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sh And Bone
리처드 막스 (Richard Marx) 노래 / 이엠아이(EMI)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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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국출신 AOR 계열 팝 & 록 음악계의 최고 싱어송라이터 'Richard Marx' 데뷔 앨범부터 4번째 앨범까지 고공행진을 하면서 최정상급의 인기를 누린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3번째 앨범에서도 "Keep Coming Back" "Hazard" "Take This Heart" 그리고 4번째 앨범에서 "Now And Forever" "The Way She Loves Me" 까지 연이어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진입곡을 배출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를 맞이해 힙합과 R&B 음악으로의 음악 트렌드 변화에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점차 메인 스트림에서 벗어나면서 대중들로부터 차츰 멀어져만 갑니다, 1997공개한 그의 다섯번째 앨범 "Flesh And Bone" 에선 그에게 마지막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히트곡이 된 "Until I Find You Again" 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번 앨범에서도 변함없이 West Coast Rock 음악계를 대표하는

초특급 세션맨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Bruce Gaitsch, Michael Landau, Michael Thompson'(기타)/ 'Greg Phillinganes, Tom Keane, Simon Franglen'(건반)/ 'Randy Jackson'(베이스) 그리고 'Jerry Hey, Gary Grant, Marc Russo, Lee Thornburg, Steve Grove'(브라스)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R&B Soul 밴드 'Earth, Wind & Fire' 의 메인보컬 'Maurice White' 그리고 R&B 보컬리스트 'Luther Vandross' 까지 생전 코러스에 참여했습니다.

 

 

그럼 앨범 "Flesh And Bone" 을 플레이하면

화려한 현악기 연주가 Intro를 장식하는 미디템포의 록 음악 "Fool's

Game" 이 첫 포문을 열어줍니다. 어쿠스틱과 일렉 기타를 오가며 안정적인 프레이즈를 선보인 'Bruce Gaitsch' 의 세션연주에 힘입어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본 앨범에서 유일하게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히트를 기록한 "Until I Find You Again" 은 그에겐 마지막 히트곡이기도 한데 스트링 팝 발라드 음악의 최고봉이라 하겠습니다.

'Bruce Gaitsch' 의 나일론 스트링 기타 연주로 시작해 'Simon Franglen' 의 영롱한 건반연주에 이은 'Michael Thompson' 의 일렉기타 Storke 애절함을 더해주며, 작곡을 한 'Richard Marx' 특유의 감성 발라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서정적인 분위기가 애틋한 사랑의 아픔을 아름답게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이 곡외에도 'Luther Vandross' 가 코러스에 참여하고, 'Greg Phillinganes' 의 오르간 그리고 'Randy Jackson' 의 베이스기타 연주가 함께한 미디템포의 블루스 록 음악 "Can't Lie To My Heart"  일렉기타 Stroke 애잔한 느낌을 전해주는 미디템포 발라드 "Eternity" 등 아름다운 미디 템포의 록 & 발라드 음악들이 대거 실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픈 곡은 앨범의 백미라 부를 수 있는 "Miracle" 로서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멜로디 진행이 돋보이는 팝 음악으로 'Richard Marx' 가 직접 연주한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Marc Russo' 의 색소폰 연주가 감칠맛나는 생동감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비록 앞선 앨범들에 비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Debut 앨범에서 선보인 'Richard Marx' 특유의 유려한 리듬의 팝 & 발라드 음악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는데 이러한 그의 음악적 회귀가 반가움을 들게 만듭니다.

 

1998년 애니메이션 영화 "Anastasia" 의 주제가 "At The Beginning" 여성 보컬리스트 'Donna Lewis' 와 함께 부른 이후 'Richard Marx' 는 메이저 음반사 'Capital' 을 떠나 마이너 음반사로 옮긴 후 자신의 데뷔 앨범을 함께 프로듀싱한 'David Cole' 과 2000년 그의 여섯 번째 앨범인 "Days In Avalon" 을 공개했습니다.

 

컨트리, 포크 그리고 팝이 가미된 AOR 음악들이 차분한 분위기를 표현 해내고 있는데 이번에는 특급 뮤지션들의 참여 대신 그간 자신과 함께 해왔던 세션맨들로만 앨범 작업을 했습니다. 

