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수수께끼 505 505 시리즈
도토리창작연구소 지음, 우쿠쥐 그림 / 아라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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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글 - 도토리창작연구소

그림 - 우쿠쥐

아라미

 

 

 

 

수수께끼는 어릴 때 참 많이 했던 놀이다.

우리 아이들도 틈만 나면 "엄마 한 번 맞춰봐!"하고 수수께끼를 낸다.

사물의 생김새, 사물의 이름, 사물의 동작등으로 수수께끼를 내기도 하고

말장난으로 수수께끼를 내기 하고

넌센스로 생각을 뒤집어야 하는 수수께끼도 있다.

수수께끼를 내는 사람도 수수께끼를 맞추는 사람도

머리를 쓰며 긴장감을 느낀다.

'어려운 수수께끼를 내야지!' '꼭 맞추어야지!'하고

대결을 하는 기분이 든다. ㅎㅎ

 

 

 

 

<1장 숨은그림찾기 수수께끼>

수수께끼책이라고 해서 그냥 수수께끼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가 연필을 들고 무엇인가 열심히 적기도 하고

그림에 동그라미를 그리기도 했다.

'어머나, 수수께끼를 맞히면 그 답을 그림 속에서 찾아보는 숨은그림 찾기?'

아이는 1장의 수수께끼 놀이 방법을 읽었기 때문에

활용을 잘 할 수 있었다.

책 아래부분에는 답이 거꾸로 작게 나와 있어 바로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51번 ~ 77번까지는 <점 잇기 수수께끼> 로 이어진다.

수수께끼를 풀어 답을 적고는 번호 순서대로 답을 찾아 이어주니

짜잔!!! 멋진 집이 완성되었다.

물론 아랫부분에 답이 나와 있지만 아이는 답이 아리송 할 때

눈치껏 점에 쓰여진 단어에서 답을 찾아냈다.

수수께끼와 점 잇기 놀이가 콜라보를 이루었다. ㅎㅎ

 

<글자 퍼즐 수수께끼>는 78번 ~ 97번까지 풀어보고

가로세로 8X8 칸 안의 글자판에서 답을 찾아 동그라미를 하는 것이다.

가로, 세로 여러 낱말이 있어 답을 금방 찾기 어렵지만

그래도 끝까지 답을 찾아 동그라미를 했다.

 

 

<2장 그림 카드 수수께끼>

네모칸 안에 수수께끼 내용을 의미하는 그림과 함께 문제가 있다.

이름하여 그림 카드 수수께끼!

재치있는 그림 속에 답이 다 들어 있다니... 그걸 눈치채고 나면 웃음이 난다.

 

202번 ~ 225번 까지 <점 잇기 수수께끼>

226번 ~ 245번까지 <글자 퍼즐 수수께끼>가 나온다.

 

 

 

<3장 가로세로 퍼즐 수수께끼>

가로세로 낱말 퍼즐을 응용한 가로세로 퍼즐 수수께끼이다.

가로 문제엔 가로, 파랑으로

세로 문제엔 세로, 빨강으로 구분을 주어서 처음하는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그림으로 힌트를 주어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풀도록 도와준다.

가로, 세로 단어를 채워 넣으면서 내가 찾은 답에

겹쳐지는 글자를 찾아낼 땐 좋아했다. (ex, 얼음, 물음표)

 

290번 ~ 313번까지 <점 잇기 수수께끼>가 나오고

314번 ~ 323번까지 <글자퍼즐 수수께끼>가 나온다.

 

<4장 둘이서 푸는 수수께끼>

오른쪽과 왼쪽을 나뉘어서 둘이서 하는 수수께끼이다.

왼쪽 친구가 수수께끼 문제를 내면

오른쪽 친구가 오른쪽의 그림에서 답을 찾아 동그라미 하는 것이다.

