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Division One
Ariola / 198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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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퍼밴드 "ToTo" 의 리더 Steve Lukather(기타)와 David Paich(키보드)

그리고 전멤버 Bobby Kimball(보컬), Simon Phillips(드럼-후일 ToTo 밴드 가입의 계기가 된다)와 함께

유럽음악계의 마이더스손 Frank Farian이 이끄는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이

바로 오늘 소개할 "Division One" 이다.

1985년 발매된 앨범으로서 라인업으론 슈퍼밴드 "ToTo" 멤버들외에

마이클생커와 함께 McAuley Schenker Group​을 결성한 헤비메탈 보컬 Robin McAuley,

프로그레시브 음악쪽의 실력파 뮤지션 Mel Collins(색소폰)가 함께 하였다.

사실 Led Zeppelin의 명곡 "Stairway To Heaven" 의 리메이크 곡을 싱글로 만들기위해 모였던 멤버들인데

의외로 유럽쪽에서 크게 히트하면서 Frank Farian이 급조해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J.Page와 R.Plant가 만든 명곡 "Stairway To Heaven" 부터 출발하고 있다.

명곡을 리메이크 했을 때의 부담감은 실로 큰데 의외로

원곡의 변화없이 9분 34초에 달하는 곡을 새로운 사운드로만 녹음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Luakther의 어쿠스틱 기타위로 거칠고 허스키한 McAuley의 보이스가 깔리면서

곡의 멜로디는 점차 하이라이트로 흘러간다.

드디어 폭발적이고 거침없는 하드한 드러밍을 선보이는 Phillips의 드럼연주에 이어

Kimball을 비롯한 남성 보컬그룹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뛰어난 보컬하모니를 과시한다.

Bridge부분에서 기타와 드럼의 주고받는 Solo 연주는 그야말로 압권으로서

가스펠 싱어즈까지 참여하여 곡의 퀄러티를 훨씬 높여주고 있다.

 

끝나지 않은 명곡의 감동은 계속해서 아름다운 발라드 "You Are The Woman" 로 이어진다.

영롱하게 울리는 키보드 연주위로 가스펠과도 같은 보컬하모니가 슬픈 멜로디와 함께 어우러지는

한편의 아름다운 시와도 같은 곡이라 할 수 있다. 엔딩부에 들려오는 Mel Collins의 색소폰 연주는 덤이다.

 분위기를 바꾸어 Rock 사운드를 선사하는 "One Of Your Lovers" 가 흐른다.

이곡에서도 보컬하모니는 강력한 인상을 남겨주는 데 특히 Bobby Kimball의 하이톤 보컬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화려한 신디사이져 연주로 시작되어 흥겨움을 전해주는 West-Coast-Rcok풍의 "LIve Inside Your Dreams" 를 듣고나면

이 앨범에 숨겨진 또다른 보석과도 같은 곡 "Johnny Don't Go The Diatance" 이 등장한다.

애절한 분위기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어 McAuley의 헤비메탈에서 다져진 보컬솜씨를 마음껏 뽐내고 있고,

6분 30초에 달하는 연주시간이 길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다채로운 멜로디가 전개되는 곡이며,

마치 뮤지컬에서나 들을 수 있는 듯한 드라마틱한 전개가 일품이다.

 

그룹 "Free"의 곡을 리메이크한 펑키한 락스타일의 "Fire And Water" 에 이어

다시한번 Bobby Kimball의 리드보컬과 피아노 연주가 울려퍼지는 차분한 분위기의 발라드

"If You Could See You Through My Eyes" 가 들뜬 마음을 진정시켜 준다.

다소 블루스의 끈끈함마저 간간히 느낄 수 있다.


본 앨범에서 다방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Bobby Kimball이 작사,작곡한

미디움템포의 "No One Else Will Do" (Mel Collins의 색소폰 연주와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대화하듯 펼쳐지는

Birdge부분은 곡 전체에 리드미컬한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까지 듣고나면

드디어 대망의 엔딩을 장식하는 곡은 "Rock'N Roll Connection" 이다.

