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시간
대니 보일 감독, 제임스 프랭코 출연 / 20세기폭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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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27시간" (127 Hours, 2010)은 현재 등산가이자 대중연설자로 활동중인 '애런 랄스턴' 2003년에 겪은 실제 사고를 다룬 실화로써 2004발표한 그의 자서전 "진퇴양난에 빠져" (Between A Rock And A Hard Place)를 '대니 보일'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우리들에게 영화 "터널" 로 익숙한 조난영화 장르의 대표적인 관습들을 철저히 배제한 채 화려하고 현란한 촬영 및 편집 그리고 연출을 통해 마치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을 전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대니 보일" "색다른 연출" 그리고 "제임스 프랭코"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대니 보일" 영국출신의 영화감독으로서 데뷔작 "쉘로우 그레이브" (1994)가 크게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기대주로 떠올랐던 감독인데 영화 "트레인스포팅" (1996) "28일후" (2002)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8)등으로 세계정상급 감독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독특하고 감각적인 연출 스타일로 각광을 받았던 그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조난영화를 자신만의 색깔로 만들어 냈는데 마치 뮤직비디오를 연상케하는 분활화면, 클로즈 업, 빠른 화면전환 그리고 회상 및 상상장면 삽입 등을 통해 인상적인 영화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러한 "색다른 연출" 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러개의 화면 분활을 통해 역동적이고 스피디한 느낌을 전달해주고 있고, 독특한 인서트 장면이나 주인공의 눈과 얼굴의 극단적인 Close Up 등통해 색다른 감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자연과 작디작은 인간 둘간의 극렬한 대비를 "Zoom Out" 방식으로 주인공의 고립되고 절망적인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주인공이 처한 한정된 시공간을 상상과 회상장면을 통해 시공간을 확장시켜 영화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 영화의 주연을 맡고있는 "제임스 프랭코"

영화 "제임스 딘" (2001)으로 데뷔하여 "스파이더맨" (2002)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는 데 주,조연뿐만 아니라 단역으로도 출연하는 등 거침없는 활동을 펼쳐갑니다. 뿐만 아니라 연출, 각본 그리고 제작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데 노력하는 배우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스파이더맨" 이나 "127시간" 외에는 인상적인 작품을 만나지 못했으나, 영화에 대한 그의 열정과 노력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영화음악의 비중이 높은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답게 아름다운 음악들이 등장하는 데 회상장면에 흐르던 '쇼팽' 의 "야상곡 2번 내림바장조 작품번호 9-2" 이나 주인공이 갈증에 힘들어 하는 긴박한 상황속에서 밝고 활기찬 'Bill Withers' "Lovely Day" 를 삽입하는 등 재치있는 선곡 또한 돋보입니다.

두 곡외에도 'Sigur Rós' "Festival" 이나 'Dido' "If I Rise" 아름답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이 영화화면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Free Blood' 의 "Never Hear Surf Music Again"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조난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비관적이거나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가 아니며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우린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Never Hear Surf Music Again" 음악에 담겨진 분위기 또한 영화 전체의 이미지 그리고 주제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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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Let's Talk About Love
셀린 디온 (Celine Dion) 노래 / Epic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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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4번째 정규앨범 "Falling Into You" 이후 1년 만에 다시 5번째 정규앨범 "Let's Talk About Love" 으로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영화음악 역사상 최고의 주제가라 할 수 있는 영화 "Titanic" (1997)"My Heart Will Go On" 은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각국의 음악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가히 1997년 한 해를 장식한 그야말로 단 하나의 노래라고 할 수 있는데 그간 영화 "The Beauty And The Beast" "Sleepless In Seattle" "Up Close & Personal" 에 이어 4연속 영화음악 주제가를 히트시키는 저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번 앨범에서도 리메이크 도전은 계속 이어지는 데 'Leo Sayer' 의 "When I Need You" 와 'Diana King' 의 "Treat Her Like A Lady" 2리메이크 했습니다. 그러나, 이전과 달리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였는데 아마도 한차례 불어왔던 리메이크 열풍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니다.