 

그럼 앨범 "Days In Avalon" 을 플레이하면

미디템포의 록 음악이자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인 "Days In Avalon" 이 첫 스타트를 끊어 줍니다. 이번에도 'Bruce Gaitsch' 의 나일론 스트링 기타 연주가 함께하며 더욱 미니멀해진 음악적 변화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어서 몽환적인 분위기의 발라드 "Shine" 을 지나 브리티쉬 모던 록

음악 "Someone Special" 까지 한층 차분해진 음악들이 연이어 흐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픈 곡은 앨범의 백미라고 손꼽을 수 있는 "One More Time" 인데 'Richard Marx' 가 영화 "Message In A Bottle" 주제가로 만든 곡이며 'Laura Pausini' 이 부른 원곡을 이번에 자신의 앨범에서 직접 불렀습니다.

한층 애절해진 연주가 동양적인 정서를 짙게 드리우고 있는데 어쿠스틱 기타와 현악기 연주와 더불어 'Richard Marx' 의 가성 보컬이 슬픔의 끝을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이 곡외에도 리드미컬한 리듬의 모던 록 "More Than A Mystery" 컨트리 & 포크 풍의 발라드 "Straight From My Heart" 슬로우 템포의 서정적인 곡들이 대거 실려 있습니다.

앨범 "Flesh And Bone" 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One More Time" 이라고 하겠습니다.

 

데뷔 앨범부터 자신만의 서정적인 멜로디를 통해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Richard Marx' 가 점차 인기를 잃어가며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아름답고 애틋한 멜로디의 발라드 음악은 여전히 자신의 앨범에서 빛을 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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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Infinity
소니뮤직(SonyMusic)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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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출신의 록밴드 'Jounry' 는 블루스 리듬의 퓨전 재즈음악과 실험적인 성격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을 지향했던 초기(1~3th 앨범)이후 미성의 보컬 'Steve Perry' 를 영입해 대중적인 멜로디 위주의 팝 & 록 음악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게 됩니다.

 

1978년 그들의 4번째 앨범 "Infinity" 를 공개했는데 영국의 록 밴드

'Queen' 앨범 프로듀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프로듀서 'Roy Thomas Baker' 가 참여해 대중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앨범의 수록곡중 "Wheel In The Sky" 와 "Anytime" 그리고 "Lights" 까지 3곡이나 빌보드 싱글차트에 진입시키며 미전역에 밴드 이름을 알리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됩니다.

 

그럼 4번째 앨범 "Infinity" 의 주요 곡들을 살펴보면

첫싱글로 공개된 "Wheel In The Sky" 컨트리 음악스타일이 가미된

하드 록음악으로 미성의 보컬 'Steve Perry' 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더불어 'Neal Schon' 의 유려한 일렉기타 Stroke 그리고 'Aynsley Dunbar' 유기적인 드러밍에 이은 멤버들의 코러스 하모니가 대중성이 있는 음악으로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Anytime" 은 기존 메인보컬 'Gregg Rolie' 과 새로운 메인보컬 'Steve Perry' 와 보컬 호흡을 맞춘 미디템포의 록 음악으로 마치 밴드 멤버간 하모니를 선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Lights" 는 'Steve Perry' 와 'Neal

Schon' 함께 만든 첫 음악으로서 오늘날의 'Journey' 를 있게 만든 대표적인 록 발라드 음악이기도 합니다.

특히, 'Gregg Rolie' 의 피아노 연주가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이끌어 가면 'Neal Schon' 의 아련한 느낌이 드는 일렉기타 Solo 연주와 더불어 'Steve Perry' 담백한 보컬이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이 곡들외에도 멜랑꼴리한 분위기의 "Feeling That Way”이나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 뒤 점층적으로 템포를 높여가는 강렬한 하드록 넘버 "Winds Of March"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추천곡은 "Patiently" 로 'Steve Perry' 'Neal Schon' 이 함께 만든 록 발라드 음악이며, 1977년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멤버를 잃은 서든록 밴드 'Lynyrd Skynyrd' 에게 헌정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특히, 'Neal Schon' 의 처절한 느낌의 일렉기타 프레이즈와 더불어 아련한 슬픔이 짙게 드리워진 'Steve Perry' 의 보컬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애절한 감정을 더욱 돋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밴드의 음악방향 변화 즉, 대중적인 음악에 대한 의견을 달리한

드러머 'Aynsley Dunbar' 가 4번째 앨범을 끝으로 밴드를 떠나고 마는데 빈자리를 새로운 드러머 'Steve Smith' 영입해 라인업을 재정비한 뒤 1979년 그들의 5번째 앨범 "Evolution" 을 공개합니다.

