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내부자들 : 블랙 풀슬립 렌티큘러 한정판 (2disc) - 극장판 & 디오리지널 / 엽서(5장)+렌티큘러 아웃케이스+화보(36p)
우민호 감독, 이병헌 외 출연 / 비디오가게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영화 "내부자들" (Inside Men, 2015)은

주연배우 '이병현' 의 대사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 할까?"  가 유행어를 떠오르며 개그코너 소재로 까지 활용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2015년을 대표하는 우리영화입니다.

웹툰 "이끼" "미생" 으로 널리 알려진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

"내부자들" 에서 모티브를 얻은 '우민호' 감독은 우리사회의 부패와 비리의 근원을 파헤치는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영화로 완성 해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하드-보일드" "현실같은 영화, 영화같은 현실" 그리고 "불꽃튀는 연기대결" 으로 나누어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하드-보일드" (Hard-Boiled)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비정하고 건조한 세계의 일면을 미니멀한 스타일로 담아내는 제반 수법" 으로서 주로 액션영화 장르에 사용되나, 정치·범죄 드라마인 "내부자들" 역시 스타일면에서 넓게는 "하드-보일드" 장르의 영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언론, 정치, 재벌 등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사회의 핵심리더들이 보이는 민낯을 샅샅이 드러내고 있는 데 이러한 모습들을 "하드-보일드" 장르에 담아 차갑고 건조하게 표현해 냄으로써 사실감을 부여하고 강한 몰입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현실같은 영화, 영화같은 현실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사회의 감추어진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같아 당혹감을 넘어 공포감마저 느끼게 되는 데 최근 사건·사고들을 보면 이 영화의 내용과 일치하고 있어 영화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특히, 정치·재벌·검사 뿐만 아니라 언론에까지 확대된 우리사회의 부패는 도대체 영향을 미치지 않은 곳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낳게 되는 데 여론을 형성하고 사회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언론마저 부패함을 직접 보게되니 우리사회의 심각한 상태를 인식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북한의 핵위협, 경주지진 그리고 경제불황 등 국내외 난제들이 산재해 있는 지금에서 우리를 이끌어가야 할 사회층 지도자들을 믿고 따를 수 있을런지 깊은 자괴감마저 듭니다.

우리가 직접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다룬 공포영화에서 느끼는 두려움보다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담아낸 영화에서 느끼는 공포가 더욱 절실하게 피부로 와닿는 데 정치·범죄 드라마에서 공포를 느끼지는 아이러니를 낳습니다.


끝으로  "불꽃튀는 연기대결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연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들간의 엄청난 연기대결 뿐만 아니라 조연배우 '이경영' '배성우' '조재윤' '정만식' '이엘' '김대명' '김의성' '김홍파' 등이 펼치는 연기는 정말이지 치열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연배우 어느 한명도 부족함이 없이 나름 최고의 연기를 펼쳐보이고

있으며, 특히 주연 세 배우가 내뿜는 에너지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일생일대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Robert Palmer' 의 "Addicted To Love"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사랑에 중독되었다는 노래가사처럼

영화속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권력에 중독되어 자기파괴적인 행동들을 하고 있는데 영화를 보는 이들마저 그러한 가면에 중독되어 그들의 논설을 추종하고 그들에게 투표를 하고 그들의 경영철학을 배우려 노력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하게 됩니다.    