 

이번 앨범에서 달라진 점은 무려 3곡에 달하는 듀엣곡을 만들어 발표했다점으로서 세계 3대 테너인 'Luciano Pavarotti' 우겸 싱어로 유명한 'Barbra Streisand' 그리고 전세계의 디스코 열풍을 일으킨 'Bee Gees' 등 이름만 들어도 절로 탄성이 나올만큼 거장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는데 그들함께 노래를 부를만한 수준으로 올라섰음을 증명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뿐만 아니라 'David Foster' 를 필두로 하여 'Walter Afanasieff' 'Ric Wake' 'Jim Steinman''Humberto Gatica' 등 최강의 프로듀서 라인업에다 '비틀즈' 를 있게만든 거장 프로듀서 'George Martin' 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최고의 드림팀을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들과의 협업 역시 계속 이어져 오는 데 그간 함께했던 'Aldo Nova' 와 'Dan Hill' 에 이어 'Corey Hart' 가 새로이 가세해 캐나다 팝 음악의 저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녀의 음악적 성공에 커다란 힘을 보태어 주었던 여성 작곡가겸 히트메이커 'Diane Warren' 참여하지 않아 그녀가 만든 아름다운 멜로디의 발라드를 들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여성 싱어송라이터인 'Carole King' 이 작곡하고 거장 프로듀서 'George Martin' 이 프로듀싱을 맡은 "The Reason" 으로 시작합니다. 당초에는 록밴드 'Aerosmith' 을 위해 작곡하였으나, 우여곡절 끝에 'Celine Dion' 에게 전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곡자인 'Carole King' 이 직접 코러스에 참여하고 있어 풍성한 코러스 하모니를 들려주고 있으며, 현악기 연주가 리드미컬하게 진행되는 R&B 팝 넘버로서 변화무쌍한 템포를 통해 신선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Immortality" 은 80년대 후반 전세계 디스코 열풍을 일으키며 한 시대를 풍미한 팝 트리오 'Bee Gees' 가 특별히 'Celine Dion' 에게 선사한 곡으로서 보컬에도 함께해주고 있습니다.


'Walter Afanasieff' 가 프로듀싱을 맡아 달콤한 러브송으로 만들었는데 맑고 청아한 'Celine Dion' 의 보컬과 속삭이는 듯한 특유의 가성이 돋보이는 'Bee Gees' 의 보컬 피처링간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Diana King' 의 곡을 리메이크한 "Treat Her Like A Lady" 는 'Diana King' 의 데뷔앨범 "Tougher Than Love" 에 수록된 곡인데 'Celine Dion' 이 공동 작곡에 참여한 인연이 있습니다.

 

퍼커션 연주가 경쾌한 레게리듬을 선사하고 있으며, 랩이 가미된 힙합 풍의 댄스 리듬이 흥겨움을 전해주는 곡으로서 'Ric Wake' 가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David Foster' 가 프로듀싱한 "Why Oh Why" 는 마치 '토니 브랙스톤' 창법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리듬의 R&B 팝 발라드로서 'Celine Dion' 의 매혹적인 느낌의 보컬을 들으실 수 있으며, 간주부에 등장하는 일렉기타 Stroke는 색다름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Ric Wake' 가 프로듀싱한 "Love Is On The Way" 는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Celien Dion' 의 허밍이 곁들여진 마이너 팝 발라드로서 가스펠이 가미된 로디가 고혹적인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배우겸 싱어인 'Barbra Streisand' 와의 듀엣곡 "Tell Him" 은 'David Foster' & 'Walter Afanasieff' 가 공동작곡 및 프로듀싱을 하였고, 'David Foster' 의 부인 'Linda Thompson' 이 가사를 쓴 곡이며, 이례적으로 각자의 앨범에 실었는데 'Barbra Streisand' 앨범 "Higher Ground" 에 담겨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와 현악기 연주가 빛을 발하는 웅장한 분위기의 클래시컬 멜로디의 발라드 곡으로서 'Barbra Streisand' 특유의 가녀린 비브라톤의 보이스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 신, 구 세대교체의 순간을 보는 듯 한데 80년대와 90년대 최고 여성 보컬리스트간의 만남이라 깊은 인상을 남겨줍니다.

 

우리들에게 "Sunglasses At Night" 과 "Never Surrender" 로 알려진 

캐나다 출신의 록 싱어송라이터 'Corey Hart' 가 작곡, 프로듀싱 그리고 코러스에 참여한 "Where Is The Love" 는 스패니쉬 기타와 퍼커션 연주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미디템포의 발라드 곡입니다.

