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실존했던 인물들의 족적과 사상을 좇는 한편 독자는 랭의 분석적 사유와 구체적 경험(예를 들면 안드레아 드워킨의 강연장)을 누빈다. 책의 주제라 할 수 있을, 몸이 투영해 온 관념과 그 경계를 탐구하는 데 있어 이보다 더 합일감과 자유를 구현해 줄 독서는 없을 것 같다. 경이롭다. 올리비아 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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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8-05 09: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침 며칠 전부터 올리비아 랭 데뷔작 ‘강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반갑네요 주말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유수 2023-08-05 15:57   좋아요 1 | URL
저도 읽으면서 그 책 생각을 했는데! ㅎㅎㅎ 서곡님도 즐겁고 덜 더운 주말 보내세요!

단발머리 2023-08-05 23: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올리비아 랭 <강으로> 밖에 안 읽어봤는데 이 책도 급 궁금해지네요.
경이롭다. 올리비아 랭… ㅎㅎㅎ

유수 2023-08-06 10:54   좋아요 2 | URL
저도 <강으로> 읽고 되게 좋았어서 이번에 다시 읽고 소장하려고 했더니만 지금 보니 품절이네요?😭

공쟝쟝 2023-08-07 17:33   좋아요 2 | URL
나 올리비아 랭 제일 좋아합니다. (전작 다 있음!!ㅋㅋㅋ) 이 책 어려울까봐 못읽고 있는데.. 욕망 타오른다!!

단발머리 2023-08-07 17:34   좋아요 2 | URL
🔥🔥🔥🔥🔥 전작이 다 있단 말이에요? 😳

공쟝쟝 2023-08-07 17:36   좋아요 2 | URL
한국의 올리비아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적이 있다. 2년 전에…!! <작가와 술>까지 다 있어요 ㅋㅋㅋ

단발머리 2023-08-07 17:37   좋아요 2 | URL
그럼 우리 유수님이랑 겨뤄라!! 🤪🤪🤪🤪🤪

난티나무 2023-08-08 04:04   좋아요 2 | URL
한국의 올리비아 랭!!!! 😍😍

난티나무 2023-08-08 04: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읽다가 덮어 두었…^^;;;;;;

유수 2023-08-08 10:37   좋아요 0 | URL
저도 이번이 세번째 연 거라 공감하고요. 난티나무님도 다시 펼치실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