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한 마음 대산세계문학총서 116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이유정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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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에서 가장 용감했다는 군인들을 개인적으로, 민간인 신분으로 만나보면 영웅이라는 칭호가 어울리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녀의 눈은 마치 커피콩 같았고 그녀가 웃으면 콩 볶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중개인`이라는 직함은 그 속에 온갖 것을 숨길 수 있는 멋진 말이었거든요. 케케스팔바는 그 속에 자신이 더 이상 일개 중개인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재산가이자 사업가라는 사실을 숨긴 것입니다. 그는 겉으로 부자로 보이는 것보다 실질적으로 부자가 되는 것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의학과 윤리는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모든 질병은 그 자체가 무법행위입니다. 자연에 대한 반란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수단방법을 가릴 필요가 없는 겁니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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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02-03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소설이에요! ♡

transient-guest 2016-02-10 0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말 좋아하는 작가입니다!!ㅎㅎ 이건 아직 못 읽어봤네요. 발자크 평전을 읽고부터 츠바이크의 책을 한 권씩 읽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