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샘 테일러 존슨 감독, 제이미 도넌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Fifty Shades Of Grey, 2015)

2011년 출간되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E. L. James' 의 로맨스 소설감독 '샘 테일러 존슨' 이 영화화한 작품으로서 여성 취향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가진 영화입니다.

 

감각적인 영상과 매혹적인 영화 OST 그리고 신예 남녀배우들의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영화지만 기대에 비해 개봉 후 반응은 그리 좋지 못하였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로맨스 원작소설" "다코타 존슨" 그리고 "매혹적인 영화 OST"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로맨스 원작소설" 영화화 했다는 점으로서 굳이 소설을 읽지 않아도 될 만큼 영화를 보는 것크게 지장을 받지않을 만큼 소설의 내용을 충실하게 옮긴 작품이라 생각니다.

 

동화 "신데렐라" 와 영화 "귀여운 여인" (Pretty Woman, 1990)의 성인버전이라 할 만큼 유사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데 로맨틱 환타지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어린시절 학대로 인해 기형적이고 가학적인 사랑을 원하는 남자 주인이 등장한다는 점인데 심성은 착하나 다소 비뚤어진 왕자님 버전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영화를 빛내주는 것은 신예 남녀배우들로서 여주인공을 맡은 "다코타

존슨" 은 요즘말로 하면 "금수저" 라고 할 수 있는데 아버지가 배우겸 뮤지션이었던 '돈 존슨' 이고, 어머니가 여배우로 활동했던 '멜라니 그리피스' 이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부모의 후광을 업고 배우의 길로 들어선 그녀는 영화 "니드 포 스피드" (2014)외 별다른 히트작에 출연한 적이 없으니 부모의 화려한 과거에 비해 그리 각광을 받지 못한 케이스라고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 보여준 그녀의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와 더불어 푸른 빛의 눈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많아 보입니다.

반면, 남자주인공을 맡은 "제이미 도넌" 모델 겸 영화배우로 활동중에 있는데 그 역시 여배우 '다코타 존슨' 과 마찬가지로 본 영화 출연외에는 두드러진 작품은 아직 없는 데 모델 출신답게 탄탄한 체격과 세련된 외모 그리고 깊이있는 눈이 매력적입니다.

 

아마도 영화를 보면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은 "매혹적인 영화 OST" 말씀드릴 수 있는 데 하겠는데 영화 오프닝에서 시애틀의 전경을 스케치 하며 흐르는 피아노 연주위로 'Annie Lennox' 의 독특한 보이스가 귀를 현혹시키는 "I Put A Spell On You" 부터 귀를 매혹하게 만듭니다.

 

'Jay Hawkins' 1956년에 발표한 원곡을 리메이크 했는데 블루스 록인 원곡에다가 재즈적인 색채를 더해 품격있는 음악으로 탈바꿈시켰는 데 영화의 분위기와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캐나다출신의 싱어송라이터 'The Weeknd' 가 부른 "Earned It" 는 R&B 스타일의 세련된 감각이 살아있는 팝 넘버로서 영화속 주인공의 위험한 사랑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Beyoncé ' 의 "Haunted" 역시 신비스러운 느낌의 보이스에 이은 트립팝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고, 'Sia' 의 "Salted Wound" 하프 연주위로 흐르는 허스키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클래식한 발라드 곡 입니다.

 

'Skylar Grey' "I Know You" 는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현악기 연주가 서정적인 멜로디를 연출해내는 그윽한 느낌의 미디템포 발라드 곡 입니다.

 

이렇게 감각적인 영화영상과 잘 어울리는 매혹적인 R&B 또는 신스팝 음악들이 수록되어 영화를 빛내주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가장 대표곡으로 추천드리고 픈 곡은 영국출신의 싱어송라이터 'Ellie Goulding’가 부른 "Love Me Like You Do" 입니다. 일렉트로닉 팝 스타일의 미디템포 발라드로서 프로듀서 'Max Martin' 의 솜씨에 힘입어 세련되면서 스타일리쉬한 멜로디가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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