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 일반판 (1disc)
조지 밀러 감독, 샤를리즈 테론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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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2015)는 매드맥스 시리즈를 연출했던 노장감독 '조지 밀러' 의 30년만에 만들어 낸 시리즈 4편에 해당하는 영화로서 우리들에게 여전사 '퓨리오사' 를 각인시켜준 아드레날린이 뜨겁게 분출하는 원초적 하드액션 영화입니다.

 

 

특히, CG 가 아닌 리얼 액션장면이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데 80%이상 아날로그 방식으로 촬영해 낸 노장감독의 뚝심이 돋보이는 작품으로서 광기와 에너지가 넘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조지밀러" "창의적 액션" 그리고 "샤를리즈 테론"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노장감독 "조지밀러"

1979년 당시 신인배우였던 '멜 깁슨' 을 주인공으로 한 "매드맥스" 시리즈 1편 연출을 시작으로 감독의 첫 발을 내딛었으며, 이후 81년, 85년 차례로 시리즈 2,3편을 연출한 바 있습니다.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 속에 핵전쟁 이후 황폐화된 미래사회를 그려내면서 한정된 자원을 두고 격렬하게 전쟁을 벌이는 액션영화 "매드맥스" 시리즈를 만들었으나, 의외로 "로렌조 오일" (1992) "꼬마돼지 베이브" 그리고 "해피피트" 등 동화적인 드라마 영화를 만들어 낸 독특한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무려 30년만에 시리즈 4편으로 돌아온 그는 초기 작품 스타일을 뛰어넘는 창의적이고도 압도적인 비주얼 액션 영화를 만들어 냄으로써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하겠습니다.

더군다나 원초적 쾌감과 스릴을 극대화시키는 액션장면들을 CG 가 아닌 아날로그 방식으로 실제 재연을 통해 촬영함으로써 "창의적 액션" 을 선보였는데 그야말로 시종일관 밀어붙이는 추격장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과다한 아드레날린을 분출케 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차량들의 질주하는 카 체이싱 액션은 압도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데 오토바이 추격씬, 모래폭풍속 추격씬 그리고 대규모 차량격투 장면 등 쉴새없이 등장하는 액션장면들은 가히 대단하다는 말밖에 달리 표현한 길이 없어 보입니다.

우리들에게 여전사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각인된 '퓨리오사' 역을 맡은 "샤를리즈 테론" 은 다른 남성 배우들을 압도하고 있는데 영화 "데블스애드버킷" (1997) 조연배우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이후 영화 "몬스터" (2003) 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던 그녀가 ​이제는 액션배우에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시종일관 차갑고 냉철한 이미지 속에 따뜻한 감성을 지닌 여전사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냄으로써 당분간 여전사하면 '퓨리오사' 또는 '샤를리즈 테론' 이 떠오를것 같습니다.

여기에 최근 떠오르는 남자배우 '톰 하디' , 성인배우로 거듭난 "어바웃 어보이" (2002) 의 '니콜라스 홀트' , "트랜스포머 3" (2011) 의 섹시한 여배우 '로지 헌팅턴 휘틀리' ​등이 출연해 영화를 빛내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Twisted Sister' 의 "I Wanna Rock" 을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글램 메탈이란 장르를 개척한 'Dee Snider' 가 이끌었던 'Twisted Sister' 의 넘쳐나는 에너지가 마치 영화속 줄기차게 뿜어져 나오는 아드레날린 액션과 흡사하기 때문인데 강렬한 글램메탈만큼이나 독창적인 액션이 돋보인 영화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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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99 Homes (라스트 홈)(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Broad Green Pictures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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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홈"(99 Homes, 2014)은 2008년 미국사회를 충격에 몰아넣은 주택담보 대출로 인한 금융위기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 실화를 담은 영화로서 실제 부동산업자, 보안관 그리고 퇴거자들을 출연시켜 생생한 현실감을 표출하고 있는 긴장감 넘치는 작품입니다.