흥겨운 업템포의 멜로디로서 1960년대 초창기 락디스코풍 곡으로서 

마치 축제의 마지막을 흥겹게 장식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비록 명곡의 리메이크곡으로서 만난 일회성 프로젝트 그룹이지만

탄탄한 연주실력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였고, Frank Farian이 이끄는 최고의 엔지니어들과 만나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최고의 음악으로 만들어낸 걸작이라 할 수 있다.

본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슈퍼밴드 ToTo와 명프로듀서 Frank Farian이 만난 걸작 Collab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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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논리 - 세상의 헛소리를 간파하는 77가지 방법
줄리언 바지니 지음, 강수정 옮김 / 한겨레출판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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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논리" 는 정치인과 언론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우리들이 무심코 쓰는 표현들의 오류들을 

무척이나 ​논리정연하게 분석하여 잘못된 점을 콕콕 지적하고 있다. 

허나 오류들에 대한 올바른 답을 알려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에게 의문을 던짐으로써 논리적인 사고를 가지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1. 민주주의가 다수결주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뽑은 의원들 다수가 선택한 결정을 민주주의 어긋났다고 할 수 있는가?

2. 사람들은 누구나 사후합리화의 경향이 있는데 그러면 불편한 과거의 진실을 감당하기가

한결 수월하기 때문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을까?

3. ​숫자의 오남용으로 인한 통계의 오용사례들을 보면서 통계만을 제시했다고 

그것이 정확한 분석은 아니다. 통계에 대한 비교측정과 올바른 해석을 했는가?

4. ​ 직업선택이 오로지 고지(사전에 알려줌)에 의한 동의였다 하더라도

우리는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고 외면해도 될까?

5. 핵심을 놓치기 쉬운건 저마다 자신만의 관점에서 문제를 보는 것이 익숙하기 대문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정말 핵심일까?

6. 절반의 진실은 거짓말과 진실의 교집합으로서 과연 정당한 걸까?

 

본 책에는 위와 같이 총 77가지의 사례를 가지고 가짜논리를 설명해주고 있는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핵심은 바로

"올바른 사고는 부지런히 묻고 의심하는 것"


그래서 본 책을 읽은 느낌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져야 할 올바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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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 - Falling In Between
토토 (Toto) 노래 / 포니캐년(Pony Canyon)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슈퍼밴드 "ToTo" 역시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었는지 밴드이름은 건재하지만

계속적인 멤버교체 등으로 극심한 라인업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본 앨범이 발표되던 2006년이후 들쑥날쑥하던 멤버들의 이탈과 영입을 반복하며

리더 Steve Lukather를 위주로 한 프로젝트 밴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참고로 2014년 현재 라인업은 Steve Lukather(기타), David Paich, Steve Porcaro(키보드), Mike Porcaro(베이스),

Joseph Williams(보컬), Keith Carlock(드럼) 6인 멤버로 구성되어 새로운 앨범 "ToTo ⅩⅥ" 준비중에 있다.

 

그럼 슈퍼밴드 ToTo의 12번째 앨범인 "Falling In Between" 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먼저 라인업을 살펴보면 Steve Lukather(기타), David Paich, Greg Phillinganes(키보드), Mike Porcaro(베이스),

Bobby Kimball(보컬), Simon Phillips(드럼) 6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곡으론 앨범 동명타이틀 곡으로서 전멤버인 Steve Porcaro가 만들어낸 이국적인 Sound Effect로 시작하여

Lukather의 일렉트릭 기타와 Kimball의 전매특허 샤우팅 창법이 인상적인 미디움 템포의 락넘버이다.

멤버들이 밝히듯이 인도출신의 게스트 뮤지션 Shenker(보컬 및 바이올린 연주)의 영향으로 인해 인스트로를

인도분위기로 만들었으며, 후반부에서는 레드제플린 또는 예스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이 곡은 단 한번의 연주로 녹음된 것이라 하니 이들의 연주 실력은 정말이지 대단하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Phillinganes

이어서 밴드의 Identity를 드러내는 "Dying On My Feet" 가 등장한다.