 

 

프로듀서 'Roy Thomas Baker' 가 이번 앨범에서도 함께 했는데 앨범의 수록곡 "Lovin', Touchin', Squeezin'" 가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진입하며 한층 높아진 그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럼 5번째 앨범 "Evolution"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Just The Same Way" 는 밝고 경쾌한 리듬의 팝 & 록 음악으로 'Gregg Rolie' 와 'Steve Perry' 가 주고받는 듯한 이어부르는 모습이 이색적으로 다가옵니다.

이어서 두 번째 싱글 "Lovin', Touchin', Squeezin'" 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앨범 수록곡중 최고 히트한 음악이자 재즈 스타일의 리듬이 가미된 블루스 & 록 음악으로 메인보컬 'Steve Perry' 가 홀로 만든 곡이어서 밴드내 높아진 그의 위상을 말해줍니다.

 

특히, 후렴구부터 흥을 끌어올리는 합창 "Na Na Na~" 을 유도하는 부분은 매우 인상적인데 오랫동안 라이브 공연때 팬들과 함께 즐기는 곡으로 즐겨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Too Late" 는 'Steve Perry' 와 'Neal

Schon' 두 사람이 함께 만든 미디템포의 발라드 음악인데 한층 탄탄해진 두 사람의 호흡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추천곡은 "Sweet And Simple" 으로 메인보컬 'Steve Perry' 가 홀로 만든 또 다른 곡인데 피아노 연주위로 격정적인 보컬 하모니가 돋보이는 미디템포 록 발라드 음악이며, 엔딩부의 'Neal Schon' 의 일렉기타 Stroke가 함께하며 애절함을 더해줍니다.

 

이 곡들외에도 사이키델릭 록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Lady Luck" 이나 몽환적인 분위기의 프로그레시브 록 "Daydream" 그리고 강렬한 하드록의 "When You're Alone(It Ain't Easy)"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밴드 'Journey' 음악의 최고 전성기는 1980년대라고 할 수 있는데 첫 포문을 열어준 앨범은 바로 1980년 공개된 6번째 앨범 "Departure" 입니다.이젠 미국을 뛰어넘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해주었으며, 밴드 'Journey' 와 함께 음악을 하며 록 음악계 최고 프로듀서로 거듭난 'Kevin Elson' 이 합류한 첫 앨범이기도 합니다.

 

특히, 첫 싱글 "Any Way You Want It" 는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진입은 물론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며 앨범의 성공을 이끈 교두보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럼 6번째 앨범 "Departure"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Any Way You Want It" 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널리 히트한 곡이기도 한데 보컬 하모니에 이은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전형적인 West Coast Rock 음악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곡을 만든 'Steve Perry' 와 'Neal Schon' 두 사람간 호흡이 절정에 달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간주부에 등장하는 밴드 멤버별 연주 즉, 기타. 드럼. 건반 Solo 연주가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완벽하게 맞물려가는 듯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 "Walks Like A Lady" 는 나이브한 'Neal Schon' 슬라이드 기타 연주위로 매끄럽게 부르는 'Steve Perry' 의 보컬이 인상적인 블루스 록 음악입니다.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추천곡은 "I'm Cryin'" 으로 'Neal Schon' 비장한 느낌이 드는 일렉기타 연주와 'Gregg Rolie' 의 유려한 오르간 연주가 곁들여진 블루스 록 음악이며, 짙은 슬픔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곡들외에도 키보디스트 'Gregg Rolie' 가 보컬에 참여한 미디템포의 록 음악 "Someday Soon" 이나 기타리스트 'Neal Schon' 이 보컬에 가세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 "People And Places" 그리고 드러머 'Steve Smith' 가 작곡에 함께한 록 음악 "Homemade Love"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앨범 "Infinity" 를 들은 느낌은

추천곡 "Patiently" 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원년멤버 'Gregg Rolie' 가 솔로활동을 위해 밴드를 떠나게 되고, 록밴드 'The Babys' 의 'Jonathan Cain' 이 새로운 키보디스트로 들어오면서 1980년대를 휩쓸었던 'Journey' 의 전성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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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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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클리볼드' 의 저서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1999420일 발생한 미국 콜로라도 리틀톤의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의 총기난사 사건의 가해자중 한 명인 '딜런 클리볼드' 의 엄마가 쓴 회고록 입니다.