 ​   

'Robert Palmer' 는 2013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우리들 곁을 떠난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서 "Bad Case Of Loving You" "I Didn't Mean To Turn You On" 그리고 'Duran Duran' 멤버들과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Power Station' 시절 "Some Like It Hot" 등의 히트곡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Addicted To Love" 는 그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곡으로서 1986년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펑크 록 스타일의 음악인데 당초 'Chaka Khan' 과 듀엣을 할려고 했으나, 무산되어 솔로로 불렀으며, 'Power Station' 에서 함께했던 'Duran Duran' 출신 'Andy Taylor' 의 기타 연주가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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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The Yellow & Black Attack
Hollywood / 1984년 7월
평점 :
절판


오늘 소개해드릴 헤비메탈 밴드는 특이하게 Christian Heavy Metal 음악을 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4인조 'Stryper' 입니다. 그간 가스펠 음악(CCM)의 대표 뮤지션은 'Amy Grant' 'Michael. M. Smith' 등이 있으며, 부분 Pop 이나 R&B 또는 Soul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 많았는 데 'Stryper' 는 이색적으로 헤비메탈 음악으로 가스펠에 도전합니다. 


 

밴드이름 역시 성경 구절에서 인용했는데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에서 밴드 드러머 'Robert Sweet' 가 작명했다고 합니다.

​그럼 라인업은 리더인 'Robert Sweet'(Drums) 을 필두로 하여 리더의 친동생이자 작곡 및 리드보컬 그리고 기타를 맡고있는 다재다능한 'Michael Sweet'(Lead vocals, guitar) 'Oz Fox'(Lead guitar, background vocals) 'Tim Gaines'(Bass, keyboards, background vocal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그들의 데뷔앨범인 "The Yellow and Black Attack" (1984) 은 6곡이 담긴 미니앨범이었으나, 인기를 얻은 이후 1986년 재발매되면서 2곡을 추가해 발매되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간결하면서 직선적인 록 사운드가 일품인 "Loud 'N' Clear" 로 부터 출발

하고 있으며, 간주부에선 'Tim Gaines' 의 베이스 기타 Solo 에 이은 'Oz Fox' 일렉트릭 기타 Solo 가 폭발합니다.

정통 Hard Rock 넘버 "From Wrong to Right" 을 듣고나면 재발매시 추가된 "My Love I'll Always Show " 가 등장합니다. 어쿠스틱 기타와 플룻음을 연상케하는 건반연주가 오프닝을 장식하는 발라드 곡으로서 여성적인 느낌의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리드보컬 'Michael Sweet' 의 샤우팅 보컬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밴드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자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느낌이 물씬 배어져 있는 "You Know What To Do" 그들이 자라고 생활해 왔던 캘리포니아 지역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흥겹고 신나는 음악으로서 흔히들 "West Coast Rock" 이라고 부르는 스타일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강력한 금속성 사운드의 헤비메탈 곡 "Co'mon Rock" 과 포크 느낌으로 시작해 점차 템포를 빨리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팝 록 스타일의 "You Won't Be Lonely" 그리고 LA 메탈 "Loving You" 로 이어집니다.


 

1986년 재발매시 추가된 두번째 곡은 밴드를 이끌어가는 형제 'M. Sweet & R. Sweet' 가 함께 작곡한 "Reason for the Season" 로 앨범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드러밍에 더해진 트윈기타의 강렬한 연주위로 멤버 전원의 보컬 하모니가 곁들여진 하드록 넘버입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라고 하겠습니다.

 

아직은 전체적으로 짜임새있는 연주를 들려주기 보단 의욕이 앞서고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어 왠지 풋풋한 느낌마저 들지만 좀 더 보완이 필요해 보이는 데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두번째 앨범을 들어보시면 데뷔앨범에 비해 훨씬 안정되고 짜임새있는 연주를 들으실 수 있는데 개인적으론 밴드의 앨범발매 순서대로 차례로 들어 보시면 확실히 그들의 음악이 점차로 나아지고 세련되지며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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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 정규 3집 Pink Revolution - 소책자(3권)+포토카드(랜덤1종)+스페셜굿즈
에이핑크 (Apink)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9월 26일, 1년 2개월만에 새앨범 "Pink Revolution" 을 들고 우리들 곁을 찾아온 ​우리나라 대표 걸그룹 '에이핑크' 는 너무나 달라진 음악스타일로 인해 지금껏 에이핑크 새 앨범를 기다려 온 많은 팬들을 당혹케 할 수 있을 정도로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몰라요" "NoNoNo" "Mr.Chu" "Luv" "Remember" 를 차례로 히트시키며 대표 청순돌로 자리잡은 '에이핑크' 는 세번째 정규앨범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Key-Word는 바로 "도전" 이라고 보여지는 데 '에이핑크' 역시 자신들의 도전을 의미하는 듯 앨범 타이틀조차 "Pink Revolution" 이라고 붙일 정도로 기존 음악들과는 뚜렷한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의 배경에는 변화의 필요성이 존재하는 데

