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yper - Reborn
스트라이퍼 (Stryper) 노래 / 드림온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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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헤비메탈 밴드 'Stryper' 19905번째 정규앨범 "Against The Law" 공개이후 자연스레 밴드를 해체하게 되면서 팀의 리더 'Michael Sweet' 솔로로 나서게 되고, 나머지 멤버들은 다른 뮤지션과의 협업을 통해 간간히 음악활동을 이어 나갑니다.

 

그러다 2005년 극적으로 재결합하면서 그들의 6번재 정규앨범 "Reborn" 으로 다시 팬들을 찾아옵니다. 밴드를 재정비 하면서 베이스 기타를 맡았던 'Tim Gaines' 를 대신해 'Tracy Ferrie' 가 새로이 밴드에 합류하면서 앨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대변화에 발 맞추어 얼터너티브와 그런지 록이 혼합된 형태의 록음악을 시도하게 되는 데 그들의 기대만큼이나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그동안 'Stryper' 의 음악을 기다려 온 팬들에겐 반가운 앨범이라 하겠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3세계 풍의 독특한 멜로디를 들려주는 리드기타 'Oz Fox' 의 기타연주와 'Robert Sweet' 의 묵직한 드럼 비트가 조화를 이룬 "Open Your Eyes" 부터 출발합니다.

앨범의 동명 타이틀 곡인 "Reborn" 은 하드코어 록밴드 'Linkin Park' 음악을 연상시키는 멜로디가 약간은 팝 스타일이 가미된 록 음악이라 하겠으며, 후렴구의 코러스가 그런 분위기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멤버들과의 화려한 코러스가 일품인 "When Did I See You Cry" 와 대중적인 취향의 미디템포 팝 록음악인 "Make You Mine" 귓전을 때립니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이은 'Michael Sweet' 의 여성 느낌의 보컬이 놀라움을 안겨주는 미디템포의 팝 발라드 "Passion" 이 등장합니다. 그들의 발라드 음악을 좋아하셨던 팬들에게 반가운 음악이라 생각됩니다.

얼터너티브 록 넘버 "Live Again" 에 이어 등장하는 "If I Die"

라디오 DJ의 멘트를 효과음으로 삽입한 전주가 독특함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팝 스타일의 "Wait For You" 70년대 음악을 떠올리게 만드는 정겨운 코러스가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어쿠스틱 발라드 "Rain" 는 오르간 연주와 슬라이드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미디템포의 음악으로 Doo-Wah 코러스가 곁들여져 고전적인 분위기를 연상하게 만듭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10,000 Years" 는 멤버들 각자 기본에 충실한 연주를 통해 다시 재결합한 그들의 바램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부활의 노래" 이라고 하겠습니다.

  

비록 예전만큼의 인기와 명성을 얻지 못했으나, 크리스찬 헤비메탈의

대명사 'Stryper' 가 재결합해 그들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겐 커다란 행복과 기쁨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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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선 1집 / 소원
유니버설(Universal)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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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보컬리스트 '지영선' 을 알게된 것은 '김현철' 이 영화음악을 맡은 '이정재' & '전지현' 주연의 "시월애"(2000) OST "I'm Crying" "사랑이었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에서 보컬 피처링을 통해서 입니다.

 

이후에도 '김현철' 8집 앨범 "그리고 김현철"(2002) 수록곡 "Going To Paradise" 에서 다시한번 보컬 피처링에 참가하면서 그녀가 가진 뛰어난 보컬능력을 프로듀서인 '김현철' 에게 인정받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앨범 "소원" 2001년 공개된 그녀의 첫번째 솔로데뷔앨범으로서 전체적인 음악은 미디템포의 R&B 에다가 흑인음악을 연상케 하는 짙은 소울이 담긴 보컬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화려함 보다는 안정적인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펑키한 소울 리듬이 가미된 "Sing A Song"(김신일, 작사작곡)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마치 '휘트니 휴스턴'을 연상케 하는 '지영선' 의 보이스와 함께 흥을 북 돋우어주는 색소폰 연주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이어서 신스드럼 이펙트가 인상적인 R&B 발라드 "Never Say Goodbye"

(김신일, 작사작곡)에선 앞선 곡과 다르게 이번에는 '토니 브랙스톤' 의 느낌이 진하게 전해져 옵니다. ​

 

앨범 타이틀 곡인 "소원" (지영선, 작사 & 오현석, 작곡)이 등장합니다. 영롱한 분위기의 키보드 연주와 고풍스런 현악기 연주 그리고 폭발적인 고음의 보컬이 실린 발라드 음악으로 애절한 감성이 전해져 옵니다.

