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 8집...그리고 김현철
김현철 노래 / 뮤직앤뉴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20028번째 정규앨범 "그리고 김현철" 1999년에 발표한 7번째 정규앨범 "어느 누구를 사랑한다는 건 미친짓이야" 이후 3년만에 내놓은 앨범입니다.

 

전체적인 앨범 컨셉은 "듀엣곡 모음" 으로 그동안 '김현철' 과 친분이 있는 뮤지션들이 참여해 그와 함께 부른 곡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국내에선 보기드문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 거장 뮤지션들이 간혹 Duet 앨범을 발표한 경우는 있었으나, 우리나라에선 이러한 듀엣앨범이 흔하지 않던 시기여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김현철' 특유의 미디템포 발라드인 "Loving You" 로부터 출발해 여성듀오 'As One' 과 함께한 R&B 발라드 "Is It Love" 로 이어지며 따뜻한 감성이 짙게 드리워진 달콤한 멜로디와 더불어 엔딩을 장식하는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이민 & 크리스탈' 2명의 여성 보컬리스트로 구성된 듀오 'As One' 대표곡 "원하고 원망하죠" "사랑할수도 미워할수도" 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어서 국내 최고의 남성보컬리스트로 손꼽히는 '박효신' 과 함께부른 "그 보다 더" 는 슬로우 템포의 R&B Soul 음악으로서 파워풀한 '박효신' 보컬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흔히 "갓효신" 이라 불리우는 '박효신' 1999년 "해줄수 없는 일" 데뷔해 그간 히트곡 "동경" "좋은 사람" "눈의 꽃" 으로 정상급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 보컬리스트로서 2014년 발표한 싱글 "야생화" 를 통해 중후한 저음부터 폭발적인 고음까지 범접할 수 없는 클래스의 보컬실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홍일점 리드보컬 '조원선' 을 주축으로 '이상순'(기타) '지누'(베이스) 3명으로 구성된 모던 록그룹 '롤러코스터' 와 함께한 "봄이와" 는 경쾌한 리듬의 포크풍 모던록 음악으로서 간주부에 흐르는 '이상순' 의 어쿠스틱 기타연주가 인상적입니다.

 

'롤러코스터' 1999년에 데뷔해 총 5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한 바 있으며, 대표곡 "습관" "내게로 와" 등이 있으며, 멤버들 각자 활동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룹은 해체하였습니다.,

   

"봄이와" 의 연주곡 버전에 이어지는 록커 '박완규' 와 함께한 "어부의 아들" 은 트럼펫 연주가 오프닝을 열어주는 록 발라드로서 '박완규' 거침없는 샤우팅 록보컬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박완규' 는 록밴드 '부활' 5대 보컬리스트로 발탁되어 1997년 '부활' 5번째 정규앨범 "불의 발견" 에 수록된 "Lonely Night" 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솔로곡 "천년의 사랑" 이 대표곡 입니다.

 

여성 솔로보컬리스트 '지영선' 과 함께 한 "Going To Paradise" 브라스 밴드연주가 가미된 펑키한 분위기의 Soul 음악으로 시원하게 내지르는 '지영선' 의 보컬이 압도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지영선' 은 '김현철' 이 음악을 맡은 영화 "시월애"(2000)에서 보컬로 발탁되어 데뷔하였고, 솔로활동을 하며 "소원" "가슴앓이" 등을 히트시킨 바 있으나 그녀가 가진 실력에 비해 대중적인 인기는 낮은 편입니다.

 

'옥주현' 과 함께 한 "Believe What I Say" 기승전결의 멜로디 전개가 뚜렷한 팝 발라드로서 음역대가 넓은 '옥주현' 의 보컬에 최적화된 음악이라 하겠습니다.

 

'옥주현' 은 걸그룹 '핑클' 출신의 뮤지션으로서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중인 그녀는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여성 보컬리스트 Diva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포크 & 모던록 그룹 '불독맨션' 과 함께 한 "We All Need A Lifetime" 는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의 소프트 록 음악입니다.

'불독맨션' 은 '이한철'(보컬) '서창석'(기타) '이한주'(베이스) '조정범' (드럼) 4명으로 구성된 그룹으로서 현재는 리더 '이한철' 만이 유일하게 활발한 솔로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뮤지컬배우 겸 보컬리스트인 '이소정' 과 함께 한 "Why Can't We"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를 연상시키는 팝 발라드로서 소프라노

'이소정' 의 보컬과 일렉기타 Riff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곡입니다.

같은 시대를 함께했던 싱어송라이터 '윤상' 과 함께 한 "사랑하오"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데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미디템포 발라드 곡입니다.