일렉기타와 키보드의 조화로운 연주로 출발하여 휘몰아치듯 폭발하는 보컬 하모니와 함께

건반, 기타, 드럼, 베이스, 퍼큐션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고 다채로운 변주를 통해 Solo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여기에 그룹 'Chicago' 소속의 James Pankow(트럼본), Lee Thornburg(트럼펫)의 Brass까지 겯들여지면

비로소 그들이 늘 연주하는 음악스타일과 정확하게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Porcaro

오랜친우인 Lenny Castro의 퍼큐션 연주로 시작되어 Lukather가 메인보컬을 맡은 

발라드 "Bottom Of Your Soul" 가 이어진다.

지금껏 시도해보지 못한 것을 찾다가 아프리칸 그루브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듯이

전반적인 멜로디가 아프리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후반부에서 빛을 발하는 보컬하모니는

게스트 보컬이자 전 메인보컬 Joseph Williams와의 협력작이며,

인터플레이 구간에서 들려오는 Lukather의 어쿠스틱기타와 Greg의 피아노 연주가

무척이나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Porcaro

오랜만에 Paich, Kimball, Lukather로 이어지는 3명의 메인보컬 시스템을 선보이는

Rock 넘버 "King Of The World" 가 찾아온다.

재미있는 점은 히든트랙으로 간직하다가 뒤늦게 앨범에 실린 곡으로서 전멤버였던 Steve Porcaro가

새로이 멜로디를 바꾸어서 선택되었다고 한다. 특히 그룹 'Chicago' 의 리드보컬 Jason Scheff가 함께 참여하여

화려한 보컬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Steve & Mike Porcaro

분위기를 좀 더 고조시키는 스트레이트한 Rock사운드가 일품인 "Hooked" 로 이어진다.

Steve Porcaro의 Sound Effect가 전체적으로 메인리듬을 끌어가고 있으며, 일렉기타와 드럼이 이를 잘 받쳐주고 있다.

특히 우리들에게 유명한 재즈-록밴드 Jethro Tull의 리더 Ian Anderson 이 플루트 연주에 참여해준 것이 이채롭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Porcaro

 

밴드의 리더이자 ToTo의 발라드를 도맡고 있는 Steve Lukather의 원맨쇼격인 "Simple Life" 가 등장한다.

Steve 자신이 직접 작곡과 보컬 그리고 피아노 연주를 소화해낸 발라드로서

다소 짧은 연주시간(2분 22초)이 아쉽게 느껴진다. 

Written By Lukather

 

다시금 등장하는 강력한 Hard-Rock 넘버인 "Taint Your World" 가 흐른다.

Phillips의 드럼연주가 전면에 나서는 전형적인 밴드음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Bridge 구간에 등장하는 Lukather의 거침없는 일렉기타 Riff연주와

Steve Porcaro의 Synth 화려한 연주대결은 압권이라 할 수 있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Porcaro

 

본 앨범에서 백미라 추천할 수 있는 리드미컬한 미디엄 템포의 락넘버 "Let It Go" 가 이어진다.

새로인 밴드에 합류한 건반연주자인 Greg Phillinganes가 메인보컬을 맡은 곡으로서

곡 전체에 흐르는 Groove가 듣는이로 하여금 흥겨움을 전해주고 있으며,

멤버들간의 합창을 통해 ToTo만이 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여주고 있다.

이채로운 점은 Greg는 처음 보컬을 맡았다고 하나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뛰어난 보컬실력을 과시하고 있고,

단 이틀만에 작곡과 리허설을 거쳐 녹음된 곡이라 하니 놀랍기 그지 없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Phillinganes

이번에는 밴드의 마스터 David Paich의 원맨쇼격인 "Spiritual Man" 가 등장한다.

4소절로 이루어진 가스펠 분위기의 발라드로서 지금껏 ToTo의 중후한 목소리를 맡았던 그답게

훌륭한 보컬을 선보이고 있으며, 게스트로 참여한 Monet의 백보컬과 Tom Scott의 테너 색소폰 연주가 인상적이다.

Written By Paich

드디어 대망의 엔딩을 장식하는 마지막 곡은 "No End In Sight" 로 끝을 맺는다.