먼저 내적으론 데뷔초반 이후 그동안 팀을 이끌어 왔던 '정은지'(메인보컬)'손나은'(센터) 두 기둥 외에도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 등 다른 멤버들이 개별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얻게 되면서 멤버들간 음악적 비중의 고른 배분이 필요해졌고,  
 

외적으론 '에이핑크' 의 캐릭터인 청순미를 '여자친구' 가, 보컬 화음을 '마마무' 가, 그리고 예능돌을 '트와이스' '우주소녀' 'I.O.I'  가 대신하게 됨에 따라 뚜렷한 걸그룹 대교체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해 졌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내·외적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고심한 듯 새앨범 수록곡속에서도 드러나고 있는데 '정은지' 의 고음보컬을 줄이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윤보미' '김남주' 의 서브보컬 파트를 크게 늘렸으며, 단일된 청순, 발랄한 음악을 벗어나 힙합, 록 등 다양한 음악장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에이핑크 음악들을 기다렸거나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의외의 음악들에 당혹하거나 실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2011년 데뷔하여 이제 5년차에 접어든 '에이핑크' 가 언제까지 청순돌이미지의 음악만을 계속할 수 없으므로 오히려 지금이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시도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음악적 변신에 따라 대중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는 데 의외로 대중들의 차가운 외면을 받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 '트와이스' 의 "Cheer Up" 을 만든 '블랙 아이드 필승' 의 곡 "내가 설렐 수 있게" 로 부터 시작합니다.

기존의 앨범 타이틀 곡이었던 "Mr. Chu" "Luv" "Remember" 와 전혀 다른 느낌인 힙합 리듬이 가미된 R&B 댄스 음악입니다.

강렬한 비트감을 느낄 수 있는 기타와 신디사이저 연주가 함께한 이 곡은 가사 만큼은 기존의 에이핑크 느낌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미디움 템포의 멜로디에서 임팩트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러한 임팩트를 도무지 찾을 수 없어 첫 귀에 확 와닿는 것이 부족해 보입니다.


이어서 "Remember" 를 떠올려지는 "Oh Yes" 로 이어집니다. 그동안 함께해

왔던 '범이낭이' (작사,곡) 와 '신사동호랭이'(편곡)' 가 함께한 곡으로서 기존의 '에이핑크' 음악들에서 느껴져왔던 긍정의 에너지를 담은 댄스 음악입니다. 특히 '손나은' '윤보미' 의 보컬 파트를 늘리고, '정은지' 의 고음 파트를 줄여서 그런지 쉽게 듣을 수 있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뒤이은 "Boom Pow Love" 는 본 앨범 수록곡중에서 가장 '에이핑크' 느낌을 찾을 수 없는 이색적인 음악 스타일의 곡이라 하겠습니다. R&B 및 Soul을 기반한 팝-댄스 장르의 곡인데 힙합 스타일의 멜로디와 코러스에 이은 충만한 Soul Feel이 왠지 '에이핑크' 에겐 낯설기만 합니다.

음악적 변화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때 들려오는 ​웅장하면서 감미로운 멜로디의 마이너 발라드 "Fairy" 가 흐릅니다. '검은띠뮤직 (B.B.M)' 과 '장연정' 이 작곡과 작사를 맡았으며, 한층 성장한 '김남주' 의 보컬을 직접 느낄수 있는데 변함없이 맑고 고운 보이스와 더불어 성숙해진 숙녀의 감성을 전해오는 듯 합니다.

