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헤비메탈 밴드는 특이하게 Christian Heavy Metal 음악을 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4인조 'Stryper' 입니다. 그간 가스펠 음악(CCM)의 대표 뮤지션은 'Amy Grant' 'Michael. M. Smith' 등이 있으며, 대부분 Pop 이나 R&B 또는 Soul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 많았는 데 'Stryper' 는 이색적으로 헤비메탈 음악으로 가스펠에 도전합니다.
밴드이름 역시 성경 구절에서 인용했는데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에서 밴드 드러머 'Robert Sweet' 가 작명했다고 합니다.
그럼 라인업은 리더인 'Robert Sweet'(Drums) 을 필두로 하여 리더의 친동생이자 작곡 및 리드보컬 그리고 기타를 맡고있는 다재다능한 'Michael Sweet'(Lead vocals, guitar) 'Oz Fox'(Lead guitar, background vocals) 'Tim Gaines'(Bass, keyboards, background vocal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그들의 데뷔앨범인 "The Yellow and Black Attack" (1984) 은 6곡이 담긴 미니앨범이었으나, 인기를 얻은 이후 1986년 재발매되면서 2곡을 추가해 발매되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간결하면서 직선적인 록 사운드가 일품인 "Loud 'N' Clear" 로 부터 출발
하고 있으며, 간주부에선 'Tim Gaines' 의 베이스 기타 Solo 에 이은 'Oz Fox' 일렉트릭 기타 Solo 가 폭발합니다.
정통 Hard Rock 넘버 "From Wrong to Right" 을 듣고나면 재발매시 추가된 "My Love I'll Always Show " 가 등장합니다. 어쿠스틱 기타와 플룻음을 연상케하는 건반연주가 오프닝을 장식하는 발라드 곡으로서 여성적인 느낌의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리드보컬 'Michael Sweet' 의 샤우팅 보컬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밴드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자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느낌이 물씬 배어져 있는 "You Know What To Do" 는 그들이 자라고 생활해 왔던 캘리포니아 지역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흥겹고 신나는 음악으로서 흔히들 "West Coast Rock" 이라고 부르는 스타일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강력한 금속성 사운드의 헤비메탈 곡 "Co'mon Rock" 과 포크 느낌으로 시작해 점차 템포를 빨리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팝 록 스타일의 "You Won't Be Lonely" 그리고 LA 메탈 "Loving You" 로 이어집니다.
1986년 재발매시 추가된 두번째 곡은 밴드를 이끌어가는 형제 'M. Sweet & R. Sweet' 가 함께 작곡한 "Reason for the Season" 로 앨범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드러밍에 더해진 트윈기타의 강렬한 연주위로 멤버 전원의 보컬 하모니가 곁들여진 하드록 넘버입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라고 하겠습니다.
아직은 전체적으로 짜임새있는 연주를 들려주기 보단 의욕이 앞서고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어 왠지 풋풋한 느낌마저 들지만 좀 더 보완이 필요해 보이는 데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두번째 앨범을 들어보시면 데뷔앨범에 비해 훨씬 안정되고 짜임새있는 연주를 들으실 수 있는데 개인적으론 밴드의 앨범발매 순서대로 차례로 들어 보시면 확실히 그들의 음악이 점차로 나아지고 세련되지며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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