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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 미니 4집 Memory - 포토카드(랜덤1종)
마마무 (MAMAMOO)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그녀들이 돌아왔다.
걸그룹이란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최고의 보컬 하모니와 더불어
환상적인 음악적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4인조 여성보컬 그룹 '마마무'.
특이하게도 다른 걸그룹과 달리 미니앨범 발표 이후 예능 프로그램 대신 자신들의 보컬실력을 뽐낼 수 있는 "불후의 명곡" "듀엣 가요제" "슈가맨" 등 음악경연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서서히 이름을 알리게 된 '마마무' 는 각기다른 매력을 지닌 4명의 보컬리스트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리더와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솔라' 를 필두로 하여 보컬과 랩을 맡고 있는 '휘인' '화사' 그리고 랩을 맡고있는 '문별' 이 네명이 들려주는 하모니와 앙상블은 가히 대단하다는 말밖에 달리 표현한 길이 없어 보입니다.
올해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중 하나인 "넌 is 뭔들" 로 실력파 걸그룹이란 명예를 얻은 그녀들이 쉬지않고 싱글을 발표하더니 해가 가지전 다시한번 미니앨범 "Memory" 를 들고 우리들 곁을 찾아 왔습니다.
이전 발표한 4곡의 싱글을 포함하여 총 8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은
정말이지 걸그룹 최초 최단기간 콘서트를 열 만큼 실력을 가진 그녀들의 능력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하겠습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미리 보게되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곡 "그리고 그리고 그려봐" 가 첫 포문을 열어줍니다.
지금의 '거미' 를 만든 히트작곡가 '김도훈' 이 만든 곡으로서
겨울에 어울리는 스탠다드 재즈 멜로디로서 브러쉬 드럼과 더블 베이스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연주위로 흐르는 '마마무' 의 보이스가 매력적으로 덧칠해진 곡이라 하겠습니다.
마치 '나탈리 콜' 의 재즈 발라드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 즉 고전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데 왠만한 보컬 실력으론 엄두도 내지 못할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별' 이 쓴 랩 가사중 "Every day Every night, 건너편 버스정류장 한쪽씩 나눠 듣던 이어폰, 넌 내 머릴 쓰다듬네 또, You mean everything to me, 그리고 우리만의 멜로디, 너라는 도화지 위, 스며드는 나의 물감, My memory" 부분을 듣고있으면 절로 추억속으로 빠져드는 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련한 추억속의 분위기를 걷어내고 등장하는 펑키 록 스타일의 매력적인 "Décalcomanie (데칼코마니)" 가 등장합니다.
이전 히트곡 "넌 is 뭔들" 이 펑키한 흑인음악이었다면 "데칼코마니" 는 펑키한 록 비트위로 흐르는 HandClap 과 신디사이저 연주를 가미해 넘치는 흥과 Groove 를 폭발시켜주는 뛰어난 리듬의 곡이라 하겠습니다.
8비트의 단순한 멜로디 라인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쉬운 것에 비해 노래를 부르는 '마마무' 의 보컬 하모니는 현란하게 느껴져 현기증마저 일으키게 하는 데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미리 공개되어 사랑을 받았던 "NEW YORK" 은
펑키하면서도 흥겨움이 가득한 Brass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서
여름 미국 뉴욕을 다녀온 그녀들의 느낌이 물씬 묻어있습니다.
다재다능한 보컬 '휘인' 의 자작곡 "Moderato(모데라토)" 는
미디움 템포의 힙합 R&B 장르로서 강렬한 비트위로 흐르는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휘인' 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특히, 피처링으로 참여한 '해쉬스완' 의 무뚝뚝하면서도 쿨한 스타일의 랩핑과도 무척이나 잘 어우러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마마무' 의 발라드 곡 "Angel" 은
올해 8월달 발표한 보컬유닛 '솔라 & 휘인' 이 부른 곡으로서 이전 발라드 "I Miss You" 를 연상케하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영롱한 분위기의 건반연주에 이은 우아한 현악기 연주가 곁들여지면서 '솔라 & 휘인' 의 보컬 하모니가 더욱 빛을 발하는 곡이라 하겠습니다.
반면 랩 유닛 '문별 & 화사' 가 뭉친 "DAB DAB" 은
걸 크러쉬한 '마마무' 의 이미지가 잘 드러난 곡으로서 New Jack Swing 스타일의 멜로디위로 힙합과 랩이 절묘히 믹스되어 있습니다. 듣다보면 절로 몸이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데 과연 그녀들의 매력과 재능은 어디까지인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이어지는 곡은 "놓지 않을께" 로서 팬들에게 보내는 '마마무' 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서 히트작곡가 '김도훈' 이 만든 감성이 돋보이는 멜로디가 절로 느껴지게 됩니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위로 흐르는 트럼펫 연주가 하늘을 날으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듣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성적인 포크 발라드 곡으로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가장 걸그룹스러운 면모를 과시하는 "기대해도 좋은 날" 은
올해 4월 싱글로 발매되었던 "LG G5 & Friends" 수록곡으로서 펑키한 리듬이 특징인 신스팝 음악입니다. 매력적인 4인4색 아카펠라를 선보이는 도입부부터 중반 강한 힙합 비트로 리듬이 체인지되며 랩핑과 통통 튀는 보컬이 곁들여지며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이라 하겠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올해 당신에게 전해줄 최고의 선물!" 이라 하겠습니다.
이젠 걸그룹이란 칭호가 무색할만큼 최고의 보컬 뮤지션인 '마마무'
그녀들이 들려줄 음악들이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텐데 팔색조같이 화려한 음악들을 거침없이 소화해내는 그녀들의 능력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864349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