​이번에는 '소녀시대' 의 "I Got A Boy"  를 연상시키는 "Drummer Boy" 가 등장합니다. 또다시 이 곡이 '에이핑크' 의 노래가 맞는 지 재차 확인해 볼 정도로 유니크한 멜로디의 팝 댄스곡 입니다. 특히 파워풀한 드럼 비트와 더불어 치어리딩을 연상케 하는 코러스는 흥겨우면서도 낯설어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음악적 변신에 당황해하는 팬들을 위해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 이 가사를 쓴 "To Us" 가 들려오면서 기존 음악과 익숙한 멜로디에 안도감을 갖게 됩니다. 어쿠스틱 사운드와 잔잔한 미디움 템포의 상큼한 노래는 아련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본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 "Ding Dong" 인데 'ZigZagNote, 강명신, 노는어린이' 가 함께 한 어쿠스틱 팝 음악으로서 담백하고 산뜻한 느낌의 멜로디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리듬을 이끌어 가면서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피아노 선율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곡을 타이틀 곡으로 했으면 어떨까 싶을정도로 기존 '에이핑크' 음악인 "Luv" 를 연상케 하는 애절함과 리듬감이 압권이라 하겠습니다.

'범이낭이' 가 만든 "Catch Me" 역시 기존 '에이핑크' 의 노래인 "Remember" "Mr. Chu" 를 떠올릴 흥겨운 Trap 댄스 곡입니다. '에이핑크' 특유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가득 담아내고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은 지난 4월 데뷔 5주년 기념으로 싱글로 공개되었던 "네가 손짓해주면" 입니다. 이번에도 "To Us" 에 이어 '박초롱' 이 가사를 쓴 곡인데 브리티시 록 스타일의 멜로디의 세련된 느낌이 깃든 미디엄 템포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바치는 가사내용이 인상적입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안정보다는 변신에 도전하다" 라고 하겠습니다.

 

지금껏 우리가 알고있던 '에이핑크' 의 익숙한 음악스타일을 벗어 던지고 멤버들의 각자 개성이 돋보이는 8곡의 트랙을 통해 변신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새로운 음악장르에 도전하는 곡들과 기존의 '에이핑크' 음악 스타일인 곡들이 동일한 비율로 수록되어 있어 균형과 신선미가 조화를 이룬 잘 만들어진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앨범의 인기여부와 별개로 데뷔 5년을 넘어선 '에이핑크' 역시 걸그룹의 7년차 징크스를 피할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대부분의 걸그룹들이 멤버 개인활동을 늘리면서 점차로 함께하는 시간들이 줄어드면서 기획사의 계약기간이 종료됨과 동시에 자연스레 해체수순을 밟게 되는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만 '미스에이' '포미닛' '투애니원' 에 이어 '시크릿' 마저 홍역을 겪고 있는 점을 보면서 배우로 입지를 넓혀가는 '손나은' '김남주' 예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윤보미' 솔로활동에 성공한 '정은지' 의 활약을 보면서 이러한 걱정이 살며시 들게 됩니다.

개인활동을 하면서 '에이핑크' 그룹활동도 함께 병행하며 '에이핑크' 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좀 더 오랫동안 좋은 음악과 기쁨을 전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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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Falco - Falco 3 [25th Anniversary Edition]
팔코 (Falco) 노래 / Sony(수입)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1985년 갑작스럽게 등장한 "Rock Me Amadeus" 의 열풍은 유럽에서 시작해 대서양을 건너 미국을 휩쓸더니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1986년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3주간 차지 했을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 인기차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오스트리아 출신의 랩퍼 겸 싱어송라이터 'Falco' 를 전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등극하게 됩니다.