반대로 오른쪽 친구가 수수께끼 문제를 내면

왼쪽 친구가 왼쪽 그림에서 답을 찾아 동그라미 하는 것이다.

그림과 이름이 함께 있으니 답은 금방 찾을 수 있다.

 

<수수께끼, 누가 먼저 맞히나?>

오른쪽, 왼쪽 하나씩 선택을 한 후 레디 고!!!

수수께끼를 읽고 답을 찾아 선으로 이어주면 끝!!!

답을 찾아 누가 먼저 연결을 하는지 시합하면 재미있다.

 

<수수께끼 숨은 그림 함께 찾기>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수수께끼를 함께 읽고

그림속에서 답을 찾아 동그라미를 해본다.

협동, 협동!!!

 

364번 ~ 375번까지 <글자 퍼즐 수수께끼 시합>

376번 ~ 387번까지 <숨은 그림 먼저 찾기>

388번 ~ 399번까지 <수수께끼 정답을 함께 서 보세요>

앞에는 답을 찾아 동그라미만 했는데

이번엔 답을 직접 써 보는 칸이 있다.

400번 ~ 419번까지 < 점 잇기 수수게끼>가 나온다.

 

<5장 호호깔깔 이야기 수수께끼>

우리가 알고 있는 전래동화와 이솝우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이야기 속에 빈칸이 있다.

생각한대로 빈칸은 수수께끼를 풀어 그 답을 채워 넣는 것이다.

빈 칸을 모두 채워 넣으면 이야기가 완성된다.

 

470번 ~ 485번까지 <점 잇기 수수께끼>가 나오고

486번 ~ 505번까지 <글자 퍼즐 수수께끼>가 나온다.

 

 

 

마지막으로 똑똑해지는 수수께끼 505 퀴즈북을 활용해보자.

위의 똑똑해지는 수수께끼 505를 끝까지 다 풀었다면

나는 퀴즈박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친구와 함께, 또는 가족들과 스피드퀴즈 수수께끼를 해보자.

본문책에 나와 있는 505개의 수수께끼가 혼합되어 나와 있다.

주말에는 수수께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수수께끼는 혼자서 읽고 풀어 볼수도 있고

둘이서 또는 여럿이서 편을 나누어 놀이로 즐길 수 있다.

수수께끼책이라는 편견을 깨고

숨은그림, 그림카드, 가로세로 퍼즐, 호호깔깔 이야기,

점 잇기, 글자퍼즐 등으로 수수께끼를 다양한 벙법으로 즐길 수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어 좋다.

 

둘이서 협동하기도 하고, 대결을 하며 긴장감도 갖고

편을 나누어 규칙을 지키며 여럿이 즐길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수수께끼를 통해 고정관념을 깨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며

언어유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아라미에서 준비해준 똑똑해지는 수수께끼 505덕분에

폭넓은 배움과 다양한 게임과의 조화로운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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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집 - 욕심쟁이 돼지가 집을 짓는 방법 생각말랑 그림책
케이티 코튼 지음, 토 프리먼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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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케이티 코튼

그림 - 토 프리먼

옮김 - 손시진

에듀앤테크

 

 

 

 

욕심많고 게으른 돼지 이미지가 여기에도 딱 등장한다.

번쩍번쩍 빛나는 금화를 한자루 놓고 뒹굴뒹굴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

열심히 일을 하는 고양이, 개, 암탉과 너무 대조가 된다.

욕심쟁이 돼지가 집을 짓는 방법은 특별한 걸까?

이야기 속으로 고고~~ 씽!!!!

 

 

 

 

많은 금화를 물려받은 돼지는 넓은 땅을 사서

멋진 집을 짓는 계획을 실행하기로 한다.

지붕공사하는 고양이,

벽돌 나르는 개,

목수 앎탉에게

".... 내가 원하는 집을 지어 준다면,

여러분에게 모두 금화 4개를 줄게요." 라고 약속을 한다.

