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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코 SE - 아웃케이스 없음
마이클 무어 감독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들에게 사회풍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마이클 무어"의
2008년도 작품 '식코'. 이번에는 미국의 의료보험제도를 비판한다.
이미 2002년도 '볼링 포 콜럼바인'을 통해 미국의 총기소지의 문제점을
다루었고, 2004년에서는 '화씨9/11'을 통해 부시행정부의 이라크전쟁을
정면으로 비판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물론 본 영화내용도 상당수 공화당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지만,
민주당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니 반드시 특정정당의 편파적이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미디적인 장치를 두어서 지루함을 느껴지지 않으며,
다른나라의 직접체험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직설적으로 주장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후반부에 보여주는 쿠바(미국의 적대국)에서 펼쳐지는
미국 구조대원들의 병원치료(미국에서 치료거부를 당한 911 구조대원)장면
일 것이다.
보는 내내 마음껏 웃으며 즐겁게 볼 수 가 없었다.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의료부분의 민영화는
끈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논란을 지닌 주제이기도 하다.
허나 분명한 점은 본 영화를 본 사람들은
쉽게 의료민영화에 대한 동의를 할 수 없으리라는 점이다.
본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말하자면
"마이클 무어가 우리에겐 던진 숙제...
의료민영화에 관한 우리들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