 

 

특이하게도 영어가 아닌 독일어로 부른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싱글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Rock Me Amadeus" 는 당시 많은 논란을 았던 곡이기도 합니다. 지금과 달리 1980년 당시에는 Crossover 가 활발하지 않았던 시기에 생소했던 랩 음악과 록 음악을 믹스했고, 클래식의 천재라 불리우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의 일대기를 다루면서 그를 노래했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계에서의 거센 비난을 일어 났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Falco' 는 영화 "아마데우스"(1984) 를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었는데 영화속 배우 '톰 헐즈' 의 독특한 웃음소리를 재현한 듯한 그의 웃음소리를 삽입하기도 했습니다. '톰 헐스' 만큼이나 장난스럽고 경박스러운 그의 웃음소리나 음악도 당시로는 엄숙하고 장엄한 클래식 음악계로 향한 도전으로 비추어 졌습니다.

 

 

펑크록적인 멜로디에다가 랩을 가미한 "Rock Me Amadeus" 는 영화 "아마데우스" 가 전해준 충격만큼이나 이례적인 것으로서 클래식 작곡가를 마치 록스타로 여긴 랩 가사와 더불어 클래식한 멜로디를 록음악과 결합시킨 점이 그러합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시대를 앞서간 노래라고 생각됩니다. 


그의 세번째 정규앨범 "Falco 3" 은

먼저 첫 곡으로 스매쉬 히트싱글 "Rock Me Amadeus" 에 이은 속사포 같은 'Falco' 의 랩이 곡의 오프닝을 여는 "America" 가 이어집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멜로디위로 울러 퍼지는 하모니카 연주에 이은 리듬은 마치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을 기원하는 듯한 미국 스타일의 포크록 음악입니다.

탱고리듬의 이색적인 매력이 넘치는 팝 댄스 넘버풍의 "Tango The Night" 듣고나면 미국 출신의 5인조 뉴웨이브 음악의 팝밴드 'The Cars' 의 1984년 앨범 "HeartBeat City" 에 수록된 "Looking For Love" 를 독일어로 리메이크 한 Munich Girls" 가 흐릅니다.

  

 

아마도 국내 팬들에게 'Falco' 의 이름을 강하게 기억하게 된 노래는 이 곡 "Jeanny" 일 것입니다. 미국쪽에선 크게 관심을 얻지 못했으나, 유럽과 국내에 많은 인기를 모은 록 발라드 음악으로서 빗소리 효과음과 애절한 멜로디 그리고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는 감성을 터치합니다.


특히 간주에 삽입된 라디오의 뉴스 멘트는 이 노래의 사실성을 부각시키며, 후반부에 펼쳐지는 'Falco' 의 절규에 가까운 보컬은 노래에 담긴 진심을 더욱 강하게 느껴지게 만듭니다.

 

 

이어서 그의 또 다른 빅히트 곡 "Vienna Calling" 이 등장합니다. 전작 "Rock Me Amadeus" 성공에 힘입은 그는 본격적으로 모짜르트의 왈츠를 전주에 삽입시켜 클래식으로 얻은 인기를 이어갑니다. 여기에다가 펑크록과 일렉트로닉 음악이 가미된 이 곡은 남성 코러스의 웅장미와 더불어 플룻 연주의 우아함이 곁들여진 흥겨운 댄스 곡입니다.

  

아쉽게도 기대만큼 좋은 인기를 얻지 못했는 데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에 진입한 것으로 만족하고 맙니다.


분위기를 이어가 흥겨움이 절정에 달하는 "Männer des Westens-Any Kind Of Land" 는 강렬한 드럼비트와 더불어 색소폰 연주가 흥을 돋우고 있습니다. 특히 간주부에 들려오는 퍼큐션의 월드비트는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80년대 인기를 모은 디스코 풍의 신스팝 넘버 "Nothing Sweeter Than Arabia" 로 이어지는 데 일렉트릭 기타의 Riff와 더불어 여성 코러스가 조화를 이룬 이 곡은 도시적인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마치 미국의 컨트리 스타일의 음악 분위기가 느껴지는 "Macho Macho"신디사이저의 미니멀한 연주위로 흐르는 퍼큐션의 비트가 강렬하게 들려오는 곡이기도 합니다.

