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너는 나에게 뜨거웠다
박종성 지음 / 디자인이음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늦은감 있는 평이지만 진정한 아이슬란드 여행자의 생 날 것을 감상했다. 나도 그렇고 우리 시민들이 아이슬란드인 10분의 1만 닮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양장 에디션) - 나를 위해 톨스토이가 남긴 삶의 지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상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중 만난 명작. 독자들을 위해 남긴 삶, 죽음 사이의 진정성을 깨달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이 부족해서 변명만 늘었다
박현준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흔을 시작하며 기록했던 30대의 나의 모습? 그 기록이란 것은 이처럼 멋진 글이 될 수 있고 자신만의 추억이 될 수 있다. 학창 시절 필기를 좋아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그가 지난 시간 걸어오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들이 이 에세이 안에 담겨 있다. 지난 시절 청춘의 이야기 인만큼 솔직하고 적나라한 이야기들이 작가의 진실성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누군가를 추억하면서 그 누군가의 좋은 추억만을 간직하고 싶다는 저자. 세월이 흘러 친구 혹은 어머니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때 서로의 흉이 되는 이야기들, 잔소리 가득했던 과거를 기억하기보다 아름다웠던 순간만 떠오르기를 바란다는 것은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라는 공감대가 느껴졌다. 고통의 미화? 때론 그런 아픔도 시간이 지나면 영광의 상처처럼 아름답게 포장되는 일은 다반사이기도 하다.




호기 아닌 정의로운 시민으로서 불법을 자행하는 청소년을 힘겹게 데려가는 경찰들의 모습에 오히려 흥분했다는 저자. 피식 웃음이 나오는 에피소드였다. 청소년을 함부로 건드리지 말아야는 데...... 조금 무서운 표현이지만 글의 말미에 작가는 '미성년자는 함부로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라는 교훈과도 같은 의미심장한 글을 적는다. 경찰을 도우려다 반항하는 청소년들과 맞짱 뜰 뻔한 작가의 용기는 가상하나 잘못하다 오히려 청소년들에게 고소당할 수 있다는 경찰의 이야기에 고개를 숙인 채 동네 아저씨로서 할 일의 지나침을 마무리한다. 이처럼 저자는 솔직하고 생생한 기억을 글로 남기는 업적을 달성하는 것으로라도 자신의 만족감을 달성한 것이라 여겨진다.



'한 인간이 내보이는 개별적인 말 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그 인간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대략 어떤 부류에 속하는 인간인지를 충분히 시사한다고 믿게 되었다.'

맞는 말이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을 바꾸는 힘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고치려 해도 지속 반복하듯 그 행동 하나하나에 발전이 없다 여겨지면 그의 벽은 그다지 허물 필요가 없고, 그러한 관계는 단절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여기서는 카페에서 문을 덩그러니 열고 나간 한 사람의 에피소드가 소개되지만 원래 그런 자일 수 있고, 너무 급한 일이 앞서 있기 때문에 후속 조치를 하지 못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듯 하나의 이야기를 사례로 잡았지만, 100퍼센트 맘에 들거나 들지 않는 사람의 차이일 수 있다는 것에서 마침표를 찍는 것이 나을 듯하다. 누구나 한계는 있기 마련이니까.




2층에 사느냐 3층에 사느냐? 루프탑에 사느냐에 따른 차이? 작가가 글로 쓴 말처럼 공감할 수밖에 없는 문장이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 하는 것처럼 기다리던 엘리베이터가 2층에서 멈춰 설 때의 기분? '굳이 2층에서 타고 와? '' 결국 나는 되고 너는 안된다는 심보와 같았는데 나는 고작 3층 사는데 이런 불평을 하게 된다. 하지만 2층에서 내려오는 주민의 양손에 들린 재활용 쓰레기 한 더미에 작가는 반성하게 되면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무장해제한다. 어떤 위치나 상황이건 상대를 이해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경우는 있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는 차량 운전 시 급히 가는 차, 신호를 위반해 가는 차를 보면 나도 모르게 험한 단어가 쏟아져 나올 때가 있었다. 이 글에 다시 한번 따끔한 훈계를 받아들이듯 상대를 백 번 이해하는 마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솔직하고 가감 없이 써 내려가는 작가 박현준의 문장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사람들의 생각이 역시 가지각색 다양함을 문득 깨닫는다. 작가의 생각 속에 여러 가지 생각과 고민을 던져주는 내용을 통해 이런 작품 읽을 가치 있네라는 결론을 내려 본다. 《사랑이 부족해서 변명만 늘었다》 역시 맞는 말이다.



*출판사의 지원을 통해 책을 읽고 개인의 생각을 정리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을 좋아하고요 그런데 사람을 좋아합니다
고라해 지음 / 고유의바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색다른 인생 경험에 매료되는 시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의 모든 것이 빛나는 순간
정문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찌감치 맛본 삶의 매운맛에 남다르게 눈시울 붉혔던 날도 부지기수였을 것이다.'

정문숙 작가의 '너의 모든 것이 빛나는 순간'에는 글 하나하나마다 연륜이 느껴진다. 젊은 세대들이 경험

해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장소,  추억을 글이라는 선물로 공유하며 그 시대를 함께 하지 못했던 독자들에게 아련함, 혹은 당시의 기억을 상상하게끔 해주는 글을 뽑아낸다. 그 시작이 부암동의 철길 마을이며 영화 <국제시장> 에서나 보았을 것 같은 동명목재, 서면 극장, 왕자표 고무신 등의 추억을 정감 어리게 소개하고 설멍한다. 그 중심에 살아온 작가의 시대, 그때 그 순간의 숨결을 느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오래된 벽에 그려진 낙서와 시간을 가늠할 수 없는 낡은 간판-중략-나만의 이야기지만 우리 모두의 이야기. 세상보다 천천히 울려 퍼지는 우리들의 골목길 블루스다.'

누구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면서 한 번쯤 겪었거나 스쳐 지나갔을 수도 있을 이야기로 가득 차다. 자연의 보고라 할 수 있을 삼락생태공원의 식물들을 마치 전문가가 설명하듯 세세하면서도 친절하고 소개하는 작가의 문장은 또 다른 지식을 독자들과 공유하려는 의지가 보였다. 우리가 가진 것들,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라 자연에서 얻는 우리의 선물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몰랐던 무지에서 지식을 얻어 삶의 지혜 또한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던져주는 작품이다.




이처럼 1부 '너의 모든 것이 빛나는 순간', 2부 '내 마음이 보이나요?', 3부 '길을 잃어도 괜찮아', 4부 '은행이 익어 갈 때'를 통해 작가가 경험하며 살아온 인생의 진솔함과 깊이를 독자들과 공감하듯 써 내려간 작품이《너의 모든 것이 빛나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연륜과 지혜,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이 모든 세대들에게 추억과 향수, 기대감이라는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담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