 

'윤상' 은 '김현철' 과 함께 90년대를 장식했던 싱어송라이터로서

'김민우' 의 "입영열차 안에서" 와 '강수지' 의 "보랏빛 향기" 를 작곡해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자신의 솔로곡 "이별의 그늘" 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는데 지금은 프로듀서 팀 'One Piece' 를 이끌고 있습니다.

싱어송라이터 '김광진' 과 함께한 "You Know Why" 보사노바 풍 재즈 음악입니다.

'김광진' 은 '박용준' 과 함께 남성듀오 '더 클래식' 을 통해 "마법의 성" 그리고 솔로곡 "편지" 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로서 감성위주의 음악을 즐겨하고 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과 함께한 "Caribbean Cruise" 재즈록 스타일의

연주곡으로서 '봄여름가을겨울' 의 트레이드 마크인 재즈를 기반으로 한 록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김종진' '전태관' 으로 구성된 재즈 록그룹 '봄여름가을겨울' 90년대 대표곡 "어떤이의 꿈"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Bravo, My Life" 등이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Duet With Friend" 이라고 하겠습니다.

   

그간 재즈 록음악부터 팝, 모던록, 포크록, 발라드, R&B 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음악장르의 뮤지션들과 함께한 듀엣곡들을 통해 '김현철' 음악의 정수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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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웨스 볼 감독, 딜런 오브라이언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영화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Maze Runner: Scorch Trials, 2015) 미국 출신의 소설가 '제임스 대시너' 의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서 신예감독 '웨스 볼' 이 연출을 맡은 시리즈 2편으로서 10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하는 SF 액션 & 스릴러 영화입니다.

 

2014년 개봉된 "메이즈 러너" 1편은 "글레이드" 라 불리우는 구조물에 갇힌 한정된 공간에서 "억압" 과 "규칙" 그리고 괴물 "크리버" 로부터 탈출하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2편에선 폐허도시 "스코치" 라는 광활한 공간에서 "자유" 와 "책임" 그리고 좀비괴물 "크랭크" 와의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모든 상황의 이면에는 아이들에게 목숨을 빼앗으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려는 타락한 기성세대 즉 "위키드" 조직이 있는데 20181월 개봉 예정인 3"메이즈 러너:데스큐어" 에선 바로 "위키드" 조직과의 일대 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웨스 볼" "Teenage Movie" 그리고 "이기홍"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웨스 볼" 감독은

시리즈 3편 모두를 연출하게 되는데 시리즈 전편을 한명의 감독이 연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더군다나 영화 연출 경력이 없는 그에게 블럭버스터 영화로 연출을 맡겼다는 점은 그만큼 탁월한 연출재능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데뷔작이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스피디한 전개와 화려한 액션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연출했던 1편에 이어 2편에선 확장된 스케일과 현란한 색감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시리즈 3편을 모두 연출한 이후 어떠한 작품으로 연출을 맡게될지 관심을 갖게 만드는 데 앞으로 헐리우드의 이끌어 나갈 차세대 영화감독임은 분명보입니다.

이어서 "Teenage Movie"

10대 소년, 소녀 8명이 주인공이 되어 영화를 이끌어가는 판타지 블럭버스터 영화로서 강인한 리더역의 '토마스' 역의 '딜런 오브라이언' 필두로 카리스마 넘치는 '민호' 역의 '이기홍' 갈등을 심화시키는 미스터리 소녀 '트리샤' 역의 '카야 스코델라리오'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 '브렌다' 역의 '로사 살라자르' 까지 실로 다양한 신인배우들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최근 음악, 예술 그리고 영화에 이르기까지 각종 문화예술 분야에서 10들이 주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최근 시대 분위기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이런 10대 영화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집니다. 

 

끝으로 한국계 헐리우드 배우 "이기홍"

헐리우드 영화로는 드물게 한국계 배우가 주연급으로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는 우리영화 "특별시민"(2016)출연한 바 있습니다.

 

특히, 동양계 배우들이 주로 악역이나 엑스트라로 출연하는 헐리우드 영화세계에선 블럭버스터 영화에 당당하게 주연급으로 출연하고 있는 '이기홍'존재는 대단히 흥미로운 데 다른 영화 "위시 어폰" "투 벨맨 3" 등 공포와 코메디 장르에도 출연하면서 점차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Jackson Browne' 의 "Running On Empty" 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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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illy Ocean - Suddenly (Remastered) (Expanded Edition)(CD)
Billy Ocean / Cherry Red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서인도 제도 트리니나드(Trinidad) 태생의 영국 뮤지션 'Billy Ocean' 낮에는 재단사로 밤에는 연주를 하며 뮤지션의 꿈을 키우다가 8년이란 무명시설을 청산하고 1984년 "Caribbean Queen(No More Love On The Run)" 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인기 뮤지션으로 떠오릅니다.