 

'Bob Dylan' 의 고전 "It's All Over Now, Baby Blue" 를 리메이크 한 곡은 원곡의 포크 록을 바꾸어 재즈 스타일로 편곡했습니다. Fretless Bass 와 피아노 그리고 색소폰 연주가 색다른 멋을 들려줍니다.

그간 수 많은 뮤지션들이 리메이크를 한 고전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데 이색적으로 재즈로 만든 경우는 처음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Falco' 가 가진 음악적 재능이 상당한 깊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98년 불의의 사고로 숨을 거둔 'Falco' 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앨범 "Falco 3 (25th Anniversary Edition)" 에는 2 곡의 보너스 트랙이 삽입되어 있는 데 미디움 템포의 댄스 곡 "Without You" 와 감각적이고 퇴폐적인 리듬의 곡 "Urban Tropical" 이 실려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시대를 앞서간 노래 Rock Me Amadeus!" 라고 하겠습니다.


영화 "아마데우스" 의 영향을 힘입어 만든 "Rock Me Amadeus" 로 단번에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Falco' 는 클래식 음악가 아마데우스처럼 그리고 영화배우 '톰 헐즈' 처럼 자신의 가진 재능을 마음껏 표현했다고 보여지는 데 비록 단 몇 곡에 불과한 그의 히트곡이지만 음악속에 담긴 그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은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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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Asia - Alpha (Ltd. Ed)(2Bonus Tracks)(DSD)(Cardboard Sleeve)(SHM-CD)(일본반)
Asia / IUM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데뷔앨범부터 커다란 인기를 얻으며 전세계 음악팬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슈퍼그룹 'Asia' 는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곧바로 두번째 앨범 제작에 착수하게 되는 데 아쉽게도 이 앨범을 끝으로 기타리스트인 'Steve Howe' 는 자신의 친정그룹인 'Yes' 의 재결합에 참여하면서 사실상 팀을 탈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실질적인 의미에서 최전성기 시절 원년멤버가 모두 참여한 앨범은 데뷔앨범 "Asia" 와 두번째 앨범 "Alpha" 라고 볼 수 있는 데 이후 2008년 원년멤버가 재결합해 앨범 "Phoenix" 을 발표했으나, 멤버들의 나이가 들다보니 비교적 젊은 시절 왕성한 음악을 들려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앨범 제작에 참여한 라인업은 그대로 이어가는 데 앨범 프로듀서 'Mike Stone' 그리고 앨범커버 디자인 'Roger Dean' 등 데뷔앨범의 라인업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첫 싱글로 발표되어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에 진입한 "Don't Cry" 로 부터

출발합니다. 'Steve Howe' 의 기타 Solo에 이은 박진감 넘치는 'Carl Palmer' 의 드러밍이 다이나믹한 멜로디를 들려주는 록음악 입니다. 전작 "Heat Of Moment" 를 능가하는 짜임새있는 연주와 더불어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멤버들의 연주가 듣는 귀를 황홀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다가 능익은 보컬을 들려주는 'John Wetton' 가 곁들여지면서 곡의 퀄리티를 높여주고 있고, 팀의 기둥이자 전곡 작곡을 해낸 'Geoff Downes' 의 뛰어난 작곡능력을 다시한번 입증해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자 앨범의 백미로 손꼽을 수 있는 명곡 "The Smile Has Left Your Eyes" 은 그룹의 리드보컬을 맡고있는 'John Wetton' 이 작사, 작곡한 록 발라드 입니다. 'Geoff Downes' 의 서정적인 건반연주에 이어 중저음의 묵직한 'John Wetton' 의 보컬이 등장하는 이 곡은 미디움 템포 위에 펼쳐진 멜로디가 애절하면서도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전해줍니다.

