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만과 편견"] The Promise By Secret Garden

[블루레이] 오만과 편견 - 아웃케이스 없음
조 라이트 감독, 키이라 나이틀리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0년 6월

영화“Pride & Prejudice(오만과 편견)”은

영국출신의 세계적인 여성문학 작가인 “제인 오스틴”의 명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서 예리한 인간관찰, 교묘한 구성, 재치있는 유머로 다듬어진 그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녀의 다른 작품들인“Sense & Sensibility

(이성과 감성)”“Emma(에마)”가 이미 영화화된 바 있다.

영화내용은 영국의 가난한 가문의 5번째 딸중에서 둘째인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좋은 남성과의 혼인이 여성들에게 가장 큰 과제였던 시대적인 상황을 반영하여 5명의 딸들이 펼치는 다양한 색상의 사랑과 결혼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특히 오만으로 정의할 수 있는 남자(매튜 맥퍼딘)과

편견으로 정의할 수 있는 여자(키이라 나이틀리)가 벌이는 사랑과

오해가 핵심이다.

고전문학 소설을 영화화 하다보니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영화를

감독 조 라이트는 아름답고 우아한 영상미를 통해 극복하려 했으나

솔직히 개인적으론 너무나 지루했다.

​그리고 이후에 나온 ‘제인 오스틴’의 자전적인 생애를 다룬 영화

“Becoming Jane(비커밍 제인)” (2007)을 먼저 봐서 그런지

비슷비슷한 내용의 연속으로 느껴졌다.

아울러 제인 오스틴의 작품과 전기를 담은 비슷한 느낌을 가진

두 영화의 여주인공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앤 헤서웨이를 비교해서 보면

우선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슈팅 라이크 베컴”으로 데뷔하여

​“캐러비안의 해적-시리즈”“러브 액츄얼리”“어톤먼트"“비긴 어게인”“이미테이션 게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동양적인 체형과 마스크를 가졌으며 특히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라 할 수 있다.

반면 앤 헤서웨이는 “프린세스 다이어리”로 데뷔하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다크 나이트 라이즈”“레미제라블”“인터스텔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서양적인 느낌의 큰 키와 마스크를 가졌으며 시원한 이목구비가 인상적인 배우라 할 수 있다.

두사람 모두 로맨틱 코메디부터 블록버스터 그리고 시대극에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고 있으며, 수동적인 여성보다는 자기주장이 강한 여성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것으로 인해 제인 오스틴이 쓴 작품속 인물(작가의 이미지가 투영된)과 작가 본인의 역할을 맡게되지 않았나 싶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해보면

Secret Garden의 “The Promise” 를 꼽을 수 있다

선곡이유는 노래가 전해주는 분위기가

마치 영화속 주요장면의 배경인 햇살, 안개, 비로 연출된 분위기와

가장 잘 맞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Secret Garden의 출신국이 영국과 인접한 북유럽의 노르웨이로서 유사한 문화권이 가지는 공통점이 영화에서도 함께 느껴지기 때문이다.

“The Promise”는 Secret Garden의 4번째 앨범 “Once In A Red Moon”에 수록된 곡으로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특히 일요일 아침에 들으면 몸이 저절로 깨어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주 아름다운 연주곡이라 할 수 있다.

http://never0921.blog.me/220396594701

[박혜영 "Return To Innocence"]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버린 데뷔앨범

RETURN TO INNOCENCE (박혜영 1집)
록레코드 (Rock Records) / 1999년 6월

예전에는 시내 번화가를 걷다보면 거리의 리어카에서 불법복제된 테이프를 판매하곤 했죠. 가볍게 들을 수 있도록 최신 인기가요 혹은 팝송 등을 묶어 테이프로 판매했었는데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노래들을 들어보면 최근 히트송이 무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무심결에 스쳐 지나가는 와중에서도 자신의 귀를 솔깃하게 들리는 노래가 나오면 잠시 멈추어 서서 듣다가 판매하는 분께 노래제목이랑 가수를 물어본 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소개해 드릴 박혜영의 "사진" 이란 노래 역시 개인적으론 그러한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이 노래는 1999년 발표한 그녀의 데뷔앨범 "Return To Innocence" 에 수록된 타이틀 곡인데 아쉽게도 당시 인기를 얻지 못하고 금세 사라졌으며, 이후 활동을 지속하지 않아 이 앨범이 데뷔이자 마지막 앨범이 되고 맙니다.

그런데 지금와서야 생각해보니 지나치면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노래가 단번에 끌렸던 이유는 아마도 개인적으로 최고로 좋아했던 작곡가겸 가수인 김현철이 만든 노래여서 그렇지않나 싶네요?