 

그리고 '지영선' 이 직접 만든 "다음 사람에게는" 미디템포의 R&B

Soul 음악으로 테너 색소폰, 일렉기타 Riff 그리고 코러스까지 곁들여져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팝 발라드 "I Believe"(김신일, 작사 & 오현석, 작곡)에 이어 감각적인 멜로디의 미디템포 R&B 음악 "Alone" (정연준, 작사작곡)으로 이어지는데 기타 슬라이드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아울러, '임상아'가 불러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차라리" (정연준, 작사 작곡)는 애절한 느낌을 전해주는 재즈 음악으로 간주부의 트럼펫 솔로 연주가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임상아' 의 곡이 팝 이라면 '지영선' 곡은 재즈 라 할 수 있는데 쿼텟 연주가 함께해 슬픔의 정서를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또 다른 '지영선' 의 자작곡으로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나른한 오후의 정서를 표현해주는 포크음악제발 영어로 부른 재즈음악 "Forgive Me"(최의경, 작사 & 오현석, 작곡)까지 듣고나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Boogie Night" (정연준, 작사작곡)로 마무리 합니다. 베이스 기타가 리듬을 이끄는 흥겨운 힙합 음악으로서 리드미컬한 멜로디 진행이 매력적인 곡입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진한 R&B Soul 보컬이라고 하겠습니다.

'지영선' 그녀만큼 우리나라에서 R&B Soul 음악을 제대로 소화해 낼 수 있는 보컬리스트가 있을까 할 정도로 독특하면서 매혹적인 보이스를 갖고 있는데 '휘트니 휴스턴' 과 '토니 브랙스톤' 의 느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노래를 들으면 그저 감탄할 따름입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했으나,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보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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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Dion - These Are Special Times [Collector's Edition] (CD+DVD)
셀린 디온 (Celine Dion)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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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Dion' 6번째 정규앨범이자 크리스마스 스페셜 앨범이기도 한 "These Are Special Times" 모든 뮤지션들이 누구나 한번쯤 발표하길 꿈꾸는 최고의 뮤지션들만의 특전과도 같은 크리스마스 앨범입니다.

16개의 수록곡중 캐롤과 클래식 등 기존 음악 11곡과 새로이 만든

신곡 5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전부터 그녀와 함께 작업했던 'David Foster' 'Ric Wake' 'Diane Warren' 뿐만 아니라 캐나다 록음악의 대표 뮤지션 'Bryan Adams' 와 미국출신의 R&B 싱어송라이터 'R. Kelly' 까지 새로이 참여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캐롤곡을 마이더스의 손 'David Foster' 가 새로이 편곡한 "O Holy Night" 부터 시작합니다. 'William Ross' 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장엄하면서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Celine Dion' 만의 폭발적인 고음이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이어서 'Peter Zizzo & Ric Wake & Celine Dion' 이 함께 만든 신곡 

"Don't Save It All For Christmas Day" 는 따뜻한 감성을 느끼게 하는 R&B 발라드 음악으로서 'Jeff Bova' 의 영롱한 키보드 연주, 'Peter Zizzo' 의 일렉기타 Riff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여기에 'Nancey Jackson' 의 코러스 하모니가 곁들어져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Elvis Presley' 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Blue Christmas" 는 재즈 쿼텟 연주가 함께 해 재즈가 가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캐나다 록의 상징인 'Bryan Adams'가 만든 "Another Year Has Gone By"  어쿠스틱 기타연주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미디템포 록 발라드이며, 간주부를 장식하는 일렉기타의 스트로크가 블루지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Ric Wake'가 프로듀싱한 "The Magic Of Christmas Day(God Bless Us Everyone)" 는 캐롤앨범에 걸맞는 Charm Bell 연주와 코러스 합창이 함께하고 있으며, '슈베르트' 의 고전 "Ave Maria" 를 어쿠스틱 기타와 현악기 연주를 믹스한 프로듀서 'David Foster' 현대적인 감각의 편곡에 힘입어 아름답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캐롤의 고전 "Adeste Fideles(O Come All Ye Faithful)"  "The Christmas Song" 을 'David Foster' 센스 넘치는 재능을 통해 재즈 스타일의 음악으로 탈바꿈 시켜내고 있습니다.

