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니엘 블레이크
켄 로치 감독, 데이브 존스 외 출연 / 아이브엔터테인먼트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영화 ",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 2016)

"201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으로 영국 사회의 부조리한 복지

제도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짚어냄과 동시에 사람과 사람사이의 거리를

온기와 감동으로 채우고 있는 영화입니다.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 이주민, 노동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묵직하게 그린

'켄 로치' 감독의 걸작으로 국내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 에서 3회 상영

전석 매진뿐 아니라 추가 상영 1회까지 매진을 기록함으로써 영화팬들 사이

에선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켄 로치"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비전문 배우"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켄 로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후 "우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고 말해야 한다." 라는 가슴 뭉클한

수상 소감을 전하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사회주의파 감독으로 영화 "빵과 장미"(2000)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을 통해 영국의 신자유주의 대표적 정책 "대처리즘"

끊임없이 비판해온 감독이며, 주로 "홈리스, 노동자, 실직자" 들을 주인공

으로 삼아 다양한 사회적 소재를 자신의 영화에 녹여왔고 항상 약자들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감독 데뷔 50주년을 맞은 그는 이번 영화에서 약자와 소외계층의 안전망이

되어야 하는 사회복지 정책이 운영자 위주의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전락한

영국의 현실을 조롱과 위트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방불케하는 비전문 엑스

트라들의 구성을 통해 실감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어서 영화의 핵심주제인 "인간의 존엄성"

주인공 '다니엘 블레이크' 가 심장병으로 인해 의료수당과 실업급여를

받으려고 하나, 번번히 민영화된 의료 시스템에 의해 좌절당하면서 겪게

되는 암담한 현실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관료주의를 비판하고,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사회복지에 역행하는 모순을 실랄하게 다루고 있는데 가난을 자신이

직접 증명해야 하고, 정당한 권리주장을 오기와 치부로 뒤덮는 부조리한

시스템에 절망하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선의를 갖고 인간적인 배려를 하는 사람들을

통해 아직도 사회는 믿음과 희망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말하고 있는데

영화속에서 '다니엘' 을 찾아온 '케이티' 의 딸 '데이지' 가 남긴 대사

"우릴 도와 주셨죠? 저도 돕고 싶어요" 를 통해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가진

위로의 힘과 더불어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라 하겠습니다.

아울러, 호연을 선보인 "비전문 배우"

'켄 로치' 감독은 기성배우 보단 비전문 배우 기용을 즐겨 하는데 그들이

실제로 겪은 삶 자체를 그대로 반영해 연기로 이끌어 내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이고 리얼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다니엘 블레이크' 역의 '데이브 존스는 스탠드업 코미디언 출신

으로 가구를 만드는 일을 했던 아버지 와의 유년시절 경험덕에 목수 캐릭터

로 캐스팅 되었고, '케이티' 역의 '헤일리 스콰이어' 역시 남부 런던에서

자라 14살 때 소도시로 이사온 경험과 노동계층에 속했던 이력들로 인해

가난한 싱글맘 캐릭터에 캐스팅 되었습니다.

 

특히, '헤일리 스콰이어' 는 현실을 직시하지만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강단이 있는 '케이티' 역을 맡아 강한 모성애를 갖고 아이들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엄마 입장에서 복합적인 감정을 연기해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Dan Hill & Vonda Shepard' 의 "Can't We Try" 를 추천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16087138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티브 잡스
대니 보일 감독, 케이트 윈슬렛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스티브 잡스"(Steve Jobs, 2015)

스타일리쉬한 연출자로 널리 알려진 '대니 보일' 감독과 "뉴스룸" "소셜

네트워크" 의 각본가 '아론 소킨' 이 함께한 영화로 '월터 아이작슨'

전기 "스티브 잡스" 를 베이스로 삼아 그의 인생을 중요한 세 번의 제품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을 통해 되돌아 보는 아이디어로 출발합니다.

