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 - 부끄러움을 모르는 카리스마, 대한민국 남자 분석서
오찬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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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도 좋고 현실적인 에피소드들이 많아 좋다. 한번이라도 말문이 막혀본 사람이라면 여기 이 시원함에 공감할 게 많다. 다만 이렇게까지 밑으로 내려가(?) 설명해야 한다는 현실에 좀 짜증. 저자가 고생이 많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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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1-08-08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기분 알아. 저자가 고생이 많으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까지 ㅋㅋㅋㅋ 해야하는가...ㅋㅋㅋ

유수 2021-08-08 11:58   좋아요 1 | URL
내는 못한다..뭐 이런 느낌 아시죠 ㅋㅋㅋㅋ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 한국어에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영어 수업
허새로미 지음 / 현암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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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영어를, 언어를 어떻게 취하시겠어요? (말만 유명한) 수단으로서의 외국어, 모국어 아우르며 나의 ‘언어 렌즈’ 장착을 도와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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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티나무 2021-08-01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허새로미다! 이거 좋아용? ㅎㅎ 좋다고 하신 글에 또 묻기.^^;;;;

유수 2021-08-01 23:51   좋아요 0 | URL
<죽살그>가 좀 강렬하다고 한다면 그 책보다 부드럽고 덜 개인적이라고 하면 와닿으실지, 좋아요! 또 물어주셔서 좋아요. 저자의 모국어에 대한 통찰이 특히 좋더라고요.

난티나무 2021-08-02 01:05   좋아요 1 | URL
아 저는 죽살그 살짝 아쉬웠어요. 좀더 강렬했으면….ㅎㅎㅎ 이 책도 읽어볼게요!!
 

올해 본 넷플릭스 중 가장 큰 수확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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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선정 도서로 읽는 중. 윌라에 마침 있어 듣는 중. 어렸을 때 들어본, 누군가의 차에서 흘러 나오던 라디오 극장 같기도 하고. 성우들 연기랑 음향 효과가 짱짱해서 좋긴 한데. 정작 내용이나 메세지가 크게 와 닿은 건 없었다. 아직까지는.


세계관이 치밀하지 않은 듯한데 나도 워낙 흘러(흘려) 듣고 있어서 내 읽기부터도 치밀하지가 못함.😂 방금까지 들은 부분에서는…여주가 본인이 아니라 댄의 꿈을 살고 있다는 현실 자각을-아무리 중간에 뛰어들었다 해도-좀 늦게 하는 거 아닌가 싶음. 그런데 또 다 할만한 후회들. 해봤던 고민들. 책이 왜 공감을 얻는지는 일단 알겠다.


미국 공공도서관 사서는 우리나라랑 다르게 여러 층위의 역할을 한다고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소설의 이 설정은 지금까지는 나도 호감이다. 어린이나 청소년의 유년을 지켜봐주는, 가족이나 집안과 연관되지 않은 어른의 존재가 꼭 필요하다 생각한다. 공동체면 더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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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대입해 읽어도 손색 없는 젤다의 에세이들. 자신의 정체성인 플래퍼 걸의 목소리를 직접 내기도 하고 작품 전반에 다양한 플래퍼 캐릭터들을 내세우는데, 스콧 피츠제럴드가 묘사한 재즈에이지 신여성과는 사뭇 다르다.



재즈시대 플래퍼 운동은 단순한 패션 트렌드가 아니었고 젤다 본인도 상류층 백인 여성임에 무브먼트를 완전히 구현하지는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고 하니(출처 미즈매거진 기사) 이걸 알고 보면 개츠비 영화는 얼마나 엉망진창일지 ㅋㅋ 두려움과 기대가 생긴다ㅋㅋㅋ아마 패스하겠지




그나저나 젤다 재밌다❣️❣️ 원서로 소장하고 싶지만 이 고도의 비꼼을 시간차 없이 이해해서 같이 깔깔댈 자신이 없으므로 그냥 번역서나 틈틈이 열심히 읽는 걸로!

내가 말하는 권리는 내일이면 죽고 없을, 속절없기에 더애틋한 자기 자신을 실험할 권리를 말한다. 여자들은 열에 아홉은 일생을 임종 분위기로-그 분위기가 최후의 발버둥이냐 순교자의 체념이냐의 차이일 뿐- 살지만 내일 죽지는않는다. 그다음날도 죽지 않는다. 그들은 여러 가지 쓰라린최후 중 하나를 맞을 때까지 쭉 살아야 한다. 신경 쓰기도 지겨워질 때까지 세상이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이 빨리 깨달을수록 이혼 법정의 인기도 빨리 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거리낌에서 벗어나자." 플래퍼는 호기롭게 외친다. - P125

착하고 순종하면 행복이 따라온다는 이야기를 왜 믿지 않는지 망연해한다. 그런데도 플래퍼 문화를 향한 가장 거센 비난은 그것이 이 나라의 청춘을 냉소적으로 만든다는 주장이다. 플래퍼 문화는 청춘을 명철하게 만든다. 그들이 가진 천연자원을 밑천 삼아 본전 뽑는 법을 가르친다. 그들은 그저 비즈니스 방식을 젊음에 적용하고 있을 뿐이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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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essa 2021-07-22 1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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