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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되었을 때 읽고 용기를 얻었다는 김두식 교수의 <헌법의 풍경>이 새로 개정된 법 조항을 반영하여 재출간 되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이 책을 현재 구속수감 되어있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추천했다고 해요.

전문가주의를 비판하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법 이야기를 지향했다는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알아야 내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편적 복지 찬성/무상급식 찬성/ 반값등록금 찬성/반FTA/반MB/반 종편/반 개인의 자유 침해/나 빨갱인가요..? 요즘의 나는 나이드신 할아버지 무리들이 무서워서 은근슬쩍 피하게 됩니다. 나 따위는 감히 대화상대가 되어주시질 않으실뿐더러, 느닺없는 호령이 두렵고 그분들의 근본없는 충성심이 소름끼쳐요. 처지는 99%에 머물면서 생각만은 1%처럼 하고 싶으신 그분들.. 그분들의 자녀들도, 손자손녀들도 하우스 푸어, 워킹푸어, 삼포세대일 수 있다는 것을 진정 모르시는 걸까요.. 나는 초딩이 아들만 보면 안쓰러워요. 벌써부터 사회책을 달달 외우고, 수학문제를 100문제씩 풀어제끼지만 그 아이도 청년실업, 88원 세대, 비정규직에 시달릴 것이라는 불안때문에....
오! 우리들의 나라를 꿈꾸며, 이 책을 기대해 봅니다.

 

 

 

 

 

환경분야의 최고의 고전이라는 책, 나는 솔직히 처음 보는 책이다. 그러나 환경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드시 읽어야 겠다라는 절박함을 느낀다. 침묵하는 봄이라니, 지구의 멸망은 헐리우드 판 블록버스터에서만 볼 수 있는 가상현실은 아닌것 이다.

 

 

 

 

 

 

 

 

 

 

급추가하는 책이네요. 대한민국 안에 미국의 힘, 차마 숨지도 않고 드러나있는 추악한 대한민국의 미국화를 수동적인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아닌 능동적인 역할의 수행에 촛점을 맞춘 책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쓰고 보니 나는 너무 표나는 반미주의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저자는 친미와 반미를 넘어서 제3의 시각으로 대한민국의 성장(내생각엔 미국화)을 보고있다고 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어쩌면 나는 한미 관계에 있어 좀더 균형잡힌 견해를 갖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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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네요.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예요.  

 

 

친절한 철학자, 강신주 박사의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 후속편이네요. 전편 즐거움을 읽으며, 이해하지 못해 때때로 괴롭기도 했다라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고요... 그래도 후속편을 포기할 만큼의 괴로움은 아니었다라는 것 역시, 고백합니다. 이제는 강신주 박사 매니아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혹시 아직 강신주의 철학 강의를 놓치신 분이 있다면, 강추합니다.  

 

 

 

 

'진보인사로 진중권도 있다'라는 말이 있다지만, 가끔은 그의 튀는 발언으로 마음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더 쉬운 언어로 대중에게 다가오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진보인사 중 대표적인 인물로 꼽고싶을 지경이예요. 그러나 어쨌든 아쉬우니 진중권을 읽지 않을 수 없구요... 이 책의 서문에 씌여있는 것처럼 새로운 생각을 숙성시키는 요소가 내 머리 속에 들어와주길 기대합니다. 

 

 

  

 

한 개인이 광신자가 되가는 과정을 추적한 이 책, 읽고 싶은 이유는 저도 때때로 가끔은 맹신자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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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0-11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 완료했습니다! 첫 미션 수행 고생 많으셨습니다~

비의딸 2011-10-12 08:30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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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5년인 아들아이의 대안 교육을 심각하게 고려 중입니다. 마음에 드는 대안학교를 정하고, 대기자 목록에 올려 놓으며 왜 진작 용기를 내지 못했나 후회아닌 후회를 해보기도 하지만, 지나온 그 때는 때가 아니었다고. 이제라도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준비가 필요했던 것 아니냐고 혼자 위로해 봅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올해가 지나기 전에 좋은 소식 하나 기대해 봅니다. 그래서인지 9월 읽고싶어지는 신간은 교육에 관한 책들로 시선이 많이 가네요. 

