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쉬운 초등 필수 사이트 워드 하루 한 장의 기적 하루 한 장의 기적
Samantha Kim.Anne Kim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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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Samantha Kim, Anne Kim

동양북스

 

 미국 초등과정에서 사용되는 필수 200단어가 나온다.

사이트 워드란 책을 읽을 때 즉각적으로 인식해야 하는 단어를 말한다.

즉,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로 꼭 알아야 할 단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엔 200개의 단어레벨 1 ~ 5 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매일매일 두 단어씩 사이트워드를 배워보자.

 

[ PART 1]

 제일 먼저 PART 1에서 배워야 할 단어가 한눈에 보인다.

어른들이 보기엔 모두 쉽고 간단한 단어들이다.

한 단어에 A ~ E 액티비티를 거치며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A - 비슷한 단어들 중 알맞은 철자의 단어를 찾는다.

B - 단어를 따라 써 본다. (이 때 쓰는 순서를 익히고 읽으면서 써 본다.)

C - 여러 알파벳들 중 철자를 연결하거나 찾아서 동그라미 하며

     오늘 배우는 단어를 만들어 본다.

D - 뒤섞인 철자를 순서대로 나열해본다.

E - 문장을 듣고 빈칸을 채워본다.

     * 앞표지의 QR코드를 찍으면 MP3 원어민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사이트워드가 들어간 짧은 문장은 4문장으로 반복되어 나온다.

문장속에 등장하는 새로운 단어는 아랫부분에 story words에 나와 있어

문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새로운 단어도 익힐 수 있다.

 

 읽고, 듣고, 말하고, 쓰면서 오늘의 단어를 익힐 수 있다.

단어를 활용해 문장으로 확장활동을 할 땐 뜻 이해가 잘 되는 것 같다.

BIG 단어를 배울 땐 "큰 엄마는 big mommy, 큰 아빠는 big dad야?"

ㅎㅎ  그래그래 영단어는 합성어니까 이렇게 요리저리 합성하면서 재미있게

배우면 스스로 영어를 터득 할 수 있을거야. ^^

 

 하루 두 단어, 쉬운 단어로 하니 어렵지 않게 했다.

반복되는 패턴에 아이가 스스로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문장에선 듣고 따라 말하기가 좀 어려워 엄마랑 정확히 단어를 이해하고

몇번 반복해서 말해본 후 원어민 발음을 듣고 문장으로 말하니

좀 더 발음을 정확하게 말 할 수 있었다.

 

 

  

 

 

 한 파트당 2개씩 Review가 나와 앞에 나온 단어들을 복습하면서

내가 얼만큼 나의 사이트워드로 만들었는지 알아 볼 수 있다.

 

  책 뒷부분엔 Final Test 1(uinit 1~50) , 

 Final Test  2(uinit  50 ~100)가 나와 있다.

아직 해 보진 않았지만 열심히 사이트워드를 익혔다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사이트 워드의 의미, 효용성,

사이트워드를 익히는 방법을 알려주는 Tip 4가 나온다.

사이트워드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영어권 아이들처럼 배우는 방법을 알고

잘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Sight Words Card 카드가 나온다.

우리가 배운 단어 200단어를 오려서 활용해 볼 수 있다.

매일매일 배우는 단어를 반복해서 읽어 볼 수 있고

여러 개의 단어를 알게 되면 게임으로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보드게임도 있어 배운 사이트워드로 게임을 즐기며 복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엔 정답과 해석이 없다.

부모가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지만 정확한 발음과 올바른 해석은 어떡하지?

앞 표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원어민 음성파일, 정답& 본문해석, 스토리 카드, 쓰기 노트가 나와

다운로드 해서 사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들이 알아야 할 필수 단어들은 정말 많이 있다.

하지만 매일 10단어 이상 외운다 해도 머릿속에 얼마나 남아 있게 될까?

매일 2단어로 정확하게 나만의 사이트 워드로 차곡차곡 쌓는다면

이게 더 이득이지 않을까 싶다.

매일매일 아이가 먼저 사이트 워드를 펼친다.

하나하나 열심히 하는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주니 더 열심히 한다.

오늘도 클리어!!!!!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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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과학 - 괴짜 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과학 아이노리 책읽기 1
히라노 루이지 지음, 우에지 유호 그림, 최윤영 옮김, 김경수 감수, 마이클 패러데이 원작 / 아이노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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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마이클 패러데이

글 - 모험기획국, 히라노 루이지

그림 - 우에지 유호

옮김 - 최윤영

감수 - 김경수

아이노리

 

 

 과학은 참 신기하다.

