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 1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댄 브라운

 

[ 1 ]

 

  세계에서 가장 큰 과학연구시설인 스위스의 CERN(유럽 입자물리학 연구소)은 최근에 원자력 에너지의 천 배나 되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알려진 반물질의 첫 입자들을 생산하는데 성공했.

 

 그런데 이 반물질을 만든 물리학자인 레오나르도 베트라가 목이 완전히 뒤틀린 채 얼굴이 뒤쪽으로 돌아간 알몸에 일루미나티라는 앰비그램(ambigram)의 낙인이 찍히고 눈이 빠진 변사체로 발견되고 반물질이 도난 당했다.

 

 일루미나티의 사자(使者)로 자처하는 살인자는 4명의 발탁된 교황 후보들을 죽이고 오늘밤 자정을 기해 반불질을 이용하여 바티칸을 폭파함으로서 교회에 대한 복수를 할 것이라고 천명한다.

 

 종교기호학자인 랭던 교수가 베트라 박사의 딸 비토리아와 함께 사건에 뛰어들지만 범인은 그들보다 한 발 앞선다......

 

 일루미나티 조직원들의 문헌과 조각품들을 단서로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 맞추어 가면서 살인자를 추적해가는 작가 특유의 치밀함과 긴박감이 독자를 사로잡기에 빈틈이 없다. 그러면서도 간발의 차이로 살인자를 놓치는 장면은 아위움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파멸을 향하여 흐르는 시간 속에 손에 땀을 쥐며 점점 소설 속으로 몰입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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