 

특히, 그에게 영향을 준 5명의 인물 즉, 매킨토시 마케팅 책임자였던

'조안나 호프만'(케이트 윈슬렛), 애플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설적인

엔지니어 '스티브 워즈니악'(세스 로건), 과거 애플의 CEO '존 스컬리'

(제프 다니엘스), 그리고 그의 전 여자친구 '크리산 브레넌' (캐서린

워터스턴) '리사' (펄라 하니 자딘)이 세 번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을 앞두고 벌어지는 갈등과 커뮤니케이션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인간 스티브 잡스" "연극 3막 구성" 그리고 "마이클 패스벤더"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인간 스티브 잡스"

"혁신" 과 "열정" 이라는 키워드로 널리 알려진 그는 미국의 기업가이며

세계적인 기업 "애플" 의 창업자로 매킨토시 컴퓨터를 선보이며 성공을

거두었지만, 회사내부 사정으로 회사를 떠나고 자신의 회사 "넥스트"

세우게 되었는데 금의환영을 받으며 "애플" CEO로 재입성하면서 "아이폰,

아이패드" 를 연이어 출시해 IT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킨 인물

입니다.

 

많은 대중들 앞에서 청바지에 검은색 셔츠를 입고 프레젠테이션하는 그의

모습은 새로운 세상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로 각인되면서 점차 사람들은

그가 만든 제품에 열광하게 됩니다. 사업가에서 세상을 바꾸는 인물로

바뀌면서 IT업계에 큰 획을 그으며 성공가도를 달렸으나, 희귀암 발병 등

건강 문제에 시달리다 애플 CEO 직을 사임한 뒤 2달 만에 56세의 나이로

사망하고 맙니다.

 

영화에선 천재적인 능력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대중들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밝은 조명속 그와 무대 뒤에서 주변인물들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심한 갈등을 겪는 어두운 그늘속 그를 대비시켜 주고 있습니다.

 

특히, 딸과의 갈등을 겪는 그는 세계적인 CEO '스티브 잡스' 가 아닌

평범한 아빠 '스티브 잡스' 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제품홍보 등 일엔

탁월한 모습을 보이는 완벽한 사람이지만 주변인물들과의 소통에는 어려움을 겪는 보편적 인간 모습을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연극 3막 구성"

3막으로 구성된 연극을 보는 듯한 파격적인 영화 연출을 선보이고

있는데 1984년 매킨토시 런칭, 1988년 넥스트 큐브 런칭 그리고 1998

아이맥 런칭 등 총 3번의 프레젠테이션을 중심으로 시작전 40분간 벌어

지는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어 이채로움을 선사합

니다.

 

그리고 인물들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대화를 나누는데 실제 대화를

그대로 담은 것이 아니라 각본을 쓴 '아론 소킨' 과 '대니 보일'

의해 재창조된 것들입니다.

 

특히, 3개의 프레젠테이션의 백 스테이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어떠한

스릴러나 액션영화 보다 극적이고 긴박하게 진행되어 마치 역사적 순간에

관객들도 동시간에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감독 '대니 보일' 의 연출은 실제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통해 주인공

'스티브 잡스' 의 달라지는 외양은 물론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와

경영 마인드 그리고 자기 스스로를 표현하는 방법 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객관적으로 지켜보게 되면서 인물에 대한 새로운 그림을 완성하게 됩니다.

 

아울러, "마이클 패스벤더"

'스티브 잡스' 를 연기한 그는 너무나 유명할 뿐만 아니라 이미 몇차례

영화화 되었던 실존 인물을 연기한다는 부담감을 극복하고 완벽 그 자체

라는 호평을 얻은 바 있습니다.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에서 첫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이후 "셰임" (2011)과 "프로메테우스" (2012)를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한 그는 판타지 SF, 드라마, 스릴러, 공포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니 보일' 감독은 "지금까지 마이클 패스벤더와 같은 삶을 살아온

배우나 그처럼 약속에 충실한 사람과 일해본 경험이 없었다. 난 그가 단

한 번도 대본을 보거나 대사가 기억이 안나 옆을 보는 걸 본 적이 없다.