멋진 집을 완성했지만 돼지는

마구간과 헛간도 요구하고, 그다음엔 더 높은 크기의 집을 원했다.

돼지가 원하는 집이 완성될때까지 고양이, 개, 암탉은

열심히 짓고 또 지어 완성을 했다.

그런데 돼지는 약속했던 말과 달리 네개의 금화에 두 개를 더 주며

6개의 금화만 내주었다.

 

 

 

 

깜깜한 밤, 부릉부릉 달려가는 세대의 차가 달빛에 비춰진다.

대체 이밤에 어딜 가는 거지?

어디에 집 지으로 가는 걸까?

날이 밝자 이런이런...... 돼지네 집에 큰일이 났다.

대체 누가 이렇게 한거지???

 

 

QR코드를 제일 먼저 찾아 낸 아이의 요청에 의해

동화구연을 들려주었다.

녹음된 이야기라 주변의 기계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실감난다.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있어 신호에 맞춰 아이가 글을 몰라도

책장을 넘기며 다음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으며 글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글자에도 관심을 가졌다. ㅎㅎ

 

 

 

 

많은 것을 가진 돼지가 멋진 집을 짓고 싶어 일어나는 과정에서

옳지 못한 행동들이 나타나게 된다.

가진 사람은 베품, 나눔의 미덕도 알아야 하는데

돼지는 정당하게 주어야 하는 대가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오히려 남을 속인것에 죄책감을 갖기는 커녕

적은 돈으로 집을 짓게 되었다고 자신을 칭찬하며 좋아했다.

이런 사람이 내 주변에 있다면 정말 싫을 것 같다. ㅠㅠ

 

 

 

정직과 약속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 같다.

정직과 약속이 왜 중요한지, 지켜지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살다보면 정직과 약속을 지키는 일이 어려울 때가 있다.

고민이 되고 갈등을 겪는 그 순간 나의 선택에 따라

그 과정과 결과는 달라지게 될 것이다.

'한 번쯤은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정직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쁜 습관을 가지게될 것이다.

 

다섯살 아이는 자신이 엄마와 한 약속 중 떠오르는 것을 이야기 했다.

"엄마, 어린이집 갔다오면 초코우유 타준다고 했지?

 나 책 한권 읽고 놀이터가기로 했지?

아침에 한 약속대로 엄마는 초코 우유를 타주고

아이는 우유를 마시며 책 한권을 들여다 보고, 엄마가 다시 읽어주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놀이터에 갔다.

약속 지키기 성공!!!

 

셋째 아이는 책을 읽은 후 정직과 약속에 대해 생각해 보고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간단히 적어보았다.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직과 약속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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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회장의 조건 단비어린이 문학
윤지현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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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윤지현

그림 - 안병현

단비어린이

 

 

 

 

 

감투를 쓴다는 것은 지위와 명예를 얻기도 하지만

그 만큼 책임감과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칭찬을 듣기도 하지만 비난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내게 닥친 일들 또한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할 것이다.

 

어린아이들은 마냥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다.

놀고 싶으면 놀고,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을 수 있는 좋은 시기인데

어떤 고민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요즘 5살 막둥이에게도 고민이 있다.

어느날 갑자기 "엄마, 나 슬프고 속상해!"라고 말을 하며

실외활동을 나갈 때 다리도 아프고

차를 타면 자리도 좁다는 말을 반복하며 이야기를 했다.

단풍잎, 은행잎을 주워왔다는 말에 알것 같았다.

은행을 너무나 싫어하는 아이가 바닥에 널린 은행들 사이를

까치발들고 다니며 기겁을 했을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도 나고 선생님께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되었다.

나이불문하고 아이들 역시 고민은 한두가지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반 회장의 조건"에는 다섯친구의 다섯 이야기가 들어 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학교생활도 이해하게 되었고

가정형편으로 인해 겪는 아픔에 눈물도 났다.

