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To Hell With The Devil
Hollywood / 1986년 7월
평점 :
절판


크리스찬 헤비메탈 밴드 'Styper' 는 두 장의 앨범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드디어 밴드 최고의 앨범이 된 세번재 앨범 "To Hell With The Devil" 을 1986년 발표하며 전성기를 달리게 됩니다. 


지난 두번째 앨범부터 합류하게 된 80년대 최고의 키보드 세션맨 'John Van Tongeren' 이 가세한 이후 러프하고 거칠기만 했던 그들의 하드록 음악에 단비마냥 멜로디를 보강해 한층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주었는 데 이번 앨범에선 그러한 하모니의 포텐이 폭발하고 맙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기괴하면서 공포스러운 사운드의 효과음이 가미된 연주곡 "Abyss" 로 부터 시작합니다. 이어서 묵직한 'Oz Fox' 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에다가 정확한 드러밍을 구사하는 'Robert Sweet' 위로 포효하는 듯한 'Michael Sweet'의 보컬이 곁들여진 "To Hell With The Devil" 로 이어집니다.

 

아마도 밴드에게 최초로 성공의 기운을 감지하게 해 준 곡일텐데 당당히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던 첫 곡 "Calling On You" 는 경쾌한 분위기의 록 멜로디에다가 달콤한 내용이 담긴 러브송으로 부드러워진 그들의 음악적 대중화를 실감케 합니다.

다음곡 "Free" 는 기타리스트 'Oz Fox' 의 인상적인 기타 리프와 더불어 마치 Queen 의 보컬 하모니를 연상시키는 코러스가 돋보이는 West Coast Rock 넘버입니다.

 

 

지금도 'Stryper' 하면 떠오르는 대표곡인 "Honestly" 는 전형적인 록 발라드로서 당시 빌보드 싱글 차트 Top40 에도 진입하며 그들에게 엄청난 성공과 영광을 안겨준 곡이기도 합니다. 특히, 'John Van Tongeren' 의 영롱한 건반연주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멜로디 위로 'Michael Sweet' 의 부드럽지만 강한 보컬이 인상깊게 다가옵니다.

 

팝 발라드에 가까울 정도로 서정적인 멜로디가 하드록 밴드가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과 다를 수 있으나, 이 곡 하나에 보여준 그들 음악의 아름다움만으로도 그러한 논란은 충분히 상쇄시켜 줍니다.

 

"Honestly" 의 긴 여운뒤로 등장하는 "The Way" 는 그들의 음악이 결코 부드럽고 스윗하지만 않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거침없는 일렉트릭 기타속주로 출발해 점차 스피디를 붙여가는 본격 하드록 넘버입니다.


'John Van Tongeren' 의 건반연주 위로 멤버들간의 보컬 하모니를 층층히 쌓아가는 곡 "Sing-Along Song" 은 반복되는 리듬 위로 변주하는 보컬이 독특함을 선사하고 있으며, Soft Pop 넘버 "Holding On" 에 마치 록 밴드 연주를 듣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부드러운 멜로디의 곡입니다.

지난 앨범에 비해 전체적으로 멜로디를 보완하며 대중적이면서 부드러워진 음악을 한다는 평가가 있을만큼 이번 앨범은 하드록이라 부르기 민망할만큼 강렬한 금속성을 들을 수가 없는 데 아마도 "Rockin' The World" 유일하게 하드록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부드러움의 끝판이라 부를 수 있는 그들의 또 다른 발라드

"All Of Me" 는 앞서 소개해드린 발라드 "Honestly" 에다가 록적인

요소들인 드럼과 기타 등 리듬파트 악기를 빼놓은 채 오로지 건반과

보컬로만 부른 곡입니다. 노래내용은 절대자를 향한 종교적 열정을 담은 것으로서 울려퍼지는 Charm Bell 이 고풍스러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격정적인 리듬의 "More Than A Man" 입니다. 지금껏 억제했던 록에 대한 열망을 분출시키는 듯 멤버들 모두 시종일관 속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파워풀한 드럼과 거침없는 트윈 일렉기타 연주가 압도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Honestly, 이 곡 하나로 충분하다" 라고 하겠습니다. 