'Andrea Bocelli' 와의 듀엣곡 "The Prayer" 는 애니메이션 영화 "Quest For Camelot" OST 곡으로서 두 사람의 환상적인 보컬 하모니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흥미로운 점은 'Celine Dion' 2008년 'Josh Groban' 과 다시 듀엣을 이루어 발표해 재히트를 시키는 진기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오케스트라 협연을 맡아준 'William Ross' 의 뛰어난 솜씨에 힘입어 아름다운 한편의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오르골 연주가 인상적인 '브람스' 의 "Brahms' Lullaby"  이어 사랑스런 캐롤곡 "Christmas Eve" 까지 듣고나면 앨범의 타이틀 "These Are The Special Times" 이 등장합니다. 그녀와 가장 호흡이 잘맞는 작곡가 'Diane Warren'이 만들고 'David Foster'프로듀싱한 매혹적인 R&B 팝 발라드 음악입니다.

'John Lennon' 과 'Yoko Ono' 가 함께만든 대표적인 캐롤 "Happy Xmas (War Is Over)" 는 코러스가 함께해 가스펠적인 느낌이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빌보드 싱글차트 1위라는 기쁨을 안겨준 "I'm Your Angel" 은 무려 6주간이나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는데 미국출신의 싱어송라이터 'R. Kelly' 작곡, 프로듀싱 그리고 보컬에까지 함께 했습니다. 아무래도 팝 음악을 하는 'Celine Dion' 에겐 다소 생소한 장르인 R&B 음악이라 또 다른 도전인데 예상외로 큰 성공을 거두어 음악적 영역을 확장시켜 주었습니다. 

 

'Jose Feliciano' 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흥겨운 삼바리듬의 "Feliz Navidad" 반도네온 연주가 인상적인 '브람스' 의 "Les Cloches Du Hameau" 로 앨범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Dion's Christmas Songs" 라고 하겠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크리스마스 음악들이 많이 있지만, 'Ceine Dion' 만의

감성으로 불려진 캐롤들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듯한 그녀의 크리스마스 음악들을 들으며 모두에게 Happy Christmas 가 되길 바랍니다.

 

 

http://never0921.blog.me/221126927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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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Vital Signs
포니캐년(Pony Canyon)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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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Of The Tiger" 의 폭발적인 히트로 인해 1982년을 성공적인 해로 지낸 'Survivor' 1983년 네번째 정규앨범 "Caught In The Game" 공개합니다.

 

그러나, ​인기밴드의 메인보컬인 'Mr. Mister' 'Richard Page'

'REO Speedwagon' 'Kevin Cronin' 등 유명 뮤지션이 백보컬로 참여하는 등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참담한 상업적 실패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메인보컬 'Dave Bickler' 마저 성대결절로 인해 밴드를 떠나야 하는 아픔까지 겪게 됩니다

 

이전 앨범 "Eye Of The Tiger" 에서 들려주었던 강렬한 리듬이 살아있는 정통 하드록 스타일의 음악이 아닌 데뷔초기 음악 스타일 즉 컨트리에 기반을 둔 팝 & 록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주요 수록곡을 살펴보면

싱글로 공개된 "Caught In The Game" 은 유일하게 앞서 앨범의 음악

스타일을 갖고 있는 하드록 음악으로서 일렉기타와 키보드 연주가 유기적으로 교차하며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0에 진입해 그나마 선전을 펼친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픈 곡은 "I Never Stopped Loving You" 으로