내게는 없는 상대방의 좋은 부분만 부러워 했지만

그것이 곧 그 사람의 아픔이였다.

내가 겪고 있는 아픔과 고민이 왜 내게 생겼는지

이해도 안되고 감추고 싶은 부끄러움이지만

그것이 곧 나의 성장을 만들어주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우리반 회장의 조건>

회장이 된 슬기는 몸과 마음이 조심스러워지고 나 스스로 대견하기만 하다.

 찬란한 일만 가득할 것 같았던 어느 날 도움을 받아야 하는

전학생 김민혁과 짝이 된다.

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대해야 한다는 생각에

짜증도 나고, 괜히 억울한 일도 당하고 속상한 마음이 생기게 된다.

나와 다른 친구와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어떨까?

손해보는 느낌일까?

회장으로서 민혁이를 챙겨야 하는 책임감을 통해 

슬기의 마음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

 

 

<우리 형을 소개합니다>

아픈 형제가 있다면 가족 모두가 조심스러워지고 힘든 시간이 될 것 같다.

세환이 역시 아픈 형만 챙기는 엄마에게 불만이 있었다.

감싸 안아야 할 가족들도 힘에 겨우면 마음 아픈 소리도 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형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것도 싫고 감추고 싶어진다.

아픈손가락! 그 아픈 손가락 때문에 난 뒷전이 되었다는 생각에 형도 밉다.

하지만 엄마가 세환이에게 들려준 말에

엄마의 사랑을 느꼈고 가족에 대한 사랑, 형제에 대해한 사랑이

형을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그게 왜 비밀이야>

단짝친구, 베스트 프렌드, 절친!

서로에게 숨기는 것 하나 없이 마음이 통하고 이해해주는 친구다.

하지만 나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정말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

또, 모두에게는 잘하는 것과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친구와 비교를 한다면 정말 속상할 것 같다.

어느 날, 진주의 비밀을 알게 된 나는

나를 속였다는 배신감과 비교당하는 속상함에

친구들 앞에서 비밀을 폭로해 버린다.

하지만 찐한 우정을 나눈 진주와 나는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이해해주며 다시 손을 잡고 웃는다.

 

 

<꽃구경>

할머니와 둘이 사는 아영이는 친구 민지네 집 지하에서 산다.

친한 친구 사이였지만 점차 생활모습과 친구의 잘하는 점을 비교 하게 되면서

둘 사이는 서먹해지며 미워진다.

어느 날, 폐지를 모으던 할머니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신다.

할머니 대신 리어커를 끌고 폐지를 주워야 하는 아영이,

그런 아영이를 위해 눈물 흘리며 안타까워 하시는 할머니,

할머니를 위해 애써 괜찮다고 밝고 의젓하게 웃어보이는

아영이를 보며 눈물이 펑펑 났다.

늦은 밤 함께 수레를 밀어주며 도와주는 민지의 따뜻한

손길과 마음에 아영이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넌 내동생이야>

요즘엔 애완동물이 단지 기르는 목적을 떠나 가족이라는 의미가 커졌다.

가끔 애완견에게 유산을 물려주고, 휘황찬란한 애견샵이나 애견스쿨,

애견호텔에 거액을 주고 보내거나

아기처럼 띠를 매고 안고 다니는 걸 보면 나로선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사람만이 가족을 이루는 건 아니다.

애완동물을 가족삼아 위로 받고 사랑해주며

가족을 이루고 있는 이들도 많이 있다.

가족들에게 귀여움 받던 뽀삐가 너무나 미워 심술이 났었다.

그런 뽀삐를 가족으로, 동생으로 생각하는 순간

미웠던 마음이 사라지고 행복한 웃음이 얼굴에 가득해진다.

 

 

 

아이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써 보도록 했다.