 

그는 1976"Love Really Hurts Without You" UK차트 2위까지 오르며 데뷔앨범 "Billy Ocean" 을 발표하게 되었으나, 후속곡들의 연이은 실패로 인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에만 일단 만족합니다.

 

그의 데뷔앨범 주요곡들을 살펴보면

먼저 "Love Really Hurts Without You" 는 미국 Motown 음악적 영향을 받은 R&B Soul풍의 음악으로서 브라스 연주가 곁들여진 미디템포 입니다. 착착 귀에 감기는 'Billy Ocean' 의 보이스가 인상적입니다.

후속곡으로 싱글공개된 "L.O.D.(Love On Delivery)" 는 피아노 연주가 재즈적인 색채를 연출하는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매력적이며, "Stop Me(If You've Heard It All Before)" 는 라틴 리듬의 Soul 음악입니다.

 

1977년 싱글로 공개된 "Red Light Spells Danger" 가 베이스와 현악기 연주를 앞세운 세련된 재즈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며 UK 차트 2위에 올라 다시금 희망의 불씨를 피웠으나, 1980년 공개한 앨범 "City Limit"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무명의 시간은 계속됩니다.

 

당시 디스코 음악 열풍에 힘입어 브라스와 퍼커션이 가미된 리듬의 펑키 디스코 음악들을 담은 앨범 "City Limit" 는 마치 'Earth Wind & Fire' 전성기 히트곡들을 연상케 합니다.

앨범의 주요곡들을 살펴보면

먼저 클래식컬한 멜로디의 "Let's Put Our Emotions In Motion" 를 필두로 플과 신디사이저 연주가 디스코 리듬을 이끌며 일렉기타, 퍼커션 그리고 브라스 연주가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American Hearts" 에 이어 일렉기타의 Tapping 연주와 함께 베이스, 브라스간의 Jam 연주가 인상적으로 들려오는 "Are You Ready"

그리고 퍼커션 그리고 브라스 연주가 Soulful한 리듬을 들려주는 "Stay The Night" 등이 있습니다.

 

1981년 신디사이저 악기연주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대흐름에 발맞춘

앨범 "Nights(Feel Like Getting Down)" 을 공개했는데 일렉기타 Tapping 연주와 Moog 사운드가 가미된 앨범 타이틀 곡과 신디사이저 연주가 리드미컬한 R&B 리듬을 선사하는 "Another Day Won't Matter"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1982년 라틴 리듬이 가미된 "Calypso Funkin'" 를 통해 월드비트의 음악을 선보인 앨범 "Inner Feelings" 을 공개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차츰 쌓아갑니다.

 

드디어 1984년 공개한 싱글 "Caribbean Queen(No More Love On The Run)"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라 무려 10주간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전세계 히트를 기록했는데 녹음당시 제목을 달리해 유럽에선 "European Queen" 으로, 아프리카 지역에선 "African Queen" 으로, 미국에선 "Caribbean Queen" 으로 발표하는 재치를 선보였습니다.

 

이어서 후속곡 "Loverboy" 와 "Suddenly" 가 각각 빌보드 싱글차트 2, 4위에까지 오르면서 절정의 인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싱글곡들의 성공에 힘입어 그의 5번째 앨범 "Suddenly" 까지 빌보드 앨범차트 9위에 오르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게 되는데 그의 성공 뒤에는 명프로듀서 'Keith Diamond' 의 공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Keith Diamond'80년대 디스코 열풍을 이끈 'Donna Summer' 를 필두로 'Michael Bolton, Sheena Easton, Mick Jagger, James Ingram' 과 함께 작업을 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작곡가겸 프로듀서로서 미국 취향의 음악들을 만들어 영국 뮤지션인 'Billy Ocean' 을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줍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일렉기타와 신디사이저 연주가 세련된 하모니를 들려주는 디스코 댄스음악 "Caribbean Queen(No More Love On The Run)" 으로 첫 포문을 열어줍니다. 'Jeff Smith' 색소폰 Solo 연주가 적절히 가미되어 흥을 더해주고 있는데 마치 'Michael Jackson' 의 "Beat It" 을 연상케 합니다.

