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 미니 앨범 2집 Move
김연우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김연우! 우리들에겐 Toy시절 발표한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혹은
'여전히 아름다운지' 라든지 솔로시절 발표한 '연인' 등으로 알려졌지만,
개인적으론 영화 "사랑을 놓치다"의 주제곡 '사랑한다는 흔한 말' 을 가장
좋아한다. 나열된 곡들을 보면 모두 발라드일 만큼 그동안 발라드쪽에선
탁월한 보컬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그가 윤종신, 정석원 등과 손잡고 새롭게 내놓은 미니앨범 "Move"를
통해 발라드가 아닌 다른 장르의 곡들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증명해 보이고 있다.
마치 DaftPunk 음악이 연상되는 Groove가 뛰어난 펑키한 분위기의 일렉트로닉 넘버 'Call Me' 가 오프닝을 장식하고 나면,
김연우의 트레이트 마크격인 발라드풍의 곡으로서 윤종신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해독제' (기승전결이 뚜렷한 드라마틱한 전개가 인상적이며, 애절함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그의 보컬은 정말이지 대단하다)가 이어지고,
다시한번 일렉기타의 Tapping연주와 피아노 리듬이 주고받으며 흥겨운 리듬이 곡 전체에 일렁거리는 타이틀곡 'Move' 가 등장한다.
이어서, 80년대 유행했던 펑키한 Disco풍으로 김연우의 가성이 돋보이는
'도레미파솔' (간주부의 유명한 세션맨 Paul jackson Jr의 일렉기타 솔로연주가 탁월함)이 흐르고 나면,
정석원이 작사, 작곡한 마지막 곡 'I Belong 2 U'​ 이 흐른다.
흑인 Soul이 진하게 배어있는 Jazz풍의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서 코러스와의
절묘한 화음을 선보이고 있다.
본 앨범을 듣고난 후 느낌을 말하자면
"도대체 못하는 장르의 음악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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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고지전 - 아웃케이스 없음
장훈 감독, 고수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장훈 감독의 2011년도 작품 "고지전"을 본 사람들은
6.25 전쟁을 다룬 "JSA" 나 "태극기 휘날리며" 혹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이 떠올릴 수 도 있다.
허나, 화려한 전투장면이나 드라마틱한 스토리전개는 아닐지라도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펼쳐지는 전투장면에서의 부감쇼트나
안개낀 고지를 두고 남,북 병사들이 '전선야곡'을 부르는 장면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출연한 주.조연들의 연기 또한 뛰어나서 영화 전체적인 조화가 뛰어난데
주인공격인 신하균이나 고수보다는 명청하나 성공하고픈 야먕이 큰 무능한
부대장역의 ​조인웅과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인 북한군
대장역의 류승룡씨의 연기가 돋보이는 건 사실이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말하자면
"아직도 우리가 휴전중임을 일깨워 주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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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코 SE - 아웃케이스 없음
마이클 무어 감독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들에게 사회풍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마이클 무어"의
2008년도 작품 '식코'. 이번에는 미국의 의료보험제도를 비판한다.
이미 2002년도 '볼링 포 콜럼바인'을 통해 미국의 총기소지의 문제점을
다루었고, 2004년에서는 '화씨9/11'을 통해 부시행정부의 이라크전쟁을
정면으로 비판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물론 본 영화내용도 상당수 공화당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지만,
민주당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니 반드시 특정정당의 편파적이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미디적인 장치를 두어서 지루함을 느껴지지 않으며,
다른나라의 직접체험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직설적으로 주장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후반부에 보여주는 쿠바(미국의 적대국)에서 펼쳐지는
미국 구조대원들의 병원치료(미국에서 치료거부를 당한 911 구조대원)장면
일 것이다.
보는 내내 마음껏 웃으며 즐겁게 볼 수 가 없었다.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의료부분의 민영화는
끈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논란을 지닌 주제이기도 하다.
허나 분명한 점은 본 영화를 본 사람들은
쉽게 의료민영화에 대한 동의를 할 수 없으리라는 점이다.
본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말하자면
​"마이클 무어가 우리에겐 던진 숙제...
의료민영화에 관한 ​우리들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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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 정규 11집 Part 1. fall to fly-前
이승환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1989년 겨울 첫앨범 "B.C 603"에 수록된 '텅빈마음' 단 한곡으로
라디오를 통해 거리마다 울려퍼지면서 세상에 알려진 가수 '이승환'
오랜시간 동안 쏟아냈던 수많은 히트곡들중에서
개인적으론 '당부' '한사람을 위한 마음' '천일동안' 세 곡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좋은곡들이 더 많이 있지만...
좋아하는 곡의 선정기준은 우선순위는 아무래도 추억공유가 아닐까?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한 곡들은
귀에 들리기만 하면 ​조건반사적으로 시간을 초월해서
그때 그 순간으로 이동시켜주는 묘한 마력이 있다.
그럼 우리를 추억으로 이동시켜 줄 목소리의 주인공인
'이승환'의 새 앨범을 들어보자.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의 장중한 인스트로를 거쳐 점점 멜로디가
고조되어 후렴구에선 코러스와의 합창을 통해 웅장함이 만개되어
가스펠송 같은 ​'Fall To Fly' 가 오프닝을 장식하고
상큼한 멜로디와 Brass 협연이 인상적인 '너에게만 반응해' 가 이어지며,
비브라폰이 메인 멜로디를 이끌며 코러스와의 하모니를 선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재즈풍의 '어른이 아니네' 를 듣고나면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화양연화' 가 이어진다.
본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인 곡중 하나인 '내게만 일어나는 일' 이 등장
한다. 전형적인 발라드곡으로서 Cello연주와 이승환의 보컬보이스를 통해 애절함을 전달함과 동시에 후반부의 폭발적인 합창으로 드라마틱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분위기를 바꾸어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함께 가성을 보여주는 'Life's So Ironic' 과 BigBand 스타일의 스윙재즈풍의 'Star Wars' 를 거쳐
서정적인 발라드 곡 'Sorry' 으로 이어진다.
헤어진 후 비누라는 매개체를 통해 과거 연인과의 추억과 미련 그리고
그리움을 절묘하게 가사로 표현하였고, 피쳐링에 참여한 '김예림'의
시니컬한 보컬 보이스와의 대조를 통해 묘한 조화를 보여주며
엔딩부에서 애절함이 뚝뚝 묻어나는 앨범의 백미 '비누' 가 흐른다.
마지막으로 '도종환'시인의 가사를 쓰고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오페라 분위기의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싶다.' 가 대단원의 끝을
장식한다.
​본 앨범의 듣고난 후 느낌을 말하자면
"노래 하나만으로도 우린 그때 그순간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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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Luke
기타제작사 / 1997년 7월
평점 :
품절


