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나는 노빠다.
16대 대선, 노사모 가입, 노무현 당선... 펄펄뛰며 세상이 바뀔꺼라고 좋아하다.
나는 노빠가 아니다.
노사모에 가입하고, 선거에 한표를 행사하고, 그리곤 아무것도 한 것이 없으므로...
아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대통령 노무현을 수시로 의심했다. 그의 정치적 능력을, 리더쉽을, 그리고 끝내는 그의 인간성까지도..........
그에게 고통을 주고 더이상 살 수 없는 명분을 준 한사람이다 나는.....
나는 그분께 감히 명복을 빈다는 그 흔한 한마디조차도 죄스러워 드릴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