 

 

이기심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제 경험상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본성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결국엔 주입된 생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 나왔군요. 저자는 아이들이 생애 초기에 누려야 할 무조건적인 사랑이 부족할 때, 그 후에 모든 인간관계에서 이기적이 된다는 그럴듯한 주장을 하네요. 자본주의 속에서 내 몫을 찾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낳은 아기들은 부족한 애정을 내 몫에서 차지하려고 하고, 이기적인 아이들은 성인이 되고, 그 성인은 또 아기들의 부모가 되네요. 그렇다면 이 악순환은 도대체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요. 옵저버는 이 책을 추천하면서 세상을 구원할 방법을 발견할 수 있어 감동적인 책이라고 했네요. 몹시 구미가 당깁니다. 아이고? 고르고 보니 9월 1일 출간했군요... 하루차인데, 뭐 괜찮겠죠. ^^; 

 

 

 

대안학교를 고민하는 이유는, 학교의 주인은 아이들이 아니라는 것 때문입니다. 공교육은 똑같지 않은 아이들을 똑같게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공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내 아이는 공교육을 벗어날 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나름의 이기심이 작동합니다. 교사로 산다는 것, 더구나 대한민국에서 교사로 산다는 것은 월급쟁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이라고 한다면 우리 스승님들께 너무 폐가 되는 말씀이려나요.. 제가 삐딱한 시선으로 바로 보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아이에게 숨을 쉬게 해주고 싶어요. 그것이 부모된 자의 마땅한 소망 아닐까요. 미국 교육계를 대표하는 비판적 지성, 진보 교육자 조너선 코졸,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교사로 산다는 것, 정말 월급쟁이 이상이 될 수 없는 것인지. 

 

 

 

헥, 내가 아직도 이 책을 읽지 않았었다니. 사실 그다지 놀랄 만한 일도 아닙니다. 제목만 봐도 딱 불량스러운 이 책을, 정해준 선 외에는 넘을줄 모르던 내가 읽지 않았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번역된 책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이제, 딱, 지금, 꼭 읽어야 할 명저라고 생각됩니다. 간디가 되려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무엇에 저항하고, 무엇에 불복종할 것인지는 알아야 할테니까요.  

누구의 소유물이나 도구가 되기에는 너는 너무도 소중한 존재라고.... 

  

 

어. 이계삼 선생님이 해제한 조너선 코졸의 <교사로 산다는 것>도 이달에 출판되었는데 에세이까지 내셨군요. 이미 <영혼없는 사회의 교육>으로 유명하신 분이죠. 조너선 코졸의 책을 보려한 것도 사실은 이계삼 선생님 때문이기도 한데요.. 영혼없는 사회의 교육에서와는 달리 학교밖에서의 활동가 모습이 책에 많이 담겨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학교 안과 밖이 서로 금을 긋듯 나누어 질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몇일 전, '곽노현 교육감 님을 믿는다'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던 교복입은 여중생의 사진을 트위터를 통해 보았습니다. 눈물이 핑 돌았죠.. 학교와 사회는 분리될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을 스스로 지킵니다. 스스로 자신을 지킬수 있는 힘을 실어줄 책임이 우리 어른들에게는 있는 것이구요. 이계삼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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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아침 운동을 다녀왔습니다. 얼마나 몸을 아껴왔던지 그 조금 걷는 운동이 운동이 아닌 노동으로 느껴졌습니다. 날마다 편한 잠자리, 맛있는 음식으로 하루를 소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 것은, 아직도 35m 크레인 상공에서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부르짓고 계신 김진숙님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나의 편한 잠자리가, 푸짐한 식탐이 무던히도 부끄러워지는 요즘 입니다. 오늘도 한바탕 비가 쏟아질 기세입니다. 부디 김진숙 님이 건강하게 이 땅을 밟을 날을 소망합니다.   

 

 

 

 

강준만 교수의 책으로, 굳이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두루두루 소개 되고 있는 책입니다. 갖을 것을 다 갖은 사람이 없는 사람 편에 서는 경우를 강남좌파스럽다 하나요? 이걸 무엇이라 표해야 할까요. 갖을 것 중에 도덕적 우위까지도 포함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색안경을 쓰게 되기도 합니다.  강남좌파로 명명되는 그들에게 그래서 이념을 위해 도덕적 우위를 위해 당신은 당신의 무엇을 내놓을 것이냐고 묻고 싶어집니다.  