그에게는 매일같이 외워야만 하는 수많은 대사들이 있었지만 마치 암기력

에는 한계가 없다는 듯이 대본을 통째로 흡수해 버렸다" 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마이클 패스벤더' 는 주인공 '스티브 잡스' 에 대해

"그는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 우리가 서로 소통하고 관계하는 방식,

영화를 보는 방식, 음악을 듣는 방식 그리고 제품을 사는 방식을

모두 바꿨어요

 

그런 영향을 미친 사람이라면 그의 삶을 돌아 볼 가치는 있죠"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The Maccabees' 의 "Grew Up At Midnight" 을 추천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16330660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심: 일반판
김태윤 감독, 이경영 외 출연 / 오퍼스픽쳐스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 "재심"(New Trial, 2016)

"잔혹한 출근"(2006), "또 하나의 약속"(2013)을 연출한 감독 '김태윤' 3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2000년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일명 "약촌오거리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니다.

 

특히,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 2013.06.15. 과 2015.07.18. 두 차례나 다루어진 사건으로서 "증거 없는 자백" 만으로 목격자를 살인자로 둔갑시켰던 경찰과 검찰, 법원이 3년 후 체포된 유력한 용의자에겐 "증거 없는 자백" 이라는 이유로 풀어주었던 믿기 힘든 사건의 전말을 다룬 바 있습니다.

방송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인물들의 인터뷰와 사건 진행과정 그리고 억울함에 포커스를 맞추었다면 영화 "재심" 에선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 인물들의 다층적인 성격, 그리고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뜨거운 진심에 집중을 해 영화적 재미와 감동을 살려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그것이 알고싶다" "브로맨스" 그리고 "조연배우"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그것이 알고싶다"

현재 우리나라의 유일무이한 장수 시사탐사 프로그램으로 영화의 모티브를 삼은 "약촌오거리 사건" 을 두차례에 걸쳐 다루면서 비로소 사건이 세상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방송 이후 세간의 뜨거운 관심속에 억울한 사연이 재조명 받으며, 실제 사건은 2016년 재심을 통해 판결이 뒤집어진 뒤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피의자가 현재까지 재판중에 있습니다.


결론이 나지않은 사건이기에 연출을 맡은 '김태윤' 감독은 나름의 원칙을 정했다고 하는 데 실제 인물들과의 인간적 유대를 중요시 하고, 최대한 디테일하게 캐릭터와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며, 영화의 결과물이 실제 인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원칙하에 제작된 영화는 실화가 주는 관객들의 공분, 공감, 감동 공유와 더불어 영화적 재미와 상상력을 더한 스토리를 통해 깊은 몰입도와 긴장감 있는 스릴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브로맨스"

영화에 출연한 '강하늘' 과 '정우' 의 뛰어나 연기 하모니를 볼 수 있는데 실제인물들을 연기한 만큼 나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마치 형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두 사람의 호흡은 대단히 돋보입니다.

 

변호사 역의 '정우' 와 살인범의 누명을 쓴 청년역의 '강하늘' 모두 TV 드라마를 통해 비로소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배우들로서 영화 "쎄시봉" (2015)에서 함께 출연한 바 있고, 이후 각자 "히말라야"(2015)"동주"(2015)를 통해 이제는 영화배우로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변호사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영화는 '정우' 특유의 위트 있는 연기와 더불어 '강하늘' 의 진심어린 연기가 함께해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마치 형제를 보는 듯한 두 사람의 연기는 이미 몇 차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함께한 만큼 뛰어난 "브로맨스" 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영화의 감초역활을 해 낸 "조연배우" 들은

애틋함을 전해주었던 어머니역의 '김해숙' 을 필두로 동료 변호사역의 '이동휘', 부패한 형사역의 '한재영', 잘못을 묵인하는 정치검사역의 '김영재' 그리고 다방 아가씨역의 '김연서' 등이 눈에 띄입니다.