연예인에는 관심이 없는 엄마 VS 방탄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

일기에 자신이 왜 방탄 굿즈를 사고 싶은지 구구절절 써 놓은 걸 읽고

조금은 아이의 마음을  50% 이해하게 되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자신의 고민을 적어 보도록 했더니

역시나 방탄에 대한 내용이였다.

 

아이와 엄마에게  취미생활이나 관심분야에 있어 공통분모가 없었기 때문에

갈등은 있었고 아이에겐 고민이 되었던 것 같다.

아이가 고민을 꺼내 놓았고 엄마는 그 고민을 들어주면서

80%는 이해를 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고민을 다룬 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원하는 방탄 굿즈를 솔직하게 쓴 이야기 덕분에

고민은 해결 되었고 (사주기로 약속!!!)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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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나야 꼬마도서관 9
라켈 디아스 레게라 지음, 정지완 옮김 / 썬더키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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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라켈 디아스 레게라

옮김 - 정지완

썬더키즈

 

 

 

나 다움을 찾는 것!

아이때는 주변 의식 없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해 보면서

아이 다움, 나 다움이 도드라져 보였던 것 같다.

하지만 점점 커가면서 사회생활을 하고 공동생활을 하면서

나다움의 빛이 잃어 가고 주위의 평범하고 일반적인 빛을 닮아가게 된다.

 

톡톡 튀는 색에서 점차 무채색으로 변해가는 것?

재잘재잘 떠들며 반짝이던 입술이 굳게 닫친 입술로 되는 것?

거울 속 나를 바라보던 눈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며 바라보는 것?

 

 

 

 

머리에 새들을 얹어 놓고

이상한 안경을 쓰고

양갈래로 머리를 묶고

헤벌쭉 웃는 소녀가 나는 좋다.

 

하지만 주위의 친구들은 소녀를 이상하게 쳐다보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친구들은 내가 소녀를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너는 더 멋진 '핵인싸'라고 인정해주면서

"나 다움"을 자꾸 포기하게 만든다.

주변을 의식한 나는 소녀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나다움에서 먼 친구들이 인정하는 모습으로 변해간다.

 

소녀는 내가 좋아하던 "나다움"을 점차 벗어던져가고

나 역시 "나 다움" 하나 없이 점차 외롭고 힘겨워져간다.

 

 

 

어느 날 다시 "나 다움"을 되찾은 소녀를 보고

나도 깨닫는다.

"나 다움"이 무엇인지....

 주변이 인정한 "나"가 아니라

나 자신이 되는 것, 나 다워지는 것이다.

 

 

아이때나 어른때나 나다움을 찾는 다는 것은 어려우면서도

오롯이 나다움을 내세우는 건 망설여지는 것 같다.

성격상으로도 튀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주변을 의식하기도 하고

내 주장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 무난한 나다움을 만들었다.

엄마인 나도 나다움을 고민해 봐야겠다.

 

우리 아이들을 보면 다양한 나다움이 있다.

인정해주어야지 하면서도 뾰족뾰족 튀어나오는 것을

자꾸 누르고 억누르는 경우가 생긴다.

내 아이의 "나 다움"을 엄마가 막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하게 되었다.

세상과 어울리면서도 나만이 갖고 있는 빛을

만들어가고 간직해 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내용이 반복되어 나온다.

마치 "시장에 가면 꽃도 있고.. 시장에 가면 꽃도 있고 생선도 있고..."

반복되는 말에 리듬감이 있어 읽기 재미있다.

그리고 그 애가 내 옆을 지나갈 때

"코끝이 간지럽고 무릎이 휘청거려서.."라는 말이

너무나 귀엽게 느껴졌다. ㅎㅎ

 

 

이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나답게 좋아하고 하는 일은 무엇인지 적어보았다.

글을 쓰면서 나다움을 찾아 한발 내딛어보았다.

어른이나 아이나 나다움을 찾게 도와주는 동화책인 것 같다.