 

그녀의 아들은 자신이 졸업할 고등학교에서 자동총기를 난사해 학생과 교사 등 13명을 죽이고, 24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자살했는데 불과 17아이들이 벌인 사건이기에 당시 엄청난 충격과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습니다.

 

특히, 사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엄마 즉 총격 사건을 벌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딜런의 어머니 '수 클리볼드' 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색다르게 다가오는데 아들에 대한 변명이나 명예회복을 다룬 내용이 아니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폭력성과 마주한 인간이 그것을 이해하고 설명하며, 이런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 쓴 책이기에 눈길을 끕니다. 

 

 

이 책의 특징을 몇가지로 요약해 소개해드리면

"선입견" "좋은 부모" 그리고 "총기규제" 로 나누어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선입견"

17살에 불과한 고등학교이 자신의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벌였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아이의 가정 환경에 무언가 문제가 있었것이라고 단정짓기 쉽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부모의 이혼이나 아동학대 아니면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가출 등 문제아로 내몰린 상황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사건의 가해자인 '딜런 클리볼드' 는 이러한 예상을 빗나가고 잇습니다.

 

그야말로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평범한 아이가 사춘기를 지나며 겪게되는 우울증과 자살 충동으로 인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되면서 비극은 시작하게 되는데 개인적인 차원보단 사회 전체의 통합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어서 "좋은 부모"

사건 발생이후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괴로워하면서 스스로 자책

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서 듣게되는 "부모가 어떻게 모를수 있어요?" "좋은 부모라면 아이들이 어떤 상황인지 알죠" 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어쩌면 당연히 할 수 있는 말들이지만아이를 키워본 부모의 입장에선 공감이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나 도무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을 때도 많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은 후 문득 부모로서 아이들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어쩌면 아이들이 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부모가 모르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들면서 나는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과연 좋은 부모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끝으로 "총기규제"

이 사건을 다룬 또 다른 작품인 '마이클 무어' 의 다큐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 에선 사건의 원인을 총기 허용, 청소년 교육정책 부재 그리고 미국의 공포정치의 폐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총기허용 정책이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하는데 콜럼바인 사건 이후에도 미국의 교내 총기사고는 계속되고 있으며, 그럴때마다 "총기규제" 의 목소리는 높아져가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총기규제" 가 모든 해결책이라고 할 순 없으나, 선행해야 할 해결방안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책의 저자 '수 클리볼드' 가 책에서 말하듯이 아이들의 우울증 조기 발견과 자살 예방에 관한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라 보여지는데 현재 그녀가 이러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은 후 느낌을 담은 곡은

'Miley Cyrus' "The Climb" 을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최근 미국에서 일어난 대규모 총기규제 시위 현장에서 이 노래를
부르며 참가자들을 독려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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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톰 맥카시 감독, 마이클 키튼 외 출연 / 콘텐츠게이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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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2015)"

88회(2016년)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에 빛나는 영화로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대중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각본과 연출을 맡은 감독 '토마스 맥카시' 는 배우출신의 영화감독으로 2007년 영화 "비지터" 를 통해 연출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는데 주로 코메디와 드라마 장르 연출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선 실제 사건이 일어났던 2001년 당시의 모습을 최대한 리얼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는데 솔직하고 정확한 사실적 표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최고의 저널무비" "최고 배우들의 연기 팀 플레이" 그리고 "용기 &

진실"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최고의 저널무비"

카톨릭 교회에서 수십 년에 걸쳐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한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 의 '스포트라이트' 팀 기자들의 실화를 담고 있는 영화 답게 언론이 해야할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특히, 신도들이 많은 보스턴 지역에서 카톨릭 교회를 상대로 이러한 기사를 쓴다는 점은 어쩌면 커다란 반발과 저항을 불러 올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스포트라이트' 팀 기자 4명은 오로지 진실 하나만을 위해 끈질긴 추적과 노력끝에 은폐된 진실을 폭로하게 됩니다.