 

특히, 신인배우 '김연서' 는 이번 영화가 첫출연작인데 '강하늘' 의 첫사랑 역을 맡아 비중은 그리 크진 않지만, 이지적이면서 청순미 있는 외모로 상반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 걸그룹 연습생으로 4년 넘게 준비했으나, 가수의 꿈을 접고 배우로 전향한 케이스이며, 첫 영화부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앞으로 활동이 기대되는 여배우라고 하겠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Ed Sheeran' 의 "Shape Of You" 를 추천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15546959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링컨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토미 리 존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링컨"(Lincoln, 2012)

헐리우드의 대표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가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 이야기를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서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미국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을 소재로 만든 영화입니다.

 

특히, '링컨'의 전 생애를 다룬 전기영화가 아닌 노예제 폐지를 둘러싼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생애 마지막 4개월에 초점을 맞추어 정치인 '링컨' 의 고뇌를 그려낸 영화로서 "선택""집중" 이 돋보인다고 하겠습니다.

 

아울러, 남북전쟁 종식과 노예제 폐지중 선택의 순간에서 정치적인

선택을 고민하는 '링컨' 을 그려내고 있는데 오롯이 서사적 완결성에 집중하는 "정치영화"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정치인 링컨" "다니엘 데이 루이스"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정치인 링컨"

우리가 알고있는 대통령 '링컨' 의 기존 위인 이미지보단 노예제 폐지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선 정치인 '링컨' 을 다루고 있습니다.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는 고귀한 품성의 정치인이자 법안통과를 위해 의원들을 매수하는 권모술수에 능한 전략가인 '링컨' 의 이면에 드리워진 인간적인 모습까지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신경쇠약의 아내와 아들의 죽음앞에 괴로워하는 아버지로서의

모습통해 우린 신화적 위인 '링컨' 이 아닌 인간적인 '링컨' 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링컨' 을 연기한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

메소드 연기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그는 대표작 "나의 왼발"

(1989), "갱스 오브 뉴욕"(2002) 그리고 이번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 3수상이라는 빛나는 성과를 얻게 됩니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8년간에 걸친 구애 끝에 그가 주인공 '링컨' 역을 수락한 일화가 유명한데 아일랜드 출신인 그는 연기를 위해 하이톤의 갈라지는 듯한 목소리 뿐만 아니라 미국 일리노이드, 인디애나, 켄터키 지역 억양을 쓰던 말투까지 꼼꼼히 챙겨 '링컨' 의 연기에 대입했습니다.

 

깊은 고뇌뒤에 무서운 결단력을 갖고 신념과 소신있는 행보로 위기를 극복하는 '링컨' 역을 맡아 일생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연출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

무려 14년간 이번 영화를 준비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오랫동안 매달리면서 위인 '링컨' 을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는 "내가 원한 건 링컨의 사유 과정 속으로 들어가는 것" 이라 말한 적이 있는데 영화속에서 '링컨' 이 백안관의 긴 복도를 오가며 깊은 상념에 빠진 듯한 장면을 공들여 찍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선의로 가득찬 캐릭터들을 자신의 영화세계 중심에 두고 오락영화를 즐겨 만들었던 그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98)나 "A.I."(2001)를 거치면서 점차 캐릭터들에게 어둠을 드리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 "뮌헨" (2005)등을 거치며 어두운 세계관을 담은 작품들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번 영화도 그러한 변화의 흐름속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The Human League' 의 "Human" 을 추천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1554442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입] Love Zone
Jive / 1986년 7월
평점 :
품절


8년이란 긴 무명시설을 청산하고 1984년 "Caribbean Queen(No More Love On The Run)"으로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떠오른 'Billy Ocean' 1985 '마이클 더글라스' 와 '캐서린 터너' 가 주연한 영화 "The Jewel Of The Nile" 의 주제가 "When The Going Gets Tough, The Tough Get Going" 으로 또 다시 인기몰이에 나섭니다.