작은 것 하나에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켜 과학의 폭이 넓다는 걸 알게 된다.

한마디로 과학은 서로와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촛불의 과학]은 과학자 마이클 패러디의 열정적인 연구와

아이들에게 과학의 재미와 흥미를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소재로

이야기 형식과 실험 형식,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촛불은 과거의 빛이었고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비상용이나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흔한것 같으면서도 흔하지 않고 필요한 것 같으면서도 잘 사용하지 않는

촛불 속에 담긴 많은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쌍둥이 지아와 지우는 자유연구 숙제를 고민하던중 우연히

'촛불 과학연구소'를 찾아가게 되고 팽대희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팽대희 선생님과  6일 동안 촛불과 관련된 실험을 하고 배우며

과학의 재미와 흥미를 느끼게 된다.

 

 1일차 양초가 녹으면 어떻게 될까요?

 2일차 타고 난 양초는 어떻게 될까요?

 3일차 유리가 연기로 흐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4일차 양초는 왜 탈까요?

 5일차 공기는 눈에 안 보일까요?

 6일차 촛불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까요?

 실험할 때 지켜야 할 약속 5가지!

 양초로 할 수 있는 주제가 이렇게 다양하고

그 속에서 이뤄지는 실험은 24가지나 있다.

하루하루 방문하면서 지아와 지우는 과학의 재미와 과학적 지식이 늘어갔다.

또한 과학자의 꿈을 꾸게 된다.

하지만 6일간의 촛불실험이 끝나고 '촛불의 과학' 책을 선물로 받으면서

두 번 다시 촛불 과학연구소도 팽대희 선생님과도 못 만나게 된다.

자유연구를 발표하고 지아는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며 믿기 않은 경험을 서로 공감하게 된다.

괴짜 팽대희 선생님은 대체 누구일까?

 

 

 

 19세기 영국의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에 대해 알게 되었다.

촛불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실험과정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내용 속 어려운 용어는 설명을 옆에 *해 놓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내용속엔 패러디가 연구한 내용을 인용해 놓아

오래전에 연구된 과학의 발견과 증명해 나가는 실험 과정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매일 실험이 끝나고 나면 실험노트에 요약된 내용을 보여준다.

실험은 항상 습관처럼 기록을 해야 한다.

그래야 그 과정에서 발견도 이루어지고 잘못된 부분도 찾아내

고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앞부분은 촛불 실험이 간단하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실험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실험도구도 다양한 것들이 등장한다.

앞부분부터 실험과정과 결과를 잘 이해하고 넘어간다면

뒷부분을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물론 실험을 직접 해 본다면 더 좋겠지만... ^^;;;

 

 

 집에서 제일 간단한 촛불실험을 하기로 했다.

초에 불을 붙이는 순간 방에 있던 중학생 아이도 나왔다.

물론 5살 어린막 둥이도 호기심에 앉았다. ㅎㅎ

 

 

 

 활활 타오르는 촛불 위에 유리컵을 씌웠다.

과연 어떤 변화가 생길까?

초등학교 과학을 배웠던 형님들은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은 어리둥절!!! ㅎㅎ

 

 

 

 불이 꺼지면서 유리 표면에 그을음이 생긴 걸 발견했다.

유리컵을 벗기고 불을 붙이면 활활 타오르는데

유리컵을 다시 씌우니 꺼지는 실험을 몇 번 반복했다.

 

 <양초는 왜 탈까?>

 실험 - 양초에 불을 붙이고 불이 타는 모습을 확인한다.

           촛불의 변화를 관찰 할 수 있는 투명 유리컵으로 촛불 위에 씌운다.

           유리컵에 씌워진 양초의 불이 어떻게 변했는지 관찰한다.

관찰내용 - 양초에 불이 잘 붙으며 손바람을 일으키면 흔들린다.

                입으로 세게 바람을 불면 꺼지면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불이 붙은 심지 주변으로 액체같은 물이 생기고

                바닥에 떨어뜨리면 하얗게 굳는다.

                유리컵을 불이 붙은 양초 위에 덮어씌우자 바로 꺼진다.

                유리표면에 검은 그을음이 생겼다.

결과 -  유리 안에는 공기가 적어 불이 탈 수 없다.

           불은 공기를 만나면 잘 탄다.

           화재가 났을 때 창문을 열면 안된다.