크리스챤 헤비메탈 밴드 'Stryper' 의 존재이유를 증명하는 것은 아마도 음악을 통한 종교적 복음전파일 텐데 그들의 대표히트곡 "Honestly" 가 안겨다 준 성공과 인기는 그들에게 목표달성이라는 기쁨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그들에겐 성공의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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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리플리 : 콤보팩 (2disc: BD+DVD) - 양장 패키지
안소니 밍겔라 감독, 맷 데이먼 외 출연 / 그린나래미디어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영화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 1999) 는 '패트리샤 하이스미스' 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서 지난 1960년 '르네 클레망' 감독이 연출하고 미남배우 대명사였던 '알렝 드롱'이 주연했던 영화 "태양은 가득히" 와 동일내용의 영화입니다.

지난 영화와의 차이점은 시대변화를 반영한 "동성애 코드" 추가와 더불어 사이코패스적인 주인공의 캐릭터에 인간의 불안과 죄의식을 가미해 복잡다단한 감정을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조각미남배우 '알렝 드롱' 과 달리 선한 이미지와 보호본능을 불러 일으키는 '맷 데이먼' 의 출연으로 인해 선과 악의 이중적인 구분이 모호한 캐릭터를 보다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이탈리아" "알렝 드롱 & 맷 데이먼" 그리고 "안소니 밍겔라"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이탈리아" 는 전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유명한 도시들이 많은 데 영화에도 "카프리 섬" 을 비롯한 "로마" "베니스" "나폴리" 등 익숙한 장소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휴양을 즐기던 주인공들이 머물던 "카프리 섬" 은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깍아오르는 절벽 위로 도로와 마을이 형성한 곳으로서 영화속에서 가장 많은 등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의 범죄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장면에서 그가 머물었던 "베니스" 는 이미 많은 영화에서도 등장했는 데 해상도시로의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 긴박하게 흐르는 영화속 이야기들이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당초 리플리역을 '레오나르도 피카프리오' 가 맡기로 했으나, 변경이 되면서 '맷 데이먼' 으로 바뀌였는데 이 것이 절묘하게 영화를 빛낸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알렝 드롱' 이 연기한 리플리는 상류사회로의 진입을 노리는 야심많은 인물로 그려지고 있는 데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계획하는 완벽주의적인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에 반해 '맷 데이먼' 이 연기한 리플리는 자신이 가진 흉내내기와 거짓말 이라는 재능을 통해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는 데 증흥적이며 다차원적인 심리를 가진 사이코패스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그간 선한역을 맡아왔던 악역이란 도전을 시도하게 됩니다.

 

 

연출을 맡은 감독 "안소니 밍겔라"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 (1996)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콜드 마운틴" (2003)" 등을 만든 후 제작자로 변신해 "더 리더:책을 읽어주는 남자" (2008) "실버라이닝 플레이 북" (2012)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 영화의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는 '시드니 폴락' 역시 1980년대 헐리우드 영화 연출가로 이름을 알린 바 있는데 '추억" (1973) "투씨' (1982) "아웃 오브 아프리카" (1985) 등을 연출한 후 '안소니 밍겔라'와 함께 제작자로 활동했습니다.


끝으로 영화를 대표하는 리플리의 대사 하나를 소개해드리면

"초라한 현실보다 멋진 거짓말이 나아..."

아마도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문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이적' 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입니다.