특히, 이 영화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변신을 시도한 '앤드류 가필드' 와 악역배우로 알려진 '마이클 섀넌' 이 집을 빼앗긴 자와 빼앗는 자로 출연해 강렬한 캐릭터 대비를 이끌어내는 호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미국 경제위기" "1% vs 99%" 그리고 "마이클 섀넌"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영화를 이끌어가는 핵심 주제인 "미국 경제위기"

2008년 미국에서 촉발되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겪게 만든 '주택담보대출" 문제를 다룬 영화로서 피해를 입은 서민들의 비극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금융시스템의 약점을 파고들어 가난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대출금 미회수를 이유로 악랄하게 보금자리인 집을 빼앗고 정부당국의 감시 감독의 허술한 점을 파고들어 이중 삼중으로 보상금을 타내는 장면들은 그야말로 끓어오르는 감정을 돋우게 만듭니다.

 

특히, 불합리한 사회법칙에 따라 집을 빼앗긴 주인공이 자신이 살던 집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집을 빼앗은 부동산업자와 함께 일을 하면서 자신도 타인의 집을 빼앗는 자로 탈바꿈하는 아이러니는 그만큼 절박한 서민의 생활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화 곳곳에서 양분되는 가치들이 충돌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론 영화 제목으로 삼은 "1% vs 99%" 을 들 수 있습니다. 악덕부동산 업자로 대표되는 빼앗는 자 1%의 탐욕이 자신의 집을 빼앗기는 서민들 99% 의 고통을 만들어 내는 갈등이 영화 전체를 이끌어가는 스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빼앗는 자 vs 빼앗긴 자" 으로 양분되고 있고, 작품의 정서 역시 "타인의 불행 vs 자신의 행복" 과 "탐욕 vs 고통" 등 대립된 가치들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시스템의 헛점을 파고든 약탈자의 횡포 아래 고통받는 서민들의 아픔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실제 "주택담보대출" 로 인한 고통을 직접 겪은 실존인물 즉 강제집행 보안관, 퇴거자 그리고 부동산업자들로서 마치 다큐멘터리 같은 실존인물의 출연으로 실제 사건이라는 생생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축인 주연배우들은 '앤드류 가필드' 와 '마이클 섀넌' 이 맡고 있는 데 ​우리들에게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 를 통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히어로역으로 알려진 '앤드류 가필드' 는 이 영화를 통해 연기배우로 새로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불행과 맞바꾼 자신의 행복을 누리는 죄책감으로 괴로워 하는

주인공 역을 맡은 그는 영화내내 진폭이 넓은 감정과 갈등을 겪으며

고뇌하는 인물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앤드류 가필드' 가 돋보이는 것은 그를 극도의 갈등상황으로 끊임없이 몰고가는 악덕부동산업자를 맡은 "마이클 섀넌" 의 호연이라 생각됩니다. 그는 오랜기간동안 단역과 조연을 오가며 많은 영화에 출연했으나, 그리 빛을 보지 못하다가 히어로 영화 "맨 오브 스틸" (2013)에서 악역 조드장군역을 맡아 우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 영화의 호연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시종일관 악한 기운을 뿜어내며 자신의 욕망성취와 성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악덕 부동산업자로 출연한 그는 자신 역시 가난한 서민의 아들로 태어나 그런 삶을 살지않기 위해 타인의 집을 빼앗는 업자로 변신하게 되었음을 말하고 있지만, 그는 주인공과 달리 스스로 원해서 그러한 직업을 가졌다는 점을 비추어 볼 때 전형적인 악역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의 정서를 함축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오프닝 장면에서 드러나고 있는 그의 냉혈한적인 태도와 말투는 사회라는 정글속에서 하이에나처럼 살기위해 무슨 일이든 하는 ​악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으며, '마이클 섀넌' 은 그러한 인물 캐릭터를 마치 자신인 것 마냥 ​자연스럽게 연기해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Michael Buble' 의 "Home" 입니다.