특히, 격정적인 후렴구에 이르러선 'Carl Palmer' 의 파워풀한 드러밍과 더불어 'Steve Howe' 의 강렬한 기타 프레이싱이 함께하는 데 정말이지 한번 들으면 잊기 힘든 매력이 넘치는 곡입니다. 꼭 들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이 곡 역시 두번째 싱글로 발표되어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에 진입해 "Dont' Cry" 에 이은 성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전앨범 "Only Time Will Tell" 처럼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의 "Never In A Million Years" 이 흐릅니다. 멤버 전원이 보컬 코러스에 함께한 이 곡은 조화로운 코러스 하모니 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그룹사운드 연주가 일품인 곡으로서 경쾌한 록 넘버이기도 합니다. 


 

분위기를 바꾸어 장엄한 인스트로가 빛나는 "My Own Time (I'll Do What I Want)" 는 잔잔한 멜로디가 마치 포크 록을 연상케 하는 데 후렴구에 이르선 웅장한 멜로디가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의 시그니쳐를 연상케 해줍니다.


이번에는 보다 더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의 진수에 가까운 멜로디를 들려주는 "The Heat Goes On" 가 등장합니다.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그룹 멤버들의 강렬한 연주위에 흐르는 묵직한 'John Wetton' 의 보컬은 마치 긴박한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합니다.

 

 

계속 분위기를 이어가는 "Eye To Eye" 는 박진감 넘치는 멜로디 위로 서정적인 느낌이 흐르는 데 현란한 건반연주를 들려주는 'Geoff Downes' 와 내리꽂는 듯한 파워풀한 'Carl Palmer' 의 드러밍에 이은 격정적인 'Steve Howe'  기타 프레이징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내는 록 음악 입니다.​

 

이번에는 'Geoff Downes' 의 건반 연주로 문을 연 뒤 'John Wetton' 의 애상적인 분위기의 보컬이 돋보이는 록 발라드 "The Last To Know" 가 흐릅니다.

​특히, 후렴구에서 그룹멤버 전원이 참여한 보컬 코러스에 이은 'Steve Howe' 기타 Riff 는 곡의 서정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True Colors" 는 곡의 템포에 따라 빨라지는 리듬과 더불어 'Carl Palmer' 의 드러밍이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휘몰아치는 데 마치 라이브 연주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압도적인 기분이 듭니다. 

 

 

다시금 분위기를 전환해서 아방가르드한 멜로디의 "Midnight Sun" 은 클래식과 록이 믹스된 느낌이 드는 데 마치 중동지방의 사막을 연상케 합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 "Open Your Eyes" 은 재간꾼 'Geoff Downes' 의 신디사이저 효과음으로부터 문을 여는 데 'Carl Palmer' 의 드러밍이 합세하면서 점차 멜로디의 진폭을 넓혀 줍니다. 적절히 리듬의 템포를 조절하면서 다채로운 멜로디를 들려주는 이 곡은 프로그레시브 음악이 가진 아름다운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본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최고에 최고를 꿈꾸다" 라고 하겠습니다.


최고의 멤버들과 최고의 스태프가 함께한 슈퍼그룹 'Asia' 의 앨범 "Alpha" 는 그야말로 음악팬들이 꿈꾸는 모든 것을 갖춘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Asia' 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음악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후 'Steve Howe' 가 탈퇴하고 'Krokus' 'Cobra' 출신의 헤비메탈 기타리스트인 'Mandy Meyer' 가 대체 참여해 세번째 앨범 "Astra"(1985) 를 발표하지만 이 앨범을 끝으로 'John Wetton' 과 'Carl Palmer' 까지 팀을 떠나면서 사실상 원년멤버들이 모두 빠진 'Asia' 가 되어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본 앨범이 더욱 빛나는 이유가 될 수 있는데 최강의 원년멤버가 모여 만들어낸 최고의 음악들이 담긴 마지막 앨범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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