'Jim Peterik' 의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가 빛을 발하는 록 발라드 음악으로서 메인보컬 'Dave Bickler' 의 거친 보컬 톤이 남성적인 매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West Coast Rock 이 주는 흥겨움이 곡 전체를 휘감싸는 "It Doesn't Have To Be This Way" 는 'Frankie Sullivan' 의 기타연주가 흥겨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앞서 앨범의 히트곡들과 유사한 멜로디의 음악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데 "American Heartbeat" 을 연상케 하는 신디사이저 연주가 오프닝을 장식하는 "Half-Life" 그리고 "Eye Of The Tiger" 의 드럼과 베이스 기타 리듬 진행이 유사한 하드록 넘버 "Slander" 등이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Santa Ana Winds" 는 장중한 분위기의 록 발라드로서 프로그레시브한 멜로디가 가미되어 이채로움을 선사합니다.

 

전체적으로 앞선 앨범 "Eye Of The Tiger" 의 성공에 너무 빨리 샴페인을 터트린 듯 그들의 앨범 "Caught In The Game" 은 이전에 들려주었던 날카로움이나 신선함은 찾아 볼 수 없고, 전례답습적인 멜로디와 사운드로 식상함마저 느끼게 해 주는데 아무래도 상업적인 성공이 오히려 그들에게 독이 된 결과를 초래합니다

 

 

성대결절로 인해 공석이 된 메인보컬의 빈자리를 그룹 'Cobra' 출신의 메인보컬 'Jimi Jamison' 으로 발빠르게 교체한 뒤 공개한 첫 곡은 영화 "The Karate Kid" (1984)의 주제가인 "The Moment Of Truth" 입니다.

 

영화음악가 'Bill Conti' 가 유명작곡가 'Dennis Lambert & Peter Beckett' 가 함께 만든 "The Moment Of Truth" 비록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진입하지 못했으나, 메인보컬 'Jimi Jamison' 의 성공적인 합류를 기대케 하며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영화 "Rocky Ⅲ" 의 주제가로 인기를 얻은 그들이 다시금 영화 "Rocky Ⅰ" 의 감독 'G 아벨센' 이 연출한 영화 "The Karate Kid" 의 주제가를 통해 재기를 꿈꾼다는 점이 이채로움을 선사하는데 권투나 무술 등 대결 장르의 특정 영화에 그들의 음악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메인보컬 'Jimi Jamison' 과의 함께 자신들의 다섯번째 정규앨범 "Vital Signs" 1984년 공개했는데 무려 4곡이나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0 안에 진입시켰고, 앨범 역시 빌보드 앨범차트 16위에 랭크시키는 등 밴드 역사상 최고의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아쉬웠던 지난 앨범 "Caught In The Game" 에서의 실패를 계기로 새로운 메인보컬에 맞추어 음악적 변화를 주었는데 당시 메인스트림이었던 신디사이저 음악을 대폭 수용해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된 록 음악을 만들으며, West Coast Rock의 흥겨움을 전면에 내세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어쿠스틱 기타 연주의 슬로 템포로 시작해 점차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며 분위기를 업시키는 "I Can't Hold Back" 이 첫 포문을 열어줍니다. 맑고 투명한 느낌의 'Jimi Jamison' 보컬과 여성 코러스가 함께한 하모니는 일렉기타 Riff와 어우러져 강렬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앨범에서 첫 싱글로 공개되어 빌보드 싱글차트 13위에 오르는 성과를 내며 성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됩니다.

 

