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Falco - Falco 3 [25th Anniversary Edition]
팔코 (Falco) 노래 / Sony(수입)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1985년 갑작스럽게 등장한 "Rock Me Amadeus" 의 열풍은 유럽에서 시작해 대서양을 건너 미국을 휩쓸더니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1986년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3주간 차지 했을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 인기차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오스트리아 출신의 랩퍼 겸 싱어송라이터 'Falco' 를 전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등극하게 됩니다.

 

 

특이하게도 영어가 아닌 독일어로 부른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싱글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Rock Me Amadeus" 는 당시 많은 논란을 았던 곡이기도 합니다. 지금과 달리 1980년 당시에는 Crossover 가 활발하지 않았던 시기에 생소했던 랩 음악과 록 음악을 믹스했고, 클래식의 천재라 불리우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의 일대기를 다루면서 그를 노래했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계에서의 거센 비난을 일어 났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Falco' 는 영화 "아마데우스"(1984) 를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었는데 영화속 배우 '톰 헐즈' 의 독특한 웃음소리를 재현한 듯한 그의 웃음소리를 삽입하기도 했습니다. '톰 헐스' 만큼이나 장난스럽고 경박스러운 그의 웃음소리나 음악도 당시로는 엄숙하고 장엄한 클래식 음악계로 향한 도전으로 비추어 졌습니다.

 

 

펑크록적인 멜로디에다가 랩을 가미한 "Rock Me Amadeus" 는 영화 "아마데우스" 가 전해준 충격만큼이나 이례적인 것으로서 클래식 작곡가를 마치 록스타로 여긴 랩 가사와 더불어 클래식한 멜로디를 록음악과 결합시킨 점이 그러합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시대를 앞서간 노래라고 생각됩니다. 


그의 세번째 정규앨범 "Falco 3" 은

먼저 첫 곡으로 스매쉬 히트싱글 "Rock Me Amadeus" 에 이은 속사포 같은 'Falco' 의 랩이 곡의 오프닝을 여는 "America" 가 이어집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멜로디위로 울러 퍼지는 하모니카 연주에 이은 리듬은 마치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을 기원하는 듯한 미국 스타일의 포크록 음악입니다.

탱고리듬의 이색적인 매력이 넘치는 팝 댄스 넘버풍의 "Tango The Night" 듣고나면 미국 출신의 5인조 뉴웨이브 음악의 팝밴드 'The Cars' 의 1984년 앨범 "HeartBeat City" 에 수록된 "Looking For Love" 를 독일어로 리메이크 한 Munich Girls" 가 흐릅니다.

  

 

아마도 국내 팬들에게 'Falco' 의 이름을 강하게 기억하게 된 노래는 이 곡 "Jeanny" 일 것입니다. 미국쪽에선 크게 관심을 얻지 못했으나, 유럽과 국내에 많은 인기를 모은 록 발라드 음악으로서 빗소리 효과음과 애절한 멜로디 그리고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는 감성을 터치합니다.


특히 간주에 삽입된 라디오의 뉴스 멘트는 이 노래의 사실성을 부각시키며, 후반부에 펼쳐지는 'Falco' 의 절규에 가까운 보컬은 노래에 담긴 진심을 더욱 강하게 느껴지게 만듭니다.

 

 

이어서 그의 또 다른 빅히트 곡 "Vienna Calling" 이 등장합니다. 전작 "Rock Me Amadeus" 성공에 힘입은 그는 본격적으로 모짜르트의 왈츠를 전주에 삽입시켜 클래식으로 얻은 인기를 이어갑니다. 여기에다가 펑크록과 일렉트로닉 음악이 가미된 이 곡은 남성 코러스의 웅장미와 더불어 플룻 연주의 우아함이 곁들여진 흥겨운 댄스 곡입니다.

  

아쉽게도 기대만큼 좋은 인기를 얻지 못했는 데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에 진입한 것으로 만족하고 맙니다.


분위기를 이어가 흥겨움이 절정에 달하는 "Männer des Westens-Any Kind Of Land" 는 강렬한 드럼비트와 더불어 색소폰 연주가 흥을 돋우고 있습니다. 특히 간주부에 들려오는 퍼큐션의 월드비트는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80년대 인기를 모은 디스코 풍의 신스팝 넘버 "Nothing Sweeter Than Arabia" 로 이어지는 데 일렉트릭 기타의 Riff와 더불어 여성 코러스가 조화를 이룬 이 곡은 도시적인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마치 미국의 컨트리 스타일의 음악 분위기가 느껴지는 "Macho Macho"신디사이저의 미니멀한 연주위로 흐르는 퍼큐션의 비트가 강렬하게 들려오는 곡이기도 합니다.

 

'Bob Dylan' 의 고전 "It's All Over Now, Baby Blue" 를 리메이크 한 곡은 원곡의 포크 록을 바꾸어 재즈 스타일로 편곡했습니다. Fretless Bass 와 피아노 그리고 색소폰 연주가 색다른 멋을 들려줍니다.

그간 수 많은 뮤지션들이 리메이크를 한 고전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데 이색적으로 재즈로 만든 경우는 처음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Falco' 가 가진 음악적 재능이 상당한 깊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98년 불의의 사고로 숨을 거둔 'Falco' 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앨범 "Falco 3 (25th Anniversary Edition)" 에는 2 곡의 보너스 트랙이 삽입되어 있는 데 미디움 템포의 댄스 곡 "Without You" 와 감각적이고 퇴폐적인 리듬의 곡 "Urban Tropical" 이 실려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시대를 앞서간 노래 Rock Me Amadeus!" 라고 하겠습니다.


영화 "아마데우스" 의 영향을 힘입어 만든 "Rock Me Amadeus" 로 단번에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Falco' 는 클래식 음악가 아마데우스처럼 그리고 영화배우 '톰 헐즈' 처럼 자신의 가진 재능을 마음껏 표현했다고 보여지는 데 비록 단 몇 곡에 불과한 그의 히트곡이지만 음악속에 담긴 그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은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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