'Leo Sayer' 의 곡을 리메이크한 "When I Need You" 는 우리들에게 "For The Peace Of All Mankind" 와 더불어 'Starship' "Nothing's Gonna Stop Us Now" 나 'Whitney Houston' "One Moment In Time" 그리고 'Chicago' 의 "I Don't Wanna Live Without Your Love" 의 작곡가로 유명한 'Albert Hammond' 작곡하고 'Carole Bayer Sager' 작사를 한 올드팝 히트넘버로서 'David Foster'가 프로듀싱을 맡아 세련된 사운드를 입혀 주었습니다.

 

특히 'Celine Dion' 의 폭발적인 보컬을 들으실 수 있는 데 강렬한 일렉 기타의 Riff를 더해지면서 극적인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Corey Hart' 가 선사한 또 다른 곡 "Miles To Go (Before I Sleep)" 이례적으로 캐나다 지역에서만 싱글로 발표했는데 슬라이드 기타 연주가 블루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2대의 기타가 펼치는 Solo Jam 이 돋보이는 록 발라드입니다.

 

'Jim Steinman''Humberto Gatica' 그리고 'Billy Pace' 가 함께한 "Us" 메인프로듀서 'Jim Steinman' 특유의 장엄하고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펼쳐지는 록 발라드로서 울부짓는 듯한 느낌의 일렉기타 Storke가 함께해 더욱 강렬함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애틋한 분위기의 'Celine Dion' 의 보컬 또한 노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Ric Wake' 가 프로듀싱한 "Just A Little Bit Of Love" 는 펑키한 리듬이 흥겨움을 선사하는 디스코 멜로디의 댄스곡입니다.

드디어 앨범 수록곡중 최고 히트작으로서 이젠 'Celine Dion' 의 대표곡으로 손꼽히는 "My Heart Will Go On" 이 등장합니다. 영화음악을 맡은 'James Horner' 가 작곡을 했고, 여성 뮤지션 'Will Jennings' 가 작사했으며, 'Walter Afanasieff' 가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리쉬 팬파이프의 그윽한 연주가 곡의 오프닝을 장식하고 나면 애틋한 느낌의 'Celine Dion' 의 보컬이 이어지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슬퍼하듯 처절하게 울려퍼지는 일렉기타 Riff 가 장식하는 후렴구는 템포를 더욱 끌어올려 한층 슬픔의 정서를 폭발시켜줍니다.

세계3대 테너인 'Luciano Pavarotti' 와 함께한 "I Hate You Then I Love You" 는 이탈리아 출신의 명프로듀서 'Tony Renis' 와 'David Foster' 그리고 'Humberto Gatica' 이 공동 프로듀싱을 했으며, 클래식 팝의 진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전 앨범의 아시아 지역 한정발매판에 수록되었던 "To Love You More" 이어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이자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이기도 한 "Let's Talk About Love" 는 캐나다 출신의 록커 'Bryan Adams' 와 이전앨범에서 함께했던 샹송음악 'Jean-Jacques Goldman' 함께 만들었으며, 'David Foster' 가 프로듀싱 했습니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록 발라드로서 코러스와의 하모니는 가스펠 같이 엄숙하면서도 성스러운 느낌을 더해주고 있는데 남녀간의 사랑보다는 인류전체를 향한 숭고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I'm The Queen Of The World" 라고 하겠습니다.

 

 

영화 "타이타닉" 으로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감독 '제임스 카메론' 은 시상식에서 "I'm The King of The World" 라고 수상소감을 말해 화제를 불러 모았는 데 'Celine Dion' 역시 "My Heart Will Go On" 으로 전세계 음악 차트를 휩쓰는 저력을 보였기에 그녀 역시도 "I'm The Queen Of The World" 라고 외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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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 1집 내 마음속에
토이 (Toy) 노래 / 예전미디어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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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제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달빛의 노래" 로 대상을 받았던 '유희열' 이 엔지니어 출신의 '윤정오' 와 함께 결성된 그룹 '토이' 두 사람의 영문 이니셜인 "Y" 를 따서 "Two + Y = Toy" 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후 '윤정오' 의 해외유학과 '유희열' 의 군입대로 자연스럽게 활동을 잠시 ​멈추게 되었는 데 군을 제대한 '유희열' 이 혼자서 그룹 이름을 그대로 이어가며 만든 2번째 정규앨범 "YOUHEEYEOL" 을 통해 사실상 솔로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실험적인 성격이 짙은 데뷔앨범 "내 마음 속에" 에는 풋풋했던 '유희열' 초기 음악들을 들으실 수 있는데 '조규찬'(보컬) '김원용''이정식' (색소폰) '김영석'(드럼) '조동익'(베이스) '손진태' '이병우'(기타) '박용준' '김광민'(건반) '장필순'(코러스)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이 세션에 참가해 앨범을 더욱 빛내주고 있습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조규찬' 의 아카펠라, '유희열' 의 코러스, 하모니카와 건반 연주 그리고 '김영석' 의 브러쉬 드럼 연주가 인상적인 "어린날" 로부터 출발합니다. 서정적인 멜로디가 듣는 이로 하여금 마치 어린날로 돌아가는 듯한 감흥을 전해줍니다. 