이어서 미디템포의 팝 & 록 넘버 "High On You" 는 'Jimi Jamison' 샤우팅 보컬이 돋보이는 데 이 곡 역시 두번째 싱글공개되어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장중한 분위기의 "First Night" 은 수미쌍관 형태의 멜로디 구성을 통해 마치 뮤지컬을 연상케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픈 곡은 "Eye Of The Tiger" 와 함께 그들의 대표곡중 하나인 "The Search Is Over" 입니다. 빌보드 싱글차트 4위에 오르며 앨범에서 최고 높은 순위를 기록했는데 'Jim Peterik' 의 영롱한 피아노와 신디사이저 연주가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팝 발라드로서 후반부 'Marc Droubay' 의 웅장한 드럼연주가 정점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팝 스타일의 "Broken Promises" 에 이어 부드러운 느낌의 미디템포 팝 & 음악인 "Popular Girl" 까지 듣고나면 그들의 정서를 대표하는 록 발라드 "Everlasting" 가 등장합니다. 어쿠스틱 기타와 키보드 연주가 멜로디를 이끌어 가면 보컬 하모니와 일렉기타 연주가 애절함을 나타내는 강렬한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흥겨운 록음악 "It's The Singer, Not The Song" 과 웅장한 전주가 돋보이는 프로그레시브한 사운드가 가미된 "I See You In Everyone" 에 이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The Moment Of Truth" 로 마무리 합니다. 영화 음악가‘Bill Conti’만들어 낸 활기차고 희망에 넘치는 멜로디가 인상적으로 다가오는데 신디사이저 드럼 효과가 밀려오는 세찬 파도처럼 휘몰아치는 독특함이 매력적입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활력의 신호를 보내다" 라고 하겠습니다.

 

앨범 제목 "Vital Signs" 즉 "활력징후(맥박, 호흡, 체온, 혈압 등)" 처럼 새로운 메인보컬을 맞이해 시들어가는 그들의 음악을 다시금 살려내게 되었는데 이후 영화 "록키 Ⅳ" 의 주제가를 맡아 "Burning Heart" 를 히트 시킴으로써 1986년 제2의 전성기가 도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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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바디 원츠 썸!!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 조이 도이치 외 출연 / 콘텐츠게이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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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브리바디 원츠 썸!!"(Everybody Wants Some!!, 2016)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연출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일탈을 다룬 코메디 영화로서 미국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아무래도 우리와는 정서상 차이를 보이며 공감이 쉽게 가지 않습니다.

 

특히 영화 "비포 선라이즈"(1995)나 "보이후드"(2014)통해 우리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그가 보여준 영화와는 달리 재미를 극대화시킨 작품이라 하겠으며, 그의 영화중 "멍하고 혼돈스러운"(1993)에서의 청춘들의 일탈과 "스쿨 오브 락" (2003)에서의 록 음악을 혼합한 느낌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리처드 링클레이터" "청춘영화" 그리고 "록 음악의 향연"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전작 "보이후드"(2014)의 엔딩장면에서 엄마로부터 독립해 대학교로 향하는 주인공의 운전장면으로 마무리했는데 이번 영화에선 신입생이 대학교 야구 기숙사로 향해 운전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마치 두 영화가 이어지는 듯한 연작같은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독 자신의 젊은 날을 영화로 그려냈다고 하는데 1980년대를 떠올리게 만드는 소품들 유선전화, 오락실 게임, 당시 히트곡 등을 적극 활용해 디테일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공감이 가지 않는 이유는 미국적인 "청춘영화" 이기 때문이며, 우리영화 "스물"(2015)에서 보여주었던 청춘들의 풋풋함이나 싱그러움보단 정도를 넘어선 일탈들이 등장해 눈살을 찌프리게 합니다.

 

특히, 데뷔작 "멍하고 혼돈스러운"(1993)에서의 청춘남녀의 일탈을 다룬 비슷한 청춘영화를 이미 만들었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기에 또 다시 재탕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실망감이 듭니다.

그래도 영화를 빛내주는 것은 1980년대를 수놓았던 "록 음악의 향연" 으로 영화제목으로도 사용된 'Van Halen'"Everybody Wants Some" 부터 영화 오프닝 장면에 흐르던 'The Knack' "My Sharona" 그리고 오락실 장면에서 나온 'Blondie' "Heart Of Glass" 등 히트 록음악이 대거 등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Pat Benatar'"Heartbreaker" 'Cheap Trick' "I Want You To Want Me" 'The Cars' "Good Times Roll" 'Foreigner' "Urgent" 'Kool & the Gang'"Ladies' Night" 'Queen'"Another One Bites The Dust" 까지 당시의 히트곡들이 함께 영화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주인공을 비롯한 야구부원들이 차를 타고 시내로 가던 장면에서 차안의 라디오를 통해 나오던 'The Sugarhill Gang' "Rapper's Delight"를 다함께 따라 부르던 장면이 익살스러워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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