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o - Falling In Between
토토 (Toto) 노래 / 포니캐년(Pony Canyon)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슈퍼밴드 "ToTo" 역시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었는지 밴드이름은 건재하지만

계속적인 멤버교체 등으로 극심한 라인업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본 앨범이 발표되던 2006년이후 들쑥날쑥하던 멤버들의 이탈과 영입을 반복하며

리더 Steve Lukather를 위주로 한 프로젝트 밴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참고로 2014년 현재 라인업은 Steve Lukather(기타), David Paich, Steve Porcaro(키보드), Mike Porcaro(베이스),

Joseph Williams(보컬), Keith Carlock(드럼) 6인 멤버로 구성되어 새로운 앨범 "ToTo ⅩⅥ" 준비중에 있다.

 

그럼 슈퍼밴드 ToTo의 12번째 앨범인 "Falling In Between" 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먼저 라인업을 살펴보면 Steve Lukather(기타), David Paich, Greg Phillinganes(키보드), Mike Porcaro(베이스),

Bobby Kimball(보컬), Simon Phillips(드럼) 6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곡으론 앨범 동명타이틀 곡으로서 전멤버인 Steve Porcaro가 만들어낸 이국적인 Sound Effect로 시작하여

Lukather의 일렉트릭 기타와 Kimball의 전매특허 샤우팅 창법이 인상적인 미디움 템포의 락넘버이다.

멤버들이 밝히듯이 인도출신의 게스트 뮤지션 Shenker(보컬 및 바이올린 연주)의 영향으로 인해 인스트로를

인도분위기로 만들었으며, 후반부에서는 레드제플린 또는 예스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이 곡은 단 한번의 연주로 녹음된 것이라 하니 이들의 연주 실력은 정말이지 대단하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Phillinganes

이어서 밴드의 Identity를 드러내는 "Dying On My Feet" 가 등장한다.

일렉기타와 키보드의 조화로운 연주로 출발하여 휘몰아치듯 폭발하는 보컬 하모니와 함께

건반, 기타, 드럼, 베이스, 퍼큐션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고 다채로운 변주를 통해 Solo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여기에 그룹 'Chicago' 소속의 James Pankow(트럼본), Lee Thornburg(트럼펫)의 Brass까지 겯들여지면

비로소 그들이 늘 연주하는 음악스타일과 정확하게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Porcaro

오랜친우인 Lenny Castro의 퍼큐션 연주로 시작되어 Lukather가 메인보컬을 맡은 

발라드 "Bottom Of Your Soul" 가 이어진다.

지금껏 시도해보지 못한 것을 찾다가 아프리칸 그루브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듯이

전반적인 멜로디가 아프리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후반부에서 빛을 발하는 보컬하모니는

게스트 보컬이자 전 메인보컬 Joseph Williams와의 협력작이며,

인터플레이 구간에서 들려오는 Lukather의 어쿠스틱기타와 Greg의 피아노 연주가

무척이나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Porcaro

오랜만에 Paich, Kimball, Lukather로 이어지는 3명의 메인보컬 시스템을 선보이는

Rock 넘버 "King Of The World" 가 찾아온다.

재미있는 점은 히든트랙으로 간직하다가 뒤늦게 앨범에 실린 곡으로서 전멤버였던 Steve Porcaro가

새로이 멜로디를 바꾸어서 선택되었다고 한다. 특히 그룹 'Chicago' 의 리드보컬 Jason Scheff가 함께 참여하여

화려한 보컬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Steve & Mike Porcaro

분위기를 좀 더 고조시키는 스트레이트한 Rock사운드가 일품인 "Hooked" 로 이어진다.

Steve Porcaro의 Sound Effect가 전체적으로 메인리듬을 끌어가고 있으며, 일렉기타와 드럼이 이를 잘 받쳐주고 있다.

특히 우리들에게 유명한 재즈-록밴드 Jethro Tull의 리더 Ian Anderson 이 플루트 연주에 참여해준 것이 이채롭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Porcaro

 

밴드의 리더이자 ToTo의 발라드를 도맡고 있는 Steve Lukather의 원맨쇼격인 "Simple Life" 가 등장한다.

Steve 자신이 직접 작곡과 보컬 그리고 피아노 연주를 소화해낸 발라드로서

다소 짧은 연주시간(2분 22초)이 아쉽게 느껴진다. 

Written By Lukather

 

다시금 등장하는 강력한 Hard-Rock 넘버인 "Taint Your World" 가 흐른다.

Phillips의 드럼연주가 전면에 나서는 전형적인 밴드음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Bridge 구간에 등장하는 Lukather의 거침없는 일렉기타 Riff연주와

Steve Porcaro의 Synth 화려한 연주대결은 압권이라 할 수 있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Porcaro

 

본 앨범에서 백미라 추천할 수 있는 리드미컬한 미디엄 템포의 락넘버 "Let It Go" 가 이어진다.

새로인 밴드에 합류한 건반연주자인 Greg Phillinganes가 메인보컬을 맡은 곡으로서

곡 전체에 흐르는 Groove가 듣는이로 하여금 흥겨움을 전해주고 있으며,

멤버들간의 합창을 통해 ToTo만이 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여주고 있다.

이채로운 점은 Greg는 처음 보컬을 맡았다고 하나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뛰어난 보컬실력을 과시하고 있고,

단 이틀만에 작곡과 리허설을 거쳐 녹음된 곡이라 하니 놀랍기 그지 없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Phillinganes

이번에는 밴드의 마스터 David Paich의 원맨쇼격인 "Spiritual Man" 가 등장한다.

4소절로 이루어진 가스펠 분위기의 발라드로서 지금껏 ToTo의 중후한 목소리를 맡았던 그답게

훌륭한 보컬을 선보이고 있으며, 게스트로 참여한 Monet의 백보컬과 Tom Scott의 테너 색소폰 연주가 인상적이다.

Written By Paich

드디어 대망의 엔딩을 장식하는 마지막 곡은 "No End In Sight" 로 끝을 맺는다.

Lukather의 잔잔한 보컬로 시작되어 후렴구에선 Kimball의 샤우팅 보컬이 인상적인 곡으로서

밴드 멤버 전원의 탁월한 연주실력과 톱니바퀴가 맞물려 가듯 빈틈없는 화모니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라크 전쟁에 대한 그들의 느낌을 담은 가사를 통해 평화를 지향하는 그들의 따뜻한 모습을 볼 수 있다.

Written By Lukather, Paich, Phillips, Kimball

 

슈퍼밴드 ToTo의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그들의 음악은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올해 발표될 그들의 새앨범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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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14-10-27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잘보고 있습니당ㅋ

GENKO 2014-12-02 23:1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