 

앨범 수록곡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인 "내 마음 속에" 는 '유희열' 나레이션 랩과 더불어 '김원용' 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가 돋보이는 R&B 발라드인데 '조규찬' 의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매혹적인 보컬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윤정오' 가 작사, 작곡한 "이젠 웃어봐" 는 '유희열' 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건반연주가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발라드곡으로서 마치 '015B' 의 음악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전해줍니다. 나즈막히 속삭이는 '윤성오'보이스와 열심히 가성으로 부르는 '유희열' 의 보이스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을 접하는 것 같습니다.

 

대중적인 신스팝 멜로디의 곡 "내가 너의 곁에" 는 '박상균' 의 보컬, '조동익' 의 베이스, '손진태' 의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서 간주에 등장하는 '이정식' 의 멋드러진 색소폰 연주가 더해지면서 매혹적인 사운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유희열' 이 작곡한 연주곡 "세검정" 은 각각 "Part 1:세검정 밤하늘" "Part 2:동네친구들" 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는데 '유희열' 의 피아노, 아코디언, 무그 신디사이저 연주를 바탕으로 '이병우' '조삼희' 의 기타연주가 함께한 "Part-1" 과 '조동익' 의 베이스, '김영석' 의 드럼연주가 함께한 "Part-2" 가 클래식과 재즈 음악으로 서로 다른 듯 하지만 마치 한곡처럼 이어집니다. 

'장필순' 이 보컬을 맡은 "널 잊게 된 날부터" 는 '윤정오' 가 작사, 작곡곡으로서 촉촉이 젖어드는 매력을 가진 '장필순' 의 보이스에 어울리는 신스팝 발라드 음악이라 하겠습니다.

 

현란한 프리스타일 Jazz Jam 연주를 들려주는 "In Your Face" 는 '김원용' 의 고혹한 느낌의 색소폰 연주를 전면에 내세운 무드 팝 넘버로서 '김정호' 의 스캣과 간주부에 등장하는 '김광민' 의 피아노 솔로가 이끄는 Jam 연주가 압권이라 하겠습니다.

 

이어지는 "바보같이 나는" '유희열' 이 작사, 작곡 그리고 보컬을 맡고 있고, '윤경오' 가 일렉기타 연주로 함께해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라고 손꼽을 수 있는 "햇빛 비추는 날" 은 '김장훈' 이 불러 사람들에게 알려진 곡으로서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발라드 입니다.

 

'윤정로' 가 연주한 타악기외 기타, 베이스, 건반, 피아노 등 사실상 모든 악기들을 '유희열' 이 직접 연주해내고 있습니다. 비록 뛰어난 보컬을 실력은 없으나, 담백하고 진솔한 느낌의 '유희열' 보컬이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엔딩곡 "Good Night" 오로지 '유희열' 의 피아노 연주가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소곡 형태의 연주곡으로서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데 적합한 곡이라 생각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유희열의 첫걸음" 라고 하겠습니다.

 

'윤정오' 와 함께한 '토이' 음악이지만 전체적으론 '유희열' 의 음악적색깔이 짙게 드리워져 있으며, 탁월한 음악적 재능은 도무지 감출려고 해도 감출 수 없는 것처럼 모든 곡들에게서 그의 흔적들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솔로 프로젝트 그룹 '토이' 의 시작을 알리는 "유희열의 첫걸음" 과도 같은 앨범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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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샘 테일러 존슨 감독, 제이미 도넌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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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Fifty Shades Of Grey, 2015)

2011년 출간되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E. L. James' 의 로맨스 소설감독 '샘 테일러 존슨' 이 영화화한 작품으로서 여성 취향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가진 영화입니다.