특이한 점은 데뷔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김현철씨가 디렉팅을 해서 그런지 유명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점이 무척이나 이채롭네요.

​앨범을 플레이하면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마이너 발라드 넘버 "사진" 으로 출발합니다. 가녀린 듯 들려오면서 쉽게 잊혀지지 않는 호소력짙은 그녀의 목소리가 무척이나 인상적인데요. 정효진의 Saxophone 연주가 곡 전체의 애절함을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훌륭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이어서 그러기 쉽지 않은데 헤어진 후 연인을 걱정하는 내용의 "안부​" 가 이어지는데 심상원의 주특기인 바이올린 연주가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소프트한 발라드 넘버입니다.

이제 R&B 스타일의 Groove가 넘치는 "다시 말해줘" 가 분위기를 전환시켜 주는데 여기에다가 Sam Lee의 기타 Tapping 연주와 더불어 작곡가 유정연의 코러스가 환상적입니다.

작곡가 유정연씨가 이제는 과감히 듀엣에 나서기까지 했는데요 바로 이 곡 "그럴수 있잖아요" (Duet 유정연)인데요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발라드곡입니다. 유정연씨의 보컬은 그닥 도드라져 보이진 않지만 박혜영씨와의 조화는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특히 Bridge 부분에 펼쳐지는 정효진의 Soprano Saxophone 의 솔로연주는 가히 감탄을 금치 못할정도로 아름답네요.

분위기를 바꾸어 비트감 넘치는 연주를 선보이는 "애증" 이 들려오는 데요 강수호의 Drum과 Sam Lee의 일렉트릭 기타연주가 강렬한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가성처럼 낮게 깔리는 듯한 박혜영의 목소리가 이채롭네요.

장중한 분위기의 발라드 넘버 "자꾸만" 이 등장합니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파워풀한 여성 코러스는 김태영씨로서 한번의 등장에 임팩트있는 목소리를 들려주네요.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한 김현철씨가 직접 듀엣에 나선 "우리 헤어지면" (Duet 김현철)으로 이어집니다. 그간 여러차례 여성가수들과의 성공적인 듀엣곡을 불러온 그 답게 여유있게 박혜영을 이끌어 줍니다.

지금은 유명한 작곡가겸 연주자인 김광민씨가 세션 뮤지션 시절이었던 당시 건반세션에 참여했던 "난 아닐꺼야"  가 흐릅니다. 영롱한 키보드 연주가 곡 전체를 감싸고 작곡가인 신재홍씨가 직접 코러스에 나선 곡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본 앨범에서 가장 흥겨운 곡이 아닐까 싶은데요 펑키한 디스코 넘버 "바이야" 는 Bridge 부분에 펼쳐지는 김광민의 Moog Solo와 Sam Lee의 일렉트릭 기타 Riff 연주대결이 인상적입니다.

다소 블루스적인 색채를 띤 어두운 느낌의 "내 이름 지니" 를 지나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그대가 그댈 모르면" 으로 마무리 짓게 됩니다. 헤어진 연인에게 보내는 당부의 내용이 담긴 가사내용이 인상적인데요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가 곡의 품격을 더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버린 데뷔앨범" 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계속 가수활동을 했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데뷔앨범치곤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었는데

미처 피지도 못하고 시들어버린 꽃처럼 사라져버려 아쉽네요

http://never0921.blog.me/220396300055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Smooth Criminal By Michael Jackson

[수입] Usual Suspects: 20th Anniversary (유주얼 서스펙트) (한글무자막)(Blu-ray)
MGM (Video & DVD) / 2015년 1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를 언급할 때 꼭 들어가야 할 말들이 있는데 그건 바로 ‘카이저 소제’ ‘최고의 반전영화’ ‘스포일러’이다.

개봉당시 극중 배역이름 카이저 소제와 관련된 스포일러 유출방지가

중대한 문제로 떠올랐을 정도로 최고의 반전을 선사한 엔딩 5분을 위해서 영화의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를 만든 “브라이언 싱어“ 는

이 영화로 단 한편으로 헐리우드가 주목하는 천재감독으로 등극했으며, ​이후 ”엑스맨시리즈“ ”슈퍼맨 리턴즈“ ”작전명 발퀴리“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 영화만큼의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 만큼 “유주얼 서스펙트”가 가져다 준 충격과 임팩트는 실로 굉장하다고 할 수 있다.

영화내용은 부두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으로 27명이 죽고 9,100만달러가 증발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수사관들은 생존자로부터 사건이 일어나기전 6주간에 걸친 용의자 5명에 대한 행적을 담은 진술을 들으며 시작된다. 이후 내용은 너무나 유명하고 오래되어서 다 알 것 같으니 생략하고...

