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언제, 어디서 책 읽는 걸 좋아하십니까?
언제, 어디서고 틈틈히 읽습니다. 한참 빠져있는 책의 경우는 신호대기 중에도.. ㅋㅋ
Q2. 독서 습관이 궁금합니다. 종이책을 읽으시나요? 전자책을 읽으시나요?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책을 접거나 하시나요?
종이책을 읽어요. 책이라는 물성을 사랑합니다. 한장 한장 한줄한줄의 미학이라고나 할까요. 가끔은 산책할 때 오디오 북이나, 책읽어주는 라디오 같은 것을 듣기도 합니다.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스마트폰에 저장하기도 해요. 그게 귀찮을 땐 귀퉁이를 접거나 밑줄을 긋죠.책을 그다지 모셔두는 편이 아니라서 '막'대해요.
Q3. 지금 침대 머리 맡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나요?
라면을 끓이며/창녀/유엔미래보고서2050
Q4. 개인 서재의 책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열해두시나요? 모든 책을 다 갖고 계시는 편인가요, 간소하게 줄이려고 애쓰는 편인가요?
작가별로 배열하려고 애는 쓰나, 그건 기분이 날 때만이고요, 그냥 되는대로 대충 막 꼽거나 쌓아둡니다.
언제고 죽기전에 정리하리라 ㅡ.ㅡ;;
모든 책이란 말을 이해할 수 없지만, 읽는 책은 대부분 사서 읽어요. 간소하게 줄이려고는 하나 그건 단지 소망일뿐.
Q5.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정확한 제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어린이 백과 사전 류의 책이였어요. 그때는 엄마들이 전집 사는 걸 좋아하던 때라서요. 만두에 대한 부분을 읽고 읽고 또 읽었던 것 같아요.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ㅡ.ㅡ;; 네!! 물론 먹는 '만두'요.
Q6. 당신 책장에 있는 책들 가운데 우리가 보면 놀랄 만한 책은 무엇일까요?
글쎄요? 우리라 함은?
어쨌든 남이 보면 의외일 책은 좀 야한 책이겠죠. 저는 사실 야한 것과는 거리가 먼 내숭녀로 보이거든요.
Q7. 고인이 되거나 살아 있는 작가들 중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까? 만나면 무엇을 알고 싶습니까?
보르헤스. 눈이 멀었을 때 책을 읽어줄 사람들을 어떻게 선정했는지 묻고싶어요.
Q8. 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습니까?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책은 계속 죽 진행형으로 생겨나요. 그때그때 구입해 두고 쌓아놓기도 하고, 보관함에 담아두고 조만간 사들여야지 생각하기도 하죠. 죽기전에 다 읽을 수나 있으려나.
Q9. 최근에 끝내지 못하고 내려놓은 책이 있다면요?
인도방랑- 황천의 개를 읽고, 신야를 꿰뚫겠다고 작심했으나, 삼일이 못간 경우.
죽음의 중지- 눈먼 시리즈에 반해 죽음이 없는 사라마구의 세상을 들여다 보고싶었으나, 내 상상과는 다른 세상이라...
두뇌보완계획100- 논리적이기 위한 발악으로 야심차게 사들였으나 100중 9까지 간 경우.
읽는인간- 제목이 좋아 고른 책이지만, 겐자부로는 역시 남 스타일.
Q10. 무인도에 세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시겠습니까?
성/프란츠 카프카/창비
돈 끼호떼1/세르반테스/창비
위의 두 권은 꼭 창비여야 해요. 이유는 내가 읽은 본이 그렇거든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다치바나 다카시
이유는, 문학성 고전 이런거 다 필요없고, 그저 두껍고 내용이 뱅글뱅글 돌면서 끝이 안나기 때문에요. 무인도에서 죽을 때까지 살아야는 하는 경우엔 그렇고요...
한정 기간이라면, 얘기가 좀 다르죠.
적절한 균형/로힌턴 미스트리
황금빛 모서리/김중식
천장/박하선
솔직히, 적립금 1,000원이 탐나서 시작한건데, 이거 재미있네요.
사무실이라서 집 책꽂이가 기억이 잘 안나 아쉽지만, 성심성의 껏 적었습니다.
천원 주쎄요~!!!
뒤늦게 링크를 걸어야 한다는 것도, 뿐만 아니라 다른 선물도 푸짐하다는 걸 알았네요.
제가 한 덜렁합니다. ^^
이제보니 적립금 천원보다는 책굿즈7종 럭키박스를 받고 싶어요.
선물을 뜯을 때 엄청 두근거릴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산타한테 종합선물세트 받았을 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