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과학 - 괴짜 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과학 아이노리 책읽기 1
히라노 루이지 지음, 우에지 유호 그림, 최윤영 옮김, 김경수 감수, 마이클 패러데이 원작 / 아이노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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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마이클 패러데이

글 - 모험기획국, 히라노 루이지

그림 - 우에지 유호

옮김 - 최윤영

감수 - 김경수

아이노리

 

 

 과학은 참 신기하다.

작은 것 하나에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켜 과학의 폭이 넓다는 걸 알게 된다.

한마디로 과학은 서로와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촛불의 과학]은 과학자 마이클 패러디의 열정적인 연구와

아이들에게 과학의 재미와 흥미를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소재로

이야기 형식과 실험 형식,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촛불은 과거의 빛이었고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비상용이나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흔한것 같으면서도 흔하지 않고 필요한 것 같으면서도 잘 사용하지 않는

촛불 속에 담긴 많은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쌍둥이 지아와 지우는 자유연구 숙제를 고민하던중 우연히

'촛불 과학연구소'를 찾아가게 되고 팽대희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팽대희 선생님과  6일 동안 촛불과 관련된 실험을 하고 배우며

과학의 재미와 흥미를 느끼게 된다.

 

 1일차 양초가 녹으면 어떻게 될까요?

 2일차 타고 난 양초는 어떻게 될까요?

 3일차 유리가 연기로 흐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4일차 양초는 왜 탈까요?

 5일차 공기는 눈에 안 보일까요?

 6일차 촛불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까요?

 실험할 때 지켜야 할 약속 5가지!

 양초로 할 수 있는 주제가 이렇게 다양하고

그 속에서 이뤄지는 실험은 24가지나 있다.

하루하루 방문하면서 지아와 지우는 과학의 재미와 과학적 지식이 늘어갔다.

또한 과학자의 꿈을 꾸게 된다.

하지만 6일간의 촛불실험이 끝나고 '촛불의 과학' 책을 선물로 받으면서

두 번 다시 촛불 과학연구소도 팽대희 선생님과도 못 만나게 된다.

자유연구를 발표하고 지아는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며 믿기 않은 경험을 서로 공감하게 된다.

괴짜 팽대희 선생님은 대체 누구일까?

 

 

 

 19세기 영국의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에 대해 알게 되었다.

촛불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실험과정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내용 속 어려운 용어는 설명을 옆에 *해 놓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내용속엔 패러디가 연구한 내용을 인용해 놓아

오래전에 연구된 과학의 발견과 증명해 나가는 실험 과정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매일 실험이 끝나고 나면 실험노트에 요약된 내용을 보여준다.

실험은 항상 습관처럼 기록을 해야 한다.

그래야 그 과정에서 발견도 이루어지고 잘못된 부분도 찾아내

고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앞부분은 촛불 실험이 간단하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실험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실험도구도 다양한 것들이 등장한다.

앞부분부터 실험과정과 결과를 잘 이해하고 넘어간다면

뒷부분을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물론 실험을 직접 해 본다면 더 좋겠지만... ^^;;;

 

 

 집에서 제일 간단한 촛불실험을 하기로 했다.

초에 불을 붙이는 순간 방에 있던 중학생 아이도 나왔다.

물론 5살 어린막 둥이도 호기심에 앉았다. ㅎㅎ

 

 

 

 활활 타오르는 촛불 위에 유리컵을 씌웠다.

과연 어떤 변화가 생길까?

초등학교 과학을 배웠던 형님들은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은 어리둥절!!! ㅎㅎ

 

 

 

 불이 꺼지면서 유리 표면에 그을음이 생긴 걸 발견했다.

유리컵을 벗기고 불을 붙이면 활활 타오르는데

유리컵을 다시 씌우니 꺼지는 실험을 몇 번 반복했다.

 

 <양초는 왜 탈까?>

 실험 - 양초에 불을 붙이고 불이 타는 모습을 확인한다.

           촛불의 변화를 관찰 할 수 있는 투명 유리컵으로 촛불 위에 씌운다.

           유리컵에 씌워진 양초의 불이 어떻게 변했는지 관찰한다.

관찰내용 - 양초에 불이 잘 붙으며 손바람을 일으키면 흔들린다.

                입으로 세게 바람을 불면 꺼지면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불이 붙은 심지 주변으로 액체같은 물이 생기고

                바닥에 떨어뜨리면 하얗게 굳는다.

                유리컵을 불이 붙은 양초 위에 덮어씌우자 바로 꺼진다.

                유리표면에 검은 그을음이 생겼다.

결과 -  유리 안에는 공기가 적어 불이 탈 수 없다.

           불은 공기를 만나면 잘 탄다.

           화재가 났을 때 창문을 열면 안된다.

 

 가정에서 실험도구가 거창하진 않지만 불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다.

실험과정에서 자신들이 본 것들을 하나씩 이야기하며

과학에 대한 접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과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깊이 있게 알려주진 못하지만

책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 것만으로도 과학은 재미있는 것임을 깨달았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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