출연진들이 화려한데

영화에서 빼어난 연기를 보여준 절름발이 역의 “케빈 스페이시”는

이후“LA 컨피덴셜”“네고시에이터”“어메리칸 뷰티”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근 영국왕실의 기사 작위를 받는 등

경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연들로는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는 데

우선 볼드윈 가문의 막내 “스테판 볼드원”과“가브리엘 번”

“채스 펠맨터리”(디아볼릭 출연)“피트 포스틀스웨이트”(타운 , 인셉션 출연) “케빈 폴락”(어퓨굿맨, 나인야드 출연)을 필두로 하여 지금은 주연급으로 급성장한 “베니치오 델 토로”(트래픽, 21그램)가 출연하고 있죠.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해보면

유명한 Michael Jackson의 “Smooth Criminal”입니다.

선곡 이유는 최고의 반전장면으로 손꼽히는 엔딩부를 이끌어낸

케빈 스페이시의 치밀하고도 능수능란한 진술모습을 보면서

노래 제목처럼 능숙한 범죄자의 대표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Michael Jackson의 “Smooth Criminal”는

1987년에 발매된 “Bad”앨범에 수록되어 7번째 싱글커트된 곡으로서

시카고갱 알카포네를 연상시키는 듯한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며,

​특히 넘어질 듯 기울어지는 마이클 잭슨의 댄스동작이 압권인데요

특급 세션뮤지션들인 John Robinson(드럼), David Williams(기타),

Larry Williams(색소폰), Gary Grant, Jerry Hey(트럼펫), Michael Boddicker(신디사이저)

​등이 참여해서 비트감이 넘치고 세련된 펑키디스코 리듬의 댄스곡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0396249617

[Kelly Clarkson "Piece By Piece"] 정상에서 최고라고 외치다

Kelly Clarkson - Piece By Piece [디럭스 에디션]
켈리 클락슨 (Kelly Clarkson)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15년 3월

Kelly Clarkson은 어메리칸 아이돌 시즌1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경우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경우에 속하는 데 "A Moment Like This" "Heartbeat Song""Because Of You" "Stronger" 등으로 세계적인 아이돌이 되었다.

이번에 발표한 "Piece By Piece" 앨범은 그녀의 7번째 앨범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도 작곡에도 참여하는 등 입지를 넗히고 있다.

그럼 그녀의 새 앨범을 플레이 하면

이미 작년에 싱글로 발표되어 많은 인기를 누린 바 있는 "Heartbeat Song" 으로부터 출발한다. 시원시원한 Kelly의 보컬솜씨와 함께 경쾌하고 신나는 신스팝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이어서 R&B 스타일의 흑인음악 같은 느낌의 "Invincible" 을 지나 Kelly의 발라드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추천하고픈 "Someone" 이 등장한다. 신디사이져 연주위로 화려하게 내뿜는 듯한 Kelly의 보컬이 매혹적인 곡으로서 오페라같이 웅장한 맛도 있다.

Snare Drum 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멜로디가 빠르게 진행하는 일렉트로닉 팝넘버인 "Take You High"  를 듣고나면 앨범의 동명 타이틀 곡 "Piece By Piece" 이 등장한다.자신이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서 미디움 템포의 넘버인데 다소 밋밋하다고 볼 수 있다.

피아노 반주위로 Soul Feel이 묻어나는 Kelly의 보컬이 장중한 분위기를 이끌어내고 함께한 John Legend의 보컬은 반대로 덤덤하게 들려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Run Run Run" (Feat. John Legend)이 흐른다. Bridge 부분에 펼쳐지는 강렬한 드럼비트와 함께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무척 인상적이다.

어두운 분위기를 바꾸어 조금 높은 톤의 R&B넘버 "I Had A Dream" (후반부에 펼쳐지는 Chrous와의 조화는 마치 가스펠같은 느낌마저 준다)를 지나 들썩거리는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일렉트로닉 팝넘버 "Let Your Tears Fall"를 듣고나면 앨범의 백미이자 아름다운 마이너 발라드 "Tightrope" 가 등장한다.

피아노 반주위로 다소 감정을 절제하는 듯한 Kelly의 보컬이 처연함마저 느끼게하는 곡으로서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협연이 곡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Kelly 보컬의 진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다시 분위기를 밝게 바꾸어주는 흥겨운 디스코 - 댄스넘버 "War Paint" 과 일렉기타의 Riff를 가미한 락과 댄스리듬이 결합된 "Dance With Me" 그리고 "Nostalgic" 이 차례로 등장한다.