 

혹시나 이탈리아를 다녀오신 분들은

영화속 등장하는 장소들을 눈여겨 보시면 여행 당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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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 3집 귀향 [재발매]
김동률 노래 / 포이보스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지난 2000년에 발표된 '김동률' 의 두번째 앨범 "희망" 에 이어 2001년에 발표한 세번째 앨범 "귀향" 은 전작과 같이 '신해철' 의 지원아래 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이 진행되어 그가 추구하는 다채로운 음악장르간 크로스오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1997년 프로젝트 앨범 "카니발" 에서 시작된 그의 음악적 친우 '이적' 과의 협업작업은 이번 앨범에서도 계속되고 있으며, '전람회' 의 멤버였던 '서동욱' 과의 듀엣곡을 추가로 수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난 앨범에서 시도된 "동양과 서양 음악간의 조화" 를 심층적이면서 구체화시키며 ​보다 진화된 음악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데 대중음악 뮤지션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라고 보여집니다.

 

​그간 이어져 온 여성가수와의 듀엣곡은 이번 앨범에선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 할 수 있으며, 건반에는 '자화상' 의 '나원주' , 드럼과 베이스는 '긱스' 의 '이상민'과 '정재일' , 기타에는 '샘리' 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의 풍성한 현악기 선율이 첫소절부터 귀를 사로잡는 감미로운 스탠다드 Jazz 발라드 풍의 "사랑한다는 말" 부터 시작됩니다. 잔잔한 멜로디 위로 울려퍼지는 '김동률' 의 보이스가 연주와 절묘한 호흡을 자랑하며 부드럽게 들려옵니다.

 

 

 

이어서 앨범의 타이틀 곡인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로 이어집니다.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현악기 선율이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팝 발라드로서 전형적인 '김동률' 표 클래식 발라드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비장미 넘치는 멜로디의 "하소연" 은 애절하면서도 간절함이 깃든 보컬과 건반연주에 이은 후반부 격정적인 일렉기타 연주가 곁들여지며 더욱더 슬픈 정서를 배가시켜 줍니다.


'이적' ​이 작사와 보컬에 참여한 "우리가 쏜 화살은 어디로 갔을까"국악 리듬과 연주를 가미해 독특한 느낌을 선사해 주고 있는 데 국악과 재즈간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 도전적인 곡이기도 합니다. '샘 리'의 어쿠스틱 기타연주가 빛을 발하는 포크풍의 "낙엽"  역시 '이적' 이 작사를 함께 해주었습니다.

 

 

 

앨범에서 추천해드리고 픈 곡은 "Requiem" 으로서 뮤지컬에 사용되어도 좋을 만큼 유려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의 사운드가 압권입니다. 잔잔하게 출발한 전반에 이어 후반부에 들어선 기타와 드럼 그리고 오케스트라까지 합세해 폭발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일품인 곡입니다.


분위기를 바꾸어 스탠다드 스윙 Jazz의 "구애가" 는 우리의 "아리랑" 을 가사에 가미해 이채로움을 보여주고 있고, Charmbell 연주가 매력적인 재즈 발라드 "자장가" 로 재즈한 분위기를 이어갑니다.

서정적인 정서의 클래식컬한 분위기의 "망각" 이별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절정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으며, '윤상' 이 멜로디 협연에 참여한 "귀향" 은 우리나라를 그리워하는 그의 절절한 마음을 담아내고 있는 웅장한 발라드 곡입니다.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떠나보내다" 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전람회'시절 함께한 '서동욱' 의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는 곡으로 몽환적이면서 우주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독특한 멜로디가 인상깊게 다가오는 데 담백한 부르는 두사람의 보컬 하모니가 좋아 보입니다. 특히 엔딩부에 들려오는 일렉기타의 스토로크는 곡의 정서를 말하는 듯 처연하게 들려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김동률, 자신만의 음악 정체성을 찾아가다" 라고 하겠습니다. 