Lukather의 잔잔한 보컬로 시작되어 후렴구에선 Kimball의 샤우팅 보컬이 인상적인 곡으로서

밴드 멤버 전원의 탁월한 연주실력과 톱니바퀴가 맞물려 가듯 빈틈없는 화모니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라크 전쟁에 대한 그들의 느낌을 담은 가사를 통해 평화를 지향하는 그들의 따뜻한 모습을 볼 수 있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슈퍼밴드 ToTo의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그들의 음악은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올해 발표될 그들의 새앨범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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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14-10-27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잘보고 있습니당ㅋ

GENKO 2014-12-02 23:1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Eric Benet - Hurricane
Eric Benet 노래 / 워너뮤직(WEA)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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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발표한 Eric Benet의 회심의 역작이자 세번째 앨범 "Hurricane" 은

마치 LP판의 앞, 뒷면처럼 프로듀서에 따라 크게 두가지 스타일의 노래로 구분된다.

먼저 팝계의 마이더스인 David Foster를 비롯한 그의 사단휘하 뮤지션들과

Celine Dion, Mariah Carey, Michael Bolton, Leona Lewis과 함께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Walter Afanasieff와 함께한 곡들과 그렇지 않은 곡들로 나눌수 있다.

쉽게 말하면 팝적인 스타일의 세련된 곡들과 R&B Soul 분위기의 곡들로 구분할 수 있다는 말인데

아무래도 우리 취향에는 팝스타일의 곡들이 더 귀에 들어오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먼저 팝스타일의 곡부터 살펴보면

앨범 타이틀곡 "Hurricane" 부터 등장한다. David Foster 작곡하고 Eric Benet가 가사를 쓴 곡으로서

Dean Park의 어쿠스틱 기타 오프닝위로 Eric의 허밍으로 출발한 후 Chris Boardman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펼쳐지면 점점 더 애절하고 격정적인 Eric의 보컬이 끓어오르며

하이라이트로 향한다. 전형적인 David Foster 스타일의 깔끔하고 세련된 팝멜로디 위에다가

Eric Benet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담은 내용이 들려온다.

 

이번에는 기타리스트 Dean Park가 작곡한 "Man Enough to Cry" 를 들려준다.

Dean Park의 곡답게 전체적으로 어쿠스틱 기타가 멜로디를 이끌어 주는 따뜻한 느낌이 가득한 발라드이며,

우리나라 가수들과의 협연으로 유명한 David Campbell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협연과 함께

유명한 재즈 드러머 Vinnie Colaiuta의 드럼터치가 인상적인 곡이다.

Dean Park와 Danny Peck이 공동으로 작곡한 "India" 로 이어진다.

Vinnie Colaiuta의 Brush Drum Touch와 Dean Park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위로 포근하게 들려오는

Eric의 보컬이 두드러진 곡으로서​ 자신의 딸 India에게 아빠 Eric이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후반부부터 펼쳐지는 Chris Botti의 트럼펫 연주는 보너스이다.

개인적으로 본 앨범의 백미라 손 꼽을 수 있고, 우리나라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곡

"The Last Time" 이 흐른다. David Foster가 연주하는 피아노는 재즈색채 가득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유려하게 들려오는 Eric의 매끈한 보컬이 인상적이며,

무엇보다도 세련된 스탠다드 Jazz 스타일의 곡이라 부를 수 있다.

David Foster의 아내 Linda Thompson이 Eric과 함께 노래가사를 쓴 "In the End" 도 있다.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보컬 하모니가 조화롭고 정겨운 느낌이 든다.

또 다른 특급 프로듀서 Walter Afanasieff와 함께한 곡으론 

먼저 "My Prayer" 를 말해야 할 것 같다.

가슴속 깊은 이별의 상처를 표현해내는 듯한 애절한 Eric의 보컬이 압도적인 슬픔을 느끼게 해주고,

Walter Afanasieff의 피아노 연주와 Van Dyke Parks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협연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조화를 나타내 준다. 특히 후반부의 애절한 감정을 폭발해내 듯 연주하는

특급세션맨 Michael Landau의 일렉트릭 기타 Solo 연주도 압권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느낌의 슬픔이 전해주는 "Cracks of My Broken Heart" 는 전작 "My Prayer" 과 달리

폭발하지 않고 이별의 상처를 스스로 감내하는 듯이 안으로 삭히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David Foster사단으로서 영화음악쪽에 두각을 나타내는 William Ross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협연은

그러한 Eric의 감정을 표현하듯 유려하게 멜로디를 받쳐주고 있다.

