느 모로 보나 히로오, 이치로가 낫건만. 일편단심이란 면에서 특히나. 암튼 꽤 재밌는 셋이서 사랑할까요, 볼만한 만화라고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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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숙녀가 될거야 1
사카모토 미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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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가사활동부라 하면, 교복입은 귀여운 여자애들이 모여 요리를 만드는 장면이 떠오른다. 그러나 <요조숙녀가 될거야>의 가사활동부는 4명의 남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회장이자 예법담당, 나른한 바람둥이 의복담당, 청소/세탁 담당 열혈 락커, 요리담당이자 머슴인 요우. 이 중 요우만이 1학년인데, 친형의 친구라 중학교 때부터 알아온 다른 3명에게 철저히 부림받는다. ^^; 그러나 남주인공은 바로 이 요우다. 이들 4명은 참으로 신기한 사고의 소유자들로, 현대의 아무것도 못하는 여자애들을 자기들 손으로 능력있게 만들어주겠단 취지로 이 부를 개설한 것!

주이공인 레오는 썩 귀여운 외모인데 남자한테 여자다움이 없다는 이유로 채여서 가사활동부에 들어온다. 끝내주는 외모들이 포진한 가사활동부건만, 혹독한 교육 때문에 다들 떨어져나갔다는 건 뒤늦게서야 안다. 시련(?) 속에서도 점차 가사활동부 사람들과 친해지며 그 중 요우와는 특히 의식하지 못하는 새 진전된다.

큰 사건은 없지만, 가사활동부 사람들 각각의 특징이 드러나는 에피소드들이 무척 재밌다. 요우와 레오의 더딘 진전(?)도 볼거리고.[웃음] 나중엔 요우의 형 코우가 등장하면서 더욱 재밌어진다. 볼만한 만화라고 생각한다. 시종일관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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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슈레이 1
김우인 지음 / 청어람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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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세계의 평범함 고교생이, 등산갔다가 이세계로 소환되면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바람에 굉장한 친화력을 가진 주인공은 억지로 미메이라라는 바람의 신국 수장이 되고..벗어나려 발버둥친다는 그런 이야기.

일단 설정 자체는 꽤 재밌다고 볼 수도 있다. 비록 이세계진입이란 흔한 설정이긴 해도, 바람/불/물/흙의 4대 원소를 기반으로 하는 4신국이 아슈레이라는 세계를 지탱한다는 것은 독창적인데다 흥미롭다. 바람을 다루는 기술을 연마하는 과정도 그렇고.

그러나 두서없는 전개와, 이해가 안 가는 주인공의 행동(다소 짜증스럽기까지 한), 무조건 반해버리는 주변인들의 행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간혹 틀리는 문법 내지 맞춤법도 그렇고 말이다.

거슬리는 점 몇 가지는 있지만, 두 기사와 한 명의 이방인과의 여행기는 판타지적인 묘미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결말도 허무하긴 하나 해피하기 그지없으니, 일요일 오후 무렵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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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3 - 큐브
윤인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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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못 다한 뒷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일단 좋았다. 인물들의 심리도 훨씬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말이다. 그러나 역시 <아일랜드>의 매력은 양경일님의 화려하고 섬뜩한(?) 그림이 뒷받침될 때 완전해지는 것 같다.

처음부터 만화로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글만 있으니 다소 허전하달까. 주인공 반이나 미호의 끔찍하게 흡입력있는 표정들을 못 보는데다 그렇다고 인물외양묘사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아니라서 더 그렇다. 아일랜드를 처음 보게 된 것도 일단 박력있는 그림체-라기보단 그 생생한 표정들에 이끌려서였으니..

그러나 소설 아일랜드가 재미없다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사건들과 무엇보다 만화에선 가려졌던 인물 요한이 무척 부각된다. 요한의 과거찾기도 나오고 원미호에 대한 그의 사랑도 자세히 묘사된다. 그런 거에 비해 죽어버려서 너무나 의외였지만 말이다. 반의 정체나 과거와 얽힌 비구니도 나오고, 여러모로 만화 아일랜드의 팬이라면 꼭 봐야하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언젠가 만화로 이 내용들이 그려지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큰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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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15 - 다크의 무림 귀환
전동조 지음 / 명상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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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이 무림으로 돌아갈 줄은 알았지만 골드드래곤이자 양부인 아르티어스가 따라간다고 할 줄은 몰랐다. -ㅅ-; 역시 팔불출이었던 아르티어스. 사실 묵향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 아르티엔이 죽었고 또 생판 이세계로 가는 것인데도 묵향을 여전히 사랑하고 동행하겠다니..새삼 아르티어스의 애정이랄지 팔불출 기질이랄지에 놀라버렸다. ^^ 그러나 묵향 입장에서 보면, 참 잘됐다고 생각한다. 음음,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사부의 죽음 이후 의지가지 없었던 사람 아닌가. 겨우 의지하고 애정을 줄 수 있게 된 아르티어스가 계속 함께 있어준다는 것은 무척 흐뭇한 일이다.

팔시온 등의 인물에게 치레아 공국도 다 물려주고 판타지 세계의 일은 완전히 정리된 듯 하다. 아마 앞으로 다시 판타지 세계가 등장할 일은 아르티어스가 돌아갈 때 빼곤 없을 듯 하다. 무림 세계가 너무너무 궁금하다. 묵향교주가 실종된 후 마교는 과연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정파는 또..?? 아무튼 묵향 2부 완결 아쉽지만 환영이다. 사실 외전이었던 2부가 너무 길었으니 말이다. 1부보다 몇 배로!!-_-;; 그런데 다시 무림으로 가면 이제 다크라는 묵향 여성체는 볼 일 없겠지..?-_-아쉽다..미소녀라서 좋아했는데..쩝. (그렇다고 제가 남자는 아니에요; 뭐 남자만 미소녀 좋아하란 법 있나요?-ㅅ-;; *미소년도 좋아합니다. 기본적으로 미인을 좋아한다죠. 그러니 이상한 오해는..쿨럭) 묵향이 좀 끄는 감이 있었는데 2부 완결편은 시원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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