클래식에 기반을 둔 웅장하고 장엄한 발라드를 즐겨하던 그가 대중음악에 기반을 둔 음악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재즈, 국악 그리고 신스팝를 가미한 크로스오버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정체성 찾아가는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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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쉬
스티븐 달드리 외 감독, 마틴 쉰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영화 "트래쉬" (Trash, 2014) 는 영국감독 '스티븐 달드리' 의 연출작으로서 소년들의 용기있는 도전을 통해 부패한 어른들의 잘못을 고발하는 판타지 & 스릴러 형태의 영화이며, '앤디 멀리건' 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국내제목 "안녕 베할라")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는데 영화가 가진 재미와 감동 그리고 작품성에 비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한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보시면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스피디한 전개" "스티븐 달드리 & 리처드 커티스" 그리고 "독백 & 교차 편집"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원작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니 만큼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가 눈에 띄는 추리소설 형식의 원작을 바탕으로 액션과 스릴러가 가미된 "스피디한 전개" 가 돋보입니다.


사건이 시작된 후 영화는 소년들의 도전과 부패한 경찰의 추격 그리고 부정부패가 사회에 알려지는 클라이막스까지의 내러티브가 한 순간도 것돌지 않고 곧바로 주제를 향해 속도감있게 진행되는데 이 것이 영화가 지닌 가장 큰 강점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대중스타가 출연하지 않는 영화에다가 그동안 많이 다루었던 소재가 주는 식상함이 생길 수 있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탄탄한 구성과 짜임새있는 연출을 통해 극복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각색한 '리처드 커티스' 와 연출을 맡은 '스티븐 달드리' 의 힘이 크다고 생각되는 데 그간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등 로맨틱 메디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함께했던 거장인 '리처드 커티스' 가 참여한 만큼 그가 가진 탁월한 이야기 솜씨가 빛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화 "빌리 엘리어트"(2000) "디 아워스"(2002) 을 연출했던 '스티븐 달드리" 가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아 히트작을 만들었던 예전 감각을 그대로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오프닝과 장면사이에 등장한 주인공의 나레이션을 포함한 "독백" 은 영화의 다큐멘터리적인 분위기를 가미해 현장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으며, 서로다른 인물과 공간들을 대비시켜 보여주는 "교차편집"  영화의 긴장감  그리고 스피디함을 배가 시켜줍니다.

 

대부분의 스릴러 영화의 약점이라 불리우는 영화 후반의 맥빠진 전개끝에 흐지부지되는 내러티브를 이 영화에선 전혀 느낄 수 없고, 클라이막스로 가면 갈수록 긴장감과 스릴은 더욱 더 증폭되는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Scorpions' 의 "Wind Of Change"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에서 보여준 어른들의 잘못된 사회 부정부패가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빈민가에 사는 소년들의 용기에서 출발했기에 노래제목처럼 변화의 바람은 나이, 빈부 그리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불어야 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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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 미니 6집 Pink Up [A ver.] - 부클릿+포토카드(1종)+폴라로이드(1종)+브루마블 지폐
에이핑크 (Apink)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7년차 징크스를 이겨내고 재빠른 재계약을 통해 장수 걸그룹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A-Pink' 는 지난 앨범 "Pink Revolution" 이후 9개월만에 6번째 미니앨범 "Pink Up" 으로 다시금 컴백합니다.


지난 앨범 ​타이틀 곡 "내가 설렐 수 있게" 가 대세 걸그룹 작곡가 '블랙 아이드필승' 이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저조한 반응의 충격에 지금의 에이핑크를 있게해 준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 와 다시금 재회하게 됩니다. 사실 '블랙아이드필승' 은 '트와이스' 나 '씨스타' 와 좋은 성과를 만들어 냈으나, '우주소녀' 의 "Happy" 나 '에이핑크' 의 "내가 설렐 수 있게" 에선 참담한 성과를 안게되었는 데 뮤지션과 작곡가 사이에도 잘맞는 궁합이 있어 보입니다.

 

 

'신사동 호랭이' 는 그간 에이핑크의 대표곡 "NoNoNo" "Luv" "Remember" 을 만들어 좋은 성적을 낸 바 있는 걸그룹 작곡가로서 이번앨범 타이틀 곡 "Five" 를 통해 다시금 재결합하게 되었습니다.

