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 : 초회 한정판 (2disc) - 화보집(36p) + 3단 디지팩
앨런 테일러 감독, 아놀드 슈워제네거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6년 2월
평점 :
일시품절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는

최고의 시리즈 영화중 하나인 "터미네이터" 의 5번째 작품에 해당하는

영화로서 주인공 '아놀드 슈왈제네거' 가 3번째 작품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2003) 이후 12년만에 다시 시리즈에 등장하고 있고,

1번째 작품 "터미네이터" (1984) 이후 무려 21년동안 시리즈를 이어가는

경이로운 시리즈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이병헌" "아놀드 슈왈제네거" 그리고 "뒤죽박죽 이야기"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이병헌"

"G.I.J.: 전쟁의 서막" (2009) 으로 헐리우드로 진출했던 그가 "G.I.J. 2"

"레드 : 더 레전드" (2013)이후 4번째 월드시네마 출연작인데 그야말로

낚인 느낌이 듭니다.

터미네티어 'T-1000' 역으로 출연한다는 언론보도에 기대를 많이 가졌던

국내팬들은 영화를 보면서 실망과 더불어 착찹한 기분이 들었을 텐데

영화 초반 분위기를 잡으며 등장해 아마도 "터미네이터 2" 에서의 '로버트

패트릭' 같은 센세이셜함을 선사해 줄 것처럼 하다가 갑작스럽게 사라져

그를 찾을 수가 없게 되면서 과연 그가 출연은 했는지? 대사는 있었는지?

전혀 존재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영화 "토르 2 : 다크 월드" (2013)을 연출했던 감독 '앨런 테일러' 의

연출력에 의문을 갖게 되면서 왠지 흥행을 위해 '이병헌' 을 전반부에 잠시

보여준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어서 "아놀드 슈왈제네거"

시리즈 첫편부터 등장해 거의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배우이기도 한 데 젊은 날의 그가 극중 터미네이터와 잘 어울렀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노화를 숨길 수 없는 듯 터미네이터 역으로 출연하는 것이

역 부족이라는 생각과 함께 안타까운 연민의 감정까지 들게 만듭니다.

​물론 창작 이야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리즈 1편과의 스토리 연계를

위해 부득이하게 추가된 젊은 날의 '아놀드 슈왈제네거' vs 나이 든 지금의

'아놀드 슈왈제네거' 간의 격투장면은 확연히 CG 임을 알 수가 있고, 그만큼 리얼리티나 영화의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뒤죽박죽 이야기   

이제는 더 이상 눈높이가 한껏 상승한 지금 사람들 기호를 맞추기엔

영화는 턱없이 부족해 보이는 데 "터미네이터 2" 처럼 무언가 색다름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복잡한 이야기 구조는 너무나 엉성해 보이고,

반전을 줄 인물을 찾다가 결국에는 인류의 리더라 불리우는 '존 코너'

까지 터미네이터라는 설정은 그야말로 황당하게 느껴지며,

후반부로 갈 수록 집중도나 흡입력은 사라지고 그냥 나이 든 '아놀드

슈왈제네거' 가 안타깝다는 느낌만이 들게 됩니다.

이제는 시리즈를 접고 다른 소재를 찾아 나서야 할 때며, "터미네이터"는

그냥 기억속에 남겨두어야 할 클래식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빛내주는 것은 영화 "위플래쉬" 의 악한

선생님 역의 'J.K. 시몬스' 와 영국출신의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

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풋풋한 느낌의 '에밀리아 클라크' 는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여배우로서

동양적인 이미지의 얼굴과 더불어 상큼함이 묻어나는 연기가 매우 인상깊게

다가왔으며, 33년간 "터미네이터" 를 뛰쫓는 집념의 형사로 출연한 'J.K.

시몬스' 는 자칫 무겁고 지루한 영화흐름을 깨고 가볍고 코믹한 느낌을 전해 주는 감초같은 역활을 잘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Sam Brown' 의 "Stop" 입니다. 

 

추천이유는 노래 제목 그대로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Stop" 을 부른 'Sam Brown' 은 영국출신의 재즈 싱어로서 1988년 발표한

이 곡 하나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데 수 많은 방송을 통해 Sexy

음악의 대표곡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R&B 블루스 스타일의 "Stop" 은 현악기와 Hammond Organ 그리고 코러스와

더불어 애절하면서도 가녀린 듯 섹시함이 베어져있는 'Sam Brown' 의

보컬이 일품이라 하겠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08654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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