나다움을 찾기 위한 고민을 하고 하나씩 실행해가며,

다른 이의 '나 다움'을 인정해주는 멋진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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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도깨비가 살아요 / 우리 집에 아이들이 이사왔어요 - 내 친구 도비
루미 지음 / 산수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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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그림 - 루미

산수야

 

 

 

 앞표지를 보고 "도깨비 이야기네!" 하고 봤다가

우연히 뒷표지를 보고 "엉? 다른 책인가? 제목이 다른데 도깨비 그림은 같은걸?"

앞뒤로 쫙 펴 놓으니 제목이 두 개!!!

한 권의 책 안에 두 가지 제목이 있다는 것은 두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다는 건가?

이런 책은 처음인데?

더구나 거꾸로 거꾸로, 제목이 거꾸로 되어 있다. ㅎㅎ

마치 개구쟁이처럼, 장난꾸러기처럼!!!

일단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제목을 시작으로 읽기 시작했다.

 

 

 

 

 새로 이사간 집에서 숨바꼭질을 하던 형제는 창고에 갔다가 기절초풍을 한다.

바닥에 대자로 누워 잠든 저 털복숭이는 뭐지?

대체 너의 정체는 뭐냐?

간질간질 간지르고, 막대기로 두드려도 꼼짝 않고 있다.

아빠에게 물어봐야지???

"우리 집을 지켜주는 집도깨비란다."라고 아빠가 말했다.

 

 대체로 우리가 알고 있는 도깨비는 머리에 뿔이 있고

오래 된 물건을 닮은 형상이다.

그런데 대자로 누워 자고 있는 저 도깨비의 몸은 온통 털로 덮여 있다.

새로운 도깨비인가?

사실 도깨비는 상상속 인물이다.

내가 생각하고 그려낸 것이 바로 도깨비다.

털복숭이는 사람하고 친한 도깨비 일까?

아님 사람을 겁주는 무서운 도깨비 일까?

도깨비를 만나게 된 두 형제는 괜찮을까?

 

 

 

 

 신나는 미로찾기 등장!!!

"띠리리리 띠디 띠리리리 띠띠!!!" 노래를 부르며

손가락으로 조심조심 도비가 있는 곳으로 길을 찾아갔다.

복잡한 미로길에 여러가지 물건들을 무사히 지나 도비가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될까?

천천히 막하지 않은 곳으로 위로 아래로 옆으로 가보자!!!

 

 

 

 그 다음 책장을 넘기니 거꾸로 되어 있다.

책을 뒤집어 뒷표지부터 한장씩 넘기니 새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잠자고 있던 털복숭이가 눈을 뜨고 이야기를 한다.

대체 뭐라고 중얼중얼거리는 거지?

쉿!!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람과 함께 사는 도깨비!!!

때론 인간에게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흥도 많은 도깨비는

사람과 친구가 되어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겁이 많기도하다.

집은 여러 사람이 거쳐가기도 한다.

집을 지켜주는 도깨비는 맛있는 고구마도 주시는 할머니와도 살았고

개구쟁이 형제와도 살게 되었다.

과연 이둘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ㅎㅎ

 

 이 책은 앞뒤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반전이야기!!!!

가만히 들여다 보니 인간이 도깨비를 본 입장,

도깨비가 인간을 본 입장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인간이 본 도깨비는 신기 그 자체이고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고 있었다.

도깨비가 본 인간은... 음... 대체 누가 그런 말을 해주었을까?

사람이 도깨비를 잡아 먹는다는 말에서 뭔가 단단히 오해하고 있다는 느낌에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ㅎㅎ

 

 같은 공간, 같은 시간, 같은 일을 겪으면서

도깨비와 두 형제의 입장에서 들려주는 반전 이야기는 참 재미있었다.

글밥이 많지 않지만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모든 상황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재미있는 미로찾기와 도깨비와의 만남이 막둥이는 흥미로운지

아침에도 읽고 저녁에도 읽으며 웃고 또 웃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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