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것은 없다
시드니 셀던 지음 / 영림카디널 / 1994년 11월
평점 :
절판


영원한 것은 없다

(Nothing Lasts Forever)

                                                                                        시드니 셀던

 

 19907, 샌프란시스코. 막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엠바카데로 시립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밟게 된 단 세 명뿐인 여자 중의 한 명인 페이지 테일러는 두 명의 여자, 흑인 케이트 헌터(케트) 및 베티 루 태프트(하니)와 한 아파트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는데 그들은 또한 각각의 사정들을 가지고 있었다.

 

 전문의 과정은 혹독했다. 아침 530분부터 시작되는 일과는 밤새도록 계속 들어온 응급환자와 밀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끝이 없을 것 같이 이어졌다. 세 사람은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들이 처한 현실과 운명은 순조롭지 만은 않다. 

 

 페이지는 장래를 약속했던 남자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직장내 성희롱과 전문의들의 괴롭힘에 시달리고, 케트는 동생 마이클 때문에 걱정에 빠진 가운데 바람둥이 말로리에게 농락당했으며 , 처음부터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벗어난 수련의 과정에서 사사건건 미숙함을 드러내고 이를 수습하기에 정신이 없는데......

 

 결국 한 명은 병원 문을 닫아버릴 지경의 사고를 내고, 또 하나는 백만 달러를 차지하려고 환자를 살해하고, 세 번째는 살해당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시립병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세 여의사의 꿈과 사랑과 운명에 얽힌 이야기들을 작가다운 필치로 섬세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풀어가고 있다. 언제나처럼 아름다운 여자 주인공을 등장시켰으나 그것이 세 명이나 되어서 인지 집중도가 조금 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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