아무래도 슬픔의 정점은  "Still with You" 이 아닐까 싶다. 

Walter Afanasieff가 만든 슬픈 멜로디와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고 나면

Eric의 애절하면서도 호소력짙은 보컬이 들려오면 듣는 이에게도 아픔이 전해지는 것 같다.

듣고만 있어도 왠지 눈물이 흘러내릴 것 같은 느낌이 절로 드는 건 나만의 경험일까?

Lucia Micarelli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연주는 그런 애절함과 슬픔을 더더욱 승화시켜준다.

 

깊숙히 빠져버린 슬픔의 감성을 털어내고 밝고 경쾌한 곡들을 들어보면

먼저 컨츄리 스타일의 홍키통기한 "Be Myself Again" 과

Horn Brass가 가미된 업템포의 "Where Does the Love Go" 을 지나서

전형적인 R&B 스타일의 "Pretty Baby", "I Wanna Be Loved" 

아카펠라 분위기의 "I Know", "Making Love" 곡들도 있다.


​본 앨범을 말할 때 먼저 드는 생각은 

뮤지션 개인의 슬픔과 아픔이 음악으로 승화되었을 때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파장과 치유는 실로 크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로는 먼저 당시 아내 '할 베리'와의 불화 그리고 이혼을 들 수 있고,

음악적으로 첫 앨범이후 크게 실패한 두번째 앨범에 좌절한 그가

정말이지 바닥끝에서 ​일어선다는 심정으로 만든 앨범이 바로 "Hurricane"이다.

앨범을 들은 후 느낌을 말하자면

"​가슴속 깊은 곳의 아픔이 나에게도 전달되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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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워 Z (1disc)
마크 포스터 감독, 브래드 피트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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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몬스터볼" "007 22탄 - 퀀텀어브솔러스" 를 연출한 '마크 포스터' 감독 연출과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인기배우 '브래드 피트' 가 주연한 "월드워 Z"

흥미로운 소재를 가진 블럭버스터 영화입니다. 

바로 B급 소재인 좀비를 다룬 영화로서 좀비영화치고는 화려한 영상과 여러나라의 올 로케를 통해

장대한 스케일을 선사하는 블럭버스터 영화입니다.

내용은 세계 곳곳에서 원인모를 이유로 인해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면서

사람들을 공격하게 되고, 좀비로 변신하는 것을 막기위한 방법을 찾기위해

주인공 UN조사관이 사투를 벌인다는 상투적인 내용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과연 UN조사관의 역할은 무얼까? 였습니다.

영화속 브래트피트가 연기한 UN조사관은

마치 007처럼 첩보원처럼 뛰어난 능력을 보임과 동시에

제이슨 본처럼 특수훈련을 받은 요원으로서 

남다른 관찰력과 판단력으로 미궁에 빠진 해결책을 알아내는데 왠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드네요.


흥미로운 장면은 아무래도 이스라엘에서의 높은 성벽을 개미때처럼 좀비들이 기어올라

성벽을 넘고 헬기를 추락시키는 장면을 일반적으로 손꼽지만

개인적으론 주인공이 스스로 실험을 통해 좀비들이 몰라보게 되고,

수많은 좀비들 사이로 걷는 홀로 걷는 장면이

마치 모세의 기적을 연상시키는 것 같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제1,2차 세계대전 모두 인간들 스스로의 오류를 통해 전쟁이 발생되었듯이

영화에서 그린 좀비들과의 전쟁 역시 인간 스스로의 탐욕과 욕망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묘사하고 있지요. 결국 전세계의 재앙을 초래하지 않으려면 자정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네요.


원작은 밀리언셀러 소설로서 판권경쟁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경쟁을 펼친 끝에

브래드 피트가 획득함으로써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는 재미난 후일담도 있네요.

 

영화를 본 느낌을 말하자면

"좀비영화의 새로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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