 

실제 '스포트라이트' 팀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미국 최고의 언론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추악한 사건을 폭로하는 기자들의 직업 정신과 최강의 팀 플레이를 통해 진정한 언론의 역할과 정의의 힘에 대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최고의 저널무비 입니다.

이어서
"최고배우들의 연기 팀 플레이"

주연을 맡은 배우 '마이크 러팔로' 를 필두로 하여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키튼' 뿐만 아니라 '리브 슈라이버' '스탠리 투치' '빌리 크루덥' 등 최고의 ,조연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실존하는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사실적 표현과 묘사가 가장 큰 관건이라 할 수 있는데 실존 인물들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세밀한 인터뷰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완벽한 재연에 성공했다고 보여집니다.

 

아울러, 실제 '스포트라이트' 팀의 기자들이 보여준 팀 플레이 만큼이나 영화속 배우들의 연기호흡 또한 대단히 놀라운데 연기 팀 플레이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용기 & 진실"

영화에서 카톨릭 교회는 타락한 성직자들이 저지른 아동학대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기 위해 "사과 몇알 썩었다고 사과상자를 통째로 버릴순 없지 않은가" 라고 말하며 저항해 보지만 '스포트라이트' 팀장 월터는 "다들 뭔가 있다는 걸 알면서, 아무도 나서지 않았지. 끝을 내야 해. 누구도 이러고는 도망 못 간다는 걸 보여줘야 해!" 라고 팀원들을 다독이며 취재를 진행합니다.

 

진실을 밝히는 것에는 매우 큰 용기가 필요한데 결코 쉽지 않은 일임에는 분명해 보이며, 영화에서도 표현했다시피 수 많은 회유와 협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트라이트' 팀은 진실을 위해 과감한 용기를 내 감춰진 사제들의 추악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게 합니다.

 

실제인물인 선임 편집자 '로비' "수많은 상과 축하 기사, 호평이

쏟아졌지만 정작 당사자인 우리는 그다지 기쁜 감정이 들지 않았어요. 피해자들의 생생한 고통이 아직도 우리의 뇌리 속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죠. 성추행 피해자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을 생각하면 수상의 행복감도 누그러졌어요"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어쩌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주는 묵직한 의미가 영화에서 다시금 느껴진다 하겠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Paul Winter' "The Silence Of A Candle(With Ralph Towner)"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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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 정규 1집 그리고 봄 [일반반] - 내지(100p)
정승환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감성 발라드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싱어송라이터 '정승환' 201611월 공개했던 데뷔 미니앨범 "목소리" 에 이어 약 13개월만에 정규앨범 "그리고 봄" 을 들고 대중들을 찾아 왔습니다.

 

지난 앨범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앨범은 그야말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여준 것이라 생각하는데 무려 10곡에 달하는 앨범 수록곡 전체를 발라드 음악장르 하나만으로 만들어낸 뚝심이 실로 대단해 보입니다.

 

그간 음악경연 프로그램 "복면가왕" "건반위의 하이에나"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보컬실력을 보여준 바 있었는데 이번 앨범에선 '유희열' 을 필두로 하여 '이규호, 권순관(노리플라이), 박새별, 아이유김제휘, 존박, 홍소진, 적재, 정동환(멜로망스), 이진아' 그리고 프로듀싱'1601' 뿐만 아니라 록밴드 '디어클라우드' 에 이르기까지 실로 뛰어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화려한 라인업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선공개된 "눈사람" 은 '아이유' 가 작사에 참여한 것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면서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적재' 가 연주하는 어쿠스틱 기타가 곡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어쿠스틱 발라드 음악 "다시 봄" 이 앨범의 첫 포문을 열어주면서 '정승환' 특유의 발라드 감성을 전해줍니다.

 

특히, '안효진, 유희열, 정승환(작사) & 유희열, 정승환(작곡)' 이 만든 발라드 음악으로 피아노와 현악기 선율이 그윽하게 연주 되면서 애잔한 보컬과 멋드러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간주에 흐르는 솔로 첼로 연주는 그러한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켜 줍니다.