 

 

타이틀 곡 "Five" 는 걸그룹 특유의 상큼하고 발랄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서 중독성 있는 Hook 파트에선 스트레이트한 드럼비트를 가미해 임팩트를 더해주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위안과 힘을 더해주는 힐링송으로서 더할나위 없는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지난 타이틀 곡 "내가 설렐 수 있게" 가 여성스러운 성숙미를 강조했다면 이번 타이틀 곡 "Five" 는 예전 소녀스러운 분위기로 다시금 회귀했다고 보여지는 데 역시 '에이핑크' 에게 잘 어울리는 멜로디라 하겠습니다.


이어서 5주년 기념팬송 "내가 손짓해주면" 을 만들었던 '김진환' 이 함께한 톡특한 스타일의 곡 "콕콕" 으로 이어집니다. 앨범 수록곡중에서 가장 추천 해드리고 픈 노래로서 몽환적인 느낌의 미디움 신스팝 음악이며, 소녀스러운 풋풋함과 여성스러운 성숙미가 절묘하게 믹스된 멜로디로서 '에이핑크'에겐 색다른 도전이라 하겠습니다.

 

 

그간 매 앨범마다 빠짐없이 가사를 쓴 리더 '박초롱' 이 작사한 "Eyes" 는 감성 R&B 발라드 곡으로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연주위로 흐르는 멤버간 코러스가 애절하게 들려오며, 물방울 느낌의 효과음이 이채로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최근 '우주소녀' '에이프릴' 과의 작업으로 떠오르는 걸그룹 작곡가

'e-one' 이 만든 "좋아요" 는 그의 시그니쳐 멜로디인 현악기 연주가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이끌어 가는 동화속 노래 스타일의 곡으로서

디스코가 가미된 신스팝 음악이며, SNS 를 통해 울고웃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에이핑크' 와 함께하고 있는 작곡가팀 'ZigZagNote' 이 만든

"Evergreen" 은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한 장중한 분위기의 마이너 발라드로서 오롯이 6명의 멤버 각자의 음악적 실력으로 승부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앨범의 대미는 지난 데뷔6주년 기념팬송으로 4월에 선공개된 바 있는곡 "Always" 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작곡가팀 'ZigZagNote' 과 작사가 '강명신' 만든 곡으로서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시작해 매끄러운 리듬을 만들어 내는 신디사이저 연주가 조화를 이룬 포크팝 스타일의 경쾌한 노래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일렉기타 Riff 가 곁들여지면서 그녀들만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최근 7년차 계약종료로 인해 자연스럽게 해체하고 있는 걸그룹들의 모습과 더불어 멤버들간의 내홍을 겪고 있는 'AOA' 를 지켜보며 서로다른 개성이 넘치는 멤버들이 함께하는 걸그룹 생활이 그리 녹녹치 않음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걸스데이' 와 '에이핑크' 는 빠른 재계약을 통해 장수 걸그룹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


두 팀 모두 '소진' 과 '초롱' 이라는 소리없이 강한 리더가 있다는 점과 함께 멤버들 모두 개성보다는 팀 워크를 중요시하는 모습을 그간 보여왔다는 점이 공통점이라 하겠는 데 이것이 롱런하는 비결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앨범의 부진을 딛고 이번 타이틀 곡 'Five" 가 차트 상위권에서 순항중에 있으며, 오늘(7.4) SBS "더 쇼" 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데 예능과 음악방송에서 왕성한 활동하는 만큼 예전과 같은 성적을 거두리라 예상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One Team, One Spirit" 이라 하겠습니다.

 

 

멤버들 각자 하나의 팀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게 보이는 데, 일찌감치 재계약을 해 7년차 징크스에서 벗어난 그녀들이 앞으로 10년차를 맞이하는 '소녀시대' 처럼 장수하는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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