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Luke
기타제작사 / 1997년 7월
평점 :
품절


슈퍼밴드 'Toto'의 프런트맨 'Steve Lukather'(기타리스트겸 보컬리스트)

그가 내어놓은 세번째 솔로앨범 "Luke" (1997년)

​본 앨범을 플레이하면

그의 절친인 Fee Waybill(2곡의 공동작곡 수록)과 함께 만든 ​"The Real Truth"가 등장한다. David Lee Roth, Joe Satriani, Steve Vai와의 협연으로 유명한 드러머 Gregg Bissonette의 파워풀한 드러밍과 함께 거칠고 둔탁한 일렉기타 연주위로 가볍게 내지르는 Steve 보컬이 인상적인

경쾌한 Hard Rock으로 오프닝을 장식하고 나면

​Ozzy Osbourne, Billy Idol과의 공동작업으로 유명한 베이스기타겸

작곡가인 Phil Soussan(5곡의 공동작곡 수록)과 함께 만든 Blues풍의

"Broken Machine" 이어진다. Phil의 베이스기타 연주가 몽롱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블루지한 Steve의 일렉기타 연주가 서로 조화를 보여준다.

더욱 더 블루스의 향기가 진하게 베어있는 "Tears Of My Own Shame"

분위기를 이어간다. 백보컬로 참여한 Alfie Silas Duno의 허밍으로 인해

점입가경을 만들어 간다.(간주에 펼쳐지는 Steve의 환상적인 기타Riff는 필청!)

Gregg의 파워풀 드러밍으로 문을 연 뒤 Phil의 Bass와 Steve의 일렉기타

연주가 하나의 합을 이루는 경쾌한 WestCost Rock풍의

"Love The Things You Hate" 분위기를 바꾸어준다.

특히 후렴구에서 선보이는 Gregg의 장기인 심벌즈 터치는 과히 압권이라 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컨츄리 음악인 Rodney Crowell와 함께 만든 미국 남서부쪽

컨츄리와 블루스 락음악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

"Hate Everything About U" 가 등장한다. Steve의 하모니카및 어쿠스틱 기타, J.D.Maness의 페달스틸 기타 연주가 컨츄리 분위기를 연출한다면 Jim Cox의 하몬드 오르간 연주는 블루스 분위기를 가미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이어서, 본 앨범에서 대중성이 가장 높다고 보이는 "Reservations To Live(The Way It Is)" 이 흐른다. 첫곡에 이어 Fee Waybill과의 공동

작곡한 곡으로서 미디엄템포의 분위기에서 출발해서 점점 더 고조되는

후렴구의 멜로디가 인상적이다(수록된 11곡중에서 듣자마자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일품이다.)

 

다시한번 거친 드러밍과 강렬한 기타음이 곡 전체에 흘러내리는 "Don't Hang On Me" 가 이어지고, Steve의 Wah Wah 기타연주가 메인 멜로디를

장식하는 미디엄템포의 락넘버 "Always Be There For Me" 가 흐른다.

Steve의 또다른 절친이자 David Foster사단의 일원인 Randy Goodrum과의 공동작곡한 "Open Your Heart" 가 연주된다. 영국출신의 세션맨 출신의 Pino Palladino의 베이스 기타연주와 슈퍼밴드 'Toto'의 같은 멤버인 David Paich의 건반연주가 곁들여진 미디엄템포의 발라드 곡이다.

다시한번 분위기를 바꾸어 Hard Rock 넘버 "Bag O' Tales" 가 등장하고, 1970년대 락 기타리스트겸 작곡가인 Stephen Stills의 곡을 리메이크한

"Bluebird" 가 엔딩을 장식한다. 간주부에 펼쳐지는 Gregg, Phil, Steve의 연주배틀이 압권이다.

​Steve의 기타연주는 현란하지는 않지만 수많은 세션을 거쳐 탄탄하고

내실있는 기타연주(ToTo 멤버들의 공통점이기도 하지만)를 보여주며.

무엇보다도 Rock의 기본을 보여주기 위해 키보드등 건반악기를 배제한 채 오직 기타, 베이스, 드럼만을 가지고 라인업을 구성했다.

​본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Guitar! 기타연주가 무엇인지 당신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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