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말하지마 - 단편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작가님 이름만 믿고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구입하였다.

내가 이책에 별 5개를 달수있었던건 작가의 실력이 우선되었겠지만 무었보다 내가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어서.......인것 같다.

15세 딱지에서 알수있듯 동성애장면이 나오는데 좀 노골적이어서 헉! 하고 놀라기도 했다.

나는 그냥 놀라는 정도였는데 동성애를 싫어하는 분이 보면 ....작품의 전체적인 감상을 하는데 걸리지 않을까싶다.

저 발랄하고 아기자기한 표지와는 달리 심각한 내용의 단편들도 섞여있다.

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운 단편에서부터 등골이 섬칫해지는 대 반전을 가진 단편까지 작품 하나하나의 분위기가 매우 극과극을 달린다.

작가의 성향을 치우침 없이 고루고루 보여주고있다.

내용이 4개인가 5개인가 그랬는데 여태까지 그래왔듯 항상 마지막 장면이 끝나고 나면 뭔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내가 보기엔 책도 좀 얇은 편이고 수록 작품수가 작은것도 아니라서 한편당 페이지로 따지면 좀 적지않나? 싶은데 읽는 동안 내내 그런건 전혀 느끼지 못했다.

작가님의 이름을 봐서도 알겠지만 단편이라고 해도 '어설픔' 이란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페이지도 맞춘 듯이 딱딱 맞고.

단편집을 본지 오래되었고 더군다나 '볼만한' 작품다운 단편집을 본진 더더욱 오래되었던 터라

4000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종이질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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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붉은 강가 28 - 번외편
시노하라 치에 지음, 서현영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0월
절판


지지 않는 태양이 없듯, 멸망하지 않는 나라 또한 있을 수 없다.-0쪽

-이 나라는 기울기 시작했거든.
-기울어? 히타이트 영내의 거리는 하나같이 활기 넘치는 번영의 절정에 있어.
-절정이란 건 이제 떨어질 일만 남았다는 거야.-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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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붉은 강가 23
시노하라 치에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0월
절판


가야할 길을 선택할때, 해야할 방법을 결정할 때...그것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자신은 없다. 언제나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내가 갈수 있는 길과 할 수 있는 방법을 간신히 찾아낼 뿐이다.-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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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가이드 2002
한국만화문화연구원 엮음 / 시공사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간단히 말하자면 작품의 제목과 이미지.별점. 그리고 줄거리 소개 정도로 채워져 있다.

한페이지에 약 3편정도의 만화가 소개되니 만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수없다.

만화 가이드라는 제목이 붙어있긴 하지만 그닥 가이드 역할을 할 내용은 아니다.

내가 이책을 사용하는 경우는..내가 모르는 만화책을 찾아볼때이다.

이제는 품절되어 구할수 없는것들을 찾아보면 대게는 있기 때문이다.

만화사전 정도로 생각하면 편하다.

이런 종류의 책이 없기에 이책이 나에겐 무척 소중(?_)하다.

약간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별점부분이다.

작품감상이란게 원래 주관적인것이긴 하지만 이 책의 별점은 좀 치우친 감이 있다.

순정의 경우엔 별점이 3개넘는 작품이 드물다.  마츠모토 토모의 키스가 별점3개.

하시현의 프리티 역시 별점 3개이다.  마츠모토 토모의 키스는 여러나라에 출판되어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 셀러이고 그만큼 작품성도 뛰어나다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엔 프리티와 동격으로 보긴 힘든데.

그래서 별점은 거의 참고하지 않고 보는 편이다.

내가 아주 좋아하거나 뛰어나다 생각되는 작품이 좀 어이없는 별점을 달고있을땐 황당하다.

이정도만 빼면 나머지는좋다.

만화팬이라면 한권쯤 가지고 있으면 편리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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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2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1-03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이리 좋은 책이...!!^^
 
그대 고민하지 말지어다 1
츠츠이 아사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성장만화-란 표현이 잘 어울릴듯 하다.

알라딘의 평으로 아주아주 보고 싶었지만 이미 절판되어버려 구할길이 없었다.

아쉬운 맘에 보관함에만 담아두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오픈한 새 만화방에 래핑된 깨끗한 상태로 있는것이 아닌가!

냉큼 5권을 다 빌려서 읽었다.(행복하게도 한권당 대여료가 100원이었다)

첨에 상품평을 읽었을땐 단순한 코믹물 정도인가 생각했다. 관심을 가졌던건 성서의 구절을 인용해 이야기를 끌어나간단 점이었다.

하지만....다 읽고 나서 왜 이런 좋은 만화가 나오지 않는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권인 5권의 출판은 2003년 5월이었으니 거의 마지막권 나오자 마자 절판이 되지 않았나 싶다.

기본 줄거리는, 겨우 15살 주제에 여자만나는 것에만 관심있는 주인공이 호스티스를 임신시키는 바람에 (나중에 알고보니 오해였지만) 강제로 기독교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왕 유아틱한 여학생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다.

첫권과 둘째권까지는 남자주인공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부분이다.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을 정복하는것이 꿈인 남자주인공.  한국에선 상상할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아주 코믹하게 그 에피소드들이 그려진다.

그리고 꼬맹이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부분

사랑을 완성시켜 가는 부분

갈등 -그리고 결말의 과정이다.

챕터별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독교 고등학교란 설정에 걸맞게 중간중간에 성경의 구절들이 인용된다.

주인공은 그 구절에 맞는 고민과 갈등을 하고 성장을 하게된다.

이 사랑 외에도 주변인물들의 사랑도 그려지는데 이 인물들 모두 사랑이란걸 하며 성숙해진다.

그 과정들이 너무 급하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감각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뎃생실력이 한심하다고 하였지만 내가 보기엔 중상수준이었고 대사들도 진지했다.

아주 많은 생각끝에 나온 작품이라 생각한다. 연출실력도 아주 굿! 이었다.

소장할수 없단게 아쉬울 따름이다.

헌책방을 뒤져야 한단 말인가................;;;

성장만화란 것에 관심이 없어...이제껏 본것이라고 해봐야 십대에 해야할......이정도 수준이었는데

내가 본 성장만화중엔 가장 좋았다.

사랑이란게 성장의 전부라고 할수 없겠지만 육체적 사랑만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하며 겪게되며 겪는 고민. 그리고 사랑의 의미에 관한 작가의 철학(?)이 잘 전달되고 있어 작품 내에서의 주제 전달은 아주 잘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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