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7를 먼저 읽은입장에서 찬호께이 책을 한권더 읽을수 있다는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했다.이번책은 전작보다 좀 못하지만 재미나게 읽었다.영화 ˝셔터 아일랜드 ˝와 상당히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다.사람의 기억이 얼마나 조작이 가능하고 믿을 수 없는지 다시한번더 확인시켜준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끝은 자기자신을 용서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게되는 이야기.해럴드가 걷는동안 나도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산을 오르다보면 너무 힘이 들어 어떤생각도 하지 않는 그런 순간 머리속은 맑아지듯이.
˝사람으로 사는 일에 합격이나 불합격은 없단다.˝ 멋진 징조를 너무 힘들게 읽어서 닐게이먼 책을 다시 읽는게 두려웠는데 사실 이 책은 너무 좋다.마음이 포근해지면서 부드러워지는 이야기다.누구나 7살 주인공 같은 이야기속의 연못(대양)이 있겠지.연못속에는 한번쯤 보고싶은 친구도 있고, 어릴적 시골대청마루에서 유성을 본것처럼 아련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럭키는 다시 혼자살아가려고 벨라와 무리를 떠나게 되지만 다른 개무리에게 공격을 받고 다치고 죽는 개들이 생긴다.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하지만 쉽지 않고 벨라의 부탁으로 럭키는 상대개무리에 스파이로 가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