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일반판
김태윤 감독, 이경영 외 출연 / 오퍼스픽쳐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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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재심"(New Trial, 2016)

"잔혹한 출근"(2006), "또 하나의 약속"(2013)을 연출한 감독 '김태윤' 3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2000년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일명 "약촌오거리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니다.

 

특히,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 2013.06.15. 과 2015.07.18. 두 차례나 다루어진 사건으로서 "증거 없는 자백" 만으로 목격자를 살인자로 둔갑시켰던 경찰과 검찰, 법원이 3년 후 체포된 유력한 용의자에겐 "증거 없는 자백" 이라는 이유로 풀어주었던 믿기 힘든 사건의 전말을 다룬 바 있습니다.

방송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인물들의 인터뷰와 사건 진행과정 그리고 억울함에 포커스를 맞추었다면 영화 "재심" 에선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 인물들의 다층적인 성격, 그리고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뜨거운 진심에 집중을 해 영화적 재미와 감동을 살려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그것이 알고싶다" "브로맨스" 그리고 "조연배우"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그것이 알고싶다"

현재 우리나라의 유일무이한 장수 시사탐사 프로그램으로 영화의 모티브를 삼은 "약촌오거리 사건" 을 두차례에 걸쳐 다루면서 비로소 사건이 세상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방송 이후 세간의 뜨거운 관심속에 억울한 사연이 재조명 받으며, 실제 사건은 2016년 재심을 통해 판결이 뒤집어진 뒤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피의자가 현재까지 재판중에 있습니다.


결론이 나지않은 사건이기에 연출을 맡은 '김태윤' 감독은 나름의 원칙을 정했다고 하는 데 실제 인물들과의 인간적 유대를 중요시 하고, 최대한 디테일하게 캐릭터와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며, 영화의 결과물이 실제 인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원칙하에 제작된 영화는 실화가 주는 관객들의 공분, 공감, 감동 공유와 더불어 영화적 재미와 상상력을 더한 스토리를 통해 깊은 몰입도와 긴장감 있는 스릴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브로맨스"

영화에 출연한 '강하늘' 과 '정우' 의 뛰어나 연기 하모니를 볼 수 있는데 실제인물들을 연기한 만큼 나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마치 형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두 사람의 호흡은 대단히 돋보입니다.

 

변호사 역의 '정우' 와 살인범의 누명을 쓴 청년역의 '강하늘' 모두 TV 드라마를 통해 비로소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배우들로서 영화 "쎄시봉" (2015)에서 함께 출연한 바 있고, 이후 각자 "히말라야"(2015)"동주"(2015)를 통해 이제는 영화배우로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변호사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영화는 '정우' 특유의 위트 있는 연기와 더불어 '강하늘' 의 진심어린 연기가 함께해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마치 형제를 보는 듯한 두 사람의 연기는 이미 몇 차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함께한 만큼 뛰어난 "브로맨스" 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영화의 감초역활을 해 낸 "조연배우" 들은

애틋함을 전해주었던 어머니역의 '김해숙' 을 필두로 동료 변호사역의 '이동휘', 부패한 형사역의 '한재영', 잘못을 묵인하는 정치검사역의 '김영재' 그리고 다방 아가씨역의 '김연서' 등이 눈에 띄입니다.

 

특히, 신인배우 '김연서' 는 이번 영화가 첫출연작인데 '강하늘' 의 첫사랑 역을 맡아 비중은 그리 크진 않지만, 이지적이면서 청순미 있는 외모로 상반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 걸그룹 연습생으로 4년 넘게 준비했으나, 가수의 꿈을 접고 배우로 전향한 케이스이며, 첫 영화부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앞으로 활동이 기대되는 여배우라고 하겠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Ed Sheeran' 의 "Shape Of You" 를 추천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155469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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