슈퍼밴드 'Toto'의 프런트맨 'Steve Lukather'(기타리스트겸 보컬리스트)

그가 내어놓은 세번째 솔로앨범 "Luke" (1997년)

​본 앨범을 플레이하면

그의 절친인 Fee Waybill(2곡의 공동작곡 수록)과 함께 만든 ​"The Real Truth"가 등장한다. David Lee Roth, Joe Satriani, Steve Vai와의 협연으로 유명한 드러머 Gregg Bissonette의 파워풀한 드러밍과 함께 거칠고 둔탁한 일렉기타 연주위로 가볍게 내지르는 Steve 보컬이 인상적인

경쾌한 Hard Rock으로 오프닝을 장식하고 나면

​Ozzy Osbourne, Billy Idol과의 공동작업으로 유명한 베이스기타겸

작곡가인 Phil Soussan(5곡의 공동작곡 수록)과 함께 만든 Blues풍의

"Broken Machine" 이어진다. Phil의 베이스기타 연주가 몽롱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블루지한 Steve의 일렉기타 연주가 서로 조화를 보여준다.

더욱 더 블루스의 향기가 진하게 베어있는 "Tears Of My Own Shame"

분위기를 이어간다. 백보컬로 참여한 Alfie Silas Duno의 허밍으로 인해

점입가경을 만들어 간다.(간주에 펼쳐지는 Steve의 환상적인 기타Riff는 필청!)

Gregg의 파워풀 드러밍으로 문을 연 뒤 Phil의 Bass와 Steve의 일렉기타

연주가 하나의 합을 이루는 경쾌한 WestCost Rock풍의

"Love The Things You Hate" 분위기를 바꾸어준다.

특히 후렴구에서 선보이는 Gregg의 장기인 심벌즈 터치는 과히 압권이라 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컨츄리 음악인 Rodney Crowell와 함께 만든 미국 남서부쪽

컨츄리와 블루스 락음악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

"Hate Everything About U" 가 등장한다. Steve의 하모니카및 어쿠스틱 기타, J.D.Maness의 페달스틸 기타 연주가 컨츄리 분위기를 연출한다면 Jim Cox의 하몬드 오르간 연주는 블루스 분위기를 가미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이어서, 본 앨범에서 대중성이 가장 높다고 보이는 "Reservations To Live(The Way It Is)" 이 흐른다. 첫곡에 이어 Fee Waybill과의 공동

작곡한 곡으로서 미디엄템포의 분위기에서 출발해서 점점 더 고조되는

후렴구의 멜로디가 인상적이다(수록된 11곡중에서 듣자마자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일품이다.)

 

다시한번 거친 드러밍과 강렬한 기타음이 곡 전체에 흘러내리는 "Don't Hang On Me" 가 이어지고, Steve의 Wah Wah 기타연주가 메인 멜로디를

장식하는 미디엄템포의 락넘버 "Always Be There For Me" 가 흐른다.

Steve의 또다른 절친이자 David Foster사단의 일원인 Randy Goodrum과의 공동작곡한 "Open Your Heart" 가 연주된다. 영국출신의 세션맨 출신의 Pino Palladino의 베이스 기타연주와 슈퍼밴드 'Toto'의 같은 멤버인 David Paich의 건반연주가 곁들여진 미디엄템포의 발라드 곡이다.

다시한번 분위기를 바꾸어 Hard Rock 넘버 "Bag O' Tales" 가 등장하고, 1970년대 락 기타리스트겸 작곡가인 Stephen Stills의 곡을 리메이크한

"Bluebird" 가 엔딩을 장식한다. 간주부에 펼쳐지는 Gregg, Phil, Steve의 연주배틀이 압권이다.

​Steve의 기타연주는 현란하지는 않지만 수많은 세션을 거쳐 탄탄하고

내실있는 기타연주(ToTo 멤버들의 공통점이기도 하지만)를 보여주며.

무엇보다도 Rock의 기본을 보여주기 위해 키보드등 건반악기를 배제한 채 오직 기타, 베이스, 드럼만을 가지고 라인업을 구성했다.

​본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Guitar! 기타연주가 무엇인지 당신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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