 

 가정에서 실험도구가 거창하진 않지만 불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다.

실험과정에서 자신들이 본 것들을 하나씩 이야기하며

과학에 대한 접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과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깊이 있게 알려주진 못하지만

책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 것만으로도 과학은 재미있는 것임을 깨달았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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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기후가 위험해! 지구는 우리가 지킨다!
닐 레이튼 지음, 유윤한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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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닐 레이튼

옮김 - 유윤한

재능교육

 

 

 기후의 변화로 환경의 균형이 깨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환경을,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여기저기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위험한 순간이 오기까지 왜 빨리 대처를 하지 못했을까?

기후의 변화는 내가 태어나기도 훨씬 이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그 누구도 모르게 병들고 있었다.

작은 아픔은 그 누구도 알지 못했고, 아픔을 호소해도 귀담아 들으려는 이들이 없었다.

지구가 많이 아프기 시작하고 그 아픔으로 인해 우리가 불편함과

위기의식을 느끼고나서야 우리는 적극적으로 환경지키기가 시작되었다.

 

 기계가 만들어지며 많은 대기오염물질이 만들어졌고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행동했던 것들이 모두 원인이 되어

온실가스가 두터워지면서 기후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줄 기후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에 경각심을 주고 있다.

기후변화의 원인, 기후변화의 영향, 다양한 해결방법과 실천들을 설명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선 우리의 생활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어린 친구들이 할 수 있는 실천방법엔 무엇이 있을까?

에너지 아껴쓰기, 야채류 많이 먹기, 가까운 곳은 걸어서가기,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고 오래쓰기, 식물키우기, 재활용잘 하기!

이런것들만이라도 잘 실천한다면 나도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 보자.

환경보호는 어른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을 한 15살 때의 그레타 툰베리,

환경을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한 9살 리드히마 판데이,

폴루셀을 발명해 이산화탄소로 전력을 만들어 낸 14살 과학자 사힐 도쉬가 있다.

현재만큼 미래의 환경도 소중히 생각하고 지키고자 하는

어린 친구들도 많이 있다.

지금 [얘들아, 기후가 위험해!] 책을 읽고

꼬마 환경운동가가 될지도 모르겠다. ^^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는데는

나이, 지위, 부, 권력이 필요하지 않다.

환경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나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됨을 잊지 말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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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깨달음 - 변화의 시대에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키다리 그림책 55
토모스 로버츠 지음, 노모코 그림, 이현아 옮김 / 키다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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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토모스 로버츠

그림 - 노모코

옮김 - 이현아

키다리

 

 

 

 2020년에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적인 생활들이 브레이크가 걸렸다.

사람들은 거리를 두어야 했고

마스크를 낀 얼굴로 누구인지 제대로 알아 볼 수도 인사를 나누지도 못했고

친지들과의 만남도 드문드문 이루어졌다.

또한 배움에 있어서도 경제 활동에 있어서도 큰 타격을 주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활동들이 모두 녹슬어 버렸다.

한 번 퍼진 코로나 바이러스는 잠잠해지기는 커녕

어디 한 번 맛좀 봐라는 듯 1년 가까이 무시무시한 힘으로

인간들을 쓰러뜨리고 죽음으로까지 몰고가며

사람들의 건강과 정신을 망가뜨리려 했다.

 

 하지만 그 어둡고 비참하고 절망적인 가운데서도

따뜻한 응원과 말한마디와 도움의 손길이 빛을 내었다.

힘겨운 싸움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었고

그들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마음과 마음이 모이기 시작했다.

엄지손가락을 높이 치겨들며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고

모두가 함께 고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국가와 국민이 똘똘 뭉쳐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서로에게 응원과 희망을 전하며

나라끼리도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잃은 것도 많아 힘든 나날이 많았다.

하지만 부정적인 결과만 있었던 것은 아니였다.

사람이 줄어든 바닷가나 산은 쓰레기가 줄어들어 깨끗해지면서

떠났던 동물들이 되돌아오고

공기가 깨끗해지면서 자연이 치유되는 시간이 되었다.

득과 실이 함께 있었다.

 

 위대한 깨달음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2020년의 이야기를

미래의 어느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우리가 아이들이게 과거의 홍역과 천연두에 대해 이야기 하듯이 말이다.