 

감각적인 영상과 매혹적인 영화 OST 그리고 신예 남녀배우들의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영화지만 기대에 비해 개봉 후 반응은 그리 좋지 못하였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로맨스 원작소설" "다코타 존슨" 그리고 "매혹적인 영화 OST"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로맨스 원작소설" 영화화 했다는 점으로서 굳이 소설을 읽지 않아도 될 만큼 영화를 보는 것크게 지장을 받지않을 만큼 소설의 내용을 충실하게 옮긴 작품이라 생각니다.

 

동화 "신데렐라" 와 영화 "귀여운 여인" (Pretty Woman, 1990)의 성인버전이라 할 만큼 유사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데 로맨틱 환타지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어린시절 학대로 인해 기형적이고 가학적인 사랑을 원하는 남자 주인이 등장한다는 점인데 심성은 착하나 다소 비뚤어진 왕자님 버전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영화를 빛내주는 것은 신예 남녀배우들로서 여주인공을 맡은 "다코타

존슨" 은 요즘말로 하면 "금수저" 라고 할 수 있는데 아버지가 배우겸 뮤지션이었던 '돈 존슨' 이고, 어머니가 여배우로 활동했던 '멜라니 그리피스' 이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부모의 후광을 업고 배우의 길로 들어선 그녀는 영화 "니드 포 스피드" (2014)외 별다른 히트작에 출연한 적이 없으니 부모의 화려한 과거에 비해 그리 각광을 받지 못한 케이스라고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 보여준 그녀의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와 더불어 푸른 빛의 눈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많아 보입니다.

반면, 남자주인공을 맡은 "제이미 도넌" 모델 겸 영화배우로 활동중에 있는데 그 역시 여배우 '다코타 존슨' 과 마찬가지로 본 영화 출연외에는 두드러진 작품은 아직 없는 데 모델 출신답게 탄탄한 체격과 세련된 외모 그리고 깊이있는 눈이 매력적입니다.

 

아마도 영화를 보면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은 "매혹적인 영화 OST" 말씀드릴 수 있는 데 하겠는데 영화 오프닝에서 시애틀의 전경을 스케치 하며 흐르는 피아노 연주위로 'Annie Lennox' 의 독특한 보이스가 귀를 현혹시키는 "I Put A Spell On You" 부터 귀를 매혹하게 만듭니다.

 

'Jay Hawkins' 1956년에 발표한 원곡을 리메이크 했는데 블루스 록인 원곡에다가 재즈적인 색채를 더해 품격있는 음악으로 탈바꿈시켰는 데 영화의 분위기와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캐나다출신의 싱어송라이터 'The Weeknd' 가 부른 "Earned It" 는 R&B 스타일의 세련된 감각이 살아있는 팝 넘버로서 영화속 주인공의 위험한 사랑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Beyoncé ' 의 "Haunted" 역시 신비스러운 느낌의 보이스에 이은 트립팝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고, 'Sia' 의 "Salted Wound" 하프 연주위로 흐르는 허스키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클래식한 발라드 곡 입니다.

 

'Skylar Grey' "I Know You" 는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현악기 연주가 서정적인 멜로디를 연출해내는 그윽한 느낌의 미디템포 발라드 곡 입니다.

 

이렇게 감각적인 영화영상과 잘 어울리는 매혹적인 R&B 또는 신스팝 음악들이 수록되어 영화를 빛내주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가장 대표곡으로 추천드리고 픈 곡은 영국출신의 싱어송라이터 'Ellie Goulding’가 부른 "Love Me Like You Do" 입니다. 일렉트로닉 팝 스타일의 미디템포 발라드로서 프로듀서 'Max Martin' 의 솜씨에 힘입어 세련되면서 스타일리쉬한 멜로디가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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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4집 - 꽃
이소라 노래 / 신나라뮤직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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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가 2000년에 발표한 4번째 정규앨범 "꽃" 은 이전앨범 "슬픔과 분노에 관한" 에서 새롭게 선보였던 강렬한 하드 록 스타일 대신 데뷔초 & 재즈 음악으로 다시 회귀하게 됩니다.

 

솔로 데뷔부터 늘 함께했던 '김현철' 과 재회하게 되면서 전체적인 음악스타일이 리듬에서 멜로디를 강조한 즉 록에서 재즈로의 변화를 주었는데 아무래도 그녀의 음색이 가장 빛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전해주는 장르라 하겠습니다.