 

이어서 미디템포의 나이브한 리듬을 선사하는 "Mystery Lady" 'Barry J. Eastmond' 의 현란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R&B 스타일의 "Syncopation" 는 프로듀서 'Keith Diamond' 의 신스 베이스 연주와 더불어 퍼커션 그리고 'Billy Ocean' Synth drums Solo 연주 및 나레이션 Rap이 돋보입니다.

 

'The Beatles' 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The Long And Winding Road" 현악기 연주가 만들어 낸 드라마틱한 멜로디에다가 R&B 보컬이 가미되어 품격을 더해주는 데 일렉기타와 피아노 연주가 곡의 간주와 엔딩을 장식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사합니다.

 

헤비메탈부터 록 그리고 팝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뮤지션 'AC/DC, Britney Spears, Def Leppard, Foreigner, Michael Bolton, The Cars, Bryan Adams, Huey Lewis And The News, The Corrs, Maroon 5, Lady Gaga, Muse' 까지 함께했던 프로듀서 'Robert John "Mutt" Lange' 가 작곡과 프로듀서에 참여한 "Loverboy" 일렉트로닉 록 사운드가 가미된 디스코 음악입니다.

특히, 'Eddie Martinez' 의 강렬한 일렉기타 Solo 연주가 곡의 곳곳에서 등장하며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Keith Diamond' 의 신스 베이스 연주가 매끄러운 R&B 멜로디를 선사하는 "Lucky Man" 은 여성 코러스와 다채로운 악기들의 Solo 연주들이 가미되어 화려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신디사이저 세션맨 'Barry J. Eastmond' 가 만든 "Dancefloor"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된 펑키 디스코 음악으로서 Charm Bell 효과음과 더불어 'Billy Ocean' 의 다양한 보컬 테크닉이 돋보이는 음악입니다.

 

펑키한 R&B Soul 음악 "If I Should Lose You" 는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더불어 베이스기타와 신디사이저 연주가 멋드러진 하모니를 이루고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이자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 "Suddenly" 는 'Barry Eastmond'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만들어 낸 서정적인 멜로디 위로 애틋하게 들려오는 'Billy Ocean' 의 보이스가 환상적이라 생각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재단사가 뮤지션이 되다" 라고 하겠습니다.

 

낮에는 재단사로 밤에는 연주자로 생활하면서 뮤지션의 꿈을 키웠던 그는 데뷔와 함께 인기를 얻으며 꿈을 이루는 듯 했으나, 지나긴 부진의 늪에서 오랫동안 머무르게 됩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최신 음악 트렌드를 따라가며 부단한 노력을 이어온 끝에 "Caribbean Queen" 으로 일약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떠오른 그는 그토록 원하는 뮤지션의 꿈을 데뷔 8년만에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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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 할인행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터미널"(The Terminal, 2004)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에서 16년간 살아온 이란 출신 남자의 사연에서 모티프를 얻어 '스티븐 스필버그' 가 만든 영화로서 주연 '톰 행크스' 뛰어난 코메디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특히, 뉴욕 JFK 공항에 고립된 주인공의 모습이 마치 '톰 행크스' 가 주연한 영화 "캐스트 어웨이"(2000)에서 남태평양 피지 "몬두리키 섬" 에 조난된 상황설정이 흡사해 보이는 데 단지 홀로 또는 함께라는 차이가 있을 뿐 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스티븐 스필버그" "스탠리 투치" 그리고 "Killer Joe"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헐리우드에서 미국식의 휴머니즘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감독으로 그의 장기가 발휘된 영화가 바로 이번 영화입니다. 휴먼 코미디 장르의 영화 특성상 밝고 따뜻한 감성을 가진 주인공이 필요한데 '톰 행크스' 가 맡은 '나보스키' 는 누구나 호감을 가질 만한 친밀한 캐릭터로서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이 모인 JFK 공항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스스럼 없이 친구가 되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전형적인 형태안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흐름속에 인위적인 요소가 포함어 있어 다소 부작위스러운 면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가슴 따뜻한 느낌을 전해주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스탠리 투치"

휴먼 코메디 장르에 어울리지 않게 영화속 악역으로 등장해 주인공의 대척점에 서있는 공항관리 부국장으로서 많은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해 왔습니다.