오래전 기계의 발달로 인해 삶이 윤택해지고 편리해지면서

우리가 외면했던 자연들이 병들어서야

뒤늦게 우리에게 소중한 터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이 각박해지고 오랜시간 고충을 겪고 나서야

평범했던 것들의 소중함과 위대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수채화 같은 따스한 그림과 어둡고 힘든 삶의 이야기에서도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려는 아버지의 이야기는

어쩌면 지금 우리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괜찮아질거야. 다 잘 될거야. 우리는 이겨낼 수 있어. 함께 하면 돼."라는

희망을 말을 아이들에게 말해주면 좋을 것 같다.

 

 

 

 어린 아이들도 어린이집에서 코로나에 대해 배우며 안전수칙을 배운다.

아이가 그린 코로나바이러스는 참 많다.

하지만 그 속에 알록달록한 무지개는 희망을 뜻하는게 아닐까 싶다. ^^

 

 책을 읽고 코로나로 인한 우리 삶의 변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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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특서 청소년문학 17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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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장편소설

특별한서재

 

 

 "시간을 건너는 집" 제목을 보니 시간 여행이 주제인 것 같다.

타임머신, 백투더 퓨쳐, 최근 드라마의 엘리스까지 떠 오른다.

시간 여행을 하기 위해선 목표와 이유가 있고

공간 이동을 위한 어떤 장치가 필요하다.

이 책에선 시간을 다스리는 파란 대문의 집이 등장한다.

이 집이 어떻게 시간을 건널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일까?

시간여행을 원하는 누구나 이 집을 방문할 수 있는 걸까?

비밀의 파란 대문집의 문을 여는 이들은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파란 대문집 앞에서 서성거리는 할머니는

반갑게 알은체를 하며 나를 집으로 초대를 한다.

하지만 요즘같이 삭막한 시대에 낯선 사람을 믿고

바로 따라가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하지만 각자 원하는 것이 있기에 파란 대문안으로 발을 들여 놓는다.

 

 박자영 진성여중 2학년 왕따

 김강민 효문고 2학년으로 무슨 이유로 오게됐는지 미스테리함

 신이수 한부모 가정으로 중이병을 심하게 앓고 있는 중2

 김선미 가원여고 2학년으로 엄마가 암으로 위독한 상태

이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하얀운동화.

오직 선택받은 이들만에게만 주어지는 운동화로 시간의 집이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다.

하지만 12월 31일이 되어야만 시간의 문이 열리며

매주 3일 이상 이 집을 방문해야만 하는 규칙이 있다.

 

 하얀운동화만 신을 때만 보이는 파란대문집은

여러 지역에서 사는 이 특별한 네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며

어떤 시간을 선택할지에 따라 나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단 한번의 기회를 잘 써야 한다.

이들에게 주어진 현실상황은 참 암담하기만 한데

과연 어떤 문을 활짝 열고 들어가게 될까?

 

 주인공들은 모두 청소년들이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특별한 일을 겪고 있는 네 아이들을 위한 시간의 특권.

시간을 건너 뛰어 과거, 미래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옳을까?

아님 힘들어도 현실에 만족하며 오늘을 지키는 것이 옳을까?

시간의 문이 열리는 시간까지 네 아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서로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도와주려다 의도치 않는

큰 범죄까지 저지르게 된다.

나를 위한 시간을 선택할 것인가? 다른 이들을 위해 시간을 선택할 것인가?

 

 현실적인 가정환경의 모습에서 청소년들이 겪어야 할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옳바른 시간 선택을 하기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주어진 기회를

소중히 사용하게 된다.

살아있는 이들에겐 시간을 선택할 기회가 생기지만

죽음 앞에선 그 어떤 시간 선택을 할 수 없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과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인생은 (쓸 고)이지만 그럼에도 GO해야 하는 것이란다."  - 시간의 집사

 

네 아이들과 시간의 집 집사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시간의 집사가 쓴 편지 내용 중 일부가 기억에 남는다.

인생은 오르막길, 내리막길도 있고 달기도 하고 쓰기도 하다.

지금은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며 지나갈 것이기에

순응하고 받아들여 부딪치며 살아가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고난을 겪으면 더 단단해지기에....

 

 저마다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지금 현재를 너무 아파하고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책 속의 네 주인공들처럼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의 과거와 미래도 아름답게 여기고 안아준다면

이 지독한 힘겨움도 언젠간 끝나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

지금 내 아이가 나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무심결에 그냥 흘려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항상 마음과 귀를 열어 놓아야겠다.

 

 만약 나에게 시간의 문을 선택하게 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과연 과거, 현재, 미래 중 어떤 문을 선택할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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