추천이유는

​영화에서 악덕 부동산업자는 집을 단순히 상자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주인공을 비롯한 대다수의 서민들에게 집이라는 존재는 자신들의 삶과 추억 그리고 모든 것을 함께한 공간이기에 돈으로 바꿀수 없는 무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노래처럼 집을 그리워 하는 마음을 절절히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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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필리다 로이드 감독, 메릴 스트립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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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철의 여인"(The Iron Lady, 2011)은 여성정치인의 대명사인 영국 총리였던 '마가렛 대처' 전기영화로서 그녀의 별명이기도 한 "철의 여인" 을 영화제목으로 삼았으며, 더불어 최고의 배우 '메릴 스트립' 명연기를 함께 감상하실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대통령을 바라보면서 문득 탄핵으로 이러한 선거를 만들게 된 여성대통령이 떠오릅니다. 제18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을 당시만 해도 유리천장을 깨뜨린 여성정치인으로서 '마가렛 대처' 수상을 떠올리며 아마도 우리들의 머리속에 강인한 대처수상을 기대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론 3번의 수상을 역임하면서 많은 정치적 논란도 있었으나, 명예롭게 퇴임한 대처수상과 다른 길을 걷게 된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쩌면 우리들의 기대가 너무나 어리석었다고 생각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마가렛 대처" "메릴 스트립" 그리고 "전기영화"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마가렛 대처"

아마도 유리천장을 깨뜨린 여성의 대명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남성중심의 영국정치계에서 최초 여성수상이 되었고, 이후 3번이나 연임하면서 사실상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바 있습니다.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준 그녀는 자기확신과 열정을 가진 여성 정치인으로서 영화에서도 그러한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만의 독특한 정치토론장인 1:1 토론 장면을 통해 강인하면서도 자기주장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 데 평범한 서민출신의 여성이 영국정치 맨 밑바닥으로부터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고의 연기파 배우라 불리우는 "메릴 스트립" 이 주인공역을 맡아 놀라운 명연기를 보여 주었는 데 이 영화를 통해 제8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두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안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메릴 스트립' 의 영화를 소개해드린 바가 있는 데 그녀의 연기는 마치 연기를 하지 않는 실제의 모습과 행동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리얼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

 

특히 실존인물이었던 '마가렛 대처' 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데 영국식 영어 엑센트를 비롯하여 특유의 제스츄어 그리고 표정까지 놀라울 정도로 흡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베일에 가려진 노년기의 모습은 대배우의 내면연기까지 더해지면서 그녀가 가진 연기 스펙트럼이 얼마나 큰 지 도무지 짐작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함을 입증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기영화" 의 대표적인 연출 스타일인 "Flash Back" 을 활용하고 있는데 현재의 인물이 과거 회상을 통해 자신의 일대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의 교차편집을 통해 생동감을 전해주는 방식이라 하겠습니다.

사실 정치적 논란이 많은 '마가렛 대처' 총리이었지만 영화는 이러한 그녀의 업적평가에 대해 평가나 판단을 배제한 채 오로지 인물 '마가렛 대처' 에게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년의 모습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스토리 전개방식에서 그러한 측면이 엿보이는 데 한 인물을 다룬 전기영화들이 종종 사후평가 부분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점을 비추어 볼 때 무난한 선택이라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의 '마가렛 대처' 총리를 꿈꾸었던 우리 대통령의 탄핵을 맞이하게 되면서 그러한 논란조차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Joan Jett' 의 "I love Rock N Roll" 을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Joan Jett' 역시 '마가렛 대처' 총리처럼 록음악계의 유리천장을 깨뜨린 대표적인 여성 록커이기 때문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1002787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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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라운드 - 개정판
제임스 도드슨 지음, 정선이 옮김 / 아침나라(둥지)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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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8일 "어버이 날" 입니다. 그래서 문득 오래전 읽었던 이 책을 다시한번 읽어보게 되었으며,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렇게 "어버이날" 을 맞이해 이 책을 떠올리게 된 것은 이 책의 주제가 "골프" 가 아닌 "아버지와 나" 이기 때문입니다. 골프를 좋아하는 부자가 함께 떠난 마지막 골프여행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데 사실 저자가 너무 부럽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질 않습니다.