 

 

 

여름입니다. 한해 한해 달라져 가는 나의 뱃살을 보면서, 누구는 지방흡입을 했다더라, 누구는 보톡스를 맞았다더라 부러움과 조소를 반반씩 섞어 수다거리로 삼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고백하건데, 늘어가는 몸무게를 죄의식없이 지나쳐 본 적이 없습니다. 사회적 정체성이 몸으로 말해지는 시대라고 한다면, 너무 극단적인 생각일까요. 안티 다이어트 운동을 펼 칠 생각은 없지만, 너도 나도 점점 똑같아져 가는 외모를 추구하고 있는 이 때에 다름과 차이에 대해 표나게 고민해볼 기회가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 '트위터 영향력이 박근혜보다 김여진이 세다'라는 기사가 나왔더군요. 김여진 씨처럼 당면 사회문제에 관한 소신을 밝히는 이들을 소셜테이너라고 하는데 불통의 시대에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폰의 위력이라고 할까요. 지금까지 트위터에 관한 책이 사용법 위주였다면, 이 책은 트위터를 통해 보는 사회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과거 2년간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평균 하루 34번 가량 메일이나 트윗을 확인한다고 하네요.  

 

 

 

공정무역이 말그대로 무척이나 공정해서, 대기업의 횡포없이 커피를 재배한 농가에 그 이익을 돌려주는 거래라고만 믿었던 나로서는 이책 소개를 보고 무척이나 당황했습니다. 공정무역이 그 정당한 이익을 돌려주는 것은 커피밭 주인에게까지일 뿐, 정작 커피를 키우고 생산하는 노동자는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하루살이를 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에 지역연구를 전공한 저자가 커피밭에 취직해 노동자로 일하며 목격하고 겪은 현실을 여행기처럼 적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커피가 소비되는 곳에서는 부가 쌓여가지만 커피가 생산되는 곳에서는 빈곤이 쌓여가는 현실을 다시한번 목도하게 됩니다.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꿈꾸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너무나도 불온하게 들리니까요. 다만, 노동자가 정당한 대접을 받는 세상을 꿈꿀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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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서 추방된 인문학은 교양강좌를 통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학문적으로 연구될 필요성은 잃어가는 반면에 실용의 덧옷을 입고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인문학을 기쁘게만 볼 수 없는 이유는 그 대중성의 겉옷이 값싸게 치장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CEO를 위한 인문학 강좌에서의 인문학은 '수천년간 강대국과 지배계급이 권력과 부를 누리기 위해 소수에게만 전해온 학습 비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같은 인문학을 공부하는데 해석은 받아들이기 편한 방식으로 풀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 권위를 높이기 위한 인문학이 아닌 인간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높이는 인문학으로 CEO들과 함께 공부한다면, 세상이 훨씬 더 살 만해질 텐데 말이죠. '인문학의 불온성을 회복하자'는 이 책의 저자 6인의 주장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죠.  

 

  

 무엇보다 사회과학에 관심있는 나로서는 문화비평가 이택광의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서 있는 이땅의 정치와 사회 이야기는 그 어떤 소설보다도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이야기 이니까요. 가끔은 나도 이해할 수 없는 내 행동을 사회학적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최소한 내가 못나서, 내가 부족해서라는 자책은 벗어날 수 있으려나 하는 희망에서 말입니다. 나는 소비자로서만이 아니라 사유자로서 이 땅에 존재하고 싶습니다.     

 

 

 

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 다른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이보다 더 매력적인 신간을 꼽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출판평론가 최성일씨가 2일오후 뇌종양으로 별세했다. 향년 44세.(경향신문, 7월 3일자) 바로 오늘 아침 신문에서 본 기사입니다. 1997년부터 13년간 218명의 동서양 사상가들의 책을 리뷰해 전 5권 짜리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을 펴냈다고 하는데요, 2004년부터 뇌죄양으로 투병해온 그를 돕기 위해 최근 단권을 재출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5권짜리를 1권으로 펴내려면 많은 부분 생략되고, 요약되어 전권을 읽는 것과는 또다른 아쉬움이 남겠지만, 이 한 권으로 사상의 인명 사전 정도의 도움은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유족으로 부인과 12살, 7살 자녀가 있다는데요... 마음이 짠해져 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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