 

특히, 새로이 앨범에 참여하게 된 작곡가겸 프로듀서 '이승환(The Story)' 은 '이소라' 의 후반기 음악세계를 함께 할 뮤지션인데 전반기에는 '김현철' 과 후반기에는 '이승환' 과 주로 작업을 했습니다. 마치 'Celine Dion' 과 'David Foster' 를 연상케 합니다.

 

'한영애' 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가을시선" 을 제외한 모든 곡에 '이소라' 그녀가 직접 가사를 썼는 데 섬세하면서 진중한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낸 글들이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속 깊은 잔상을 남겨둡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베스트 트랙이자 타이틀 곡이기도 한 "제발" 이 첫 포문을 열어줍니다. '김현철' 이 작곡한 발라드로서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 그리고 첼로 연주가 어우러진 멜로디는 듣는 이로 하여금 애틋한 감성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데 '이소라' 와 '김현철' 의 환상적인 호흡을 재확인하게 해줍니다.

대중적인 분위기의 미디템포 발라드인 "그대와 춤을" 은 물 흐르듯 연주되는 트럼펫 연주와 코러스 하모니가 품격있는 재즈음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위로 '이소라'의 스캣이 낮게 깔리는 보사노바 리듬이 온 몸을 감싸는 "Bye Bye" 색소폰, 퍼커션 그리고 현악기 연주가 감미로운 리듬을 들려줍니다.


데뷔앨범에서 함께했던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유정연' 이 선사한 2

"Rendez-Vous(랑데뷰)" 와 "Comedy" 인데 먼저 샹송 분위기를 연출하는 불어 나레이션과 더불어 플루트 연주가 인상적인 "Rendez-Vous(랑데뷰)" 에 이어 퍼커션 연주가 리드미컬하게 전개되는 삼바 리듬의 "Comedy" 흐릅니다. 특히 삼바 리듬 아래 어쿠스틱 기타, 트럼펫 그리고 오르간 연주가 돋보입니다.

 

이어서 '조규만' 이 작곡한 "너에게 나를 바친다" 는 빅밴드 연주의 스윙 재즈 곡으로서 간주부에 흐르는 어쿠스틱 기타 Solo 는 독특함을 선사해 줍니다.

최고의 남성 보컬리스트 '박효신' 과 함께한 "It's Gonna Be Rolling" 은 펑키한 느낌의 R&B 팝 음악으로서 흥겨움을 전달해 줍니다. '김현철' 특유의 브라스 연주가 적절히 가미된 R&B 멜로디 위로 최고의 남녀 보컬리스트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보이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앨범의 백미로 추천드리고 픈 "My Romeo" 는 색소폰 연주에 이은 영롱한 건반 연주위로 드리워진 어쿠스틱 연주가 들려주는 애절함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김현철' 이 작곡한 감성적인 멜로디와 더불어 '이소라'애틋한 보컬이 최고 하모니를 연출해내는 발라드로서 오랜시간 동안 께했던 두 사람의 호흡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쿠스틱 기타와 색소폰 그리고 현악기 연주가 곁들여지면서 서정적면서 애절한 감성들이 폭발하는 곡이라 하겠습니다.

 

'한영애' 의 곡을 리메이크한 "가을시선" 은 현악기 연주를 가미해 가을 분위기에 맞는 서정미를 선보이고 있는 데 작곡가 '이병우' 와 가사를 쓴 '한영애' 의 원곡이 피아노 위주의 담백한 분위기 였던 것과 달리 클래식컬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김현철' 이 작곡한 "Tattoo(文身)" 는 짙은 블루스풍의 재즈곡으로서 무그 건반과 베이스 기타 연주가 그러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으며,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 "Amen" 은 앞서 소개해드린 바와 같이 새로이 합류한 '이승환(The Story)' 이 작곡한 마이너 팝 발라드입니다.

서정적인 피아노에 이은 현악기 연주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웅장하면서 장엄한 느낌의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나를 위한 기도" 고 하겠습니다.

 

그간 '이소라' 그녀가 직접 써왔던 가사들이 이번 앨범부터는 어느정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추어가고 있어 보이는 데 그간 사랑의 상처와 아픔을 이야기하던 가사들에서 영역을 확장해 내면의 성찰을 다룬 가사들이 등장하면서 점차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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