이어서, 선공개된 "눈사람" 은 '아이유(작사) & 김제휘(작곡)' 가 만든 레트로풍 포크 발라드 음악인데 실로폰 인트로를 거쳐 동화적인 가사 그리고 코러스 하모니가 풋풋한 감성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타이틀 곡 "비가 온다" 는 발라드 대표 싱어송라이터 '정승환' 의 시그니쳐 멜로디의 감성 발라드 음악으로 그의 대표곡이기도 한 "너였다면" "그 겨울" 을 작곡한 프로듀싱팀 '1601' 의 작품이며, '유희열, 정승환, 안효진' 이 작사에 참여해 이별 후 비가 오는 날 겪는 솔직한 감정의 토로와 후회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세션맨 '신석철(드럼), 구본암(베이스), 노경환(기타), 길은경(피아노)' 들이 함께 했으며, '융스트링' 의 현악기 협연은 격정적인 곡의 분위기를 더욱 극적으로 연출해 냅니다.

 

여기에 최근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남성듀오 '멜로망스' '정동환' 편곡과 피아노 연주에 참여한 "변명" 은 오롯이 피아노 연주 위로 흐르는 '정승환'의 보컬이 장중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희열, 정승환(작사) & 존박(작곡)' 이 만든 마이너 발라드 음악인데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정승환' 의 폭넓은 음역대는 깊은 인상을 드리웁니다.

 

이어서, '노리플라이' 의 '권순관' 이 작사,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한

"사뿐" 미디템포의 팝 음악으로 감미로운 매력과 따뜻한 감성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앨범에서 가장 밝은 분위기를 나타내는 "타임라인"

'박새별(작사, 작곡)' 이 만든 R&B Soul 음악으로 반복되는 전조를 통해 리드미컬한 Groove를 선사해 줍니다.

 

특히, 지난 앨범의 타이틀 곡 "이 바보야" 를 만들었던 '박새별'

세련된 리듬과 재치있는 가사가 돋보이며, '적재' 가 기타, 베이스 그리고 건반에 이르기까지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피아노 연주의 '홍소진' 과 더불어 '박새별, 적재, 홍소진' 등 제작에 참여한 세사람의 코러스까지 곁들여져 멋드러진 조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앨범의 백미라 추천드리는 "제자리" 는 이번 앨범에서 2이나 작곡해 준 '노리플라이' 의 '권순관' 이 작사, 작곡을 한 발라드 음악인데 가슴 저미는 듯한 가사내용과 더불어 '권영찬' 의 피아노 연주 그리고 '융스트링' 현악기 협연이 가세해 곡의 애절한 정서를 잘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미니멀한 사운드의 발라드 "오뚝이" 는 싱어송라이터 '이규호' 작사, 작곡을 했고, '멜로망스' 의 '정동환' 이 편곡과 피아노 연주에 참여했으며, 클래식컬한 멜로디에 순애보적인 사랑을 표현한 음악입니다.

 

'루시드폴' 의 원곡을 같은 기획사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가 새로이

편곡해준 리메이크 "바람 같은 노래를" 는 재즈 스타일이 도드라지는데 편곡을 맡은 '이진아' 피아노 연주에 이어 '황호규' 의 베이스 그리고 '신동진' 의 드럼연주가 재즈 쿼텟 음악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노래가" 는 '유희열, 정승환(작사) & 유희열(작곡)' 이 만들었고, 4인조 록밴드 '디어클라우드' 가 편곡과 연주에 참여한 어쿠스틱 발라드 음악으로 간주에 등장하는 강렬한 일렉기타 솔로연주가 스펙터클한 분위기를 연출해 냅니다.

 

특히, 일상적인 생활중에 피어나는 미래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담은 가사 내용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데 이 곡을 통해 전하고 픈 '정승환' 의 진심이 담겨져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감성 발라드 음악의 시작과 끝" 이라고 하겠습니다.

 

'정승환' 의 보이스 톤에는 남들이 갖지 못하는 특유의 애절함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같은 멜로디의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보컬이 가진 슬픔의 정서는 대단히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데 그야말로 '정승환' = '감성 발라드' 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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