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하는 동안
캣 코이로 감독, 케이트 보스워스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만일 당신이 영화“While We Were Here(우리 사랑하는 동안)”

돈을 지불하고 보았다면 혹은 앞으로 볼 계획이라면 보신 분들에겐 심심한 위로를 그리고 보실려고 하는 분들은 다른영화를 보길 권한다.

왜냐하면 영화내용, 연기연출 혹은 재미오락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최악이기 때문이다.

 

영화내용을 살펴보면 한쌍의 부부가 이탈리아에 체류중 여자는 젊은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 후 남편과의 관계를 다시 되돌아보게 되고 자아를 찾아 홀로 떠난다는 너무나 통속적인 내용에다가 부부갈등, 진정한 사랑, 운명적인 만남 등을 살짝 가미한 스토리인데 의미나 주제없이 그냥 표류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더군다나 배우들의 연기나 감독의 연출 그리고 오락재미 등은 눈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

 

그럼 영화를 보게 된 원인을 제공한 여배우케이트 보스워스에 대해 말해보면 2006슈퍼맨 리턴즈의 여주인공을 맡아 화려하게 데뷔는 하였으나, 이후 짐 스케터스 주연의“21”과 장동건 주연의워리어스 웨이그리고 줄리안 무어 주연의스틸 엘리스 등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는데 데뷔작의 임팩트 있는 인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지 못하다.​

그녀가 가진 장점은 아담한 키와 조그마한 얼굴 그리고 날씬한 체형 등의 동양적 매력과 선이 굵은 이미지의 눈, , 입 등 서양적 특성을 함께 가졌고, 특히 오른쪽 눈은 갈색, 왼쪽 눈은 푸른색의 신비스러운 오드아이마저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허나 그녀의 장점은 반대로 고스란히 단점으로 치환되기 하는데

우선 다른 서양여배우들에 비해 다소 왜소한 체격과 비율에 맞지 않는 얼굴 그리고 큰 화면에 자주 드러나는 배우로선 약점이 될 수 있는 오드아이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눈에 훅 들어오는 인상적인 외모에도 불구하고

영화선택은 거의 최악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

주연 데뷔작 이후 장르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성화를 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특별히 파격적이거나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등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적으론케이트 원슬렛의 경력을 반면교사로 삼는 것이 좋을 듯 싶은데 케이트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타이타닉이후 한동안 해매다가 "레볼루셔너리 로드"더 리더-책을 읽어주는 남자를 필두로 하여 대학살의 신을 정점으로 드라마 장르의 특성화 배우로써 성공하게 되었다.

 

그래서케이트 보스워즈의 경우에도 드라마 장르 영화쪽으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노력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듯 싶다.

탁월한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살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탁월한 재능이 없어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사람이 있는데 "케이트 보스워즈" 는 전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아직 줄리안 무어와 함께한스틸 앨리스를 보질 못해 속단은 어렵겠지만 앞으로 이 영화출연을 계기로 극적반전이 일어나길 바란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해보면

UFO의 “Doctor Doctor”을 추천하고 싶다.

 

선곡이유는 영화배우로서 COMA 상태에 빠진케이트 보스워즈에게는 의사같은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Doctor Doctor”는 UFO의 3번째 앨범“Phenomenon”에 수록된 곡으로서 창단멤버 Phil Mogg의 거칠고 묵직한 보컬과 Michael Schenker의 뛰어나 기타연주를 들을 수 있는 하드락 넘버이며 많은 헤비메탈 밴드들이 공연중 연주는 명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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