아무리 부모와 자식간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같은 취미를 공유하기 정말 힘든 데 "골프" 를 통해 아버지의 추억을 되돌아 보며 골프의 고향인 '스코틀랜드' 의 세인트 앤드루스를 향한 부자간의 마지막 골프 라운딩 여행은 그야말로 부러움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이 책의 특징을 몇가지로 요약해 소개해드리면

"골프의 모든 것"  "아버지와 나" 그리고 "명언들" 으로 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


먼저 "골프의 모든 것"

책의 저자가 골프기자이면서 아마추어 골프라는 점에서 일상속의 골프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이 겪는 사소한 어려움에서 아마도 골프를 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텐데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궁금해할 만한 프로골퍼들의 경기 뒷 이야기 그리고 골프의 고향인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며 골프의 역사를 소개하는 내용까지 골프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골프" 를 인생에 비유해 성적보다는 골프 자체를 즐기는 듯한 저자의 모습은 이색적으로 다가오며, 골프를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쓴 노력들이 보여집니다.


 

 

이어서 "아버지와 나"

암 투병으로 인해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아버지와의 여행을 떠난 그곳에서 우연히 알게 된 젊은 날의 아버지 추억을 통해 아들인 자신과 결코 다르지 않았음을 느끼게 되며, 부자간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 계기를 만들어 줌과 동시에 읽는 이로 하여금 따스한 감동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를 비롯한 대다수의 아버지와 아들들은 책속의 저자처럼 함께 취미를 공유하고 둘만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것조차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도 먼 부자간이 대부분일 텐데 한번쯤 이러한 여행을 아들과 함께 떠난다는 사실이 너무나 부러울 따름입니다.


더군다나 올드 코스에서의 부자간 상상골프는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그려지고 있는 데 굳이 함께 골프를 플레이하지 않더라도 마음이 통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아주 뛰어나게 그려낸 대목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에 "명언들"

골프와 인생을 비유한 좋은 말들이 많이 담겨져 있으며,

예를 들면 "긴장을 풀고 라운드를 즐겨야 해. 순식간에 게임은 끝나 버리거든"  "골프는 아주 어렵다. 왜냐하면 똑같은 샷을 두번 다시 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재기할 기회, 새 출발이 필요하다. 우리가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매회의 라운드는 모든 일을 끝까지 바르게 하기 위해서 재기할 기회를 부여받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단다."  등이 개인적으론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끝으로 책을 읽은 느낌을 담은 곡은

'Barry Manilow' "Ships" 을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아버지와 아들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와 멜로디 때문인데요. 가사를 음미하면서 노래를 함께 들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1001246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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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 미니 2집 공간 - 포토카드(랜덤2종)
정은지 (에이핑크)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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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하늘바라기" 로 우리들 곁을 찾아왔던 걸그룹 'Apink' 메인보컬 '정은지' 가 또 다시 봄을 맞이해 그녀의 두번째 미니앨범 "공간" 을 통해 여전히 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지난 앨범의 성공으로 이제는 '정은지' 란 이름을 걸고 활동해도 인정받을만큼 솔로 뮤지션으로서 성장을 했는데 걸그룹에서의 상큼하고 발랄한 걸리쉬팝 음악이 아닌 포크팝 음악을 선보이면서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보여지는 데 매년 봄이면 그녀의 노래가 나오길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솔로 뮤지션의 첫발을 내디딘 지난 데뷔앨범 "Dream" 이 자신만의 감성과 음악을 조심스럽게 선보였다고 하면 이번 두번째 미니앨범은 자신감을 갖고 그녀만의 음악을 완성시키려 도전하고 있어 보입니다.