 

 

빌보드 싱글차트 2위에 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과시한 그는 1986년 자신의 6번째 정규앨범 "Love Zone" 을 선보이며 R&B Soul Funky Disco 리듬이 조화를 이룬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쳐보입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선공개되어 화제를 불러모은 R&B & Funk 음악 "When The Going Gets Tough, The Tough Get Going" 이 첫 포문을 열어줍니다. 이전 히트곡 "Caribbean Queen(No More Love On The Run)" 에서 세련된 색소폰 연주를 들려주었던 'Jeff Smith' 가 다시 연주에 함께하고 있고, Groove 한 멜로디를 선보이는 브라스 연주 그리고 현란한 남녀 코러스 하모니가 적절히 가세하며 리드미컬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앨범 타이틀 곡 "Love Zone" 3번째 싱글로 공개되어 빌보드 싱글차트 10위에 오른 미디 템포의 R&B 음악으로 영롱한 신디사이저 연주 위로 흐르는 베이스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데 여성 코러스가 곁들여져 고풍스러운 느낌까지 더해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R&B 음악 "Without You" 는 현악기, 신디사이저 그리고 색소폰 연주가 따뜻한 감성을 전해주고 있고, 'Billy Ocean' 의 Soul풀한 보컬이 이러한 감성을 복돋우고 있습니다.

 

'Billy Ocean' 이 작곡에도 참여한 "There'll Be Sad Songs(To Make You Cry)" 앨범에서 가장 크게 히트한 R&B 발라드 음악인데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신디사이저 연주와 현악기 협연이 서정적인 멜로디를 그려내고 있으며, 담백한 'Billy Ocean' 보컬이 애절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곡의 엔딩에 등장한 'Billy Ocean' 의 나레이션 멘트 "I Love You" 는 실연남의 심경을 애틋하게 드러내고 있어 연민의 정서를 느끼게 합니다.

 

분위기를 바꾸어 Funk Disco 음악 "Bittersweet" 는 남녀 코러스가 좌우 교차해 등장하고 있어 입체적인 효과를 선보이고 있으며, 일렉기타 Riff 색소폰 Solo 연주가 함께 곁들여져 흥겨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미디 템포의 R&B 음악 "It's Never Too Late To Try" 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여성 코러스가 가미되 사랑스러운 멜로디를 들려줍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Funk 음악 "Showdown" 은 다채로운 신디사이저 연주와 묵직한 중저음의 남성 코러스가 함께해 리드미컬한 리듬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R&B 발라드 "Promise Me" 는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현악기 연주가 따스한 감성을 돋우고 있고, 베이스 기타와 신디사이저 연주가 부드러운 러브송의 느낌을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 "Love Is Forever" 4번째 싱글로 공개되어 빌보드 싱글차트 16위에 오른 팝 발라드 음악인데 영롱한 신디사이저 연주로 오프닝을 연 뒤 현악기 협연과 함께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 톤을 가진 'Billy Ocean' 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기도 합니다.

 

9곡의 앨범 수록곡중 무려 4곡이나 히트시키는 저력을 과시함으로서 1986을 화려하게 장식한 'Billy Ocean' 은 최절정의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아름다운 Love Songs" 라고 하겠습니다.

 

흥겨운 리듬의 Funk 디스코 음악 "Caribbean Queen(No More Love On The Run)" "When The Going Gets Tough, The Tough Get Going" 을 불렀던 'Billy Ocean' 이 아름다운 Love Song "There'll Be Sad Songs(To Make You Cry)" "Love Is Forever" 등을 통해 서정적인 멜로디의 곡들도 소화해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보컬리스트임을 입증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그가 부른 Love Song들은 실연의 아픔을 딛고 사랑의 아픔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내용들로 주를 이루고 있는데 따뜻한 그의 감성과 사랑을 대하는 성숙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115542242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