 

특히,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에서 '메릴 스트립'

오른팔격인 잡지 디렉터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엔딩장면에서 주인공에게 호의를 베푸는 행동의 변화를 일으킨 반전 매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끝으로 "Killer Joe"

영화에 등장한 재즈 뮤지션 'Benny Golson' 의 연주곡입니다. 주인공이 고집스럽게 뉴욕으로 가려고 했던 이유가 바로 자신의 아버지 유언인 'Benny Golson' 사인을 받아 아버지의 유품함에 넣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Benny Golson' 은 미국출신의 비밥 재즈 음악의 테너 색소폰 연주자

로서 우리나라 재즈 팬들에겐 알려지지 않았으나, "Blues March" "Whisper Not" "I Remember Clifford" 등으로 미국내에선 재즈음악의 전설으로 불리울 만큼 거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Billy Joel' 의 "New York State Of Mind" 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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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오퍼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제프리 러쉬 외 출연 / 박수엔터테인먼트 / 2014년 8월
평점 :
일시품절


영화 "베스트 오퍼"(The Best Offer, 2013)

이탈리아 출신의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만든 미스테리 & 로맨스 영화로서 뛰어난 경매사이자 예술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감정인이 고저택에 은둔한 여인으로부터 감정 의뢰를 받게되면서 예상치 못한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영화제목은 "경매의 최고 제시액" 을 뜻하는 말로 인생과 맞바꿀만한

최고의 명작을 만났을 때 제시할 수 있는 최고가는 얼마인지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불후의 명작인 "시네마천국"(1988)을 만들었던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과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 가 함께 작업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으며, 그간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예술의 상관관계를 다루었던 감독답게 뛰어난 예술 감식안의 주인공이 사랑에 눈뜨고 설레여 하며 좌절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 역시 영화 전반에 깔린 아름다운 현악기의 선율을 통해 작품을 빛내주면서 영화의 흐름, 캐릭터의 심리 변화는 물론 미장센까지 완벽하게 하모니를 이룬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주세페 토르나토레" "제프리 러쉬" 그리고 "세기의 명화"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주세페 토르나토레"

1988년 불후의 명작인 "시네마 천국" 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현존하는 이탈리아의 최고 영화감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는 프랑스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 가 주연한 영화 "말레나"(2000)에선 이탈리아 지중해 인근의 마을을 배경으로 전쟁의 참상과 폭력적인 성욕을 슬프고 우아한 터치로 그려낸 바 있고, 실제 자신의 아버지 생을 모티프로 삼아 할아버지, 아버지, 소년 3대 남자들의 삶을 그린 영화 "바리아" 통해 정치적이면서 따스한 향수가 깃든 작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제프리 러쉬"

영화 "샤인"(1996) "킹스 스피치"(2010)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인 호주 출신의 배우로서 우리들에겐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해적역으로 출연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선 세기의 경매사이자 예술품의 가치를 단번에 알아보는 완벽주의자 감정인역을 맡아 세련되고 품위있는 전문가이나 타인을 끊임없이 밀어내는 폐쇄적인 성격까지 섬세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전문분야의 장인들만이 내뿜을 수 있는 아우라로 절정의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의문의 여인역을 맡은 네덜란드 출신 여배우 '실비아 획스' 보는 이로 하여금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여성을 연기하며 그녀가 가진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최근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에도 출연해 관심을 끌고 있는데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연기활동을 기대하게 합니다.

 

끝으로 "세기의 명화"

주인공이 평생에 걸쳐 모은 여인의 초상화를 자신만의 비밀공간에 보관 하며 홀로 감상하는 영화장면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백미로 꼽힐만큼 압도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장면으로서 세기의 명화들이 선보입니다.

 

'페테루스 크리스투스' 의 "어린 소녀의 초상"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 의 "비너스의 탄생" '보카치오 보카치노' 의 "집시소녀" '알브레히트 뒤러' 의 "엘스베트 투허의 초상" 등 세계적인 화가 '라파엘, 티티안, 브론치노, 모딜리아니, 얀스키, 르누아르' 등이 그린 명작들이 한꺼번에 등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18세기 프랑스의 발명가이자 자동인형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쟈크드 보캉송' 의 움직이는 나무로봇인 "오토메타" 가 영화속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왕실 아이들을 위해 발명된 "나무로 만든 정교한 기계장치 인형" 으로 버튼을 누르면 페달이 돌아가고 톱니바퀴에 의한 움직임으로 다양한 동작을 만들어 내는 나무로봇입니다.

영화에선 조금씩 형체를 드러내고, 모자이크처럼 완성되어 가면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소재로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화 후반부 인상적인 장소로 선보인 카페 "밤과 낮" 은 체코의 프라하 구시가 광장에 위치한 곳으로서 외관부터 고풍스러운 비주얼과 셀 수 없이 많은 각종 태엽시계들이 내부를 가득 메우고 있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바를 영화를 위해 특별히 꾸민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Bananarama' 의 "Venus" 를 추천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13757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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