특히 지난 앨범에도 함께했던 '하림' 외에도 제2의 김동률이라 불리우는 '곽진언' 이 듀엣곡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존 작곡 & 프로듀싱팀인 '이단 옆차기' 'Longcandy' 에다가 '윤건' '텐조와 타스코' 'Mus10' 그리고 지코의 형인 '우태운' 이 새로이 작업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포크팝 음악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작곡 & 프로듀싱팀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공감하고 쉽게 부를 수 있는 멜로디를 추구하고 있어 보입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오랜 파트너 '이단옆차기' 와 'Longcandy' 가 만든 "너란 봄" 으로 문을 열어줍니다. 풍경소리로 시작해 게스트 뮤지션 '하림' 의 아코디언 연주가 가미된 부드러운 포크팝 멜로디는 전작 "하늘바라기" 의 분위기를 이어갑니다.


특히, 걸그룹 'A-pink' 에서 폭발적인 고음을 자랑하며 인기를 끌었던 그녀지만 솔로활동에서는 힘을 빼고 편안하게 불러 부드럽고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보컬이 무척 안정적이로 다가옵니다.

 

개인적으론 ​"나만 빼고 봄봄봄..." 이라는 대목을 가장 좋아하는 데

화사하고 온 세상이 새로워지는 봄임에도 불구하고 진정 봄을 느낄 수 없는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라 생각됩니다.

다음은 제2의 김동률이라 불리우는 '곽진언' 이 함께한 "처음 느껴본 이별" 어쿠스틱 기타 연주위로 중저음의 '곽진언' 과 고음의 '정은지' 보컬 하모니가 잔잔하게 흐르는 아름다운 발라드곡 입니다.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그린 가사 내용이 귀에 먼저 다가오는 데 두 사람의 보컬 캐미가 마치 밑물과 썰물이 교차하듯 애잔함과 그리움을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본 앨범에서 가장 추천해 드리고 픈 곡 "소녀의 소년"
'윤건' 과 '텐조 & 타스코' 가 함께 작곡하고 '정은지' 가 작사한 빈티한 록 밴드 사운드가 풋풋하고 경쾌함을 전해주고 있는 곡입니다. ​리드미컬한 일렉기타의 연주리딩 아래 강렬한 드럼비트와 두 악기의 간극을 매워주는 현란한 바이올린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멜로디에다가 첫 사랑의 기억을 회상하는 가사와 어울려져 신선함을 느껴지게 만들어주는 수작입니다.

개인적으론 ​록 비트의 멜로디에도 '정은지' 의 보이스가 무척 잘 어울린다는 것을 새로이 알게되었는 데 앞으로도 이런 음악장르의 곡을 많이 들려 주었으면 합니다.

 

이번에는 과연 '정은지' 라는 탄성이 나올만큼 어쿠스틱한 발라드 멜로디를 갖고 노는 듯한 "서울의 달" 으로 이어집니다. '이단옆차기' 'Mus10' 그리고 '우태운' 그리고 'Longcandy' 가 곡을 쓰고 '정은지' 가 직접 작사를 한 곡으로서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연주가 쓸쓸하면서도 애상에 젖은 멜로디를 연출해내고 있는 데 그녀가 느낀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가사와 잘 어울린다 생각됩니다. 

 

 

아마도 ​그녀가 앨범을 통해 하고픈 말을 담아낸 가사내용이라 보여지는 데 힘들어하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해주고 픈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배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작사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는 그녀의 활동영역은 어디까지 확장될 지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끝으로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정은지의 감성노래들이 이 봄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녀만의 감성과 포크팝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해주고 픈 그녀의 바램이 묻어나는 곡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매년 봄마다 찾아오는 음악의 요정처럼 봄을 아름답게 물들일 만큼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들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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