앨범의 대미는 "Good Goes The Bye" 로 장식하고 있는데

미디움 템포의 신스팝 사운드의 곡으로서 다소 몽환적인 분위기가 이채롭다.

이외에도 디럭스버젼에는 3곡을 더 추가로 보너스로 들려주고 있는데

R&B 스타일에다가 Brass가 가미된 펑키한 그루브가 살아 숨쉬는 듯한 "Bad Reputation" 퍼큐션의 연주가 비트감 넘치게 만드는 미디템포의 "In The Blue" 코러스와의 호흡을 통해 가스펠송 같은 느낌을 주는 "Second Wind" 들이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정상에서 최고라고 외치다" 라고 하겠다.

앳띤 모습으로 데뷔하여 이제는 원숙미가 넘치는 목소리에서 느껴지며 자신감까지 갖춘 그녀에게서 정상에 선 지금이 최고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http://never0921.blog.me/220396232998

[영화 "우리 사랑하는 동안"] Doctor Doctor By UFO

우리 사랑하는 동안
캣 코이로 감독, 케이트 보스워스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5년 6월

만일 당신이 영화“While We Were Here(우리 사랑하는 동안)”을

돈을 지불하고 보았다면 혹은 앞으로 볼 계획이라면 보신 분들에겐 심심한 위로를 그리고 보실려고 하는 분들은 다른영화를 보길 권한다.

왜냐하면 영화내용, 연기연출 혹은 재미오락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최악이기 때문이다.

영화내용을 살펴보면 한쌍의 부부가 이탈리아에 체류중 여자는 젊은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 후 남편과의 관계를 다시 되돌아보게 되고 자아를 찾아 홀로 떠난다는 너무나 통속적인 내용에다가 부부갈등, 진정한 사랑, 운명적인 만남 등을 살짝 가미한 스토리인데 의미나 주제없이 그냥 표류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더군다나 배우들의 연기나 감독의 연출 그리고 오락재미 등은 눈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

그럼 영화를 보게 된 원인을 제공한 여배우“케이트 보스워스”에 대해 말해보면 2006년“슈퍼맨 리턴즈”의 여주인공을 맡아 화려하게 데뷔는 하였으나, 이후 짐 스케터스 주연의“21”과 장동건 주연의“워리어스 웨이”​그리고 줄리안 무어 주연의“스틸 엘리스“ 등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는데 데뷔작의 임팩트 있는 인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지 못하다.​

그녀가 가진 장점은 아담한 키와 조그마한 얼굴 그리고 날씬한 체형 등의 동양적 매력과 선이 굵은 이미지의 눈, 코, 입 등 서양적 특성을 함께 가졌고, 특히 오른쪽 눈은 갈색, 왼쪽 눈은 푸른색의 신비스러운 오드아이마저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허나 그녀의 장점은 반대로 고스란히 단점으로 치환되기 하는데

우선 다른 서양여배우들에 비해 다소 왜소한 체격과 비율에 맞지 않는 얼굴 그리고 큰 화면에 자주 드러나는 배우로선 약점이 될 수 있는 오드아이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눈에 훅 들어오는 인상적인 외모에도 불구하고

영화선택은 거의 최악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

주연 데뷔작 이후 장르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성화를 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특별히 파격적이거나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등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적으론“케이트 원슬렛”의 경력을 반면교사로 삼는 것이 좋을 듯 싶은데 케이트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타이타닉”이후 한동안 해매다가 "레볼루셔너리 로드"“더 리더-책을 읽어주는 남자”를 필두로 하여 “대학살의 신”을 정점으로 드라마 장르의 특성화 배우로써 성공하게 되었다.

그래서“케이트 보스워즈” 의 경우에도 드라마 장르 영화쪽으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노력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듯 싶다.

탁월한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살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탁월한 재능이 없어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사람이 있는데 "케이트 보스워즈" 는 전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아직 줄리안 무어와 함께한“스틸 앨리스”를 보질 못해 속단은 어렵겠지만 앞으로 이 영화출연을 계기로 극적반전이 일어나길 바란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해보면

UFO의 “Doctor Doctor”을 추천하고 싶다.

선곡이유는 영화배우로서 COMA 상태에 빠진“케이트 보스워즈”에게는 의사같은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Doctor Doctor”는 UFO의 3번째 앨범“Phenomenon”에 수록된 곡으로서 창단멤버 Phil Mogg의 거칠고 묵직한 보컬과 Michael Schenker의 뛰어나 기타연주를 들을 수 있는 하드락 넘버이며 많은 헤비메탈 밴드들이 공연중 연주하는 명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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