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 교산 이성택 교무의 원불교 정전 강의
이성택 지음 / 가디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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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산 이성택 저자의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그가 직접 강의한 내용을 집대성한 작품입니다.
제4차 산업의 도래를 비롯해 마음의 혁명이
있을 제5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자세의 삶의 교본. 원불교 정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강의의 정리라 원불교의 기본적 교리를 이해하며 이 책과 만난다면 좀 더 쉽고 명확하게 교산 이성택 선생의 강의를 깨닫고 삶에 접목하는 데 도움이 되니라 생각됩니다.

책의 구성은 정전에 대한 총서 편과 열린 시대의 큰 흐름 교의 편, 수행을 위한 열린 시대의 실천방법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현장 강의를 바탕으로 정리된 내용이라 책을 읽고 있지만 현장에서 펼쳐지는 열정적 강의와 내용의 깊이가 느껴질 수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종교적 관점을 떠나 삶을 살아가며 묻어나는 경험과 오랜 세월 옛 선현 및 선각자들의 학문적 깊이가 현대적 색채와 만나 펼쳐진 정전 강의. 독자로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다양한 고민과 연구, 생각의 전환을 하게끔 하는 계기가 될 작품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지만 그가 어떠한 삶을 살아 열반에 경지에 도달했는지 모른 부처의 삶, 그리고 그를 따르던 10명의 제자들, 더불어 대중들과 결집했던 불자의 삶, 그것이 부처라는 성인을 만들어 낸 불교의 힘, 대중 중심의 종교로 거듭났던 계기가 아니었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세를 벗어나 불경을 외우고 그 안에서만 성찰을 통한 깨달음의 교리를 세상에 뿌리내리는 것도 종교인 불교의 힘이겠지요. 기독교 성경과의 비교도 의미가 있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불경은 군송, 즉 대중 안에서 결집된 합의된 통합의 의미임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으며, 성경은 12사도, 그리고 마태, 마가 등 개인적 기록이 훗날 기독교의 성격을 결정짓는데 역할을 했다고 평하기도 합니다. 이는 물론 저자의 정리이며
각각의 종교적 교유한 특징과 의미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저자의 판단은 이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정전의 정의는 ‘불교‘에서 연원을 두고 있음을
저자는 재차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뿌리를 깊이 인식하고 원불교 정전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를 책의 곳곳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정전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잡기 위해 ‘총서‘와 ‘교의‘, ‘수행‘편으로 정리해 세상에
이 작품이 빛을 볼 수 있게 내놓았으며, 교조 스스로 집필한 원불교의 정전임을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딱딱한 이론적 개론서의 틀을 뛰어넘어 ‘어떻게 살 것인가‘의 제목과 주제로 강연자의 생생한 현장의 강의가 토대가 된 작품이므로 이를 받아들여내 안의 또 다른 마음을 찾아, 정신의 개벽을 이뤄나가길 바랍니다.


˝나누고 복 짓는 데 온 마음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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