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평점 :
절판


그많던 싱아....가 책읽기 프로그램에서 소개된후 그 2편이라는 소개글에 바로 사버린 책이다. 사실 싱아는 읽어보지 않았다. 따분하다는 느낌이 많이 있어서 몇번읽다 그만뒤버렸다. 하지만 역시 박완서라는 이름값을 믿어서인지,,,,사고말았다. 이 책은 싱아와는 달리 이틀만에 읽어버렸다. 아마도 나와 비슷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전혀 다른 환경에서 본다는 것에 무척 흥미를 느꼈던듯하다.

전쟁과 분단, 결혼에 이르기 까지 박완서님의 파란만장한 인생의 일부를 고백하듯 담담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내가 가장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미군기지에서의 일이었다. 옷속에 미국제품을'차고'나간다는 청소부 아줌마들의 이야기나 손님을 끌기위해 어설픈 영어를 애처롭게 외쳐대는 소년의 이야기등, 내가 처음 접해보는 이야기들이 그려져있었다. 특히 그곳에서 박수근님이 미군들의 그림을 그려줬다는 부분을 읽고선 입이 떡 벌어졌다.

3부작으로 기획된 소설이라 들었는데 그 3번째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은듯하다.(내가 못찾은건가..;;;;) 결혼후의 박완서님의 모습을 그 3번째 이야기에서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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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지음 / 은행나무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기대를 많이 했던 책이다. 그리고 실망도 컸던 책이다. 나름대로 홍명보선수의 다른면을 볼수 있는 좋은 기회이긴 했지만 아쉬움을 감출수가 없다. 먼저 너무작은 분량이 아쉬웠다. 책두께가 얇은편은 아니지만 종이도 두껍고 줄사이의 간격이 커서 정작 중요한 분량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읽는데 1시간정도면 충분하다.

한번읽는데 적당한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이 책의 분량도 큰 몫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자서전이라 하기엔 너무 가볍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든다. 읽는동안 가슴찐한 감동을 느끼진 못했다. 월드컵4회연속 출전과 자기관리 능력부분에선 대단하다고 느끼긴했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다.

본인이 쓴 부분에 비해 다른사람들이 쓴 부분이 많아서이기도 하다고 생각하다. 또한 컬러도 아닌데 비해 책값이 너무 비싸다. 책을 읽음으로서 얻는 감동을 돈으로 환산하긴 어렵겠지만 1시간만에 이 책을 읽고서 처음 느낀점은 '돈 아깝다'라는 것이었다. 월드컵열기가 식어가면서 이책의 판매순위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고 들었다. 월드컵에서의 우수한 성적이 이 책을 띄워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히든다. 절대 스테디셀러는 될수 없으리라 본다.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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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천녀 1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믿을수없는 작품이다. 작가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인지. 전통신화와 현대과학기술까지 그의 생각이 닿지 않는곳은 없는듯하다 아마 이런 충격을 받은건 내가 너무나도 순정같은 순정만을 봤기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월광천녀에서 받은 충격이 더 컸을수도.
19권이나 되는 책을 며칠에 걸쳐 읽는동안 두려움을 느낀적이 많았다. 잔혹한 내용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정립되지않은 내 가치관이 위협을 느낀것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여러동물의 복제가 이루어지고 실제로 복제인간을 임신한 산모가 있다는 사실이 보여지고 들려올때마다 난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내 일이 아니니까. 하지만 이 작품을 읽으며 나의 그런 무관심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등장인물들의 고통이 나에게 전해지는듯하였다.

한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바꾸어버릴수 있는 작품이라면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받은게 아닐까. 끝없이 이어지는 반전들과 과학적 지식들을 보면서 만화에도 노벨상이 있다면 틀림없이 이 작가에게 주어졌을것이라고 생각했다. 40을 넘긴나이. 남자가 그린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듯한 선들. 이때까지 그 처럼 사람의 몸을 잘 표현한 선은 보지 못했다. 역시 입소문은 믿을만하단걸 직접 체험할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결말이 나려면 멀고도 멀은듯하다. 그 기다림이 행복일수도 고역일수도 있겠지만 기다린다.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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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BACK HOME - 단편집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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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첫 단편집. 다 안다. 어색하고. 거친선에. 미숙하고 어설픈거. 하지만 이 작품은 다르다. 오디션보다 모자란점은 컴퓨터로 작업한 부분에서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림체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단편집으로서 이렇게 큰 감동을 받은건 정말 처음인것 같다. 표지 뒷편에 적힌 작가의 말처럼 정말 작품 하나하나에 자신의 영혼을 바친듯 보였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아름다웠다. 최고의 여배우가된 황소영과 그녀의 보디가드가 된 날건달이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걸어가던 탈렌트의 마지막 컷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소장하고픈 작품이다.,. 오디션으로 천계영을 느껴보기에 부담스러우셨다면 이작품을 적극 추천함다.. (언플러그드 보이도 잼있지만 단편집은 단편집 나름의 매력이 있다.정말로,,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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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Pretty 6
하시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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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에 하시현님의 낭길리마를 봤을땐 정말 감동이었다. 동화나라에 온듯한 환상적인 배경과 캐릭터의 의상 하나하나까지 작가의 정성이 담겨있는것 같았다. 신인으로서의 미숙한 그림체가 그 정성을 더욱 부각시켜준것이 아닐까. 3권이라는, 어찌보면 짧은 권수로 어설프지 않고 산뜻하게 마무리한 구성력도 감동을 증폭시켜주는 구실을 하였을것이다. 그리고 그후, 코믹과 프리티를 보면서 아쉬움을 금치못할때가 많았다.

코믹은 그나마 전반부에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후반부로 들어가선 질질끈다는 생각뿐이고 프리티 역시 아동물이라는 딱지를 떼지 못할듯하다. 아동물으로 나왔으니 아동물딱지를 다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겠지만.... 프리티1권과 비교해보면 하시현님의 기량은 눈에 뛰게 발전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어느작가와 비교해도 뒤지지않을것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신간 프리티를 볼때마다 '이 정도라면 일본에 나가도 괜찮을텐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답답한 마음이든다. 그림실력과는 별개로 스토리는 영 엉망이라고 본다. 진부하고 끌고... 정말 하시현님이 스토리와 구성력만 더 보충한다면 한국대표만화가에 들어갈수 있으리라 본다... (나의 주관적 리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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